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산행일자:05년 6월26일

ㅇ산행시간:넉넉한 약6시간

ㅇ산행코스:선어치-소구니산-유명산-유명계곡-휴양림

ㅇ산행거리:17km

ㅇ산행인원:인터넷산악회원(산수외4명)

 

ㅇ개  요

일기예보에 비가 온다하니 참석 하기로 한 인원들이 많이 불참한다.

섭섭하긴 하지만 단촐하게 5명은 한대의 차로 동송에서 출발한다.(07시)

청평을 지나 설악을 거쳐 유명산 휴양림 들어서기 삼거리에서 차를 주차하고 선어치 고개 정상으로 걸어간다.(08시50분)

아스팔트길이라 역시 발바닥에 땀이난다.

꼬박 한시간을 걸어 올라서니 선어치고개다.(09시50분)

고갯길 정상 포장마차에서 시원한 막걸히 한사발을 들이킨다.

역시 우리정서엔 막걸리가 최고여...(하지만 이게 쥐약이다.)

은근살짝 취하는 막걸리에 발은 무겁고 소구니산은 왜이리 멀기만 하고 가파른 걸까?(10시30분에 출발)

날씨가 습기가 많고 후덥지끈하여 다른날 보다 땀은 많이 나는데 물은 그렇게 많이 마시지 않았다.

소구니산 정상에 오르니 유명산 정상이 희미하게 보인다.(11시15분)

푸른 숲속을 가슴깊이 음미 하며 유명산 정상 밑 고개에 오른다.(11시50분)

근데 이게 무슨 현상일까?

차로가 나있고 짚차한대가 정상부근에 주차되어 있고 4륜구동 오토바이가 오르락 내리락 한다.

참으로 허탈하고 기가 막히다.

유명산의 도도함을 사람들이 잘라 버리는 구나.

정상에서 사진 한컷하고 맥주에 정상주를 하니 그 시원함에 좋다.

주변에는 많은 등산객들이 점심식사하기 바쁘다.

그중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분이 계신다.

백 바지에 하얀 운동화...ㅎㅎ

나이 지긋하신 분이시지만 복장이 영 산행 복장이 아니다.

유명산 계곡으로 하산하니 계곡이 길고 담과 소가 맑고 시원한게 유명산의 도도함을 보여준다.

세수하고 족탁하고 점심식사를 하니 왜 이리 좋을까?

휴양림에 도착하여 주차된 차에서 걸어가니 곧 비가 내릴 것만 같다.(14시40분)

유명산은 산에 비해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차가 정상까지 주차되어 있어 안타깝다.

그 주변에는 페러 글라이더가 날라 다니고 가을엔 억세가 많이 자라 보기 좋겠다.

다음엔 가을에 와서 멋진 억세를 보았으면 싶다.

-선어치 고개로....

 

-선어치 고개 정상(고도계:550)

 

-막걸리에 땀을 진탕 빼고 올라간곳(고도계:680)

 

-소구니산 정상(고도계:800)

 

-소구니산에서 유명산 넘는 고개

 

 

-유명산 정상(고도계:862)

 

-정상주 한잔 (시원한 맥주에다 안주는 과일..)

 

-유명계곡

 

 

 

-맑고 시원한 소(푹 빠지고 싶다.)

 

-밑으로 내려 올수록 맑은 물은 어디로 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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