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이 시원한 구름위의 바위산 완주 운암산


 

산행일: 2007.3.1(목)

교통

익산ic에서 나가 봉동으로 가서, 대둔산 대전 고산방향인 좌회전으로 17번국도를 타고 고산을 지나 삼기 삼거리에서 우회전(고산휴양림, 동상방면)하여 진행하면 새재매점 주차장.


 

산행코스및 시간

 

09:20 새재들머리(팔각정. 주차장)

10:35 정상가는 암를과 정상이 보이는 암봉(중간에 20여분 휴식)

10:54 유명한 소나무있는 전망대

11:05 정상직전 암봉

11:16 정상

12:10 정상에서 일행 기다리며 1시간여 휴식

13:00 운암상회앞 도로로 하산

13:20 새재매점 주차장


 

산행시간: 4시간(일행 기다리며 1시간20여분 휴식)

 

손으로 그려본 산행 발자취


 

산행기


 

“운암산” 참 멋진 이름이다

구름위로 솟은 바위 봉우리라


 

많은 산님들의 산행기를 읽으며 자료도 챙겨놓고, 나도 언제 한번 가야지 하던차에

두그룹의 친구들을 섞어 5명을 한팀으로 엮어 인천을 출발한다


 

고교 동창이라지만 졸업한지 40년이 지났으니, 서로 서먹하겠지만 그래도 내가 중간에서 매개자가 되면 곧 자연스러워 지겠지 기대해보면서..


 

나는 그 두그룹의 친구들을 따로따로 자주 만나던 사이라 가볍게 생각했는데, 막상 당사자중 일부는 처음에 조금은 망설이며 같이 가기를 주저하다가 동참을 하게된다


 

사실 지난 몇 년동안 원래 내 그룹인 O그룹친구들 6명은 내가 가끔 자가운전으로 이산저산을 찾아 산행을 해왔고, 다시 또다른 친구들의 J 그룹 2명은 작년 하반기부터 시내 문학산 수암봉 계양산 등을 가볍게 다니다가, 드디어 머리를 올려주는 산행을 이렇게 운암산에서 하게 된것이다.


 

꼭두새벽에 집을떠나 제일먼저 용현동사는 j소장을 태우고 부천에서 다시 c교수와 l사장을 태우고, 영동고속도로 가다가 안산ic에서 나가 안산사는 k상무를 태우고 이렇게 5명 한팀을 만들어 안산ic로 다시 들어가 목적지 완주로 달려간다.

차안에서 고교동창 이지만 어색했던 40여년의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대화를 하고,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도 하고 드디어 고산면에 들어서니 운암산 뒷모습이 나타나며 우리를 반겨준다.


 

새재매점을 그냥 지나쳐 라경가든까지 갔다가, 아무래도 아까 전망대가 보이던 휘도는 도로 절개지가 있는 그곳이 새재 들머리인거 같아 되돌아 나와 주차장에 주차후 산행을 시작한다.


 

이곳에서 도로를 건너 절개지 좌측으로 들머리 리본이 달려있어 임도를 타고 오르니 금방 등로는 지능선에 붙어 오르게 되고, 암벽을 조금 타고 오르니, 이제부터 대아저수지 푸른물이 보이기 시작하여 산행을 마칠때까지 줄곧 눈맛을 시원케 하는구나.


 

그런데 일이 생겼으니, 너무도 의젓하게 뒷짐까지 지고 여유롭게 오르던 c교수가 힘들어 하며 5분 걷고 10분쉬기를 하니....


 

먼저 3명을 올라가라 하고, 나는 뒤쳐져 c교수 상태를 살피는데 안될것 같아 20여분 기다리다 능력껏 조금더 올라보다 차량있는 들머리로 되내려 가라고 하고 선두를 쫓아가 합류하여 전망좋은 암봉에 올라선다.


 

이제 두세개의 암봉과 암벽을 더 오르 내리면 정상이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암릉의 우측(남쪽)은 수직 절벽이고, 그 아래는 대아저수지가 줄곧 눈맛을 즐겁게 해준다


 

밧줄구간 또 네발로 기어 오르는 구간 그러나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 아기자기한 암릉을 진행하며 주위를 살피는 북으로는 봉수대산과 그 뒤로 써래봉-선녀봉-불명산능선 또 그 뒤로 천등산 정상부와 더 뒤로 대둔산 암봉군이 빼어난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전방으로는 장군봉 암벽이 뚜렷하고 그 우측으로는 운장산과 연석산이 1000m산의 위용을  또한 자랑하는듯 그 모습이 당당하구나.


 

다른 산님들이 사진으로 올려주어 미리 알고있던 잘생긴 소나무와 대아호수를 디카에 담으며 그렇게 쉽게 정상에 선다.


 

정상에는 돌로 쌓은 봉화대가 일부 허물어진채 있고, 스텐레스 정상봉이 서있어 일행들 증명사진을 찍어주고, 사방의 산들을 조망하고 그리고 운좋게 북서쪽으로 구름위로 정상부가 보이는 계룡산도 확인하니 이 얼마나 좋을손가..


 

c교수 어디쯤인지 궁금해 전화하니 우리가 보이는 첫 번 암봉위에 있다는데..

끝까지 정상을 오겠다고 고집이니, 두명은 더 진행하다 우측으로 하산하라 일러주고, 나는 j소장과 c교수를 기다리는데 어언 50여분이 지나고..


 

시간을 단축시키기위해 우리가 정상에서 뒤로 되내려가 언부에 서니, 그대 c교수도 도착한지라 정상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 거짓말을하고 그 안부에서 하산을 하는데, 길은 자갈길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


 

이 등로는 가급적 이용 안하는게 좋을듯 하다

정상을 가장 빠르게 오르는 코스이긴 해도, 우리가 오른 새재 들머리에서 올라야 운암산의 진면목을 다 경험할수 있으니..


 

도로에 내려서니 운암상회 있는곳이라, 친구들 거기서 기다리라 하고 나는 차량 담당이니 어쩌랴 아스팔트 도로를 20여분 걸어 새재 주차장인 아까의 들머리에 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일행이 기다리는 운암상회 앞으로 가서, 식당에 들어가 잡어 매운탕에 소주 한잔 깃들여 맛있는 점심을 해결하니,역시 음식은 전라도가 맛있게 하는거 같다,


 

머리 올려준 두친구들 산행 좋았다고 고마워 하니 나또한 즐겁고, 한편 c교수는 평소 운동을 해서 따라오도록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안데리고 다닌다고 엄포도 때려 보지만 아마 해결이 쉽지는 않겠지...


 

다시 290km 정도  운전해야 내고향 인천에 도착하겠지?

 

 

 새재 주차장에서 도로건너 절개지 좌측으로(흰차 뒤로) 들머리가 열리고..

 

 주차장에서 절개지 우측 두로 정상부 봉우리가 보인다.

 

 들머리 도로와 대아댐이 보이고..

 

 대아저수지 전체가 보이고..

 

 대다댐과 들머리를 다시 한번더..

 

 맨뒤로 운장산과 연석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소향리 고산 그리고 미륵산과 멀리 익산 시가지도 보이고..

 

 이제 많이 올라왔군요

 

 험한 바위길도 지나고..

 

 저 바위 벼랑길 맨뒤에 정상이 기다리고..

 

 운장산을 한번더..

 

 지나온 암봉을 뒤돌아 보니..

 

 바위 절벽과 운장산-연석산이 멋진 구도를 만들고..

 

 북서쪽으로 보이는 또다른 저수지 경천저수지를...

 

 잘 생긴 소나무와 대아저수지.

 

 정상이 코앞이고..

 

 뒤돌아 보니..

 

 정상엔 봉화대가 허물어져 있고..(c교수는 없는 일행들)

 

 북쪽에 보이는 봉수대산 뒤로 써래봉 그 뒤로 천등산 또 그뒤로 대둔산과 그좌측 월성봉-바랑산까지.

 

 멀리 계룡산이 구름위에 정상부를 보여주는데..

 

 봉수대산뒤 불명산 그 뒤로 계룡산을 줌인해 보니..

 

 서래봉 천등산 대둔산을 줌인하니..

 

 지나온 능선을..

 

 대아댐과 소향리 그리고 미륵산과 그 뒤로 익산시내..

 

 미륵산과 익산시내를  줌인해보니..

 

 운장산과 연석산, 좌측 암봉은 장군봉인듯..

 

 

운장산과 연석산 줌인하니..

 

 중앙 바위암벽이 장군봉..

 

 마지막으로 대아저수지가 아쉬워 한번더..

 

 하산후 새재주차장으로 가면서 운암산 바위암봉 전체를..

 

 새재 팔각정.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