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6일

지난주말, 집안의 대사를 치르고 난후 오늘 월요일은 도서관도 휴관인지라 겸사겸사로,

마지막 가는 벚좇의 향연이 아쉬워 진해 안민고개 넘어 장복산 웅산 방향으로 산행겸 꽃구경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도시락을 준비한후 누비자를 타고 안민고개 입구, 지금은 폐쇄되고 그 흔적만 짐작할수 있는 옛 성주사역으로 접근한 후 장복산 자락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지난주 진해 창원을 아름답게 수놓았던 벚꽃의 향연은 어느듯 1주일 만에 물러나고, 그자리를 푸른 봄 잎새와 들꽃으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위치가 고지대인 안민고개 장복산 주변은 이제 벚꽃들이 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때문에 진해의 산 벚꽃 진풍경을 제대로 구경할려면 군항제가 끝날즘 1주일 후,산 언덕 주변이 진달래와 더불어 진정한 꽃구경을 할수 있단 것을 이곳 창원 진해에 오래 머물면서 산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알고 있지요.

 

은퇴기념으로 아들에게서 받은 Lx5 하이엔드 카메라의 성능 시험도 할겸 들뜬 마음으로 장복산 자락으로 접어듭니다. 봄의 여왕 진달래가 산중턱엔 흐드르지게 피었고, 기대한 그대로 산 정상엔 진해바다와 드불어 벚꽃들의 잔치가 멎들어지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DSLR 전문카메라엔 성능이 미치지 못하지만 휴대성을 고려하여 본인이 최선을 다해 선택한 LX5의 위력을 시험하기에 바쁩니다.

 

장복산 능선 덕주봉에서 진해 바다와 벚꽃의 아름다움에 흠뻑 취한 후, 웅산(시루봉)이 있는 안민고개 방향으로 꽃구경을 위해 다시금 발걸음을 옮깁니다. 가는 도중 불암산과 웅산의 아름다운 능선자락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고  좌 창원공단 우 진해바다의 아름다움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안민고개에 도착합니다. 과연 벚꽃의 아름다움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고, 이를 구경나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자전거 하이킹족들과 어울려 장사진을 이룹니다. 여긴 언제 보아도 벚꽃이 아름답습니다. 맘껏 꽃구경을 즐긴 후 진해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진해 둘레길 (드림길)로 접어듭니다. 이곳은 본인이 진해에서 벌어지는 마라톤 대회에 참삭도 한바 매우 익숙한 곳이지요. 천자봉 봉향으로 향하는 임도는 새로 심은 벚꽃과 매화꽃(?)이 어울려 희고 붉은 빛깔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임도 중간 길에서 웅산이 있는 웅산능선으로 오릅니다. 오르는 길 주위는 요즘 피톤치온으로 유명새를 타고있는 편백나무의 울창한 숲들이 짙은 그늘을 드리우고....

 

웅산능선에 도착합니다. 웅산의 위용이 무적해병과 같이 눈앞에 놓여있고 시원한 진해 앞바다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가까이는 불모산과 창원 방향으로 천주산을 시작으로 정병산 비음산 대암산 용지봉의 낙남정맥의 기나긴 산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웅산과 천자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내일이면 또 1년간은 볼수 없는 벚꽃길이 아름다운 안민고개 방향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립니다. 가는 도중 벚꽃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안민고개에 도착하여 아쉬운 꽃구경을 마무리하고 창원 안민동 방향으로 하산을 서두럽니다.....

 

산행코스

안민동 - 덕주봉 - 안민고개 - 진해 드림길(임도) -  웅산 능선 - 안민고개 - 안민동. (총 15km 정도, 7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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