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원진건지월성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한산


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 月明산(190)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마명고개(90)-7번군도 마산고개(50. 1.7)-△113.5봉-신계곡고개(70)-月城산(△138.5, 3.5/5.2)-서천군 한산면 송산리 솔뫼뚝고개(30)-29번국도 삼거리 고개(30, 1.8/7)-△100.2봉(1.5/8.5)-단쟁이도로(30, 0.5/9)-갈마매 도로(10, 1/10)-613번지방도로(10, 0.7/10.7)-연봉리 하계마을(10, 0.8/11.5)-용머리마을(10)-△47/1봉(0.6/12.1)-후개마을(10, 0.7/12.8)을 지나 단상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10, 0.2/13)에서 끝나는 약13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왜 이렇게 이름이 복잡한지는 그 분기된 횟수에 따라 그 족보를 밝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즉 금북정맥에서 금북기맥이 분기하고 그 금북기맥에서 다시 원진지맥이 분기를 하였으며 그 원진지맥에서 다시 건지단맥이 분기하였고 그 건지단맥에서 마지막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바로 월성단맥인 것입니다

그래서 앞부분은 그 족보를 나타냈으므로 다 생략하고 월성단맥이라고 통상적으로 부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와 대조해가면서 읽으시면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언제 : 2014. 2. 27(나무의날) 맑음 흐림 미세먼지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서천군 마산면소재지에서 마명리를 지나 마명고개에서 월명산으로 올라 빽을 해서 이 산줄기 끝나는 곳까지 


월명산(190) : 부여군 충화면, 서천군 마산면

月城산(△138.5) : 서천군 한산면


구간거리 : 15.7km   접근거리 2.7km   단맥거리 : 13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5:40    휴식시간 1:4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809


여느때와 똑같이 일어나 마눌표국수를 먹고 

첫차를 타고 영등포역으로 가 6시31분 열차를 타고 서쳔역에 9시34분에 내립니다

버스승강장에서 다음에 갈곳 시간을 가늠해보느라 게첨되어 있는 시간표를 열심히 탐구하고 있는데 

역무원이 1명 나와 역시나 나와 똑같이 시간표에 꼿힙니다

버스가 한대 들어옵니다 묻습니다 입포리를 가는 버스인데 시간표 행선지 구분은 임천가는 난에 있습니다

그래서 묻습니다 입포를 거쳐서 임천까지 가느냐 

아니랍니다 입포가 종점이라고 합니다

임천을 가려면 반드시 임천까지 가는 버스를 타야한답니다 글로 써놓으니 말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다시 시간표에 꼿치고 있자니  

그 역무원(혹 역장님?)이 나에게 묻습니다 산줄기하시는 분이냐고 말입니다 

그렇다고 대답을 하는데 자기도 요즘 이 근방 산줄기를 하느라 짬짬이 시간을 내고 있다고 합니다

말씀을 들어보니 성주지맥 잔미산부근 답사를 해야하고 금북기맥도 알고 있습니다 

원진지맥과 그외 단맥이야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바로 그 금북기맥이나 원진지맥 같은 산줄기 이름을 지은 장본인입니다

아 그럼 신경수님 아니십니까? 얼굴이 환해집니다

아이고 저를 아십니까..............^^ 


평소 산줄기 산행을 하면서 내 블로그를 참고하는데 

비교적 다른 사람들이 써놓은 것보다 훨 자세해서 주로 찾는다고 합니다

안그래도 요즘 블러그에서 매번 서천에서 내리시고 금북기맥에서 갈라진 단맥들 산행기를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만나보게 되어 반갑다며 미소를 짓습니다 

인터넷에서 본 모습과 같다며 신기한듯 쳐다봅니다  

에고 ........ 이 먼 타지에서 나를 알아보는 이가 생겼으니 

잠시 공인이 된 느낌이라 만사에 조신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갑니다

이래저래 어려운 세상살이 인것 같습니다 


내 표시기 한개를 기념으로 드리고 10시15분 맨날 타던 그 버스를 타고 마산면소재지인 신장리 사거리에서 내립니다


충남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사거리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북동쪽으로 뻗어있는 7번군도를 따라 잠간 가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사거리에서 613번지방도로를 따라 버스가 가는 곳으로 3.2km를 가면 물버들체험마을"이고 6km를 가면 두메산골물듬이"라고 합니다


마산면소재지 사거리에서 7번군도를 따라 잠깐 가다 뒤돌아서 본 사거리입니다  


잠시 가면 좌측 산자락에 


멋들어진 잘 관리된 공원이 하나 나오는데 무슨 절이나 사당을 들어가는 기분입니다


그곳은 새장터3.1운동기념탑이 있는 곳입니다

내용은


새장터3.1운동기념탑

1919년 3월29일 서천군 마산면 신장리 장날에 큰 시위운동이 일어났다 이 날 기독교도 송기면 등은 오후 1시경 준비한 7천여매의 태극기를 모여든 군중에게 나누어 주며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독립만세를 선창하니 수백명의 군중이 만세를 부르며 시장을 누볐다 이에 경찰은 만세시위를 주동한 송기면 고시상 등 6명을 체포하자 이에 격분한 2천여군중이 경찰관서를 습격하고 만세행열을 한산으로 돌려 시위하던 중 일본경찰과 충돌하여 14명의 의사기 투옥되고 수많은 양민들이 태형을 당하였다 

그날의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얼을 후세에 기리고 국민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산 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기 위하여 이 비를 건립하였다



조금 더가면


마산초등학교 유치원 정문 앞을 지나갑니다 


낮은 고개에는 


마명리 마을석과 민가들이 있고 마을석 아래에는 음각된 오석 유래판이 붙어 있습니다


말이 우는 뜻을 가진 馬鳴(마지, 마산)리 마을 유래 :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살짝 내려가면서 도로 우측 가에 마지버스정류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몸을 버티기 어려워 목발을 집고 있는 거대한 보호수와 작은 사당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보호수 오석비에 220살 잡수신 왕버들나무라고 합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별별 보호수들을 보아왔지만 왕버들나무 보호수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엄청 신기하죠 보통 나무들 생긴것하고는 뭔가 다릅니다 부드러운 수많은 솜뭉치들로 이루어진 것 같은 부드러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아님 곱슬머리?


민가 1채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들어가는 전봇대에 그 길은 삼일로381번길 표시판이 있으며 바로 그 좌측으로 너른 1차선 포장도로따라 들어갑니다 아마도 약초가 많이 난다는 채약굴인 모양입니다 여기서 직진하면 오늘 오후 1시50분에 내려올 마산고개입니다 


삼거리 : 10:55 11:10출발(15분 휴식)


좌측으로 민가 몇채가 있는 여사골을 지나 삼거리에서 무심코 좌측으로 오르다가 아닌개벼 빽을 해서 우측 낮은 길로 해서 농장 앞으로 논을 트레버스해서 다시 포장 농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 목장 앞으로 오릅니다 즉 계곡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논들 옆으로 오르는 길인 것입니다 


물이 얼마 없어 수초만 어우러져 있는 작은 마명못은 습지형태로 보이지만 깊이가 조금은 있는 모양입니다 낚시꾼 1명이 아예 텐트까지 치고 낚시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아마도 수초 밑에 작은 물고기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마명못 우측으로 길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르면서 보이는 논두렁은 전부  태워버렸습니다 


그 장면을 상상해보니 이 좁은 계곡에 있는 논들 옆으로는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 산불 안난것이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해충을 박멸하가 위해 논두렁 밭두렁을 태우는 것으로 아는데 정부에서 홍보하기는 별 효과가 없다는데도 궂이 태우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보기도 안좋습니다 


계속되는 전못대를 따라 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그 계곡 끝에는 무엇인가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갈림길에 도착했습니다 


농로는 우측 산비탈로 계속 올라가고 있으며 좌측으로 논둑길로 해서 민가 1채가 있는 곳으로 아마도 길이 있을 것입니다만 농로가 연결된 것이 아니라서 무시해 버리고 일단은 가기 좋으니 뚫려있는 비포장으로 오릅니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되어서 조금 더 빽을 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영진지도에는 그 민가 있는 곳이 마명마을이며 집이 여러채 있는 곳으로 표기가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다 쓰러져가는 움막같은 집 1채만 있을 뿐입니다 


여기서 좌측 민가 있는 곳으로 가면 아마도 사람이 기거를 하는 집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그 집 옆으로 너른 밭이 농사를 짓기 위해 잘 매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 민가 앞으로 해서 잘 관리되고 있는 묘들 앞으로 오르면 정확하게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마명고개에 이를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것을 모르니 우측 산비탈로 오르는 비포장길로 오르고 있는 것입니다 


잠시 오르면 농로는 끝나고 길 흔적으로 올라가야합니다 일단 여기서 빽을 해서 민가 있는 곳으로 가도 늦지 않았는데 미련하게 꾸역꾸역 생각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21번 철탑있는 곳에 이릅니다 도면상으로 등고선상110봉입니다 


21번철탑 : 11:30  11:40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무조건 좌측으로 가는 것이 맞지만 분기점을 찍고 내려왔을 때 과연 이 봉우리가 단맥능선이 맞는지 확신이 안섭니다 

왜냐하면 5만지도를 가지고는 마명고개에서 오르면서 북쪽에 110봉 한개 남쪽에 110봉이 한개 이렇게 2개의 등고선상110봉이 있는데 과연 그 마루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마루금을 그리지 못한다는데 문제가 있는 곳입니다 


경우의 수는 3가지이지만 분기점을 찍으려 가는 동안 확인해보니 이 2개의 110봉은 서로 연결해서 산줄기가 이어지지는 않다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북쪽 110봉으로 연결이 되는지 지금 내가 오른 남쪽에 있는 110봉으로 연결이 되는지 그것만 확인하면 됩니다 일단은 지금 오른 봉우리로 연결이 되는지 확인해 보니 아닙니다 일단 한개는 확인이 된 셈입니다


미련없이 좌측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벌걸음을 옮깁니다 


잠시 길이 있다가 그 길은 좌우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길이 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몇m 살짝 올랐다가 짧은 절개지를 내려가면 확실한 십자안부로 비포장도로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마명마을이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석천봉을 오르는 능선에 이를 것입니다 그래서 마명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바로 이곳으로 오려고 했는데 조금 삐딱쇠를 타고 더 길게 온 것입니다 


등고선상90m 마명고개 십자안부 : 11:50


절개지를 그대로 올라 분기점을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가시 잡목 넝쿨 등을 걷어내며 오르지만 밀림이 아니라 그런대로 수월합니다 펑퍼짐한 빨래판 같은 곳을 적당히 오르면 건지단맥 본능선에 이르는데 우측으로 약50m 정도만 오르면 월명산 정상입니다 얼마전에 지나가면서 본 이정목과 내 표시기도 잘 있습니다     

 

월명산 해발163m 우측으로 가면 웅당마을2046m 좌측으로 가면 물버들생태공원1460m라고 합니다

 

서쪽으로 조망이 트이고 드넓은 봉선저수지가 시원스럽게 보이지만 여전히 미세먼지 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물버들쪽으로 조금만 한 20m 정도 내려가면 너른 공터가 나옵니다 아마도 성곽이 있었던 흔적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는 커다란 함몰지형이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잘 나타나지 않지만 실제 지형을 보면 접시를 엎어놓은 것 같은 지형입니다 


좋은 길은 직진으로 함몰지형을 지나 내려가지만 분기점을 가려면 그 함몰지형가를 좌측으로 돌아 


커다란 흰테가 2개 그려진 커다란 나무가 있는 곳에서 동쪽으로 길은 전혀 없는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빨래판 같은 펑퍼짐한 곳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월명산 정상 : 12:05  12:15출발(10분 휴식)


이제부터 금북기맥원진건지월성단맥 길입니다 


고생 좀 하고 내려가면 등고선상90m 비포장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마명고개 : 12:25


짧은 절개지를 올라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잠시 가면 십자길에 이릅니다 우측길은 아침에 올라온 길이니 그쪽길은 미련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좌측길로 갑니다 


12:30  12:45출발(15분 휴식)


도면상 북쪽인 좌측으로 있는 등고선상110봉으로 진행하며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경운기길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잠깐 오르면 20번철탑이 나오고 아마도 이 부근이 등고선상110봉인 듯 합니다 

우측 동남방향으로 길 흔적을 잘 찾아서 내려가 등고선상90m 안부에 이릅니다


12:55


살짝 올랐다가 내려간 안부에서 오르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오릅니다


13:05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밤밭이 나오고 그 쪽으로 경운기길로 밤밭 사이를 내려가고 있으나 길 흔적으로 능선을 가늠합니다 

급경사를 올라 등고선상130봉 정상에 이르면 T자길 흔적이 있습니다 


등고선상130봉 : 13:15

  

좌측 동남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 사면이 밤밭인 능선이 다시 나오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집니다


월명산에서 석천봉으로 분기한 여맥 산줄기가 조망이 되며 우측 높은 산은 마지막봉우리인 오산이며 커다란 마을은 가양리입니다


우측으로 보이는 등고선상130봉으로 가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밤밭길로 북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3:25


잠시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밤밭 사이길로 내려가 능선 양족이 다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 어자길이 있는 등고선상70m 안부에 이릅니다


13:30


등고선상으로는 70m 높이의 산줄기가 이어지지만 실제로는 살그머니 올라 낮은 둔덕으로 올라섰습니다


13:35


가시 잡목 넝쿨길로 살짝 내려가다 살짝 올라선 곳에 이릅니다


13:45


여기서 좌측으로 길 흔적이 이어지지만 우측으로 길이 없는 능선으로 가늠하며 내려가다 어벌정한 묘지에서 좌측 아래로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보이면 그리로 내려가면 됩니다 왜냐하면 능선으로 가보았자 도로절개지가 뻔하기 때문입니다 콘크리트 포장도로에 이르고 그 도로를 따고 2차선도로 7번군도 마산고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산기슭에 있는 커다란 마을이 마산마을이므로 마산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한 것입니다

   

고갯마루에는 숭조단이라는 커다란 비명이 있는데 지금 내려온과 앞으로 가야할 산자락은 모두 한산이씨 묘역입니다 바로 그것을 알려주는 석비인 것입니다


7번군도 마산고개 : 13:50 13:55출발(5분 휴식)


고갯마루에서는 올라갈 수 없으므로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다 길건너 낮은 옹벽 끝나는 보리빝으로 오르다가 그길은 경운기길로 변합니다 


마산마을 뒷산 소나무들로 둘러쌓인 한산이씨 묘역에서 마산면쪽 건지단맥 산줄기를 바라보며 에너지를 보충하고 느긋하게 다리쉼을 합니다 


14:00  14:15출발(15분 휴식)


경운기길은 계속되고 잘 관리된 묘가 있는 등고선상70봉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20


좌측 밤밭인 능선으로 오르며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시원한 능선으로 오르며

 

좌측으로 계속 따라다니는 여맥산줄기는 좌측 석천봉 우측 오산사이 잘룩한 말허리같은 능선이 퍽이나 인상적입니다 


도처에 널린 한산이씨들 묘 때문에 경운기길은 계속됩니다 


한산이인식 묘 등이 있는 우측 사면으로 경운기길이 이어지지만 일부러 좌측 조금 높은 곳으로 가시 잡목 넝쿨 등을 헤치며 잠깐 오르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한산444 112m"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도면상113.3봉입니다 도면에는 그렇지만 살작 오른 곳일 뿐입니다


113.5m 삼각점 : 14:35  14:4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30봉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4:45


솔숲길은 계속되며 안부로 내려간 곳에 있는 묘에서 경운기길은 끝나고 성긴 산길로 오릅니다 


가시 잡목 넝쿨 길로 변하고 돌무더기가 있는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14:55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며 우측으로 철그물담장과 가시 잡목 넝쿨길이 계속됩니다


등고선상110m 안부 : 15:00


우측 철그물담장안으로는 좋은 길이 이어지는데 열받습니다 닝기리 등로 가운데다 철그물을 치면 안되남..

암튼 엄청 고생을 하며 뺨도 가시에 긁히고 옷도 걸레가 되어가며 그나마 맨손으로 헤쳐나갈 수 있음을 고마워하며 천신만고 끝에 등고선상130봉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곳으로 올라섰습니다 철담장은 우측으로 내려가버립니다 


등고선상130봉 : 15:15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가시 잡목 넝쿨 등은 여전합니다 

그러나 잠시 내려가면 


너른 묘지에 작은 봉분이 3개있는 지점이 나오고 


묘 뒤 토성위에서 토성을 따라 엄청나게 높아만 보이는 월성산을 바라보며 배롱나무 한그루가 멋드러지게 자란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면 좌우로 연결이 되는 경운기길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제부터 이 경운기길을 따라가는데 한군데 딱 주의할 곳이 있습니다 


15:20  15:2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70m 십자안부 : 15:30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왜소한 장년의 아줌마인지 할배인지 구분이 안가는 그런 사람이 뭐 꼭 지뢰탐지기 같은 철제 청소기 같은 그런 기계를 가지고 윙윙거리는 기계음을 내며 무언가를 찾고 있습니다 혹 이곳이 표시안된 지뢰지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뭐 하세요  뭐 좋은 것 있어요?"

"아니요 아무것도 엄서요 동저늘 차느데 말이에요"

외국인 중년 남자입니다 생전 처음보는 장면입니다 몇마디 더하는데 손사레를 치면서 웃음을 보내옵니다

대충 정리해보면 아마도 이 근방 동네 어르신들이 아마도 이곳에 옛날돈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그 말을 믿은 외국인이 목하 지금 그 동전을 찾고 있는 중인데 아직가지는 아무것도 발견 못한 같습니다

에라이 발견되지 말아라^^ 저도 못된 심보가 있네요^^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오르면서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면서 좌측으로 높이 있는 등고선상110봉은 오르지를 않습니다


등고선상90m 지점을 살짝 넘어서 전봇대와 같이 가는데 좌측 저멀리 금강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림능선상 좌측 사면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있는 곳을 지나 가다가 빽을 했는데 바로 이곳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에 이르러야 할 것입니다 거기까지는 경운기길이었는데 그 길은 능선으로 넘어서 원산리 신계곡마을로 내려가버리고 좋은 등로를 따라 오릅니다


등고선상70m 십자안부  신계골고개 : 15:40 


잠시 가면 진짜 등고선상70m 묵은 십자안부인 옛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45  15:50출발(5분 휴식)


좋은 산길로 오릅니다


월성산 오름길은 빨래판 같은 급경사 사면으로 올라야하기 때문에 길은 오르면서 자연적으로 우측 사면으로 오르게 됩니다 

좌우 길이 좋은 등고선산상10m 안부로 올라섰습니다 그러나 원 능선은 좌측 110봉 어름 어디가 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16:00


우측으로 오르면 작은 납작바위가 있는 월성산 정상에 이르렀습니다 

 

풀 무성한 곳에 "한산309 1997복구" 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 월성산 정상입니다 


몇봉 몇봉 하시는 분들의 표시기도 하나 없는 그런 봉우리이지만 이지방 분들은 자주 오르내리며 나있는 길이 엄청나게 좋은 월성산 정상입니다 


월성산 : 16:05


직진 동남쪽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며


쫄대숲길을 내려갑니다 


솔숲길로 내려가 잘 관리된 묘지에 이르면 좌측 끝으로 마음이 통하는 오석비가 있습니다


예술인이란 자기의 독창적 작품세계도 중요하지만 반복을 싫어하고 또 다른 진전을 위해 변화된 창조력이 중요하다

오늘의 삶에도 내가 있고 내일 또 내일도 그렇다 내가 걸어온 세계에 결과를 남긴다는 의식으로 작품을 하고 있는 것이다

 


묘비내용이 전자체로 되어있어 읽을 수가 없습니다 


16:20


경운기길로 내려가 좌측 논으로 내려가서 보니 좌측으로 조금 비껴서 내려온 꼴이 되었지만 정확한 능선으로는 전혀 길이 없는 곳이니 이렇게 내려온 것이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측으로 농로따라 논둑으로 가면 


포장농로삼거리에 이르게 됩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솔뫼뚝마을이므로 솔뫼뚝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솔뫼뚝고개 : 16:25 


경운기길로 오르며 


엄청나게 너른 밭을 가로질러 남쪽으로 가며


경운기길은 계속되고 


뒤돌아본 월성산입니다


130m급 산봉우리라고 누가 생각을 하겠습니까 바닷가에 가까운 산줄기는 거의가 이렇게 100m급의 산들이지만 엄청나게 높아보이고 300m급만 되어도 군계일학의 높은 대우를 받는 산들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야산을 가는 즐거움중에 하나입니다 낮지만 결코 낮게 얕잡아볼 그런 산줄기는 아닌 것입니다 


토지지신 상석이 있는 등고선상50봉으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릅니다


16:35


계속 묘지능선을 경운기길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흐리고 미세먼지 때문에 조망도 그리 좋지 못한 날씨인데 갑자기 바람이 몰아치며 스산해집니다 마치 비오기 전의 그 수상한 느김이라 걱정을 하나 안고 진행합니다  

 

좌측으로 도로가 내려다보이며 거대한 공장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송곡리 버스정류장과 송곡리 마을석이 있는 도로삼거리로 내려갔습니다 


송곡리위 유래 : 오석 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내려온 경운길 입구에는 송산축동 오석 안내석이 있습니다 


좌측으로는 그 어마어마하게 큰 공장은 NH벼건조시설입니다 


송곡리 삼거리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너른 1차선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축동리 송산리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가면 나교리 여사리 29번국도변으로 가는 길이고 나는 우측길로 내려갑니다


잠깐 내려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바로 그곳이 고갯마루인데 절개지라 오를 수가 없습니다 


그 삼거리 좌측 코너에는 지금 내가 내려온 곳으로 가면 


한산사랑의 집으로 간다는 안내판과 송산리로 간다는 이정석이 있습니다


29번국도 고갯마루 삼거리 : 16:47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 산으로 오르는 길로 가려고 보면


그 길은 폐쇄된 2차선 구도로입니다 


16:50


우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이 있습니다 너른 길로 바뀌며


차량 제어용 쇠줄이 있습니다 


오르면서 그 쇠줄이 왜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알 수가 없습니다 그 경운기길이 목장 등 어느 시설물로 가는 길도 아니고 그렇다고 밭이나 특용작물 재배지로 가는 길이 아닌데도 말입니다 무시하고 오릅니다


몇m 오르면 좋은 산길로 바뀌고 묘 뒤로 다시 T자 경운기길이 나오고 우측 남쪽으로 오르는데 하늘이 울어제킵니다 마치 폭풍 번개 천둥이 칠 전조증상이 자꾸 나타납니다 에구 불안해라^^


어벌쩡한 묘지로 잠깐 내려가 좌측으로 경운기길은 가버리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십자안부입니다 


17:00


산길로 오르는데 길한번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등고선상90봉 정상 직전 좌측 사면으로 석물들이 많은 묘지로 트레버스해서 동쪽으로 내려가 경운기길은 끝나고 좋은 산길로 오릅니다


17:05


우측 사면으로 묘들이 있는 등고선상70m 안부에 이릅니다


17:10


등고선상90m 낮은 둔덕을 넘어 사방으로 묘들이 널린 등고선상7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7:15


잠깐 오르다 등고선상90봉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묘지를 돌면서 길이 없어집니다 이럴 바에는 그냥 능선을 가늠하는 것이었는데 이왕 이리 된 것 무조건 가시 잡목 넝쿨 등을 째고 오르면 본능선이 나오고 좌측 동남방향으로 성긴길로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70m 안부입니다


17:25


세상이 조금 까매지며 곧 비가 올 분위기입니다

      

풀 무성한 곳에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안내판에 한산442 98m"라고 합니다 


그러나 지도에는 100.2봉이라고 합니다 등고선을 보면 90봉인데 말입니다 그래도 지도대로 표기하기로 합니다


100.2봉 : 17:30


직진으로 내려가 살작 오른 곳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7:35


내려가면서 성긴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원을 그리며 이번에는 좌측으로 크게돌아 잠깐 내려가면 납작묘들이 나오면서 길이 좋아지고 조금 더 내려가다 경운기길로 변합니다 


우측으로 단정이마을이 보이면서 물탱크 있는 곳으로 내려가다가 절개지라 못내려갈 것 같아 좌측으로 내려가면 너른 1차선 포장도로 단정이고개입니다 우측으로 잠간 가면 

      

길 건너 좌측으로 있는 물탱크 옆으로 오릅니다


아니 그런데 이 1차선도로로에 시내버스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넘어갑니다


단정이고개 : 5:45 


그 물탱크는 이곳 마을 사람들이 마시는 식수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오를 때까지 길이 없다가 묘지 뒤로 TV부터 쓰레게들에 널려있는 곳으로 오르는데 잘 보면 고랑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옛날에는 밭이었는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아 나무들이 크게 자라나 있는 산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길 흔적이 나오고 조금 오르면 등고선상70봉입니다


18:00


좌측으로 조망이 터지고  

 

우측 끝으로 가야할 산줄기 끝나는 지점까지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성가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성가신 길은 계속됩니다


몇m 살짝 오른 곳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8:05


어벌쩡한 묘에서 길이 좋아지고 그 좋은 길은 우측으로 내려가고 등고선상30m 안부에 이릅니다


18:10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루러진 또 그런길을 올라 등고선상50봉에 이릅니다


18:15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가 갈마뫼마을 동네길에 이릅니다


18:20


곧 밤이 될터인데 남의 집 밭과 농장들이 있는 등고선상30봉을 오르기가 좀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버립니다 


도로삼거리에서 바라본 갈마매고개입니다 좌측 마을이 갈마매마을입니다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동네길을 따르며 마루금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그려봅니다 왜냐하면 5만지도를 가지고는 여기서부터는 마루금을 그릴 수 없는 지역이라 능선의 흐름을 알아야 마루금을 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18:35


더 진행하며 우측으로 등고선상 30봉 밑에 있는 하상반마을 동네길로 갑니다


가다가 어디가 능선인지 밤이라 알수가 없습니다 

남은 산자락은 말 그대로 비산비야 목장 과수원 동네 등 등이므로 개와의 전쟁도 불사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 밤에 간다는 것은 오해받기 딱 일 것입니다 그래서 동네길로 가는 것입니다 마루금의 흐름은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좌우지간 지금 가고 있는 동네길 우측으로 능선은 계속되는 것같습니다

좌측으로 조금 떨어진 논 한가운데 있는 등고선상30봉은 단맥능선이 아닌 것 같습니다  


613번지방도로 2차선도로를 만나고 우측으로 살그머니 단맥능선을 넘습니다 


살짝 내려가면 연봉리입구 마을석이 있는 삼거리에 이르고 


마을석 하단부에 연봉리의 오석 유래판이 붙어있습니다


읽어보면 이곳 유래판은 전부 명당자리에 있는모양입니다


우측으로 연봉초등학교가 얕은 산자락에 있습니다


연봉리입구 삼거리 연봉초교 : 19:10


여기서 좌측으로 그 연봉리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있는 등고선상30봉이 단맥능선입니다 연봉리보건진료소 앞을 지나 가며 우측으로 높은 봉우리는 옆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봉황산(54)입니다 


다리목마을 도로에 이르고 : 19:20


논두렁 길을 한동안 가다 용머리마을을 지나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47.1봉 우측으로 도로따라가 몇집 없는 서천군 한산면 용산리 후개마을에 이릅니다 도로따라가면 단상천이 금강을 만나는 곳 금강제방에 이르게 됩니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 용산리 후개마을 단상천 금강 합수점 금강제방 : 19:20


그후


제방으로 택시를 오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라 용머리마을까지 빽을 해서 
한산의 그 소곡주를 판매하고 계시는 김용국기사님을 불렀는데

꼼짝말고 가다리라고 합니다 지금 서천이니 달려간다고 합니다


얼마나 세게 달려왔는지 그 먼거리를 30분이 안되어서 도착합니다 

내일 입포로 가야하기 때문에 분명 7시에 첫차가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다시 확인을 하고 싶어 터미널에서 내립니다 

기사님이 말한 파출소 앞 한식집에서 청국장을 시켰는데 우렁이 한주먹 들어가 있습니다

즉 우렁청국장이 된 셈입니다 밑반찬도 많고 기름이 없는 반찬이 거의 다 입니다 

그 산성모텔 밑 산성식당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들도 많습니다 


버스터미널 24시마트에서 병맥주2병을 사고 

여관이 한군데 있는데 물어보니 지금은 영업을 하지않고 있다고 하여 할 수없이 한동안 걸어가 

전번에 묵었던 그 산성모텔에서 걸망을 풀었습니다

샤워를 하려고 욕실로 들어가는데 전화가 옵니다 

그 기사님이신데 어느모텔 몇호실이냐는 것입니다 

이제는 그만 신경 좀 꺼주셨으면 좋겠는데 차마 오지말라고 말할순 없고 알려드리고

바로 모텔 밑집이므로 발가벗고 맞을 수는 없는 일이라 

벗어놓은 옷가지를 주섬주섬 대충 몇개 걸치고 있자니 벌써 들이닥쳤습니다

또 소곡주입니다 전번에는 대병 1병이라 버거워 내일 산행을 위해서 2/3병만 가지고 오신 것입니다

다시 건지산 이야기로 들어가 이 좁은 동네에 산악회가 1개 더 생겨.......

이런저런 산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다가 내가 사온 맥주로 입가심까지 하고 헤어집니다                


금북기맥원진건지월성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