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일요일 황사로 뒤덮힌날

경로

이천시 백사면 현방리 백사초등학교(1시)-영원사 입구-영원사

- 능선- 원적산-천덕봉(3시45분)-정개산-넒고개-동원대(6시45분)

 

토요일날 홍운님과 감악산님을 만나 일요산행에 대해 대화를 나누다 발동이걸려 술에 젖어 버리고

 일요일날 눈을뜨니 10시가 넘었다 머리가 띵하고 속이 미식거린다

감악산님한테 전화해보니 주무신덴다

노느니 뭐하냐 술도 깰겸 노느니 염불한다고 가깝고 안가본 이천의 원적산을 향해간다

동서울 버스터미널에서 11시발 버스를 타고 이천에 내리니 12시가 넘었다

터미널앞 정류장에서 현방리가는 버스를 타고(13-1)

 현방리 백사 초등학교앞에내려 영원사를 물어 찾아간다

여기저기 노란꽃의 산수유나무가 지천이다

국도를 따라 걷게돼고 반룡송안내판에서 헤맨다

 벗꽃 매화 물어물어 가니 송곡마을 영원사 안내판이 보이는 버스정류장이다 멍청하니 몸이 고달프다 산수유를 쳐다보며 도로를 따라 땀좀내며 올라서니 술도 깨고 영원주차장이다(2시15분)

신라 선덕여왕7년 638년에 해호선사가 개산했다는 천년사찰 영원사를 돌아본다 고려문종22년1068년에 심었다는 기록에 의하면 1000년에 가까운 나문데 안내판에는 수령 800년으로 돼있다 대웅전은 번쩍번쩍 공사중이고 절양쪽으로 길이 보이고 우측인 석불을 모신 약사전옆으로 산님이내려오신다 다라서 올라간다

소나무숲을 지나 20여분 가파르게 올라서니 쉼터가있는 안부다

잠시 숨을 가다둠고 원적산을 향해간다 영원사좌측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을 지나고

능선길은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이다

올해 처음 본 진달래 원적산이 가까워지고 올라붙으니 낙수제 산수유 축제장 갈림길을 지나고 뒤돌아본 영원사에서 올라온 능선 널찍한 헬기장인 원적봉에 선다 황사속에서도 조망이 좋다 건너다 보이는게 천덕봉이겠고 천덕봉에서 이여진 능선이 제법 우람하다

이천에서 오신 산님에게 물어보니 맨좌측이 정개산이란다 정개산 처음들어보는 이름이다 천덕봉을 향해간다 능선에 바위도 널려 있고 바리깡으로 밀었는지 불이 났는지 나무하나없는 민둥산이다 서울근교에 이런산이 있다니 희안하다 두리번두리번 하면서 걸어간다 원적봉에서 우측사격장으로 내려가는 능선 사격장에서 훈련하다 근자에 불이나 대머리가 됐다한다 제법여기저기 바위도 낭떠러지도 보이고 외로운 소나무 별볼일 없는 동네 야산에 메다나 하나올린다고 왔다가 홍재한 기분이다 어찌보면 풍기는 분위기가 소백산 국망봉같기도 하고 외로운 나무와 정개산가는 능선에 547봉 뒤돌아본 원적봉 억새가 패는 11월이면 영남알프스의 신불평전이여 화왕산 명성산같은 억새명산과 진배 없겠다 천덕봉가는 중간의 깃대 근데 깃발이 언제건지 너무 너덜너덜 하다 천덕봉을 향해서 정상석이 네개인 널찍한 헬기장인 척덕봉에 오르니 (634메다)3시40분이다 광주시 이천시 여주군의 경계라서 정상석이 많은것같다 깃대너머 원적봉을 바라본다 먼저오신 이천산님께서 정개산 너머가면 고개에 동원대가 있고 강변역가는 버스가 있다한다

정개산까지 4.4키로가 시간은 4시가 안됐고 해가 길어졌으니 열심히 가면 돼겟구나 산수유축제장으로 돌아갈라 했던 생각을 버리고 정개산을 향해 열심히간다 정개산을 향한 능선 헬기장과 빨간 깃대가 이채롭다 여기도 제법 바위가 늘어진능선이다 우측에 원적봉 바위와 민둥산이 어울어지니 이색적이다 사면에 살아남은 파란 소나무 깃대와 헬기장을 지나고 우측에는 경기도산답게 골프장이 파먹었다 뒤돌아본 사면 경사심한 바위벼랑이다 소나무가 불에탄 고사목지대를 지나치니 버들강아지에 봄이 피어나고 있고 뒤돌아본 천덕봉과 원적봉 걷기 좋은 갈비와 낙옆수북한 소나무숲의 봉우리를 여러개 오르 내린다 생강나무꽃 잘 설치한 이런류의 이정표를 여러개지나니 바위봉우리가 모습을 나타낸다 정개산 (소당산)이다 땡겨본 천덕봉과 원적봉 쏟뚜껑을 엎어놓은것같다는뜻의 소당산이라는 정상석뒷면의 설명 이천벌판을 바라보나 황사속에 뵈는것없다 송신탑을 지나고 능선은 등산로폐쇄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게단을 내려가니 임도에 약수터가 보인다 범바위약수터다 한잔 들이키고 임도따라 제법가니 정개산 안내판이보이고 구미정이라는 이천쌀밥집 간판이 보이는 국도다 여기가 어디냐 곤지암에서 이천으로 넘어가는 3번국도의 고개다 곤지암쪽으로 걸어가니 동원대 정문이 보이고 버스가 나온다

 손을 흔들어 버스를 세워 타고(6시45분) 동서울로 향한다(1700원)

 

이천에서 도립리 산수유마을 가는 버스를 타고 산수유구경후 영원사로 해서

원적산 천덕봉 정개산을 지나 넢고개 이천쌀밥집에서 반주하고 버스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코스가 일당이 나오는 코스로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