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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3.17 토요일, 흐리다 맑음, 바람, 강수확률 40%(비안옴)
장소: 경기도 가평군에서 양평군으로
인원: 나홀로
코스: 윗가정-유명농계-유명산(862m)-산불감시초소봉-대부산(743,3m)-편전산(377.7m)-잣고개
- 백현사거리-옥천4리
교통:
갈때: 상봉터미날-유명산입구(시외버스 5,600원)
올때: 옥천4리-아신(시내버스), 아세아신학대-양수리(시내버스), 양수리-상봉역(2228번 버스)


<대부산>
용문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뻗어 내린 주능선이 배너미고개를 내려서면서 다시 솟구친 봉우리가
대부산이다. 북쪽의 유명산쪽으로는 산세가 완만한 고원지대를 이뤄 지금은 고랭지 채소밭이
개간되었다.
이렇듯 대부산은 산세가 완만하고 코스가 길지 않아 겨울철 주말산행지로 인기가 있다. 산행은
신복리 동막마을에서부터 시작하는데 지금은 새로 개설된 도로를 가로질러야 한다.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르면 대부산 북쪽 안부에 이르고 이내 정상이다. 정상에서의 조망 또한 시원하여

주변의 높고 낮은 산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남쪽으로는 남한강 너머 양자산이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또한 이곳은 페러글라이딩 장소로도 많이 이용되기 때문에 산행을 하다보면 하늘을 날고
있는 페러글라이딩의 모습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양평문화관광-


<편전산>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도 경기도 양평에 편전산(376M)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널리 알려지지 않은 산들이 그렇듯이 편전산은 호젓한 산행을 즐기기 좋으며 수풀이 우거져
덮수룩한 산길을 걷는 묘미가 있는 산행지이다. 이 산에는 특히 소나무와 참나무가 많으며 곳곳에
억새풀 수풀림이 형성되어 있다.
-양평관광의 모든것-


<산행기>
지난주 유명산-소구니산-옥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유명산-대부산-편전산을 산행하는 날이다.
지난주는 황사로 인하여 시외버스에는 승객이 몇명 없었으나 오늘은 많은 승객들이 탑승했고 그중
반이상이 등산객이다. 유명산행 버스는 다음번에 한번 더 타면 끝이다. 의무기간은 끝나고 그다음
부터 유명산행 버스를 타는것은 자유산행이다. 스케줄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산행이 될것이다.
가평군 소재 산을 산행한지 어느덧 해가 바뀌었고, 이제는 거의 끝나가고 있다. 몇 군데만 더가면
가평군 소재 산은 모두 가는 것이다.


07:10 집출발

07:30 노원역

08:00 시외버스출발(5,600원)
오늘 시외버스는 거의 만차 수준이다. 승객의 반이상은 등산객들로 보이는데 아마도 전부 유명산을
갈거라고 생각하면서 잠에 빠져든다. 청평 터미날에 도착하면서 잠이 깨고, 설악면을 향하여 청평호
반을 달릴때는 물끄러민 호반과 호명산을 바라보다가 시외버스가 한우재를 넘어가면서 본격적인
산행 준비를 한다.

09:30 윗가정(유명산입구)
길따라 진행하니 유명산 주차장이고, 슈퍼에서 먹거리를 준비하는데, 쩝, 살것이 별로 없다.
컵라면 한개와 빵을 사려는데 빵이 없다. 찰떡파이를 빵 대신으로 사들고...

09:50 매표소(1,000원)
매표소에서 1,000원을 내고 입장권을 받아드니 바로 앞에는 평상들이 쫙 깔려있다. 지난주는 평상
가운데서 우측으로 능선타고 진행했지만 오늘은 직진하여 계곡으로 향한다.
곧 콘크리트임도가 나오고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유명산휴양림안내도에서 좌측 계곡으로 진행하는데

 우측은 휴양림으로 가는길이며, 그쪽으로는 유명산으로 바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있다.
그쪽길은 지난주에 갔으므로 오늘은 계곡, 유명농계를 따라서 산행코스를 잡았다.
계곡은 바위투성이의 너덜지대이며, 계곡을 건너는 길에는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물이 불었을때
밧줄을 잡고 건너라고 설치해놨나...

매표소틀 통과한지 15분쯤 지났나, 박쥐소를 지난다(10:05).
이정표는 좌)정상 3.7km, 직)산책로(숲속의집) 2.8km, 뒤면에는 (뒤)주차장 0.4km를 가리킨다
119표시판(유명산2-1 박쥐소)을 지나자 철다리가 나온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데 건너편(계곡 좌측)에도

 등산로가 길게 이어져 있다. 너덜지대를 지나는데 핸폰이 울린다. 열어보니 산악회장의
메시지다. 일요일 산행 참석여부를 묻는 내용이다. 즉시 통화해서 못간다고 얘기하는데 한무리의
산악회가 나를 지나쳐간다. 산악회는 안내산악회인지 조용하다. 친목산악회라면 시끌벅쩍할텐데...

산악회 뒤를 따라서 계곡을 오르는데 철다리가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고, 등산로는 계곡을 건너
갔다 돌아오곤 하는데 아마도 계곡을 벗어나기 까지는 너덜지대가 연속되는 모양이다.
이 계곡은 가평군 제8경인 유명농계이며, 중간중간 소와 바위, 계곡 좌우의 암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너덜계곡을 한참 오르다보니 널찍한 소가 보인다. 마당소이다. 마당소 위 바위에는 두 남녀가 담소를
나누며 쉬고 있다. 아마도 산악회 일행인 듯하다(10:45)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니 이정표가 나온다(10:55). 이정표는 (직)정상 2.3km, (뒤)주차장 1.8km를
가리킨다.

11:15 삼거리 이정표.
이정표는 (좌)어비산정상 1.50km, (우)유명산 정상 1.40km, (뒤)자연휴양림 2.2km를 가리킨다.
여기는 삼거리이다. 등산로도 삼거리이고, 계곡도 합수계곡이다. 유명산에서 내려온 계곡과 어비산
에서 내려온 계곡이 합류하여 유명농계를 향하여 흘러내린다.
바로 위에 또 이정표. 이정표는 정상 1.4km, 계곡입구 2.7km, 관리사무소를 가리킨다.

유명산 정상을 향하여 오르는데 너덜지대가 연속된다. 점차 너덜지대에서 벗어나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잠시 휴식(11:25), 아침 일기예보는 강우확률 40%라고 하여 우산을 베낭에 넣고 왔는데
햇살이 살짝 비친다. 잠시의 휴식을 끝내고 너덜지대를 따라서 유명산으로 오르고 또 오르니 어느새
너덜지대가 끝난다(11:35). 부드러운, 아니 진창의 흙길을 밟으며 오르는데 곧 긴밧줄이 보이고,
밧줄이 끝나는 지점 나무가지에 정상 0.8km표시판이 메달려 있으며, 계속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드디어 밧줄을 벗어났다 싶으니 능선길이고, 능선상에 큰 소나무가 자리잡고 있으며, 앞쪽으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11:55). 다음 큰 소나무에는 정상 0.54km표시판이 메달려 있다.


12:05 유명산 정상
유명산 정상은 지난주와 똑같으며, 다만 주위 환경만 바뀌었다. 지난주는 황사로 인하여 아무것도
볼수 없으나 오늘은 황사가 덜하여 용문산까지 볼수있다. 그리고 정상은 지난주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산객들로 붐빈다. 산악회에서 온 산객들과 회사에서온 단체 산행객들로 정상은
복잡하고 참으로 요란스러운데, 건너편 대부산 방향을 바라보니 산객 몇명이 유명산을 향하여
올라오고 있다.

12:15 출발
회사에서 온 단체산행객들이 내 지르는 괴성을 뒤로 하고 대부산을 향한다. 소구니산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진행하는데 좌측은 억새밭이다. 곧 넓은 공터봉을 지나는데 밧줄이 공터 정상 바닥에 길게
깔려 있다. 여기서 부터 우측은 억새밭과 풀밭이다. 너른 공터가 길게 이어진다.

출발한지 10여분후 행글라이더 출발장소에 도착한다(12:25, 사진 찍는 시간 감안시 조금 늦음).
119표시판(1-10 글라이더장)과 깃발, 서남쪽 방향은 넓은 공터를 이루고 있으며, 중간쯤에 소나무
몇그루가 한데 어울려 너른 공터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아~ 여름에 저기서 쉬면 딱인데...
유명산을 마주보는 곳에 자리를 잡는데, 바람때문에 좀더 아래로 내려가니 임도가 하나 지나간다.
임도는 두어사람이 지나간 흔적이 있는데, 조그만 바위에 걸터 앉아 점심(12:30), 컵라면과 찰떡파이
5개를 해치운다.

점심을 먹고 출발(12:50), 임도따라 행글라이더장을 내려가는데 우측은 허허벌판인 개활지이고, 임도
는 오프로드차량으로 인하여 많이 훼손되었으며, 유명산 방향인 우측에 노란 표시판에 도로파손으로
인하여 오프로드 차량 진입을 금지한다고 써있다. 개활지를 벗어나자 임도가 이어진다.

13:00 119표시판(현위치 대부-4)
임도는 앞으로 진행되고 우측은 대부산 가는길이고, 좌측은 산불감시초소봉으로 가는길이다.
시간을 보니 여유가 있어 좌측 산불감시초소봉으로 향하는 임도를 따라 올라가는데 시커먼 진
흙길이다. 미끄러지면 곤란한데... 조그만 임도길은 삼거리가 되고,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봉우리로
올라가는 등산로로 올라타는데 한강기맥 리본이 바람이 흔들린다.

13:15 산불감시초소봉
용문산방향으로 넓은 공터에서 용문산은 지척거리이다. 산불감시초소에 올라 주변경치를 감상
하는데 강한 바람에 알미늄 벽이 삐끄덕 거리는 소리, 불안하다. 초소에서 내려와 다시 공터로 향하
는데 나비 한마리가 너울너울 춤을 추며 날아간다. 저거 나비 맞나 하며 나비의 뒤를 쫓는데,
디카를 가동할 겨를도 없이 멀리 사라진다.

13:25 하산
119표시판(현위치 대부-4)으로 빽하여 내려가는데 등산화에 문제가 생겼다. 정확히 내 오른발 엄지
발가락에... 등산화는 4년정도 되었는데 작년 봄에 리필한번 받았다. 밑창을 깨끗하게 갈았는데
벌써 바닥은 다 닳았으며, 등산화 옆구리에 구멍이 나서, 자연 통풍 구조를 가지고 있는 애착이 가는
등산화다. 근데 구멍으로 조그만 까시가 들어왔는지 엄지발가락 끝에 까시가 걸린다.
앉을 자리를 찾아 내려가는데 이놈의 까시가 더욱 나를 괴롭힌다. 나중에는 절뚝거리며 가다가 길가
에 주저앉았는데, 자리가 영 질퍽하다. 대충 마른 자리에 앉아 등산화를 벗어 털고, 양말을 벗어 털었는데,

엄지발가락에 박힌 까시는 안 보인다. 대충 아픈자리를 손톱으로 글거내고 다시 양말과 등산화
를 착용하는데 약간 아픈것 같다. 대충 참으며 걸으니 얼마 안있어 걸을만 한 느낌이다.

13:35 임도(119표시판 대부-4)빽
직진(유명산 방향에서는 우측)하여 대부산으로 진행한다. 오르막길을 올라가니 완만한 능선이 이어
지다가 다시 진흙 오르막길이다. 얼음이 녹아서 지척거리는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13:50 대부산 정상
정상석(대부산 정상 743m), 삼각점(양수476 1988재설) 하나가 자리잡고 있는데 정상은 조그만 공터
이며, 나무에 가려 조망은 별로 없다. 조망권을 확보하려고 했는지 잘려진 나무 한그루가 바닥에 딩
굴고 있다. 정상은 삼거리이며, 지도를 꺼내놓고 편전산 가는길을 살펴보며 잠시 휴식 후 출발하니
곧 대부산 끝 봉우리에 도착한다(14:05).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능선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민가1채
가 보일무렵 큰 바위2개가 능선상에 놓여있으며,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14:20).

능선을 따라 가다가 무명봉을 넘는다. 무명봉을 넘으니 성황당 깃발같은 것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나무는 그냥 그런 나무 같은데 왜 저게 메달려 있나... 통상적으로 고목나무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큰 나무에 메달려 있어야 하는데...

14:30 안부


14:35 바위봉(편전산)  ---지도상 편전산
정상은 바위로 되어 있으며, 이끼낀 바위가 많이 있다. 이후 소나무숲속의 긴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안부에 도착한다.

14:48 삼각점봉(편전산)---김남연님이 정정하여 준 편전산
정상은 봉분 1기가 자리잡고 있는데 삼각점(양수323 1988재설)은 봉분옆에 초라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심하게 부는 바람을 맞으며,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다시 봉분이 나온다(14:54).
봉분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출발,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좌측으로 가는 등산로를 만난다.
여기서 다시 좌측으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한 후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보니 좌측으로 벌목지대가
나온다(15:05). 벌목지대를 바라보니 용문산 백운봉이 바로 앞에 보인다. 전망이 좋은 장소는 절대
그냥 못지나간다.

벌목지대 한가운데 봉분1기가 자리잡고 있으며, 용문산 백운봉등 전망이 좋은데 양평시가지도
남한강과 더불어 희뿌옇게 보인다. 강건너 양자산등을 바라보며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언제가는
양자산도 올라가겠지, 아마도 올해안에 갈 것 같은 이 예감...

백운봉과 그 옆 봉우리 경사면은 허허벌판, 나무 한그루 없다. 자세히 살펴보니 잘 닦여진 사격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벌목지대 한가운데 비바람에 쓸려간 임도가 있다. 그 임도를 따라서 내려간다.
계곡쯤에 도착하자 임도삼거리, 직진하면 계곡따라 내려가고, 좌측은 능선따라 가는 임도이다.
좌측 능선 방향 임도로 올라서니 잠시후 능선을 따라서 임도가 이어진다.

15:30 헬기장
헬기장끝에서 임도는 좌로 내려가고 직진은 오솔길이다. 지도를 보니 여기서 내려가야 할것 같다.
임도를 따라 내려가니 산에서 벗어나면서 개 두마리가 나를보고 어슬렁거리다 돌아간다.
나는 긴장하며 지팡이를 두손에 부여잡고 있는데, 한마리가 나타나서는 나를 보고 맹열히 짖어댄다.
두마리는 계속 어슬렁거리고...
쫓아오는 개 한마리를 지팡이로 견제하면서 힐끗 쳐다보니 개 사육장이다. 에고, 하필 개 사육장이
람...


15:35 백현사거리
내려온곳을 뒤돌아 보니 옥천건강원 간판이 보이는데 마당에는 개집들이 엄청많다.
이길은 37번 국도이다. 일단, 집에다 전화하여 무사히 하산 완료했음을 보고(?)하고는 도착예정시간
6시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때 까지만 해도 6시 도착은 문제 없었다.

사거리 교통표지판 위에는 백현사거리 표시판에 있다. 사거리에서 좌측은 용문산 방향, 직진은 양평,

우측은 서울방향이고, 뒤쪽은 가평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인 서울방향으로 향하니 백현교가
나오고, 곧 옥천4리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정류장앞 슈퍼에서 할머니에게 버스시간을 여쭤보니
곧 버스가 온다고 하시며, 어느방향에서 오든지 버스는 양평으로 간다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신다.

추위에 떨다가 겉옷을 챙겨 입으니 한결 나은것 같은데, 그래도 쌀쌀하다. 20여분을 기다린끝에 군
내버스가 와서 얼른 올라타고, 양평방향으로 향하는데 옥천냉면으로 유명한 옥천면을 지나서 아신
으로 들어서는데 앞에는 양수리를 거쳐 양평으로 가는 6번국도이다. 여기서 아무 생각없이 덜렁
내렸는데... 아차, 잘못내렸다. 양수리로 가서 버스 탄다는 생각만 했지, 양평터미날에서 시외버스
타면 더욱 빠르다는걸 생각 못했다. 하지만 어쩌랴... 버스는 떠나가고...
이버스정류장에는 아무래도 버스가 안설것 같다. 마을쪽으로 조금 들어와서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버스가 여기까지 안 들어오면, 허 난감하다. 그럼 다음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양수리
방향으로 걷는데, 버스표시판에 200m화살표가 있다. 200m가면 버스정류장이란 얘기인데...

그래서 걸어갔다. 근데 정류장이 없다. 한참을 걸어가니 저 앞에 또 버스표시판에 200m화살표가
있다. 이번엔 언덕 절개지를 지나가야한다. 차들은 쌩쌩 달리고...쩝,
절개지 직전에 측량기사가 측량을 하고 있는데, 나는 그 아래로 절개지를 지나간다. 히유~
절개지를 지나니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간판을 보며, 버스정류장에서 한숨을 돌리고, 언제쯤 버스가 오나 생각해
보니 기약이 없다. 지난주는 운이 좋아서 좌석버스(동서울-문호리간)를 탈 수 있었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이 좌석버스가 하루에 몇대 없는 좌석버스이다.
언제쯤 차가 오려나 생각하며 양평 방향을 바라보면서 내일의 삼각산 산행을 생각해 보는데
그동안 무수히 많은 시외버스, 관광버스가 지나간다.

한참을 기다리니 고개 넘어에서 버스가 한대온다. 앞 뒤 가릴것 없이 올라타고 본다.
올라타고 보니 버스 외관은 일반버스인데 안쪽은 좌석버스다. 운전기사에게 양수리를 간다고하니
버튼을 누르는데 850원이다. 버스는 남한강변을 달려 양수리로 접어든다.

양수리에 하차하여 2228번(구 166-2번) 버스로 갈아타고 자리를 잡고, 잠 잘 준비를 한다. 머리를
유리창에 살짝 기대어 눈을 감았다 뜨니 버스는 구리 엘지백화점앞을 지나간다. 시계를 보니 여섯시
가 넘어간다. 쩝~ 길거리에서 근 한시간을 낭비한 것이다.

18:40 상봉역 하차
지하철 7호선으로 갈아타고

19:10 노원역 하차


<산행후기>
산, 산은 조용히 해야 한다. 우리네 아줌마들이 명절 증후군을 앓고 있듯이 우리네 산하도 주말증후
군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말만 되면 세상 모든 인간군상이 산정상으로 모여든다. 그들중 대부분은 산행예절을 알고 있지만
일부는 그렇지를 못한 것 같다. 산에서 야호는 기본이고, 고함을 지르고, 괴성을 질러댄다.
내가 본 것중에는 일부 산악회와 대부분의 회사 야유회에 온 사람들(지난주 및 오늘), 기념으로 모여
서 힘찬 고함을 질러 대는데, 리더가 기본 예절을 교육시키고 산행에 나서면 더욱 좋지 않을까~~~

지금 우리나라에만 불임부부가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대부분은 환경호르몬의 영향이라고 생각되지
만, 인간들이 그렇듯이 많은 동물들로 주말 스트레스로 인하여 불임이 되지나 않는지 생각해본다.

집사람이 몇년전 어느날 나에게 한마디 하였다. 티비 다큐멘타리를 봤는데 산에서 사람들의 고함
소리에 놀라서 산짐승들이 유산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나무에서 떨어져 죽기도 한다고...
내아내가, 내 딸이, 내 며느리가 유산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산짐승들도 유산하게 만들면
안되지 않겠는가?

불암산에, 별 사람이 다 있다.
산중에서 힘찬 기합소리를 지르는 사람, 갑자기 질러대는 힘찬 기합소리, 아니 괴성에, 어떤때는
나도 깜짝 놀란다. 또 어떤 사람은(앞 사람은 자주, 이 사람은 가끔 듣는다) 누군가를 부르면서 우는
사람도 있다. 사실 이 두사람만이 아니겠지만, 이 두사람의 경우는,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

 

<시외버스 시간표>
상봉동발 유명산행 : 06:50 08:00 10:10 12:10 14:00 16:00 17:50 18:30
유명산발 상동봉행 : 06:40 07:40 09:20 10:40 13:00 15:00 16:30 18:50

 

-유명산파노라마

 유명산                                       어비산   중원산 용문산         백운봉         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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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에서 본 유명산(좌)과 어비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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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주차장과 유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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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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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농계와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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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농계의 끝 삼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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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직전 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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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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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봉우리들, 좌로부터 통방산,삼태봉,중미산, 그리고 선어치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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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에서본 중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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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지나간 소구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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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글라이더 활공장, 뒤로 산불감시초소봉과 용문산 백운봉, 우측이 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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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공장의 소나무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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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대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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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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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활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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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사거리이며, 좌측은 산불감시초소봉, 우측은 대부산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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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의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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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봉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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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감시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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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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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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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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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한강기맥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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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백운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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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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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쉬는 등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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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산에서본 산불감시초소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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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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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전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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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지대에서 본 백운봉(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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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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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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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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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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