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루봉 능선길

□ 산행개요

  ○ 산 행 지  : 웅산(709m) /경남 진해시
  ○ 산행일자 : 2010년 03월 27일(토) / 맑은 날씨
  ○ 산 행 자  : 늘바람
  ○ 산행코스 : 진해 남양동-평발마을-자마산-383봉-588봉-시루봉-웅산-불모산갈림길-석동갈림길-석동
  ○ 산행시간 : 4시간 42분(GPS측정 14.3km)

□ 산행일지

  11:10  중소기업부산경남연수원(진해 남양동) /산행시작
           어제 아침부터 시작한 워크숍을 마쳤다. 미리 준비해 온 배낭을 메고 연수원을 출발한다.
  11:13  버스정류장(남양동?)
           정류장을 지나자 큰 길이 나온다. 그대로 따라가면 많이 둘러가게 되므로 좌측으로 질러가는
           길이 있는지 살펴가면서 진행한다.

  11:20  월남3교
           하천이 있는 곳에 신설된 듯한 도로가 있다. 어쨌든 좌측방향이므로 신설도로를 따라간다.
  11:31  소류지 앞
           도로가 끊어지고 공사현장이 나온다. 배수로를 타고 도로에 올라서니 그 위에 2번 국도가 있다.
           다시 배수로를 타고 2번 국도로 올라선다.
  11:35  2번 국도
           중앙분리대도 있고 차량 속도를 감안할 때 무단횡단하기가 만만찮다. 좌측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
           가니 2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는 굴다리가 있다.
  11:38  굴다리
           굴다리를 통과하니 정면에 교통표지판(←평발.웅천 /농업기술센터)이 보인다. 좌측으로 진행한다.

  11:41  버스정류장(평발)
           정류장에는 평발마을 표석도 있다. 평발마을길로 들어서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는다. 몇 번
           골목길을 들락날락하다가 소나무가 2그루 서 있는 묘지로 오르는 길을 찾았다.
  11:45  밀양 박씨 묘 등 묘지 2기
           묘지를 지나치니 경작지가 나온다. 좌우로 넓게 울타리가 처져있어 많이 둘러가야 할 것 같다.
           울타리 입구로 들어서서 산쪽으로 진행하다가 울타리가 낮은 곳에서 넘어 나왔다.
  11:49  울타리 밖
           울타리를 따라 길이 나 있다. 길을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산으로 향하는 묵은 길로 오른다.

  11:52  산행로
           우측 아래에서 올라오는 반듯한 길이다. 길 우측 아래에는 임도가 보인다. 길을 따라 오른다.
  12:04  조림지 팻말(2006년 편백나무 조림지, 진해시 성내동 산 15)

  12:07~09  자마산 정상(해발 240.7m)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서 있고, 그 옆에는 사각말뚝 모양의 석주가 있다. 높이는 50cm 정도,
           글씨는 마모되어 알아 볼 수가 없다. 정상석은 아니고 경계표시석인듯 한데 시루봉에 이를 때까지
           간간이 보이는 것이다. 진해 앞바다와 천자봉에서 시루봉, 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보인다.
           시루봉이 보이는 우측 방향으로 내려선다.
  12:11  임도
           임도에서 몇 걸음하다가 바로 산길로 올라선다.
  12:14  송전철탑(길 우측에 위치)

  12:15  임도
           임도에는 나무의자 2개와 키 높이의 입석이 2개 서 있다. 임도에 내려서자마자 바로 산길이 있다.
  12:16  전주 이씨묘
           묘지를 지나자 산길이 희미해진다. 능선으로 짐작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
  12:23  사각말뚝형 석주
  12:29~34  묵은 묘지터
           널찍한 둘레에 돌담도 있지만 묵은 묘지다. 이곳까지 길을 찾으면서 진행한 터라 잠시 쉬었다.

  12:39  298m봉
           묵은 묘지터부터 주위는 완만하나 지도상 298봉이다. 우측 아래로 능동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잡목을 벌채하여 길은 더욱 어지러운데, 11시 방향 우뚝한 봉우리가 서 있는 방향으로 내려선다.
  12:48  임도
           의자 1개가 있고 저 앞에는 산불진화용 저수탱크가 보인다. 임도를 따라 저수탱크로 향한다.
  12:49  저수탱크(산불진화용 저수조)
           저수조 직전에 우측으로 길이 나 있다. 내려서는 길인 듯. 저수조 뒤편으로 봉우리로 오르는데
           이곳도 잡목벌채지역으로 길을 찾기 어렵다. 길은 희미하고 오르막은 가파르다.

  13:06~14  383m봉
           이곳에도 사각말뚝형 석주가 있다. 잡목사이로 보이는 시루봉이 보다 가까워졌다.
  13:15  갈림길
           좌측 뒤에서 오는 길과 합쳐진다. 그러보니 어느새 길은 반듯하게 이어진다.
  13:25  갈림길(ㅏ형) / 직진
  13:39~44  암봉

  13:52  588m봉
  13:58  철망과 입간판 잔재물
  14:01  도랑
           평지와 같은 곳인데 제법 물이 흐른다. 도랑을 건너면 시루봉이 가깝게 보인다.
  14:04  사거리 /직진
  14:06  갈림길(ㅏ형)
           우측길이 시루봉에 가까운 듯하지만 길이 확실하지 않다. 시루봉을 우측 위에 두고 직진한다.
  14:07  뚜렷한 흙길
           유인 밀양 박씨묘를 지나자마자 뚜렷한 흙길을 만난다. 길을 따라 시루봉을 향해 오른다.

  14:10~23  시루봉
           정상석(시리봉 653m, 안내판(시루봉, 시루바위), 119푯말(시루봉, 진해시 2-마)
           올라선 길은 천자봉에서 오는 능선길의 우측길이다. 바위주위를 둘러싼 덱에는 여러 산행객들이
           오고간다. 잠시 조망을 하면서 간식을 한 후 웅산을 향해 출발한다.
  14:25  헬기장
  14:29  이정표(↑불모산 분기점 1km<654m>, ↓시루봉 0.5km<654m>)
  14:39  갈림길
           우뚝한 암봉을 두고 길이 갈라진다. 좌측은 우회길, 직진하여 암봉에 다가서서 오른다. 로프를
           제거한 흔적이 보이는데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은 곳이다. 허나, 얼음이 언 경우는 어렵겠다.

  14:33~44  암봉(705m봉)
           암봉 위는 앉아 쉴만한 자리가 있으나 바람이 세차게 불어 서둘러 내려선다.
  14:47  차단줄과 안내판(위험, 등산로 아님)
           우회길과 합쳐지는 곳, 내려서고 보니 차단줄이 있다. 겨울철 위험하다고 설치한 듯하다.
  14:50  웅산 가교

  14:54  웅산(해발 709m)
           철 울타리를 잡고 올라선 암봉이 웅산이다. 종전에 불모산 갈림길에 있는 봉우리가 웅산이라 한
           자료를 본 적이 있었으나 지도상으로는 이곳이 웅산 정상이다.

  14:58~15:01  불모산 갈림길
           이정표(↑불모산 1.6km, ←안민고개 4km, ↓시루봉 1.5km), 119 조난위치표시판(진해시 2-1)
           갈림길 뒤쪽 봉우리에 다녀온 후 안민고개 방향으로 향한다. 능선을 이어가는 널찍한 길이다.
  15:04  덱 계단길
  15:09  청룡사 갈림길 /119 푯말(청룡사 갈림길 /진해시 2-바)
  15:16  119 푯말(봉우리 1 /진해시 2-사)

  15:21  석동갈림길
           이정표(↑안민고개 3.4km, ←석동, ↓시루봉 2.6km), 119푯말(석동 갈림길 /진해시 2-아)
           널찍한 오르막길을 앞두고 석동 방향 좌측 길로 진행한다. 사면길은 완만하게 내려선다.
  15:30  편백나무 숲
  15:37  임도
           이정표(↑석동, ←청룡사 1.9km, →안민고개 2.1km, ↑웅산 능선 1.3km), 119푯말(능선등산로 1
           / 진해시 2-차) 내려선 곳에서 우측으로 몇 걸음 진행하면 임도에서 내려서는 계단길이 있다.
  15:41  포장길
           포장길에 내려서면 곧 길이 갈린다. 좌측 길을 두고 직진한다.
  15:42  동백산장

  15:45  산불감시초소와 장승 /정면에 보이는 아파트 방향으로 진행
  15:48  한솔 솔파크아파트

  15:52  버스정류장(롯데마트) /산행종료
           간선도로에 이르니 우측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이곳에서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려면 107번, 또는
           117번 버스를 타야한다.
  15:55  107번 버스 탑승(마이비 카드)
  16:10  남원로타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
           버스정류장 이름에 시외버스터미널은 없다. 남원로타리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우측으로 나 있는
           도로를 따라서 터미널을 찾았다.

  16:13  진해시외버스터미널
  16:20  부산행(하단, 사상) 버스 탑승 출발(버스료 4,500원)
  17:29  서부(사상)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 산행후기

  주말에 직장에서 행하는 워크숍이 있었다.
  금요일 오전부터 시작하여 토요일 정오에 끝나는 1박 2일의 일정으로써,
  교육장소는 진해시 남양동에 자리한 중소기업연수원이다.

  그러므로 교육을 마친 후 인근에서 가벼운 산행을 할 수 있는 여건이 된다.
  천자봉이 멀지 않지만 이전에 걸어보았던 코스이고 들머리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차를 타야 한다.
  그보다는 바로 근처의 산자락으로 올라서 시루봉으로 이어지는, 가보지 않은 능선을 타고 싶었다.

  과정이 끝난 후 동료들이 축구를 즐기는 중에 혼자 연수원을 나왔다.
  30분을 걸어서 평발마을에 당도하고 나지막한 자마산에 오른다.
  산허리에 임도가 돌고 있어서 이 주변은 산행보다는 산악자전거 코스로 이용되는 듯하다.

  자마산은 시루봉에서 남동쪽으로 이어지는 능선 끝의 산으로서 남서쪽 천자봉과 대칭되는 위치에 있다.
  세 차례 임도에 내렸다가 오르막을 치고 오르는데 능선은 뚜렷해서 방향을 잡는 데는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인적은 전혀 없고 희미한 길이 많아서 가시에 찔리기도 한다.

  시루봉에 이르러서 천자봉에서 올라오는 산행로를 만난다.
  신작로 같이 널찍한 길에는 많은 산행객이 오가는데 초등학생에다 강아지까지 동반한 부녀자도 보인다.
  같은 봉우리에서 갈라지는 능선이지만 바로 옆의 산줄기끼리 이렇게도 다르다.

  이번 워크숍에는 행동유형으로 판단하는 DiSC이론에 관한 시간도 있었다.
  주도형, 사교형, 안정형, 신중형으로 나누는 것으로, 간단한 테스트 결과 신중형으로 분류되었다.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성격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대책 없이 변화와 혁신만을 외쳐대는 세태에는 거부감이 있다.
  오늘 산행과 같이 항상 새로운 코스에 끌리는 것은 나 역시 변화의 DNA를 갖고 있음일 것인데,
  ‘변해야 산다’는 건 틀림없지만 그간의 가치관을 무조건 부정하고 영혼마저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


▽산행개요도


▽구글맵으로 본 산행경로


※ 원문 및 산행사진 보기 : http://blog.daum.net/jameslim/16053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