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9. 07. 04. 10:20 ~14:40
장소 : 경기도 가평 유명산
인원 : 아리랑 산사랑 5명
세부코스 : 선어치고개->소구니산->유명산->마당소->용소->박쥐소->자연휴양림정문
아침일찍 출발하려던 계획을 1시간 늦추었더니 막히기 시작한다.
그래도 오랜만에 산행을 같이하게 되어 모두 즐거운 표정이다.
10시가 넘어 선어치 고개에 도착한다.
포차가 많아서 들머리를 찾기 어렵다.
습기가 많아서 제법 후덥찌든한 날씨다.
오늘 처음으로 참여한 노부장님은 펄펄 날 듯 하며 선두에서 길을 잡는다.
11:10분 소구니산 정상을 밟고 약간 헷갈리어 산내음 방지기 산초스님께 전화로 확인하고 유명산으로 길을 잡는다.
급경사로 내리막을 한참 내려오니 능선과 약간 빗겨난 곳에 야생 오디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송이는 작지만 제법 큰 나무에 주렁주렁 열려 있는 오디는 당도가 최고다.
손가락이 뻘겋게 물들고 입에는 달콤한 미소가 잔잔하게 흐를쯤 노부장님이 안보인다.
선두에서 너무 앞질러 오디를 보지 못한 모양이다.
처음 참가하여 그래도 좀 챙겨주려고 한 주먹 모아서 정상까지 가서야 전달 할 수 있었다.
정상에는 휴양림 방향에서 올라는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모였다.
정상석에는 줄을 서야 했다.
회장님의 영양주와 더불어 간식을 소진하고 하산길로 들어선다.
수량이 제법 많아 계곡에는 곳곳에 소가 제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어비산쪽으로 방향을 잡으려 했으나 뒷줄을 당기는 사람이 있었다.
족탕으로 잠시 쉬면서 여담을 나누고 휴양림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각종 소가 제모습을 갖추고 있었다. 곳곳에는 가족단위로 쉬고 있는 모습이 정겹다.
정문까지 내려오니 선어치고개까지 갈 일이 걱정이다.
히치하이킹으로 맘좋은 분을 만나 차량을 회수 하고 돌아오니 일행은 종점에서 또 목을 축이고 있었다.
오늘 산행은 같이 하지 않았지만 천호동으로 와서 뒷풀이를 하자는 회원의 간절한 소망에 의기투합하여 배고픔을 참고 천호시장에 이른다.
하산하면 차량회수가 막막하져..
보통 휴양림 주차장에서 오른쪽 사면을 따라 유명산 정상을 올랐다가
하산하신 입구지계곡으로 내려오는코스가 가장 일반적이고..
요즘 저는 양평 한화콘도에 주차하고 농다치고개로 올라 소구니산에서
왼쪽 삼형제바위지나 유명산 정상을 갔다가 다시 약간 빽하여 활공장지나
대부산정상찍고 오른쪽으로 하산하여 동막골에서 알탕후
한화콘도로 원점회귀하여 차량회수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올해는 다시한번 어비산을 가봐야겠습니다..용문산까지도 이어보고 ㅎ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