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방제의 여러 사진 중 하나를 여기 옮긴다.)

  

  

2006.9.2-3(토-일). 19산우회 21명

 

1.

양재역 서초구민회관 앞. 토요일 09시에 집합.

먼 데서 온 조순이 도착하자 준비해 둔 버스로   출발.

여성 3명(방제,순신,진춘부인).

현지에서 승관,상년이 합류한다고.

 

최회장, 전총무의 1박2일 일정 개요 안내와

각종 지원을 해 준 인사에 대한 감사 박수.

회비 3만원 갹출.

 

초청한 성재 본인은 갑작스런 해외 출장으로 불참.

동향인 영범의 현지 소개.

조순의 지역 역사에 대한 해박한 강의를 들으며 이동.

금산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용수의 얘기로 엄청 즐겁게 웃으며 가다.

 

중간에 일정 변경.

산행은 이튿날 하루로.

첫날은 역사 유적지 등을 둘러 보는 것으로.

 

금원산 휴양림에 도착.

둘러 앉아 각자 준비해온 점심을 먹고.

반주를 넉넉하게 하다.

졸업 후 처음 본 상년은 술에 얼음까지 준비해 왔다.

 

황산 신씨고택을 둘러 보고.

그 중에는 우리를 인솔한 영범의 생가도.

 

요수(樂水) 신 권선생의 유적들.

구연서원, 정 온선생 고가 등.

수승대를 둘러 보고.

 

해질 무렵 천변에 몸을 담그다.

 

미리 준비해 둔 식당에서 삼겹살에 여러 가지 술로 반주 삼아

저녁을 넉넉히 먹다.

 

휴양림으로 돌아와 나눠진 숙소에서 축구 중계도 보고

세상사에 대한 얘기도 나누다가 일찍 자리에 들다.

 

2.

05시 30분 기상.

6시경 식당으로 이동.

묵밥, 된장 등으로 아침.

 

7시 45분 경 체조 후

차를 가진 승관 등 5명은 별도 코스를 이용하기로 하고

산행 시작.

 

원래 계획된 원점 산행을

어제, 반대편 휴양림으로 내려 가는 코스로 제안해서

동의를 얻어 바꾸었다.

 

유안청 폭포 2,1의 순으로 보고 임도에서 2코스로 오르다.

 

선두 조순, 후미를 보라고 해서 무전기를 들고  가다가

계속 후미를 보아 준 진춘부인,

뒤를 맡겠다는 최회장에게 무전기를 넘기고.

 

날씨가 좋다.

금원산 정상. 쇠금 자에 원숭이 원 자를 쓴다.  

기념 촬영.

건너 편 덕유산, 지리산 줄기들이 멀리로 보인다.

거망산, 황석산들도.

 

오랜 외국 생활을 한 상년은 몇 해만에 처음 해 보는 산행이라고.

 

기백산 쪽으로 방향을 잡고 오다가 수망령으로 가는 길을 지나

오른 쪽 시어골(?)로 하산.

여러 사정으로 기백산 도수골 코스는 접었다.

 

1km를 남겨 둔 지점의 폭포 위에서 알탕. 

시원한 물과 따뜻한 볕살이 일품이다.

 

쉬엄쉬엄 걸은 산행 시간이 거의 6시간.

부지런한 산꾼들은 4-5시간이면 넉넉할 듯. 

용추사를 둘러 보고 용추폭포 주차장에서 합류.

폭포가 장관이다.

 

B조는 승관의 안내로 해인사 등 3개를 절을 둘러 보는

유쾌한 탐방의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안의로 이동.

소문대로 맛 있는 갈비탕에 갈비찜.

하산주를 진하게 마시다.

이 달 말 경에 행사가 있다는 영우가 미리 턱을 낸다고.

 

버스에서 자는 이와 노래 하는 이가 섞여

유쾌하게 양재동에 도착하다.

 

얼마 안되는 비용으로

여러 사람의 도움과

집행부의 노고로 즐거운 1박2일 일정을 보냈다.

여러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다른 일과 겹쳐 망설이다 직전에 합류한 산행.

유쾌하고 멋진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