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구니산(799)-마유산(유명산 862)-대부산(742)................유명산을 4번 오르내리다

 

 

날짜:2004/08/08(일)
동행: 나홀로 차몰고
날씨: 안개 흐림
산행경로
서너치고개(설악면)~소구니산(799)~마유산(862)~대부산(742)~마유산(유명산)~입구지계곡~유명산주차장
산행거리:13.6km
산행시간(총 6시간 10분)
0705 집 출발
0815 농다치고개
0830 서너치고개
0910 소구니산(799)
0940 유명산(마유산 862)
1030 다시 유명산 정상 (유명계곡 50분간 알바)
1045 행글라이딩 장
1115 대부산(742 안부 30분 점심))
1225 다시 유명산 정상
1330 유명산 계곡(30분 휴식)
1440 유명산주차장


1. 짙은 안개 속 "농다치고개" 지나 "서너치고개"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먹은 술로 머리가 띵하다. 오늘도 마눌에게 같이 가지고 하는데 마눌이 "혼자 가고 싶을 때도 있을 텐데 오늘은 혼자 갔다 오세요"................"불감청이언정 고소원" 이라했던가? 역시 우리 마눌은 눈치가 빠르단 말이야!ㅋㅋㅋ 6시부터 준비를 하다보니 디카의 배러리(?)가 out된 것이 떠올라 충전하는 바람에 30분 정도 더 지체돼 7시에 겨우 출발한다. 오늘은 몇 일전 갔다 온 청계산(양평)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면 나타나는 중미산과 유명산으로 정한다. 또 다시 팔당대교를 넘어 양평으로 차를 몰다(6번국도) 양평에서 37번 국도를 타고 양평 한화콘도를 지나 중미산 휴양림 쪽 고개로 굽이굽이 올라간다. 고도가 꽤 높아지는 것 같은데 안개가 자욱하게 껴있어 고개를 오르면서 좌우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게 아쉽다. 설악면 쪽으로 넘어가는 고개일 것 같다. 포장마차 같은 모양의 쉼터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안부고개와 쉼터에서 차를 세우고 몇 분에게 물어보니 여기는 "농다치고개" 란다. 다시 차를 몰고 굽이굽이 미시령과 같은 고개를 더 오르니 "서너치" 고개에 도착한다. 고개로 인해 절개된 좌측은 중미산 우측은 유명산 쪽인데 안개로 간간히 가파른 경사만 보일뿐 시계 "재로"다. 시계를 보니 8시 20분......오늘 차를 몰고 여기까지 오는데도 많은 일요일 나들이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가는 모습이었는데 거기다가 여름 연휴 마지막 상경차량들이 겹친다면 오후 귀가길이 상당히 피곤할 것 같다.

 

↗팔당대교에서 본 예봉산

 

↗팔당대교에서 본 검단산

 

↗서너치 고개


2.중미산을 뒤로하고 소구니산 가는길


배낭을 차에서 꺼내 메고 유명산쪽 가파른 절개지로 오른다. 유명산 2.5km 란 이정표를 뒤로하고 10분만에 능선에 도달하여 아래를 보니 서너치고개가 안개속에 아스라이 보인다. 아래에 있었던 농다치고개를 들머리로 했다면 여기 서너치 고개보다 많이 힘들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고 능선에 너무 빨리 도착하니 좀 싱겁다. 소구니산까지 가는 길은 그야말로 푹신한 육산의 아기자기한 오솔길 그 자체다. 울창한 나무들이 산 높이를 말해주는 것 같은데 여기저기서 사람들 소리가 들리는 것을 보니 "이미 유명산은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에는 너무 많이 알려진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안개 속에 꿈결같이 부드러운 흙을 밟고 느끼며 걷는다. 요즈음 산에서 걸으면 발바닥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예전과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다. 산마다 발에서 느껴지는 감촉이 다르다면 좀 과장일까? 산행을 하면서 주변을 살피는 여유가 생겨서 그런 건지 공덕이 붙어서 그런 건지 그 이유야 어떻든 흙의 느낌이 발바닥에 전해지면 산의 일부분이 된 것 같아 신기하다. 유명산 가는 길은 나무들이 울창하고 향이 있으며 포근하다. 중미산과 유명산 산림욕장에서 나오는 기운 때문인가? 오름을 두세 번 오르니 평탄한 능선길이 나오는데 농다치고개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좀 가파른 길임에 틀림없다. 잘나있는 오솔길을 걸으니 소구니산(79

9)에 도착한다.

 

↗깊어지는 서너치 고개


↗농다치에서 올라오는 삼거리

 

↗ 소구니산 가는길

 

↗소구니산 정상

 

 

3.말이 노니는 산으로


산행객이 많다. 좁은 정상에 10여분이 웅성대고 있고 유명산방향 이정표가 있지만 그 방향이 아니고 직진하여 내려들 간다? 다들 이상한 방향으로 가니 불안하여 할 수 없이 마지막 가는 분에게 잡아 끌다시피 물어보니 바로 유명산가면 너무 싱거워 내려갔다 올라간다나? 여러 산을 오르는 계획을 잡고 있는 나로서는 따라 갈수도 없고 졸지에 바보 왕따가 된다. 소구니산에서 유명산 방향으로 내리니 밧줄이 나오고 안부에서 오르는데 그 유명한 억새밭의 연속이다. 안개속의 억새밭이라! 좋다기 보다 최근 하도 뱀을 만난 나로서는 좀 껄쩍지근한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억새밭의 끝이 나오는데 유명산 올라가는 큰 흙길과 만난다.

 

↗유명산으로 하산

 

↗유명산으로 가는 억새밭

 

↗소구니산방향에서 나오는 산행객(이 큰길 아래방향이 대부산쪽)

 

↗억새밭

 

↗유명산의 현실(정상부근의 차)


4.산에서 길을 물으면 바보


여기서부터 갈등이 생기는데....................대부산가는 길이 유명산 오르다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가라고 되어있다. 그러면 가는 길에 대부산을 먼저 경유해 유명산을 가면되지 않겠냐는 야무진 발상이 떠오른다. 그러나 유명산 정상 오를 때까지 우측 능선 길은 찾을 수 없다. 안개 속에 대부산(742)이 보이면 좋겠는데 10m 앞을 볼 수가 없으니...........쩝......................바로 유명산 정상에 도달하는데 이거 일요일 북한산이나 도봉산의 산행객 보다는 적지만 꽤 북적된다. 막걸리 파는 아저씨와 아이스케키 아저씨가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을 정도니.......................아마도 유명계곡에 가족들과 피서 왔다가 올라온 사람들도 제법 있는 것 같다. 안개속에 방향을 모르니 아이스케키 하나 사서 빠다를 바르고  아이스케키 아저씨에게 대부산을 물어보니 대부산이란 이름이 생소한지 아저씨 왈 " 아! 요 앞에 있는 산을 말하나본데......안개가 껴서 지금은 안보이지만........ 양평쪽으로 내려가면 될 겁니다." 아저씨말이 왠지 신뢰가 가지 않는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살아오면서 터득한 것이 몇가지 씩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는 그중에 하나가 "길을 물어볼 때 최소 3사람 이상에게 물어보고 결정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건 도시 시내에서의 이야기고 산에서는 아무리 여러 사람에게 물어봐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다. 역시 아이스케키 아저씨와 막걸리 아저씨를 포함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대부산을 물어봐도 통일된 시원한 대답을 얻을 수 없다.

 

↗유명산정상

 

 

5.박종규 실장(?)을 만나 악몽속으로


"대부산"가는 길은 분명 소구니산에서 유명산 가는 길 중간에 있으니 다시 소구니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산악회에서 왔는지 아가씨 세 사람이 쌕쌕대며 올라온다. 나는 혹시 이 산악회에서 대부산을 여정에 포함시켰을지도 모른다는 어리석은 생각에 물어본다. "안녕하세요? 저 혹시~ 대부산 안가세요? 길을 잘 몰라서요"............????.........그중 제일 싹싹하게 생긴 아까씨 하나가 "저희는 유명산 온 건데요..... 제가 이 지도를 드릴테니 이걸 참조하세요"라며 무슨 교회 주일 예배 볼 때 보는 예배순서 용지 같은 것을 건네준다. 안받을 수도 없고 받아 챙기며 고맙다 말한다.......... 올라가면서 "안개가 심한데 조심하세요!"  젊은 아가씨가 배려도 깊다.......조금을 더 내려가니  검은색 군복, 워커, 무전기등의 삼~빡한 의상을 갖추고 "신인천관광 산우회"란 완장을 차고 있는 산행대장인 듯한 사람을 만난다. 턱이 각이 저 강인하게 보이는 얼굴이 영락없이 고 박정희 대통령 경호실장 박종규 국화빵이다. 반가운 마음에 "안녕하세요?" 그런데 이 양반 나를 보더니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어이! 여기 왠일이야!".......반갑게 마치 내가 자기 후배인양 인사를 한다.........."저기 길 좀 여쭐려고 그러는데요. "대부산" 가는 길 혹시 아세요? 안개가 껴서...".......... (내가 너무 다정하게 인사를 했나? 이럴 때가 좀 민망하다)......산행대장 머쓱......."음~ 대부산이라.....거 행글라이더장으로 가는 산 말하나본데............거기는 반대편이 쥐~잉~ 정상에서 계곡 쪽으로 가다 행글라이딩장에서 능선을 타슈".............워낙 잘 아는 듯이 단정적으로 이야기해 믿어버린다.............이것이 불행의 시작일 줄이야....................

 


↗대부산은 어디로?

 

↗계곡쪽 하산길

 

 

6.다시 유명산을 넘어 반대편으로


끙끙! 다시 유명산 정상으로 오른다. 여기에는 아까 내려가다 만났던 아가씨들이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데 "아니 다시 올라오세요? 아직 못 찾으셨나 봐요.... 키득키득".......땀을 뻘뻘 흘리며 얼굴이 벌게 가지고 다시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 웃겼는지 흘깃흘깃 보며 웃는다. 등짝에 창피한 시선을 느끼며 유명계곡 쪽으로 내려선다. 아무리 내려가도 능선으로 빠지는 길은 보이지 않고 간혹 나무사이로 옆 능선이 보인다. "된장! 어휴~ ***" 잘못 내려온 것 같다. 더 이상 내려가면 안되는데 하면서 산을 잘 탈 것 같은 젊은 등산객들에 물어보지만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 하기야 이 더운 여름에 유명산계곡이나 아니면 기껏해야 유명산만 오르려 하지 듣도 보다 못한 god-father mountain 인지 뭔지 "대부산"이란 곳을 갈 사람이 어디 있겠나?

 

↗ 다시 유명산 정상

 


7.또 다시 정상 세번째


다시 끙끙거리며 유명산 정상을 향해 오르는데 두 번 만났던 아가씨들을 다시 만난다. "아니 또 다시 올라가세요? 호호 깔깔" 이번이 세 번째다. 나는 별일 아닌 양 "저쪽 반대편이 맞는 것 같아요" 어휴!".........조금 더 오르니 이번에는 어떤 아저씨가 반갑게 아는 척을 한다. "혹시 **산악회에서 오신 분 아니유?"............"아닌데요"............"얼굴이 왠지 많이 본 듯해서......내가 잘못 봤나보우"..............내가 생각해도 웃음이 나온다. 내가 정상주변에서 맴돌며 하도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니 내 얼굴이 사람들에게 참 많이 팔려있다.  한참을 올라 다시 세 번째 유명산 정상............아까 그 역정보 흘린 산악대장이 나를 보더니 대뜸 "내가 잘못 가르쳐 드렸나 봅니다. 헤헤".............(어휴! 이양반만 안만났더라도..........) 두툼한 지도책을 배낭에서 꺼내더니 "아까 그 방향으로 내려가시는 게 맞네요. 이거 죄송해서 어떡하지......" (속에서 뜨듯한 게 올라오는 것을 참으며 껄쩍지근하게) "산에 다니면서 길을 못찾아 알바하는 건 병가지 상사죠. 뭐~?" 마치 구력이 대단한 산꾼인 양 억지로 웃으며 말하려니까 땀으로 뒤범벅된 화상에 미세한 경련이 일어난다. 이 산악대장 양반 분위기 파악 못하고 마지막으로 카운터 펀치를 날리는데 "맞아요! 여기저기 헤메다 보면 훤하게 산에 대해서 알게 되는 거 아닙니까?"............??.............(어휴! 이양반아! 잘 모르면 잘 모른다고나하지. 이 더운 날 안개속을 헤치고 대부산 거쳐 어비산까지 가야한다구.......쩝............)


8.대부산 가는길


흙길 임도를 따라 내려서니 안개가 서서히 걷히며 저 멀리 어슴푸레 산의 윤곽이 보인다. 행글라이딩 장이 나오고 젊은이들이 고무바퀴로 된 골프카트 같은 차를 강습받고 있다. 멀리 대부산인 것 같은 뾰족한 봉우리가 보이고 한참을 내려가니 대부산 갈림길이 나온다. 안개는 서서히 걷혀가고 대부산으로 진입하는데 영 발길이 뜸한 곳인지 등로가 어수선하다. 거미줄과 나뭇가지를 헤치며 가는데 여기저기에 짐승들의 배설물인 듯 것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분위기가 꼭 뱀이 나오거나 뭔가가 일어날 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 그 자체............이런 으슥한 곳에서 물리면 대책이 없을 텐데.....이런 곳을 찾아 오르려고 안개 속에 유명산을 그리도 오르내렸나? ................대부산을 이번 산행에 포함시킨 것을 후회하지만 다시 돌아가기에는 알량한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분위기로 긴장을 해서 인지 닭살 돋우며 가파르게 오르니 잡초가 우거진 대부산 정상(742)에 도달한다. 잡초 속에 정상비가 우두커니 있는 거의 폐허 분위기....사진 한 장 박고 "걸음아 날살려라~" 오던 길로 내려선다. 헐떡거리며 내려온 곳은 삼거리...... 안부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오늘도 마눌이 싸준 상추, 쌀밥, 쌈장, 국을 배낭에서 꺼내 놓고 눈물 어린 점심을 혼자 꺼억~ 꺼억 먹는다. 점심을 먹으며 오늘만 세 번 올랐던 유명산 정상을 보니 감개가 무량~한데 안개가 걷히며 정상이 저 멀리 보인다. 까마득한 저기를 다시 올라야한다고 생각하니 한숨이 나오고 지금 오르면 몇 번째 정상에 오르게 되는 것인가?........................

 

↗행글라이더장 가는길(오른쪽 길이 소구니산방향)

 

↗언덕위의 나무

 

 

↗대부산 가는 길

 

↗ 형형색색

 

↗멀리 대부산

 

↗뒤돌아본 행글라이더장

 

↗안개속의 대부산

 

↗배너미 고개

 

↗대부산

 

↗넓은 흙길

 


↗잡초속의 대부산 정상

 

↗대부산의 꽃

 

↗으시시한 대부산

 

↗눈물의 밥 국 상추

 

↗다시 가야할 유명산

 

 

9. 네번째 유명산 정상


안개가 걷히니 조망은 좋은데 뙤약볕이 괴롭힌다. 헉헉대고 오르니 이젠 보기도 싫은 유명산 정상이 나를 반기는데 막걸리 파는 아저씨가 이젠 나를 보고 웃는다. "아니 아직도 안내려가고 뭘해요?"^_^ .....무지덥다. 네 번을 오르다 친구처럼 되어 버린 아이스케키 아저씨에게 가서 팥 아이스케키를 또 사서 입에 문다. 유명계곡을 통해 주차장까지는 4km 로 좀 길지만 오늘은 아무래도 일요일 낮 버~벅 거렸던 열기를 좀 식혀야 할 것 같고 어비산 오르는 길이 있지만 유명산을 몇 번 오른 내가 어비산까지는 가지를 못할 것으로 마음을 정한다.

 

↗돌아본 대부산

 

↗유명산 억새밭

 

↗뒤돌아 본 대부산

 

 ↗어비산

 

↗4번째 유명산 정상(하드 아저씨 또 만났네)

 


10.어비산은 접고  유명계곡에서


유명계곡에 도달하니 일요일 피서객들로 북적될 걸로 예상했는데 웬걸 조용~하다. "이거 참 살다보니 이상한 일도 다 보겠군. 다들 멀리 떠났나?" 차갑고 멋있는 옥색 맑은 물에 참외를 던져놓고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탁족을 한다. 차를 얻어 타고 가야하고 의상이 준비가 안 되어 알탕을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썩어 문드러질 육신의 향기가 배어있는 웃옷을 갈아입고 하류로 내려가니 역시! 피서객이 빠글빠글 인산인해 산길까지 누워있어 아우츠비츠 수용소분위기.............................아까는 깊숙한 상류여서 그랬군!! ........

 

↗탁족하며 참외를 먹은 계곡

 

↗계곡물

 

↗계곡물

 


11.미시령보다 길게 느낀 서너치고개 가는 길


주차장에 도착하여 맥주 한 병을 그대로 원샷하고 차를 두고 온 서너치 고개까지 마음씨 좋은 젊은 부부차를 얻어 타긴 탔는데 뒷자리에 견공이 있을 줄이야? 품종은 모르는 애완견공께서 사흘 피죽 한그릇 못 먹어 먹은 양 연신 "킁 킁 킁 킁"대며 내 배낭끈을 핧아 댄다. 아뿔싸! 썩은 걸레 빤 냄새나는 웃옷은 벗었지만 배낭에 베어 있는 내 독특한 육수의 구수한(?) 냄새를 맡은 것...............조수석에 있던 젊은 부인이 강아지를 내 배낭에서 떼어 놓으려고 몸을 돌린다. "아니 얘가 왜이래?" 하지만 이미 부인도 구수한 냄새를 맡았는지 강아지를 내버려 둔 채 얼굴이 굳어지며 앞을 보고 자세를 고쳐 앉는다. .....................조~용...............차 안은 다시 정적에 휩싸이는데.........."킁~킁 쩝쩝 킁쩝" .................  please!~

↗아쉬움이 남는 어비산

 

↗아쉬움을 남기고

 

↗한국의 마테호른(뒤의 백운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