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스 : 대부산-학동재-원등산-위봉산성
일시 : 2005. 11. 5(토, 5시간30분, 08:30 ~ 14;00)
인원 : 15명

갈때, 올때 : 버스임대

 

후기 :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고, 완주로 향한다.

위봉재를 넘어 위봉사를 지나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장비를 점검하고 출발한다.(08;33)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임도를 우측으로 보내고, 산속으로 들어서니 분묘를 옮기라는 안내문이 있
는 묘3기가 있고, 그 뒤로 없는 등로를 만들면서 급경사를 치고 오른다.


20여분을 그렇게 오르니 땀이 비오듯 하고, 폐허가 되어가는 오래된 묘1기를 만나면서 가파름도 한풀
꺽인다.(08;54)
 
조금 더 오르니 암릉이 시작되고, 밧줄도 있어 줄잡고 편하게 오르니 대부산 전위봉에 도착한다(09;20)
좌우로 표지기가 무수히 걸려있다.
가야할 길은 우측이고, 정상은 왼쪽으로 10여분 진행을 해야 해서 베낭을 벗어두고, 다녀오기로 한다.

 

암릉을 오르내리면서 전망을 구경하며 가니 대부산 정상이다.(09;31, 601.7m)
진안301, 1984년에 재설한 삼각점이 있고, 전일상호저축은행에서 세운 스텐레스 표지판이 있다.

정상은 잡목으로 별로이나 그나마 가을이라 사이사이로 조망할 수 있다.

멀리 연석산과 구름에 잠긴 운장산등을 감상하고, 전위봉으로 돌아간다.

먼저 온 일행이 건네준 막초로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한다.(09;42~47)

자리에서 일어나 다음 산을 향해 내려선다.

 

낙엽이 쌓인 등로가 순하고, 가끔가다 바위전망대가 나와 산행하기에 좋은 코스인데, 오늘은 몸 컨
시션이 영 아니올시다 이다.
10여분을 내려서니 임도가 나오고, 임도에 내려서서 건너편의 능선으로 다시 올라선다.

 

두번의 오르내림속에 바위전망대에 앉아 쉼을 청하며 오지 않는 후미를 걱정해본다(10;13)
이곳에서도 운장산 정상은 구름에 갇혀있다.

 

10여분을 더 진행하니 헬기장이 나오고, 이곳이 학동재라고 한다.
재에서 조금더 진행하니 학동산 분기점에 도착하고, 일부는 마루금에서 벗어난 학동산을 다녀오기로
하고, 일부는 쉬을 청한다.
나도 오늘따라 다리가 무거워 드러눕는다.(10;30~48)
가야할 원등산은 보이지 않고, 전위봉인 707봉이 우뚝 솟아있다.

 

학동산을 다녀온 일행이 도착하자 다시 출발,
잔잔한 오르내림이 이어지고, 안부를 통과하자 힘든 오름길이 시작된다.(10;15)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니 707봉이 조망되는 분기봉에서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고, 7분여를 다시 진행
하니 다시 좌로 방향이 틀어진다.(10;30)

 

다시 잠시 내려서다 707봉을 향해 17분 정도의 긴오름이 시작된다.
간혹 나타나는 짧은 산죽을 통과하며 오름을 끝내니 두리뭉실한 707봉 정상이고, 원등산은 저쪽에
가깝게 다가와 있다.(11;47)
배도 고프고 해서 간식을 꺼내먹고, 선두를 따라 일어선다.

 

두리뭉실한 능선을 따라 낙엽길을 진행하니 이내 원등산 정상에 다다른다(12;11)
잡목으로 조망이 없는 곳이다.
삼각점 밑둥은 깨어져 있어, 판독이 불가능하고, 전북산사랑회에서 세운 스텐 정상표시판(713m)이 있다.
그냥 통과한다

 

바로 삼거리를 만나고,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다시 삼거리봉에 올라서니 몇명이 어디로 갈까 망설이고 있다.
직진방향은 뚜렷한 봉우리와 많은 표지기가 있고, 좌측으로는 표지기도 달랑1개와 능선이 사그러지
는 모습이다.

일행중 몇명은 직진으로 진행했다고^^

 

우리는 좌측으로 내려선다.
10여분을 계속해서 내려서니 여태까지 벌어놓은 것 다 까먹는다.

사거리 안부를 지나 또 내려서니 좌측으로 마을 전경이 멋진 바위전망대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막초와 간식을 먹는다(12;34~44)

 

왼쪽으로 하산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난다(12;59)
왼쪽으로 펼쳐진 마을 전경이 너무 좋다

13;24 분기봉에 올라 또 쉰다.
분기봉을 내려서니 위봉산성이 시작되고, 우측으로는 산죽이 이어진다.
다시 조금 올랐다가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로가 보여 그쪽으로 진행한다.
감을 1개 따 먹으니 거의 연시인데도 떫은 맛이다.

 

위봉마을 입구에 내려서서 수도가 있길래 세수도 하고, 식수도 보충을 하고, 도로를 따라 위봉재로
향한다(13;50)

위봉재에 도착하니 준치회장님의 차량이 보이고, 먼저온 일행이 식사준비를 하고 있다.(14;00~40)

 

일행들은 모두 산행에 나서고, 나는 몸상태가 좋지 않은 관계로 이곳에서 오늘의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