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끝자락에서... 함양 [월봉산(1,279m)~거망산(1,184m)] 조망산행 (2/19,일)

- 언 제 : 2012-2-19(일) (09:40 ~ 17:10)
- 어 디 : (경남 함양) 월봉산(1,279m) ~거망산(1,184m)
- 누 구 : (창원지역 안내)히말랴얀등산클럽을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남령(895m) ~ 수리덤(1,167m) ~ 월봉산(1,279m) ~ 큰목재 ~ 은신치 ~ 거망산(1,184m) ~ 지장골 ~ 용추계곡
            (약16km, 소요시간 약7시간반 정도, 좀 빡쎈 산행)



▶ 들어가면서

올겨울도 이젠 종반으로 들어서면서 종종 걸음으로 저~ 골목길 모퉁이를 향해서 줄달음 치고 있는 것 같다. 겨울산행의 백미는
므니므니(^^) 해도 설경.눈꽃산행인데, 이번 주말(2/11~2/12)에도 아무리 찾아봐도 그런 분위기를 연출할만한 산행지를 찾기가
힘든다. 그래도 그런 아쉬움을 상대적으로 산님의 마음을 달래줄만한 산행지(남덕유산, 2/11.토)를 발견하고 자신있게 예약을
하고 느~긋하게 기다리는데, 산악회측에서 전화가 오기를 전국 국립공원의 경우 경방기간에 걸려 입산금지령이 내렸다고 한다.
으흠... 이런 경우는 그냥 포기하는 것이 상책이다. 아직 남덕유산, 태백산, 소백산 그리고 지리산 겨울미녀 모습을 알현하지
못했는데... 벌써 내년을 기약해야 하다니... 하지만, 어쩔수가 없는 일이다. 그렇다고, 산님은 산행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법(^^)
그동안 계절별 테마산행에 우선 순위에 밀려 숙제로 남아있는 산행지중에 "경남 함양의 월봉산" 조망산행을 나서기로 한다.

남덕유산을 산행하는 산님이라면,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보면 한번쯤은 저~ 능선길을 따라 가봤으면 하고 산님의 관심을
충분히 끌만한 곳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월봉산(1,279m)이다. 백두대간상에 위치한 남덕유산 정상에서 2갈래로 산줄기가 분기
되며, 한가닥은 서봉을 거쳐 육십령으로 백두대간길이 이어져 가고, 그리고 또 한가닥은 남령(895m)을 거쳐 산줄기가 이어져
나가다가 저~멀리 좀 머~찐 모습으로 돌출된 봉우리가 보이는데, 그것이 바로 월봉산이다. 이 봉우리를 거쳐 계속 산줄기가
이어져 나가다가 큰목재삼거리에서 용추계곡을 품고 있는 장엄한 산줄기인... 왼쪽으로는 [금원산~기백산]으로 오른쪽으로
[거망산~황석산]으로 갈라진다. 보통 월봉산 산행코스를 잡는 경우는 [거망산~황석산]과 연계해서 조망산행을 잡는 것 같다.
마침 안내산악회에서 이런 연계코스를 계획하고 있는 곳이 있어 시원스런 조망산행을 그리면서 참석하였는데... (^^)


(by saiba)




▼ 아침 함양휴게소에서 바라본 하늘풍광(시조새인감?...ㅎㅎㅎ)으로 왠지 모르게 시원스런 조망산행이 기대된다!!! - (08:40분경)







▼ 산행코스 개념도 :남령(895m) ~ 수리덤(1,167m) ~ 월봉산(1,279m) ~ 큰목재 ~ 은신치 ~ 거망산(1,184m) ~ 지장골 ~ 용추계곡 [산악회 제공]







▼ 산행들머리 남령(895m)에서 단체기념찰칵을 남기다 - (09:40분경)



▼ 들머리 분위기






▼ 초입부터 된비알 가파른 오름길을 따라 올라가야 한다






▼ 가파른 오름길 조망터에서 바라본 남령~남덕유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풍경



▼ 허~걱~!!! 또 다시 이어지는 가파른 능선길... 마치 개미처럼 급경사 능선을 오르고 있는 산님들을 찾아 보세요!!!



▼ 가파른 능선길을 뒤따라 올라오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능선길 조망터에서 (1) - 육십령~할미봉 방면



▼ 능선길 조망터에서 (2) - 남령 ~ 남덕유산 방면



▼ 능선길 조망터에서 (3) - 무룡산 방면





▼ 드뎌~ 능선길에서 칼날봉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 진행등로는 칼날봉 왼쪽 아래로 우회해서 나아간다.






▼ 우회길 초급경사를 조심조심 하면서 내려오고 있는 어느 산님 모습









▼ 어렵사리 급조된(^^) 듯한 능선길 모습



▼ 아슬아슬한 능선길에서 저~ 산님의 시선을 빼았은 풍경은 뭘까?



▼ 아마도 [육십령~할미봉] 방면으로 시원하게 탁~ 터인 이런 풍경이 아니었을까여ㅎㅎㅎ



▼ 지나온 능선길 방면 풍광... 저~ 멀리 (우연히 함께 산행을 하게 된) 느린★공명님이 만세를 ㅎㅎㅎ



▼ 허접한 줌으로 담아본... 느린★공명님 만세!!! 모습



▼ 앞으로 나아가야 할 월봉산(1,279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만만찮게 보이는데ㅠㅠㅠ



▼ 거의가 오르락 내리락으로 이어지는 험난한 암릉 능선길이다.



▼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풍광에 잠시 힘든 산행을 망각해 본다!



▼ 월봉산 왼편 [금원산~기백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망












▼ 지나온 능선길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월봉산(1,279m) 방면



▼ 남덕유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



▼ 남덕유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을 배경으로 느린★공명님 기념찰칵을 남기시다.



▼ 남덕유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장쾌한 조망을 배경으로 saiba 녀석도 기념찰칵을 남기다ㅎㅎㅎ






▼ 남덕유산~북덕유산 방면으로 장쾌하게 이어가는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다!!!





▼ 월봉산 능선길 방면으로 또 다시 떡~ 버티고 앞을 가로막고 있는 된비알 오름길!!!






▼ 아마도 저~ 봉우리가 월봉산 정상인 듯ㅎㅎㅎ











▼ 월봉산(1,279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덕유산 주능선 방면



▼ 월봉산(1,279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거창 북상면 방면



▼ 월봉산(1,279m)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금원산 ~ 기백산 방면



▼ 느린★공명님 기념찰칵



▼ saiba 기념찰칵



▼ 월봉산 정상의 이정표



▼ 아직도ㅎㅎㅎ 월봉산 정상에서 주변의 풍광을 열~씨미 담고 계시는 느린★공명님



▼ 거망산~황석산 방면으로 이어져 가는 능선 풍광... 저~ 능선길을 따라 나아가야 하는데... @~@!!!



▼ 큰목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의 조망 (1) - 수망령~금원산~기백산 방면



▼ 큰목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의 조망 (2) - 저~ 아래 안부... 큰목재 방면



▼ 큰목재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의 조망 (3) - 거망산 ~ 황석산 방면



▼ 큰목재 이정표



▼ 큰목재 삼거리 방면으로 올라가면서... 큰목재~월봉산 방면으로 담아보다



▼ 큰목재 삼거리 이정표... 여기서 거망산까지의 거리는 무려 5.5km 이다 @~@!!! 수망령 반대방향 능선길을 따라 거망산으로 !!!






▼ 거망산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로 눈속에 푹~푹~ 빠지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한데ㅠㅠㅠ



▼ 거망산(1,184m) 방면



▼ 금원산~기백산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 풍경



▼ 용추계곡 방면









▼ 보기 보단 진행하기가 힘든 능선길(ㅠㅠㅠ)



▼ 앞서 가시던... 느린★공명님 모습이 점점 저~ 멀리 가물가물 보이고ㅎㅎㅎ






▼ 저~기 뽈록 솟은 봉우리까지만 가면... 거망산 정상이 지척에 보일텐데ㅎㅎㅎ 힘내자 히~임 !!!



▼ 능선길 분위기상으로 보아... 선두그룹은 거~의 러셀을 한 듯 한데.. @~@!!!!






▼ 장쾌한 조망 !!!



▼ 우회 능선길 분위기



▼ 능선길 오른쪽으로 보이는 낮은 봉우리가 거망산(1,184m) 정상석이 있는 곳 같은데ㅎㅎㅎ



▼ 능선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조망으로... 지금까지 지나온 능선길과 월봉산 그리고 그 뒤로 덕유산 주능선이 한꺼번에 보인다!!!





▼ 위풍당당한 거망산 정상석



▼ [금원산~기백산]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시는 느린★공명님... 너무 뒤쳐진 saiba 를 위해 기다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좀 지쳐 보이는 듯한 saiba 녀석(^^)도 [금원산~기백산] 배경으로 기념찰칵을 남기다.



▼ 진행방면



▼ 안부 방면으로 하산하면서 거망산 정상석 방면으로 아쉬운 기분으로 한번 뒤돌아 보고... 얼마나 힘들게 왔는데... @~@!!!



▼ 저~ 아래 안부에서 왼쪽 방면... 지장골을 따라 하산하다!



▼ 지장골 방면으로 힘차게 하산하시는 느린★공명님 뒷모습











▼ 지장골 계곡에 꽁꽁 언 듯한 얼름속엔 봄소리(^^)가 울려퍼지고 있었는데...ㅎㅎㅎ...
하기사... 절기상으로 오늘(2/19)이 음력으로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이지 않는가!!!





▼ 드뎌~ 지친 몸으로 용추계곡으로 무사히 빠져나오다 - (17:10분경)








▶ 마무리하면서

그냥 가벼운 기분으로 시원스런 조망산행을 그리면서 나섰는데... 한마디로 식~겁~ 했다!!! 남령에서 월봉산까지의
은근히 고도를 높히면서 이어지는 암릉지대와 큰목재에서 거망산까지 약6km 정도의 능선길 대부분이 심설지역이어서
선두그룹이 엄청 고생을 해서 거~의 러셀을 한 듯 하지만... 그 발자국을 따라 밟고 가는 일조차도 saiba 녀석에겐
너무나도 힘든 일이었다. 지금까지 겨울산행으로 대부분 국립공원에 속하는 산행지여서 그런지 몰라도, 대부분이 잘
다져진 눈길을 따라 진행하는 것이라 별로 힘든 줄을 몰랐는데, 이번 겨울산행은 거~의 겨울철엔 산꾼들이 다니지
않는 코스인 것 같아 눈길을 진행하는데, 위험이 곳곳에 숨어있는 듯하고, 안산제일이라는 생각으로 조심조심 진행
한다고... 얼마나 힘이 들었는지 모른다. 천만다행으로 다리에 쥐가 안난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는 바이다.

그래도 한산가족인 우리지역 느린★공명님과 후미에서 함께 동행하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다. 제일 꼴지인 saiba를
끝까지 인내력 있게 챙겨주셔서 눈길 능선길에서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듯하다. 이번에
참가한 산악회는 이 지역에서 주로 내노라 하는 준족들이 많이 참가하는 곳이어서 saiba 녀석의 산행스타일을 감안
하면 감당하기엔 너무나 벅찬 편이지만... 그래도 최소한 몇명정도의 후미그룹이 형성되는 편이어서, 이를 믿고
참석하곤 하는데... 이번엔 우찌(^^)된 일인지 몰라도... 다들 준족 산님들만 참가하셨는지... 산행내내 꼴찌였던
것 같다. 이 산행기를 통해나마 너무 오래동안 기다리게 하여 죄송스럽게 생각하며, 최소한 무탈하게 완주한 것으로
예쁘게 잘 봐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산행을 통하여 오히려 겨울산행의 색다른(?) 소중한 경험을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어, 향후 겨울산행을 이어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