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

우리들이 즐겨 찾는 수많은 산이 솟아있지만

모두 우리산줄기이름 위에 있습니다.

 

日帝가 한국의 지하자원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지질학자 小藤文次朗가 만든

태백산맥, 소백산맥, 차령산맥 등이 아닌

 

오래전에 우리선현들이 땀 흘려 답사

신경준(申景濬·1712-1781)어르신이

지혜롭게 합리적으로 저술한 산경표(山徑表)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는

山自分水嶺 원칙으로 만드신

 

정겨운 이름 백두대간, 1정간, 13정맥,

수많은 지맥위에 있다는 건 잘 알고 계시지요?

 

나라사랑과 우리의 얼을 찾는 마음으로

사랑하는 자녀와 제자,

친지들에게 진실을 널리 알리고

 

xx산맥, **산맥대신,

조만간 공식적으로 사용하게 될

백두대간, 13정맥, 으로

 

올리시는 산행기

[山]위치를

우리산줄기 이름으로

설명바라면서...

 

지나간 [낙동정맥 14구간] 종주기를 올립니다

.

 

♣2002년12월8일

10시8분, 지난번에 하산했든

큰 재 한티의 한티터널 입구 쉼터 도착.

 

10시18분, 올해 첫

진눈개비를 맞으며

좌측 비탈로 출발

 

10시27분, 낙동정맥

주능선에 올라

 

고도가 좀 높았다

진눈개비는 함박눈으로

 

處士裵氏 무덤 앞을 거처

이제 본격적인 눈 세상으로 들어간다.

 

동편으로

눈이 하얗게 붙은

참나무 줄기 발로 툭! 차자

눈 기둥이 땅바닥으로 떨어지고 

 

 

환상적인 설국 풍경은

계속 이어지는데

 

11시29분, 545봉을 넘어

영천시 죽장면과 해어지고

자양면과 포항시 기계면 경계선을 탄다.

11시55분, 잘록이에서 기다리는 두 사람과

밀감을 나누어 먹고

주변의 만발한 눈꽃을

촬영하며 다시 오르막을

 

12시39분, 묘지를 지나

또 다른 무덤의 사자석상이 있는

불랫[佛來]재 임도에 내리고

 

12시56분, 가벼운 봉우리,

적당한 평지에 올라 점심식사

 

13시30분,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오름의 무명봉과

421봉을 넘고 

 

13시57분, 눈 덮인 낙엽 속

파란 새 삭 돋아나

생동하는 현장에

힘을 충전한다.

 

고도에 기온 떨어져

잡목 가지에 상고대가 즐비

 

14시30분, 가파르게 올라선

오른편 바위 옆 청솔가지들

설화로 치장

대원들을 반기고

15시9분, 운주산 돌탑갈림길에 올라서니

하 대원이

“이것 보이소! 얼음방울이 생겼어에!” 

턱에 올라 우측으로

밋밋한 작은 눈꽃 터널.

 

15시28분, 오늘은

구름을 떠받는 운주산(雲住山)대신

눈을 떠받는 설주산(雪住山)이 제격일

 

운주산 정상에 올랐다

잿빛 조망에 되돌아 나와

 

우측 갈림길로 내려

순백의 折衝將軍무덤에서..

 

15시55분, 눈 덮인 식탁바위 촬영하며

 

다시 기온이 내려

상고대 터널 나타난다.

 

16시27분, 한동안 내리막 거쳐

기온이 좀 올라

솜사탕 눈꽃 터널 지나

 

16시43분, 잘록이를 거쳐

 다시 오름을 탄다.

 

돌탑을 넘어 작은 너덜 암능 거쳐

621봉 지나고

17시11분, 다시 된비알 내려간다.

 

17시18분, 어둠이 잰걸음으로 다가오는

S형 비탈 거쳐

저만큼 아래

 

기계면 이동(伊洞)[상이동, 하이동]으로

오르내리는 고개라 하여 명칭이 붙은

이리재에 주차해 있는 버스 발견.

된비탈과 석축을 내려

 

17시40분, 영천시 임고면 경계간판 서있는

눈비 뿌리는 921번 도로 이리재에 내려

 

오, 하 두 대원의 인내와 헌신적인 협조로

환상적인 7시간25분의 눈꽃과 빙화 터널

산행이 끝난다.

 

♣보다 자세한 [낙동정맥 14구간] 종주기는

아래 국제신문으로 연결 시켜놓았습니다.

 

[낙동정맥 14구간] 종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