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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10.7 토요일, 맑음, 바람, 따가운햇살,시야:좋다가 말았음.
장소: 경기도 양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고송리-삼각산-독주골정상-일신리-331번지방도-옥녀봉-고래산-우두산-곡수리
교통:
갈때: 상봉터미날-고송리(시외버스 7,100원)
올때: 곡수리-양평터미날(군내버스 1,850원), 양평터미날-상봉터미날(시외버스 4,300원)


<삼각산(三角山)>
지명유래는 알수없음.
양평군 양동면에 소재한 높이 539m의 산임. 정상에는 원모양의 공터에 삼각점이 있으며,
동쪽을 일부 조망할수 있는 통나무의자가 있으며, 정상표시판은 경동고10회 묏뿌리회에서
나뭇가지에 메달아 놓은 종이가 전부이다.


<고래산>
양평군 동남쪽 여주군 북내면과 경계를 이루는 고래산은 남동쪽으로 옥녀봉(419m),
남서쪽으로는 우두산(460m)을 거느리고 있고 산세가 고래모양 같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은 높지 않으나 능선 곳곳에 바위가 돌출 되어 있어 전방이 좋고 봄이면 바위와 진달래,

철쭉이 어우러져 고운 빛깔로 물들이고,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자태를 뽐내는

산으로 쾌적한 산행을 하기에 좋은 산이다.
이 산의 등산은 산의 북동쪽 금동마을이나 산의 북쪽 대평리 배잔마을에서 오르는 코스가

일반적인데 어느 방향에서 오르건 하산코스는 반대 방향으로 잡는 것이 변화가 있어 좋다.

 특히 우두산 쪽 능선을 따르다가 국사령에서 대평저수지 쪽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변화있는

코스로 추천 할 만하다. 정상에 오르면 북으로는 용문산을 비롯 양평의 큰 산줄기가 파노라마를

이루고 남쪽으로는 여주땅으로 남한강 일대가 펼쳐진다.
-양평문화관광-

경기도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북내면 경계에 있는 고래산은 높지 않고 산세도 아담하다.

경기의 곡창지대인 여주 들녁에 우뚝 서 있어 마치 바다에 한 마리 고래가 등처럼 떠 있는 것 같다 하여

 고래산이라 한다. 일명 '고달산(高達山)'으로 불리기도 한다.
정상 우측 중앙선 구둔 역(驛)에서 올라가는 길은 완만한 육산의 길이며, 좌측 지제면 대평리에서

 국사령으로 이어지는 계곡은 대규모 골프장이 들어서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다음에서-


<우두산(牛頭山)>
우두산은 고래산과 능선으로 이어져 있으며 신라 때 대사찰 이었던 곳에 최근에 지은 고달사가 있
다. 산행 기점은 곡수리이다. 우두산 정상은 수림이 가득하고, 이곳에서 고래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명확하지만, 뺑치고개에서 고달사로 내려가는 남쪽길은 희미하고 도중에서 동쪽으로 내려가기 쉽게
되어 있다. 뺑치고개는 옛날 여자들이 이 고개를 통해 뺑소니 쳤다는 데서 연유된 이름이다. 우두산
은 지도상에는 480m로 표기되어 있으나 현지 정상 푯말은 359m로 표기되어 있다
-양평문화관광-

*.정상 푯말은 489m로 수정되어 있음.


<산행기>
오늘의 산행목표는 삼각산-수리봉-노기산이다. 아침에 부지런을 떨어야 시외버스 시간에 맞출수
있다. 어제 모처럼 만에 집사람과 수락산을 산행하였는데 몇달간 안가본 코스로 올라갔다. 그사이
변모된것은 수락산카수 일정표(토,일요일 오후1~3시)가 붙어있다는 것이다. 바로 그 쉼터에서 능선
을 치고 올라갔다가 동막골(상계동)으로 하산했다. 오늘은 양평군 산하를 탐방하는 날이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새벽참을 먹고 집을 나섰다. 그동안 깨달은 것은 분식집에서 아침을 먹는것은
별 볼일이 없다는 것이다. 고작 라면에 밥말아 먹고 산행을 하니 힘이 부치고...


집을 나서서(06:35), 노원역에서 7호선을 타고 상봉역으로 향한다. 이른 새벽에 산에 가는 사람들도
많다. 상봉역에서 나와 김밥집에서 김밥2줄을 사고 상봉터미날로 향한다. 상봉터미날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고송리(양동행)를 예매하니 진료소가 찍힌 버스표를 준다(7,100원).
양동행 시외버스는 출발(07:20)하는데 손님은 딱 한명이고, 양동으로 가는 시외버스도 딱 한대다.
딱 한명은 나, 딱 한대는 이차가 첫차이며, 막차라는 것이다.<양동발도 딱한대, 10:00>
구리시에서 손님 한명 추가, 양수리와 양평에서 몇명 더 탄다.

진료소 하차(08:43).
고송1리 상고.삼선당마을 표시석과 입구에 컨테이너로 된 매점이 하나 있다. 바로 옆에는 고송리
기지국 무선탑이 서있다. 매점에서 양평행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3:00 17:30 18:30이라고 한다.
마을길을 따라 들어가는데 고라니 한마리가 우측 논에서 튀어 나와 나를 보고 놀라서 좌측 산속으로
도망간다.

고송1리 마을회관을 지나니 사거리가 나온다. 좌측으로 진행하니 큰느티나무와 그옆에 정자가 하나
있다. 고송교회를 지나는데 맞은편 오래된 민가 벽에는 연탄이 가득 쌓여있다. 월동준비 끝...
양계장의 사료탑을 지나고 좌측으로 연두색 대문을 지나니 다시 연두색 대문이 앞을 막는다.
연두색 대문을 지나면서 두갈래길, 위에서 하나로 합쳐지는 모양인데, 아래쪽으로 진행하니 멀리서
한사람이 나를 쳐다보고 있다.

우측에는 하얀 민가가 있고, 나를 쳐다보던 사람이 어디를 가냐고 묻는다. 고송약수를 간다고 하니
약수터만 갈꺼냐고 묻길래, 삼각산으로 간다고 하니, 약수터를 가지말라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라고
한다. 삼각산 이쪽으로는 자기땅이며, 약수터가 오염된다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계곡을 따라 올라
간다. 길따라 올라가다보니 잡목지대가 나온다. 좌측 산비탈을 타고 올라가니

능선에 도착한다(09:37). 여기가 주능선인줄 알고 좌측으로 진행하다 빽, 우측으로 올라가다 다시
빽, 능선 너머에서는 뛰는 발자국소리가 들리고 옥녀봉으로 착각한 삼각산에서는 젊은이들의 고함
소리가 들린다. 지도상 능선에 도착하면 좌측이 삼각산인데...
왔다리 갔다리 하다가 마음을 정하고 우측으로(올라왔던 방향) 향해 올라간다.
능선 너머의 임도와 나란히 올라가는데 임도상에서 말소리가 들린다. 삼각산에서 젊은이들이 내려
가는 모양이다(10:04).

오르막길에서 바위 한개와 봉분 하나를 지나가니 무명봉, 조그만 안부를 지나서 주등산로와 합류
한다(10:22). 곧 삼거리를 지나고 공터봉을 지나니 삼각산 정상이다(10:30).

삼각산 정상은 공터인데 가운데 삼각점이 있고, 삼각점 옆에 정상표시판(삼각산 539.3m 경동 제10회
묏뿌리회)을 나뭇가지에 메달아 놨다. 동쪽으로 전망할수 있는 곳에는 통나무를 걸쳐놓은 의자가 있
으며, 서쪽으로 10m쯤에는 짓다만 대피소(?)가 있다. 정상표시판 옆에 있는 리본을 살펴보니 낯익은
우정산악회와 관우회 리본이 보이는데, 그옆에 888번째산 삼각산 83.9.3 리본은 낡아서 83년인지 93
년인지 03년인지 분명치 않다.

정상에서 출발(10:50)하여 수리봉을 향해간다. 올라왔던 지점을 지나서 내리막길을 내려간다(11:00)
구덩이가 파인 무명봉을 지나서 길을 잃어버릴까봐 길만 쳐다보고 진행하는데 삼거리가 나온다.
삼거리 이정표는 노곡마을등산안내라고 상단에 써 있고 아래쪽에는 노곡마을을 중심으로 방향을
표시하였다(11:08). 우:등산로없음, 좌:4코스하산로, 뒤: 수리봉 5코스하산로라고 표시하였다.
*수리봉 가는 삼거리

직진하여 길따라 진행하니 밧줄구간을 지나고 무명봉을 우회하니 호랑이굴이 나온다. 노곡마을 등산
안내가 입구에 서있다. 호랑이굴은 바위 아래쪽에 있으며, 밧줄이 늘어져있다(11:15).
호랑이굴에 내려가서 살펴보니 바위아래쪽 끝부분에 좁은 동굴하나가 있는데 과연 호랑이 한마리가
들어갈수 있는지 궁금하다.

다시 길따라 진행하니 무명봉을 지나서 내리막길이다(11:29).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사거리 안부에
도착한다(10:32). 황거고개 이다, 이정표가 두개가 나란히 있는데 하나는 오래된 것으로 보이는데
(좌)수리봉,고솔고개-(우)독주골을 표시하고 있고, 또 하나는 노곡마을 등산안내이다.
노곡마을 등산안내는 (좌)호랑이굴 5코스하산로 1.5km, (우)약수터,독주골정상 3코스하산로 0.55km
,(직)매월리, (뒤)4코스하산로가 표시되어 있다. 잠시 쉬면서 지도를 살펴보니 빽해야 될것 같은데
독주골정상이 궁금하다. 기왕 여기까지 왔으니 독주골정상이나 보고 가자하고 다시 출발(11:40)하여
직진한다(노곡마을 등산안내에는 우측).

밧줄구간을 지나니 무명봉이 나오고 노곡마을 등산안내가 서있다(11:50). 바로 옆 나무기둥에는
노란종이에 우측 등산로아님을 표시하고 있다. 길따라 진행하니 안부를 지나는데 칡넝쿨과 가시나무
가 우거져 있고 잣나무숲을 지나는데 밧줄, 또 밧줄, 이정표 또 이정표가 나오고 다시 긴 밧줄구간을
올라가니 다시 노곡마을 등산안내가 서있다.

독주골봉 정상이다(12:10). 노곡마을 이정표는 (좌)약수터 3코스하산로 0.45km, (우) 마을회관1코스
1.2km, (뒤) 2코스 하산로가 표시되어 있는데 기차소리가 들린다. 점심으로 김밥 2줄을 먹고나서
지도를 살펴보니 멀지않은 거리에 옥녀봉-고래산-우두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잠시 고~민~하다가 예정을 바꿔서 고래산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출발한다(12:30).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니 폐봉분터를 지나고 또 폐봉분터를 지나는데 정원수같은 길다란 나무
한그루가 폐봉분터 한가운데 버티고 있어 이채롭다. 계곡에 도착하여 덤불지대를 지나간다(12:43).
임도를 따라 내려가는데 삼거리를 지나고 얼마후 노곡마을 이정표가 나오고, 공터를 지나니 철조망
에 붙은 노곡마을 등산안내가 있다. 철조망을 따라서 내려가는데 기차지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철조망이 끝나면서 밤나무과수원을 지나는데 입구에 노곡마을 등산안내가 있다. 일신1리 마을을
지나서 내려간다(12:56). 길한가운데 고향방문을 환영한다는 플랙카드를 지나서 일신교를 건넌다.
일신교를 건너면 도로 건너편에 정자 하나가 서있다(13:03 일신교). 기차 철교 아래를 지나서 길따라
내려가니 좌측으로 마을이 보이는데 언덕 위에는 일신교회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아래쪽
길에는 온통 차량들로 가득하다.

일신초등학교 총 동문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다. 학교앞 다리는 일신2교이며, 다리 옆에는 등산안내도
가 있다(13:27). 일신천(지방2급하천) 좌측에 쭉 뻗은 콘크리트도로를 따라 걷는데 총동문체육대회
마이크 소리가 들린다. "25회 안나오면 기권패 처리합니다~" 따가운 가을햇살을 맞으며 나무한그루
없는 콘크리트도로를 걸으니 뜨끈뜨끈 해진다. 일신천에는 새들이 날아 올랐다가 물살을 가르며
다시 물에 앉는다. 금당교를 건너서(13:40), 331번 도로로 올라서서 진행한다.

지나가는 차량들은 바삐 오가는데, 아까 지나온 초등학교 총동문회를 생각해본다. 쩝~ 음주운전
차량이 있을텐데~ 재수없게 음주운전 차량에 걸리면 곤란한데... 도로로 올라선걸 후회하면서 아래쪽

 일신천변 콘크리트 도로를 바라보는데 내려설수가 없다. 할수없이 도로를 따라 걷는데 버스정류
장이 보인다. 버스정류장은 무왕리-일신리-여주 주암을 표시하고 있다.

일신3리(요골)표시석을 바라보며 얼른 도로를 탈출한다(13:53). 우측 콘크리트길을 올라가니 개한마
리가 열심히 짖어 대는데 닭장 같은 쬐그만 우리에 갖혀있다. 어으~ 그늘에나 옮겨주지~ 얼마나
더울까~ 생각하면서 길따라 올라가니 조립식민가 한채가 있다. 우측은 벌목을 하여 올라가기가
좋으나 잘못하면 생고생을 하므로 최대한 오늘의 산행목적지인 옥녀봉에 바싹 붙어야 한다.

민가 좌측 덤불지대를 통과하여 고개에 올라서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에서 산으로 붙지않고 직진하니

봉분 몇기를 지나고 다시 마을이 나온다. 동네 아줌마에게 옥녀봉을 물어보니 지도상 옥녀봉 뒤쪽
으로 큰 산이 있는데 그게 옥녀봉이라고 한다. 어허 이상타~ 하면서 내려가다보니 노인정이 보인다.

일신3리 금동마을 노인회관앞에서(14:05) 잠시 쉬면서 지도를 살펴보니 아줌마가 가리킨것은 우두산
이며, 옥녀봉은 바로 앞에 있다. 다시 출발하여 마을길을 따라 올라가다가 옥녀봉 좌측 안부를 바라
보고 진행한다. 옥녀봉 좌측 안부 아래쪽으로 민가와 간이화장실을 바라보고 진행하니 그집은 신축
중인 민가이다(14:20). 공사중인 민가 뒤쪽, 좁은 임도, 우측으로 갔다가 다시 좌측으로 진행하니
잡목지대가 나오고, 잡목지대를 통과하니 널찍한 임도와 다시 만난다(14:26).

널찍한 임도 우측으로 갔다가 좌측으로 가려는데 산비탈에 등산로가 있으며 등산로 주위는 벌목을
해놓아 넓고 깔끔하다. 그러나 그길은 봉분에서 끝나고 봉분 뒤쪽으로 희미한 길이 보이는데 심한
잡목지대이다. 잡목지대를 통과하는데 만만치가 않다. 한참을 고생한 끝에 잡목지대를 탈출하여
큰 나무숲으로 들어선다(14:36). 한숨을 돌리고 진행하는데 봉분 하나가 눈에 띈다.
위쪽 한곳에서 봉분3개를 향해 줄기를 뻗고 있는데 이런 봉분을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다(14:46).

길도 아닌 길따라 올라가다보니 삼거리가 나온다(15:00). 정상이 바로 앞인데 지쳐서 잠시 쉬어야
할것 같다. 정상에서 휴식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몸이 허락을 안한다. 삼거리에서 휴식을
취하며 빵을 먹는데 목이 메인다. 물을 조금씩 아껴서 먹고 다시 출발하여(15:10), 옥녀봉 정상능선
에 올라선다(15:15).

옥녀봉 정상능선, 좌측으로 진행하니 정상능선끝 공터가 나온다. 다시 빽하여 우두산을 볼수있는
개활지를 지나고 능선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정상표시판이나 삼각점은 안보인다. 섭섭한 마음을 갖
고 내려가는데, 내리막길 몇걸음 옮기지도 못하고 바로 미끄러져 버린다. 초장부터 이게 뭐야~
바위지대를 지나고 무명봉, 그리고 또 무명봉, 이번 봉우리는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무명봉이다.

무명봉을 우회하여 안부에 도착한다(15:34). 안부를 지나서 고래산 오름길,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등산로는 급경사를 지그재그로 올라가는데 심한 가뭄으로 흙이 메말라 있어 발길은 자꾸만 헛걸음질
친다. 돌맹이가 미끄러져 떨어지는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는데 어느덧 고래산 정상에 다다른다.
정상이라 생각한 곳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타고 진행하니 고래산 정상에 도착한다(15:55).

고래산 정상은 공터에 현무암 정상석(고래산 정상 543m)과 삼각점(건설부)이 있으며, 군용시설물이
있다. 정상석 옆에 비닐을 덮어놓은 물건이 있다. 비닐이 조금 열려있어 눈에 띈다. 비닐을 내용물이
안보이게끔 덮고는 디카로 찰칵. 햇살을 피하며 잠시 휴식후 우두산을 향하여 출발한다(16:10).

능선끝에 도착한다(16:24). 비교적 긴 능선이며, 삼거리이다. 좌측으로 내려가니 암릉길이 나오고
암릉길을 내려서니 커다란 바위가 능선을 막고 있다. 바위를 우회하여 진행하니 무명봉 삼거리,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리본하나가 눈에 띈다<16:30 (지제면 경계종주 정명수)>
안부에 도차하니 국사령이다(16:36), 우측에 골프장이 보이는데 오르막길을 올라간다.

뒤쪽으로 지나온 고래산이 보이는데 69번 송전탑이 나온다(16:43). 송전탑 아래는 칡넝쿨 지대이다.
북쪽의 추읍산(칠읍산)이 조망되는데 오르막길에는 산초나무가 엄청 많다.
이윽고 헬기장에 도착한다(16:54). 헬기장은 삼거리인데 널찍하게 길을 만들어 놨고, 삼면으로 억새
꽃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데 우측으로 진행하니 우두산 정상에 도착한다(17:00).

우두산정상은 소나무숲으로 남서쪽 방향이 일부 조망되나 시야가 좋지않다. 삼각점은 없으며,
소형 정상석이 있는데 아래쪽 높이 부분이 땜질된 상태이며 "우두산 489m(앞면), 우두산악회(뒷면)
"라고 적혀있다. 높이가 틀려 수정을 한 것이다.

시간도 늦고, 여주 평야에서의 일몰도 볼겸, 바로 출발한다(17:06).
안부와 봉분을 지나서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데, 산초나무가 지천이다. 71번 송전탑 옆을 지나는데,
여기도 산초나무, 무명봉을 우회하는데(17:17) 저기도 산초나무...

내리막길을 내려가다 다시 한번 거하게 자빠지니 무명봉(?)이다. 문제의 지점이다(17:30).
지제면 경계종주 리본을 보고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오늘의 하이라이트...
장고 끝에 악수둔다고, 나는 단고끝에 악수뒀다. 일몰도 볼겸해서 일찍 내려간다고 좌측으로
내려갔는데, 개짖는 소리도 들리고 해서...

내려가는데 얼마내려가지 않아서 잡목지대가 이어지고 이윽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까시덩쿨과 잡목
이 어울려...최악의 상태... 칠넝쿨, 까시덤불, 산초나무, 아카시아나무...까시 있는 식물은 죄다
모여 있는 이곳...길은 이미 없어지고...고개를 푹 숙이고 지나가는데...까시에 질리고 또 찔리고...
목 뒤로 뭔가가 들어가는데 낙엽인지 벌레인지... 날파리는 달려들면서 귓구멍으로 들어가려고
애를 쓰는데... 보고자 했던 일몰을 이미 땡치고...

겨우겨우 까시덤불을 탈출하니 너른공터가 나오는데, 여기는 허리까지 차는 잡풀과 덤불...
겨우 통과하니 누군가 덤불공터 바깥쪽을 지나간 흔적이 있다.
나만 바보가 아니군... 이리저리 길을 살피다가 지나간 흔적을 따라 덤불공터 바깥쪽을 따라가니
임도가 나온다. 선행자는 직진하여 내려갔는데 덤불이 지겨워 임도따라 우측으로...그래서 만난
철조망... 철조망 따라서 또 고생고생...

...중략...

우두산까지 상처는 좌측 팔에 상처3개, 우측팔에 상처1개였다. 덤불지대 통과후 좌측 팔에 상처
10개이상, 우측팔에 5개이상...

319번 도로를 따라 걸으니 공사중인 폐기물처리장을 지나면서(우두산 등산로 표시판 있음) 아까
능선에서 직진하여 3~400m만 진행하면 편한길로 내려왔고, 일몰도 볼수 있었는데 후회를 하면서
곡수교를 지나서 삼거리에 도착한다(18:40).

삼거리슈퍼앞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슈퍼앞에 수도물을 틀어놨다. 그 물로 대충 양쪽 팔을 씻어내
고, 목뒤에 낙엽도 닦아내고, 머리를 감는데, 친절한 주인이 물을 더 틀어준다. 감사하다는 인사말도
못했다.

군내버스가 도착(19:00)하니 양평까지 버스요금이 1,850원이고, 승객은 딱 두명이다. 나와 여학생...
중간중간 몇명이 더타고 양평터미날에 도착하여(19:30), 시외버스표를 손에 쥐고는(4,300원) 한숨을
돌리는데, 오늘 길이 무지 막힌다고...

동서울행 시외버스 앞에는 긴~줄, 상봉동행 시외버스 앞에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시외버스가 도착하여 버스에 올라타니 기사분께서 길이 무지막힌다고 광주쪽으로 우회할 모양...
양수리에서 내릴분 없냐고 큰소리로 묻더니만... 앞서 출발한 기사분과 통화를 하고는,
시외버스는 양수리 방향으로 간다(19:48).

한잠을 자고 일어나니 양수이다. 양평에서 출발한지 1시간이 조금 지났다. 양수리를 지나서 먹치고개
를 넘고 덕소를 지나서 구리시로 접어든다. 상봉터미날에 도착하여(21:36),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노원역에 내리니 22:00이다.

<교통정보>
-시외버스<상봉발: 양평-용문-광탄-삼가리-안골-진료소-점말-월이터-석곡리-양동(종점)>
상봉발 양동행 : 딱 한대 07:20
양동발 상봉행 : 딱 한대 10:00

-고송1리(진료소) 군내버스 시간표 <삼각산>
양평발 양동행 : 10:30 17:25
용문발 양동행 : 08:40(직행) 10:50 15:50 17:45 19:25
양동발 양평행 : 13:00 17:30 18:30

-곡수삼거리 군내버스 시간표 <우두산>
양평행 : 06:50 07:30 07:40 08:10 08:50 09:10 09:40 10:10 11:00 11:30 12:10 12:40
13:40 14:00 14:10 14:50 15:20 15:50 17:00 17:20 18:00 18:40 19:00 19:50 21:20

여주행 : 06:40 07:30 07:40 08:10 08:50 09:10 09:40 10:30 11:00 11:50 12:10
13:10 13:45 14:10 15:10 15:35 16:10 16:50 17:10 17:30 18:10 19:10 19:50 21:00

 

-고송1리입구, 컨테이너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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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삼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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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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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끝, 양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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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자집 대문...통과...아마도 출입금지할 날도 멀지 않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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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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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개발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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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 노곡마을 등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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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굴...뭔가가 튀어 나올까봐 들여다볼 엄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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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거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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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주골 정상 등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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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나무 과수원과 등산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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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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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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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교와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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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초등학교 총동문 체육대회, 우측 다리는 일신2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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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뻗은 콘크리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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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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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3리 경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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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신3리(금당)에서 바라본 옥녀봉(좌), 고래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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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야? 옥녀봉 정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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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옥녀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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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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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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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우두산 정상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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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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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양반인 산초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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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인 폐기물처리장 담장으로 우두산 가는길. 몇일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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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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