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축제에 앞서 가본 이천 산수유마을~원적산~천덕봉

 (2008. 3. 30)

진달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하는 봄의 전령사 산수유꽃..

산수유꽃도 볼겸 가까운 이천의 원적산을 찾아 나선다.

이천백사 산수유꽃 축제는 2008.4.4~4.6까지 열리지만

지금도 거의 꽃이 피어 마을 전체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아직 축제 전이지만 비가 그친 휴일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기고 있다.

이천의 산수유는 이천시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에

어린 나무로 부터 수령 500년 가까이 된 산수유나무까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 중종 14년(1519) 기묘사화때 난을 피해 낙향한

남당 엄용순이 건립했다는 "육괴정"이라는 정자가 있으며

육괴정이란 이름은 당대의 선비 여섯사람이 연못 주변에

각자 한 그루씩 여섯그루의 느티나무를 심었다는데서 유래한다고 전한다.

이때부터 심기 시작한 산수유 나무가 현재와 같이 대단위의 군락을 이루고 있으며

선비들이 심기 시작했다는 유래로부터 선비꽃이라 불리고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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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1리 산수유마을에서 바로 뒤에 있는 원적산 원적봉(563.5m)까지는

육산이지만 가파른 오름길로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원적봉에서 부터는 확 트인 조망을 즐기며 능선길을 약 30분 정도 가면

이천에서  가장 높다는 천덕봉(635m)에 오르게 된다.

왕복 3시간 정도로 여유있는 산행을 즐기고 원점회귀하여

산수유마을을 다시 한번 둘러보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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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리 육괴정 ↗

육괴정과 수령 500년 된 보호수(느티나무)↗

완만한 곡선의 원적봉 정상↗

원적봉에서 내려다 본 남쪽방향(산자락 아래쪽이 산수유마을) ↗

원적봉에서 본 천덕봉 방향 능선 ↗

왼쪽사면 아래는 군 사격장으로 키큰 수목이 거의 없어 색다른 풍경이다.

천덕봉에서 서쪽 정개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천덕봉 정상에서 본 지나온 능선(맨 뒤가 원적봉)↗

골프장↗

천덕봉에서 본 북쪽방향의 앵자봉, 양자산↗

산 아래 군 사격장과 피알아이 교장↗

뒤 돌아본 천덕봉의 모습 ↗

마치 영남알프스에라도 온듯한 느낌의 풍광...↗

원적봉 가까이 등로 옆에는 진달래가 잔뜩 깔려 있으나

꽃을 피우기에는 아직 한참 멀은 듯....

진달래가 만발할 때 쯤이면 상당히 아름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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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산 자락 아래에는 진달래가 한창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다시 내려와서 둘러봐도 전혀 실증나지 않는 풍광이다.

노란색 파스텔로 은은하게 그려놓은 그림속으로 빠져 들어가

따사로운 봄을 다시 한번 한껏 느껴본다..

육괴정과 느티나무 ↗

도립서당 ↗

반룡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