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다음날...

 

 

 

 

유명산 정상에서 바라본 용문산 - 웅장하게 다가온다

 

 

 

 

 

 

 

 

 

 

 

입구지계곡의 작은 폭포 - 비온 다음날...바위며, 낙엽이며, 이끼며... 볼게 많다

 

 

 

 

 

 

 

 

 

 

 

 

입구지계곡은 암반도 좋고 계곡의 형태와 규모도 참 다양하다

 

 

 

  

 

 

 

 

 

 

 

 

 

 

 

 

 

 

 

 

 

 

 

 

사고의 연속... 그래도 비온 다음날 입구지계곡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

  

 

0 산행일 2009. 6.

0 산행지 : 소구니산, 유명산, 입구지계곡

0 산행자 : 대동세상, 명아주

0 산행코스

농다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입구지계곡~유명산탐방소

 

 

[산행일정]

 

07:15 일산출발

         외곽고속 ~(알바, 미사리방향, 올림픽도록)~양평~농다치고개

09:00 농다치고개

09:50 소구니산, 10분간 휴식

10:00 출발 직진(알바 좌측 유명산길, 직진 진등능선길)

10:30 진등능선 중간에서 다시 소구니산으로 back

11:10 소구니산

11:40 유명산, 중식

12:40 출발

13:07 입구지계곡 상류

13:40 휴식 및 탁족 20분

14:42박쥐소

14:49 유명산 탐방소

15:35 농다치고개

17:10 유명산 탐방소 출발

19:20 일산 도착

 

 

  

[사고의 연속]

이날 유명산 산행 바로전에 덕유산 산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카메라를 승용차 지붕에 올려놓고 고개를 넘어 넘어 20분간을 달려오다

뒤차에서 난리를 피면서 알려주어 다행히 카메라가 떨어지기 직전에 구할수 있었던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최근 일진이 뭔가가 좋지를 않은데 덕유산 산행전인 가리산 산행에서 부터 방향을 착각하는등 사고가 벌써 벌어지기 시작했었다.

 

이날도 원래는 금대봉, 대덕산을 가려고 안내산악회에 예약을 해 놓았는데 기상변화로 최소가 되었다고 연락이 왔다. 그래서 비온 다음날

이고 하니 계곡산행을 하면서 여유있게 산에 다녀오려고 했다

그러나 이날 유명산을 운전해서 가면서 구리ic에서 빠져야 하는데 멍하게 가다가 그만 지나치고 강건너로 내려가 미사리 지나서 잠실근처 까지 와서

되돌아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까지는 평소와는 다르게 명아주님에게 말을 많이 하면서 갔다. 소구니산 정상에 가니 단채산님들이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저쪽 끝으로 가서 잠시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 단체 산님들과 산행 중복을 피하려고 먼저 일어서 가는데 아무생각 없이 앞에 길이 있길래 

그 길을 따라서 내려갔다.(소구니산 정상에서 유명산 가는 길이 좌측에 따로 있는데 이길을 단체 산님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전혀 보이질 않았고

나도 아무생각 없이 직진방향에 보이는 길만 보고 간게 큰 실수였다) 멍하게  가다보니 뭔가 좀 잘못된것 같은데 마침 뒤에서 오는 산님이 있어 물어보니 

자기도 유명산 가는길 이라고 하면서 그냥 계속간다. 조금 있다가 또 다른 산님이 오는데 물어보니 똑같은 대답이다. 그래서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냥 계속 내려갔는데 어느정도 가면서 잘못된것을 확실히 알았다. 그 순간에 먼저 가던 산님이 길이 잘못되었다고 돌아가야 한다고 큰소리로 전화를

하고있는중에 나도 그소리에 정신이 팔려 그만 바위위에서 미끄러져 몸이 허공으로 붕 떳다가 떨어졌다. 순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한참후 몸을 추스리고 내려온 길을 다시 올라 가려니 힘이 더 든다. 왜 잘못되었는지 생각을 하면서 가다가 그만 바윗돌에 정갱이를 부딪쳤다. 

별이 번쩍하면서 잠시후 얼마나 아픈지.... 차길을 잘못들고, 산길을 잘못 가고, 바위에서 미끄러지고, 돌에 부딪치고...허구 오늘 일진이 최악이다.

 

이후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걷기만 했다. 소구니산 정상을 거쳐 유명산 정상까지 뒤도 안돌아 보고 열심히 걸었다. 유명산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하늘을 바라보면서 쉬고 있는데 날씨가 조금씩 맑아진다. 용문산 방향을 바라보니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용문산이 웅장하게 펼쳐진다. 허~

입구지 계곡으로 하산을 하는데 전날 비가와서 계곡의 수량이 풍부하다. 계곡 곳곳에 작은 폭포가 만들어져 이것들을 보면서 내려오는 재미가 쏠쏠하다.

계곡의 작은 폭포를 사진 찍으려다 그만 미끄러운 바위에서 다시 한번 넘어진다. 카메라를 보호 하느라 옆으로 넘어지면서 어깨쭉지 부근이 땅에 닿았는데

제법 얼얼하다. 하루에 도대체 몇번을 이러는 건지 ... ㅜㅜ

 

그래도 가만히 돌아보니 이날 산행코스가 괜찬은 편이었다.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 가는길이 낙엽이 깔려있고 수풀이 우거져 햇볕이 들지 않아

걷기에 참 좋은 길이었다. 소구니산을 내려와 유명산 오르는 길 역시 평탄하면서도 운치있는 산길이었다. 유명산에서 입구지 계곡 가는 길은

산림이 울창한 지역이었고 입구지계곡은 비로 인해 수량이 풍부하여 계곡산행의 즐거움을 배가 시켰다.

일진이 좋지 않음에도 산행코스는 의외로 괜찬은 편이었다

 

  

  

 

 

 

 

 

 

 

 사고의 연속이지만 산길 좋고 계곡 좋은 산행길...

 

 

 

 농다치고개에서 소구니산 오르는 길의 수풀 - 비온 다음날 이어서 청량감이 감돈다

 

 

 

 

 

 

  

 오름길에 낙엽과 숲의 색대비가 멋지다

 

 

 

 

 

 

 

 

 산행초입에 아직 몸이 안풀려 경사진 길을 오르는게 힘든다. 그래도 산길이 좋아서...

 

 

 

 

 

 

 

 

 

 

 

 

소구니산 정상에서 단체 산님들이 유명산 방향 길을 막고 있어 보이질 않는데 무심결에 앞에 보이는 진등능선 길을 내려간다 

여기서 1시간 10분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대형 알바가 발생한다 

 

 

 

 소구니산 정상에서 진등능선 산길로 내려가는데 안개까지 깔린다. 마치 무엇에 홀린듯 잘못된 길로 마구 내려간다

 

 

 

 

 

 

 

 그래도 내려가는 길도 운치있다

 

 

 

 

 

 

 

 길은 좋은데...

 

바위에서 미끄러져 몸이 궁중에서 곤두박질 치고

다시 내려온길 올라 가다가 돌뿌리에 정갱이를 부딪쳐 불이 번쩍하고...

 

 

 

 

 

 

 

 

 

 

 

 

소구니산에서 유명산 가는길 

 

 

 

 

 

 

 

 길이 정말 운치있고 걷기 좋다

 

 

 

 

 

 

 

 

 

 

 

 

 유명산 정상이 바로 앞에

 

 

 

 

 

 

 

 동막마을 방향에서 올라오면 만난는 페러글라이딩 장소

 

 

 

 

 

 

 

 

 

 

 

 

 

 

 

 

 

 

 

유명산 정상에서

 

 

 유명산 정상에 올라 바라본 용문산 방향 - 구름에 덮여 화악산이 보이질 않는다

 

 

 

 

 

 

 

 정상 바로 아래 풀밭에서 산님들이 즐겁게 식사를 하고있다

 

 

 

 

 

 

 

 

 

 

 

 

 

 

 

 

 

 

 

중식을 마치고 쉬다가 하늘을 보니...

 

 

 하늘에 구름이 조금씩 걷히며 파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한다

 

 

 

 

 

 

 

주위를 둘러보니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수풀과 산들이 신록을 빛낸다

 

 

 

 

 

 

 

 용문산을 바라보니 그 위용을 당당히 펼쳐 보인다

 

 

 

 

 

 

 

 

 

 

 

입구지계곡 방향으로 하산 

 

 

 

 

 

 

 

 

 

 수풀이 잘 우거져있다

 

 

 

 

 

 

 

 

 

 

 

 

이날 산행의 주 목표지인 입구지계곡

 

 

 

계곡의 물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금새 계류가 보인다 

 

 

 

 

 

 

 

 전날 비로 인해서 곳곳이 작은 폭포로 변했다

 

 

 

 

 

 

 

계곡 전체가 작은 폭포 천국이다 

 

 

 

 

 

 

 

 

 

 

 

 

 

 

제법 큰 폭포다 - 온갖 종류의 계류를 보면서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햇볕을 받은 나뭇잎과 물살이 정량감을 더해준다

 

 

 

 

 

 

 

 계곡을 내려갈수록 더욱 비경이 나타난다

 

 

 

 

 

 

 

이날 입구지계곡에는 이러한 곳이 수도없이 많이 있었다 

 

 

 

 

 

 

 

 

 

 

 

 

 

 

 하얗게 부서지는 물살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계곡의 바위들도 물기를 머금어 살아있는 듯 하다 

 

 

 

 

 

 

 

 

 

 

 

 

 

 중앙에 있는 바위가 마치 큰 동물같아 곧 튀어 나올듯 하다

 

 

 

 

 

 

 

 입구지계곡 중에서도 빼어난 곳이다

 

 

 

 

 

 

 

 참 볼수록 재미있다

 

 

 

 

 

 

 

 

 

 

 

 

 

 

 산길을 내려갈수록 계곡의 수량으로 인해 시원함이 더해진다

 

 

 

 

 

 

 

 

 

 

 

 

 

 

 

 

 

 계곡가의 산길도 괜찬다

 

 

 

 

 

 

 

이곳을 지나오는 산님마다 다들 위를 쳐다보고 감탄한다..,. 뭐가 있길래? 

 

 

 

 

 

 

 

지나가는 산님마다 다 쳐다본다 

 

 

 

 

 

 

 

 

 

 다시 계곡이...

 

 

 

 

 

 

 

 

 수량을 더해가며 시원하게 부서진다

 

 

 

 

 

 

 

 푸름과 하얌의 대비가...

 

 

 

 

 

 

 

 

 

 

 

 

 

 

 

 

 

 

 

 

 

 

 

 

 

 

 

 

이곳도 풍광이 아주 멋진 곳이다

 

 

 

 

 

 

 

 

 

 

 

 

 

 

 계곡 하류의 폭포

 

 

 

 

 

 

 

 시원하게 쏫아지는 물줄기가 우리를 배웅해 준다

 

 

 

 

 

 

 

이제 다 내려왔다 

 

 

 

사고의 연속이었고

무덥고 습기가 많은  날이었는데도

워낙 계곡이 시원하여 좋은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