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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3.11 토요일, 흐림, 바람, 심한 황사
장소: 경기도 가평군, 양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윗가정(가평,유명산입구)-유명산-소구니산-농다치고개-노루목-옥산-말머리봉-말고개-
증동리(양평)-국수리

교통:
갈때: 상봉터미날-유명산입구(시외버스 5,600원)
올때: 국수리-양수리(좌석버스, 동서울터미날-문호리간), 양수리-상봉역(2228번 버스)


<유명산>
유명산은 산이름으로 널리 유명해진 산이다. 원래 지형도상에는 산이름이 없었던 것을 1973년 엠포르산악회가 국토자오선종주등산중 이 산에 이르자 당시 일행이었던 진유명씨의 이름을 따서 산 이름을 붙인 것이다. 그러나 옛 지도에는 이곳 일대에서 말을 길렀다고 해서 마유산이라는 산명이 분명히 있으나 지금은 유명산으로 통칭되고 있다.
양평쪽에서 오르는 코스는 광활한 초원지대의 탁트인 시원함을 즐길 수 있어 또 다른 산행의 묘미가 있다. 등산로는 대부산과 동일한 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대부산, 소구니산을 연계하여 능선종주 산행을 할 수도 있다. 정상에 서면 돌을 쌓아 만든 케른이 서 있고 전망 또한 일품이다.

<소구니산>
소구니산은 양평군 옥천명과 가평군 설약면의 경계를 이루는 유명산(864m)과 중미산(834m)의 한가운데에 솟아있는 산이다. 유명산 서쪽, 같은 능선상에 위치한 소구니산은 유명산과는 달리 바위가 어울린 산으로 유명산에 가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유명산과 연결해서 많이 찾는 곳이다.
산행기점은 농다치고개와 북쪽의 서너치고개가 가장 일반적이나 교통편이 불편한 것이 흠이다. 정상에 서면 전망이 좋은데 유명산쪽으로는 고랭지 채소밭이 이색적이고 멀리 마터호른 같은 백운봉이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길은 정상 남쪽으로 뻗어내린 긴 능선을 따르거나 유명산을 거쳐 하산할 수도 있다.

<옥산>
양평군의 서쪽, 옥천면과 서종면의 경계에 위치한 옥산은 주변의 소구니산, 유명산, 대부산과 더불어 수도권 주변의 주말산행지로 최근에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다.
산이 높지 않고 산세가 부드러워 가족산행이나 실버산행코스로 알맞은 이 산은 산 서쪽아래 한화리조트가 기점이 되는 토끼봉, 말머리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금폭동천이라 하는 금폭과 선녀탕은 규모는 보잘 것 없으나 독처럼 퍼진 선녀탕은 자연이 만들어낸 걸작이라 할 수 있다.
-이상 양평군청-

<농다치고개, 籠多峙>
농다치"란, 시집가는 신부의 농을 지고 고개를 넘어가면, 아무리 조심하여도 산모퉁이에 부딪치어 농이 다쳤다고 하여 "농 다치" 고개라고도 하였다니 "서너치"고개나 "농다치"고개가 모두 좁은 것은 물론, 이 고개를 사이에 두고 많은 선남선녀가 부부의 인연을 맺고 신접살림 가구를 지고 오고 간 것을 짐작하게 한다.
-가평문화원-



<산행기>
지난주 통방산-삼태봉-중미산에 이어 오늘은 가평군 설악면 소재한 산을 연속적으로 오르는 날이다.
일기예보에 심한 황사로 인하여 황사주의보가 발령된다고 하였으나 그렇다고 산행을 포기할 수도
없고 해서 산행에 나섰다. 물론 정상에서의 조망은 포기를 하고 산행에 나서지만, 다음번에 한번더
유명산을 올라야 하므로 그때는 황사가 없기를 바라면서...


07:30 노원역
집을 나서서 노원역을 향한다. 시간이 비교적 늦은 편이지만 자주 상봉터미날을 자주 다니다보니
맘이 느긋하다. 주5일 근무이후 지하철은 승객이 대폭 감소하여 토요일 아침은 항상 널널하다.

07:45 상봉역
상봉역에 도착 3번 출구로 나와 상봉터미날을 향하여 걸어간다. 택시타고 가는 것과 별로 시간차이
가 없다. 택시타고 2번 정도 교통신호에 걸리면 걷는 것과 별차이가 없이 상봉터미날에 도착한다.
상봉터미날에 도착하여 유명산행 표를 손에 쥐어들고(5,600원), 구내 슈퍼에서 먹거리(빵,컵라면)
를 준비하는데 유명 제과업체의 짝퉁빵(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것뿐이니까)을 구입하는데 찝찝
하다.

08:00 시외버스 출발
버스에는 나와 두사람, 도합 3명이 전부다. 황사로 인하여 창밖을 볼것도 없으니 일찌감치 눈을
감고 잠을 청한다. 시외버스가 청평 터미날에 도착하여 눈을 뜨니 그사이 한명이 더 탔고(아마도
구리시에서 탔을 것이다), 청평터미날에서 몇명이 더탄다. 버스가 신청평대교를 건너며 설악면에
접어들고, 승객들이 한명 한명 내리니 마지막 종점인 윗가정에 도착하였을때는 나 혼자뿐이다.

09:30 유명산입구 하차.
버스정류장 명칭은 유명산종점이며, 유진가든앞 공터를 종점으로 쓰고 있다. 심한 황사로 인하여
유명산은 보이지 않으며, 하늘엔 태양이 동그랗게 떠 있다. 주차장을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금성관광
버스에서 등산객들이 내린다. 입구지 식당을 지나서 숲속으로 진행하니 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내가 갖고 있는 등산지도는 이길(임도)따라 가면 지난주 내려온 선어치고개로 올라가는 것으로 표시
되어 있어서 이리로 진행했는데 길이 없다. 할수없이 빽하여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0:00 유명산 매표소
주차장에서 매표소로 향하는데 주차장에 있는 등산안내도는 이름과는 어울리지 않는 엉성한그림의
안내도이다.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사들고(1,000원) 진행하니 평상이 많이 나온다. 평상이 많은 곳에
서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어 우측으로 향하여 올라간다. 한참을 진행하니 임도가 나오고 좌측으로 진
행하니 다시 콘크리트 임도가 나온다(10:15).
곧 좌측 산비탈로 돌계단이 있어 올라서니 정상 2km 안내판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돌계단은 진흙길 나무계단으로 변하는데 우측으로 휴양림 건물이 보인다.

매표소에서 출발한지 25분, 사거리 이정표가 나온다(10:25). 이정표는 (좌) 유명계곡, 산책로(박쥐
소) 1km/ (우) 유명산정상 1.6km, 산책로(숲속의 집) 1.6km를 가리킨다. 길따라 진행하는데 바위
지대(10:55)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져 있으로 정상 0.7km를 가리키는 하얀표시판을 지난다.
길은 진흙과 얼음이 뒤섞여 있어 미끄러지면 낭패다.


11:25 유명산 정상
정상석(유명산 해발 862m 산림청)과 이정표<(좌)등산로입구 2km, (우)양평, 하산로(계곡경유) 4.1
km>, 돌탑, 멋진 소나무 한그루가 정상을 장식하고 있는데 확트인 조망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황사
로 인하여 용문산은 전혀 보이지 않으며, 가까운 어비산도 희미하게 보일 뿐이다.

11:45 출발
회사에서 온 단체 산행객들(일부는 나와 함께 올라옴)을 뒤로 한채 돌탑을 진행 소구니산 방향으로
진행하니 널따란 억새밭이 나온다. 소구니산 방향에서 온 산행객 몇명을 바라보며 내려가는데 무전
기소리가 들린다. 어디로 가야하는지 묻는 소리가 들리고 그들은 유명산이 지척거리임에도 들르지
도 않고 우측(유명산에서는 직진)하여 대부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
저 사람들 산행하는 것 맞나? 뭔 산행을 저렇게 재미없게 하냐? 이리가라면 이리가고, 저리가라면
저리가고... 물론 심심산골이라면 그럴수도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산행은 출발지에서 목적지까지
지도를 보면서 길을 찾아가야 제 맛인데(물로 내 개인적 생각이지만...), 길을 잘못 찾아들면 어쩌
냐고... 물론 새로운 세상을 또 하나 보는 것이지...

널따라 억새밭에서 사진 몇장 찍고 소구니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질퍽한 진흙길에 신경이 곤두선
다. 내 뒤에서는 대부산 방향에서 온 산행객 한명이 뛰따라 내려오는데 그만!!!
쭈~욱...
산신령님께 문안인사를 올린다.
낭패! 뒤돌아보니 질퍽한 진흙, 그것도 시꺼먼 진흙길에 미끄러져 주저앉은 모습 그대로를 남기고
있으며, 내 엉덩이와 베낭에도...
어이 씨~~~ 내일 삼각산에 가야 하는데...옷을 빨아야 겠네...세탁기로 탈수해서 널먼 마르겠지...
중얼거리며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내뒤의 산행객은 터벅터벅 평지 걷듯이 나를 지나쳐 내려간다.
쩝~ 경륜의 차이인가?

안부를 지나서 오르막길, 지도상 삼형제바위가 표시되어 있다. 삼형제 바위는 커다란 바위가 세개
나란히 오르막길에 자리잡고 있으며, 마지막 바위 옆에는 삼형제바위 표시판이 자리잡고 있다.
곧 무명봉을 하나 넘으니(12:05) 이내 밧줄이 나오며, 소구니산 정상의 바위길을 올라선다.


12:15 소구니산
정상석(소구니산 정상 800m)이 하나 자리잡고 있고 정상석 뒤에는 유명산 표시판이 유명산방향을
가리키고 있다. 선어치고개 방향(북쪽)으로 진행하니 10여m쯤 자그만 봉우리에는 이정표가 하나
자리잡고 있다. 이정표는 (좌)유명산 1.30km, (우)하산 1.50km를 가리키고, 이정표 앞에는 참호가
있었는지 웅덩이 하나가 자리잡고 있다. 근데 아무리 봐도 정상석이 있는 곳보다 이정표가 있는
이쪽이 좀더 높은 것 같다. 웅덩이가 있어 저쪽에 정상석을 세웠나? 정상석 세울공간은 충분히
있는데...

능선따라 진행을 하니 앞에 무명봉이 보인다. 저 무명봉을 넘으면 곧 선어치고개에 다다를것 같다.
무명봉 직전에 이정표가 하나 있다. 농다치입구 2.0km, 유명산정상 1.5km를 가리키는데 직진(무
명봉, 선어치고개) 방향은 표시가 없다. 농다치방향 등산로는 무명봉을 좌로 우회한다.
무명봉을 우회하여 진행하여 내려가니 큰 바위 몇개 사이를 지나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점심

12:30 점심
점심으로 컵라면 한개, 빵 한개를 먹는데 짝퉁빵이라 그런지 내용물이 너무적다. 앙코없는 진빵이
아니라 앙코가 부족한 빵이다. 유명산을 벗어나면서 조용한 산행을 하였는데, 선어치고개에서
농다치고개로 이어지는 길이 아래쪽에 자리잡고 있어, 가끔 지나가는 자동차엔진소리가 들리고,
무전기 소리도 들린다. 아래쪽에 경찰이 주차해있나?

12:50 출발
작은봉우리를 넘으니 암봉우회로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고, 또 작은 봉우리를 넘으니 밧줄이 설치
되어 있다. 길따라 진행하는데 보통의 리본보다 큼지막한 리본 하나가 신경쓰인다. 리본은 CAP혁
신교육 LG생활건강 이라고 써 있는데 몇개를 지나온 것 같다.

내리막길을 내려가는데 큰 소나무가 있는 삼각점봉(양수475 1988복구)을 지나서 다시 긴 내리막길
을 내려가니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은 잔디로 되어 있는데 따스한 봄햇살을 받으며 쉬기 딱 좋은
장소다. 곧 삼거리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간다. 국도상의 절개지는 대부분 내려가기가 힘들게 만들어
져 있어, 미리 짐작하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13:20 농다치고개
간이음식점 3곳이 자리잡고 있는데 큰 교통표시판위에는 중미산삼거리라고 조그만 표시판이 붙어
있다. 북쪽을 바라보니 중미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길건너 간이음식점을 지나니 옥산 등산안내도가
보인다. 옥산안내도에서 고개를 바라보니 소구니산에서 농다치고개로 직접 내려오는 길이 있다.
간이음식점에서 가락국수나 먹고 갈까 하다가 청승맞은것 같아 그냥 진행한다.

한강기맥을 종주하는 것이면 능선으로 진행해야 하지만, 나는 종주하는 것이 아니므로 임도따라
진행한다. 곧 약수터가 나오고 약수터 밑에는 간이음식점으로 연결되는 파이프가 설치되어 있고,
깨진 바가지가 하나 있다. 약수터위에는 양평 한화리조트소유지역으로 취사금지등등을 금지한다는
안내판이 서 있다.

다시 임도따라 진행하니 우측 능선으로 등산로가 있다. 산길로 접어드는데 뒤에서 핸드폰 소리가 들
린다. 아줌마 한명, 뒤이어 나이든 아저씨 한명이 임도따라 내려간다. 산비탈을 올라가니 잠시 후
잘 가꾸어진 봉분2기를 지나고, 곧 주능선 등산로와 합류한다(13:55).
뭔 길이 이렇게 널찍허냐, 고속도로인가, 활주로인가...

공터봉(494봉)을 넘으니 내리막길이다, 중간에 나무계단과 밧줄이 설치되어 있는데 나무계단을
밟으면서 또 신고! 오늘 두번째다. 나무가 미끄러웠던 모양이다. 내 뒤를 돌아보니 아직도 첫번째
신고의 흔적이 덜 말라있다.

13:55 노루목고개
벤취1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이정표는 꼭대기에 노루목이라고 써있고, (직) 옥산 0.7km, (뒤)농다치
고개 0.9km, (좌)선녀탕 한화리조트 1.0km를 가리킨다. 우측만 표시도 없고, 밧줄도 없고 등산로도
희미하나 나머지 3방향은 밧줄이 설치되어 있다.

능선따라 진행하는데 무명봉을 넘고(14:15), 밧줄이 설치된 암릉구간을 올라서니 옥산정상인 모양
이다. 근데 아무것도 없다. 20여m를 진행하니 이쪽 봉우리에 정상석이 있다.

14:20 옥산 정상
정상석(옥산 정상 578m), 양평한화리조트에서 세운 등산안내도에는 옥산정상 580m라 표시되어
있다. 벤취 1개가 자리잡고 있는데 그 위에는 멀머리봉과 노루목와 좌우 화살표로 표시되어 있고,
벤취 옆에는 뽑힌 삼각점이 나란히 있다. 허~~~ 힘이 장사네... 삼각점도 뽑아내고...
등산객이 뽑을리는 없고(갈길이 바쁜데), 아마도 이곳에 공사(정상석,벤취,표시판)하려고 파낸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근데 아무리 봐도 저쪽 올라온 곳에 좀더 높은 것 같다.

14:25 출발
출발하니 무명봉이다. 바로 앞에 말머리봉이 보이는데 등산로에는 멧돼지 파놓은 흔적이 길따라
이어져 있고, 최근에 파 놓았는지 흙이 마르지도 않았다. 안부를 지나는데 좌측은 밧줄로 막아놨고,
위험표시판을 설치해놨다. 슬쩍 내려다보니 가파르기는 가파르다.
안부를 지나서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14:45 말머리봉
소나무가 많은 봉우리로서 아래쪽 이정표 위에는 말머리봉 500m, 중간 화살표(우측), 아래에는
옥산 1.0km, 맨아래에는 한화리조트라고 써있다.
말머리봉은 삼거리인데 동쪽으로 하산로가 있는데 토끼봉과 범바위를 지나 한화리조트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한강기맥으로 양평 청계산으로 가는 길이다.
직진하여 한강기맥을 따라서 진행하니 곧 널찍한 활주로에서 좁은 등산로로 변하면서 나뭇가지에
옷이 걸리기도 한다. 곧 삼거리봉이 나오고 좌측에 하산로가 있고, 우측이 한강기맥 길이다.
우측으로으로 진행하니 삼거리안부가 나온다.

15:00 말고개
말고개는 삼거리로서 가운데 커다란 나무가 멋지게 자리잡고 있고, 좌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이후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남쪽으로 간목을 하여 멀리 팔당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능선상의 삼각점을 지나고(480봉,15:27) 한강기맥길은 우측으로 떨어지고 나는 직진하여 진행한다.
등산로는 더욱 좁아져 흔적이 희미하고 리본은 낡은 리본만이 하나, 달랑 메달려 있다.
잠시 쉬면서 지도를 살펴보고 출발하니 우측으로 청계산이 보인다.
능선상에 있는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을 넘나드는데 마을이 가까울 수록 등산로는 넓어진다.
우측으로 마을과 청계산을 바라보면서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마을로 내려서고 싶은데 우측으로 하산로가 안보여 할수없이 계속 진행한다.
마침내 봉분1기를 지나면서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인다. 하산로를 따라 진행하니...

16:35 하산완료
봉분 몇기를 지나서 마을로 내려선다. 새마을길을 따라 진행하니 영서면 증동1리마을회관을 지나고
청계산등산로입구 표시판을 지나고(16:52), 국수리 버스정거장에 도착(17:20)하여 잠시 버스를 기다
리니 동서울터미날과 문호리간을 운행하는 좌석버스가 도착한다. 좌석버스에 올라타니(17:30) 버스
에는 아가씨 2명, 학생 1명이 전부다.

양수리에 도착하여 버스를 갈아타고자 하차 하였는데, 다음 정거장에 아가씨 2명이 하차하여 나와
같은 2228번 버스를 탔다. 아가씨 두명의 얘기를 들어보니 팔당 근처에서 하산한다고 하였는데,
나중에 지나가면서 보니 팔당 근처의 카페를 보고서는 손으로 가리키고는 바로 하차한다. 아마도
카페에 가는 모양인데, 쫌 불쌍해 보인다. 남자친구도 없이 아가씨 둘이서 버스를 갈아타면서 카페
에 가는 것을 보니... 근데 아가씨 둘은 이쁘던데 남자친구랑 안오고...

어쨌거나 나는 그동안 쌓인 피로땜인지 어느새 잠이 들었다. 시외버스도 아니고 좌석버스도 아닌
일반버스 맨뒤에 탔으니, 머리가 어느새 좌충우돌, 잠이 들었다 깨었다를 반복하다보니 자도 잔것
같지 않은채 버스는 망우리고개를 넘어간다.
망우리고개를 넘어간 버스는 극심한 교통체증에 걸린다. 조금만 가면 버스전용차로인데, 그것때문
에 여기서는 길이 막히는 모양이다.

19:05 상봉역 버스정류장

19:40 노원역

<산행후기>
오늘은 한달간의 휴식후 비교적 먼거리를 산행하였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얼른 목욕탕에서 등산복
을 빨고 탈수 후에 집안에 널어놓았다. 내일의 삼각산 산행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니 몸과 마음
이 한결 가뿐해 진다. 저녁에 모처럼 아이들과 오리집에 갔다. 전단지를 보고 한마리에 23,000원
이라고 하여 갔는데, 싼게 비지떡 이라고 했던가, 한마리에 35,000원 보다 비용이 더든다.
한마리로 네명이 먹기는 택도 없어 두마리 먹고 난 후 죽을 먹고는 끝이다. 46,000원, 쩝~
35,000원 짜리먹고, 탕을 먹는게 비용도 적고, 만족감은 큰데...


<시외버스 시간표>
상봉동발 유명산행 : 06:50 08:00 10:10 12:10 14:00 16:00 17:50 18:30
유명산발 상동봉행 : 06:40 07:40 09:20 10:40 13:00 15:00 16:30 18:50

-윗가정 버스종점(유명산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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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와 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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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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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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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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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바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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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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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을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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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억새밭 파노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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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들은 대부산 방향으로 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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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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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방향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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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져도 하필 이런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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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능선, 삼형제바위도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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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정상 바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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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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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구니산에서 본 유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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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석 보다 높아 보이는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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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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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고개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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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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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치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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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루목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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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쪽이 옥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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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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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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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머리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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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기맥과 이별, 한강기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가고 나는 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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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보이는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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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내려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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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동리(징동리)에서 바라본 청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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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등산로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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