충남 가야산에 오시지 못한 선배님(서정길님, 빵과 버터님)과 신경수선배님,

운영자님, 관리자님을 종로5가 광장시장 녹두빈대떡집에서 뵈었습니다.

 

제가 늦게 참석했는 데 즐거운 산행 얘기는 이미 한창이더군요.

 

비슷한 연배, 한국 근,현대사의 산 증인들께서는

많은 부분을 공유하시더군요.

 

저도 조금은 끼어들었습니다.

 

너그러히 용서해 주시더군요.

 

 

빵과 버터님은 서둘러 가시고,

 

남은 분들만 모시고 청계천으로 갔습니다.

 

 

서울에 사시면서도 불구하고,

처음으로 가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ㅋㅋㅋㅋㅋㅋ

 

 

가는 길에 캔맥주와 마른안주, 번데기 통조림을 샀습니다.

훌륭한 상차림이 되었습니다.  ( 전원 인정~~~)

 

 

맑은 물은 흐르고 아래에선 팔뚝만한 잉어가 유영을 하더군요.

 

시간은 물같이 흐르고 서울의 달밤은 행복했습니다!!!!

 

 

 

인왕산, 북한산, 남산에서 발원한 물이 청계천에 모여

한강, 서해까지 쉼없이 흐르는 계곡에서

아쉬움을 남기고, 자리를 정리한 다음  작별을 하였습니다.

 

 

 

청계천은 아직 논란의 소지가 있긴 하지만,

돌이켜 보면 한양 천도후 태종께서 치수사업을 하시고,

고종, 순종께서도 하천정비사업을 하신 유서깊은 하천이지요.

 

 

집 근처에 오니 더운 날,보름달은 아직 휘황하더군요.

 

여러 선배님, 후배님들 다시 산행기 아닌 글을 씁니다.ㅠㅠㅠㅠㅠ

 

감. 사. 합.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