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지고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여주

 

 

한강정맥 금물산에서 분기한 한강성지지맥이 양평군 양동면 삼각산 지나 등고선상410m 지점서 남쪽으로 한강성지지맥을 흘려 보내고 한줄기를 서북방향으로 분기하여 지제면과 양동면의 경계를 따라 도면상 수리봉(359, 0.5)-실제 수리봉(450, 0.5/1)-△401.1봉-고솔고개(330)-446.7봉-한치고개임도(350, 1.8/2.8)를 지나 342번지방도로 모라치고개 삼거리(250, 1.8/4.6)로 내려선다

 

 

345번지방도로 전양고개(210, 2.1/6.7)-245.9봉-망미터널(250)-등고선상450봉(2.7/9.4)에서 서북방향으로 추읍단맥을 분기시키고 467.5봉-고래산(△539.8, 1.7/11.1)-國士령(470.3)-양평군 지제면, 여주군 대신면, 북내면의 경계점인 牛頭산(472.9, 2.1/13.2)에서 남쪽으로 대신면 북내면의 경계를 따라 골프장고개인 88국지도(210, 2.3/15.5)로 내려선다

 

 

△316.4봉-207.6봉-외룡목장 안부(170, 2.8/18.3)-146.6봉-능원사 능선(150, 3/21.3)-△153.2봉을 지나

버섯고개 도로(110, 3.6/24.9)-鳳尾산(△156.2, 0.7/25.6)-소지개도로 사거리(50, 1.4/27)를 지나

여주군 북내면 천송리 한치고개가 발원지인 금당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곳(50, 0.5/27.5)에서 끝나는

약2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한강성지고래단맥종주제1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여주

 

 

언제 : 2012. 10. 3(물의날) :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중앙선 구둔리에서 노일마을을 지나 한강성지지맥에서 분기한 분기점으로 올라 한강성지고래단맥을 따라 블루헤론골프장 고개인 88국지도 고갯마루까지

 

 

수리봉(450) : 양평군 지제면, 양동면

고래산(539.8) : 양평군 지제면, 여주군 북내면

國士령(470.3) : 양평군 지제면, 여주군 북내면

牛頭산(472.9) : 양평군 지제면, 여주군 북내면, 대신면

 

 

구간거리 : 18.5km 접근거리 : 3km 단맥거리 : 15.5km

 

 

구간시간 10:10 접근시간 1:30 단맥시간 6:00 휴식시간 1:40 헤맴 0:20

 

 

추석연휴가 나에게는 큰 의미는 없으나 그런대로 조상님을 차례상으로나마 모시고 그분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에서 반드시 있어야할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날 저녁부터 마신 술이 연일 계속되다가 10월1일 마지막날 찾아온 외종 동생과 너무 반가워서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꼭지가 약간 맛이 갔었던 것 같습니다

 

 

4일은 가야금 때문에 산행을 할 수 없으니 천상 추석연휴 주독을 빼려면 2일 3일 빡씬 산행을 하기로 내심 결정하고 있다가 터진 일이라 2일 하루는 늦잠 자느라 하루를 온전히 다 버리고 말아 산행일이 하루로 축소가 되고 말았습니다

 

 

개천절은 추석연휴를 마치고 올라오는 차량들로 정체를 면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마눌 전철타고 가까운 곳으로 갔다가 오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순한 양처럼 공손히 받아들여 한강성지지맥에서 분기한 한강성지고래단맥을 알현하기로 합니다

 

 

첫차를 연결해서 용문역에 내리니 7시10분입니다 한강성지지맥에서 분기한 고래단맥을 만나려면 양평군 양동면 매월리 황거마을에서 접근하는 방법이 가장 가깝게 분기점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그래서 몇달전에 이 고래단맥을 알현하기 위해 중앙선 열차를 타고 양동면에서 내려 미리 확인한 택시로 황거로 가야하는데 아무리 전화를 해도 홍보성 멘트만 계속 나오고 정작 전화연결이 안되어 시간은 자꾸 지나가고 할 수 없이 그 옆산줄기인 한강성지금왕단맥으로 산줄기를 변경하고 만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양동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구둔역에서 내려 걸어서 분기점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구둔 들어가는 중앙선 열차가 7시50분에 있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먹을 것을 조금 준비하고 대합실에서 죽치다가 열차를 탑니다 지평역에서 한번서고 10분만인 8시에 구둔역 신청사에서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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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노일마을로 가다가 뒤돌아 본 구둔역 신청사입니다 지금 가고 있는 도로는 철로 밑으로 난 새로 포장한 너른 길입니다

 

 

우측 산줄기가 바로 고래단맥에서 분기한 여맥산줄기입니다 그 밑 철로가 지나가는 터널은 옛 중앙지도에는 구둔터널이라고 하는데 그 지도에 있는 터널은 옛 중앙선 터널이고 지금은 그 터널 북쪽으로 새로 뚫린 터널인데 무슨 터널인지 기록이 없어 모르겠습니다 혹시 같은 구둔터널인지 모르겠습니다

 

 

양평군 지제면 일신리 노일마을 구둔역 :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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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꾼 625참전용사묘역부터 너른 1차선 마을길로 바뀝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노일마을 전경입니다 마을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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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면 삼거리에 노일마을 등산로 안내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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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가깝게 분기점으로 가는 5번등산로를 따르기로 합니다 그런데 수리봉 높이가 다릅니다 450m라고 해야 맞습니다 죽림사도 지금은 범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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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별로 잘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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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면 일신1리노곡회관 경로당 건물이 나옵니다 : 8:20(10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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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가면 농로 삼거리가 나오는데 왼쪽 집있는 곳으로 가는 길은 묵방마을로 해서 오르는 6번등산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 참사랑선원으로 가는 길로 가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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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안내판들 가운데 작은 주황색 등산로 안내철주팻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안내팻말이 수시로 나타나며 갈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등산로 안내판에는 분명히 죽림사라는 절이 있는데 보시다시피 안내팻말에는 범왕사라고 합니다 동네분한테 물어보니 절이름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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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실 가는 삼거리길입니다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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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길 참사랑선원으로 가는 제3등산로로 가는 삼거리입니다 : 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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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른 마당이 있는 일신1리 다목적회관입니다

 

 

회관마당을 지나자마자 우측계곡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합수하는 지점에 숲산장 갈림길이 나옵니다 작은 다리를 건너 비포장으로 바뀝니다 그저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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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보라색 풀인지 나무인지 민가 철책 옆으로 계속되는데 아름답다기보다는 조금 이색적인 맛이 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아시는분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가면 우측으로 잘 관리되고 있는 일신약수터가 나옵니다 그냥 갈순 없잖아 한바가지 받아 마셨는데 별 맛은 없습니다 별로 시원한 맛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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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가면 좌우로 민가가 있는 삼거리 한가운데 풀숲에 숨어있는 등산로 안내 팻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오르면 4등산로이고 5번등산로는 직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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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가끝 삼거리 우측으로 가면 제4등산로입니다 분홍색 팻말 뒤 숲속에 등산로 안내팻말이 숨어 있습니다

 

 

4번등산로 갈림길 : 8:40 8:45출발(5분 휴식)

 

 

민가 지나자마자 비포장으로 바뀌고 조금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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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절 입구를 알리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 입석이 있으며 100m 가면 범왕사라는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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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왕사라는 절을 당겨 보았습니다 황금빛 불상이 산을 절개하고 만든 스라브지붕위에 올라 앉아 계십니다 다른 일반적인 사찰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입석을 지나자마자 우측 공터에 등산로안내팻말이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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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그 공터에서 안내판이 가르키는 길을 따라 들어가는 것이 5번등산로라고 합니다 즉 범왕사라는 절로 가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5번등산로입구 : 8:50 8:55출발(5분 휴식)

 

 

풀 무성한 경운기길로 잠시 들어가 갈림길이 나오면 좌측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합니다 사람이 안다녀 푸석거리는 길입니다 조금 가다가 그럴듯한 길로 바뀝니다

 

 

좌측으로 건계곡을 건너면서 길 흔적은 없어지고 맙니다 적당히 계곡을 따라 오르는데 잘 찾아보면 발 밑으로 길 흔적이 있는 것같기도 합니다 건계곡 합수점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9:05

 

 

오르면서 다시 계곡으로 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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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꽃과 열매? 모르겠습니다 아시는분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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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으로 긴 암반이 급경사로 아주 길게 이어지고 있으며 그 위로 물이 조금씩 흐르고 있습니다

 

 

9:25

 

 

바위 암반 좌측으로 올라 암반이 끝나며 완만해지면서 길 흔적이 완전히 없어져 버립니다 좌측 능선으로 무조건 치고 오릅니다 능선에 이르면 좌우로 가는 T자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옵니다

 

 

9:35

 

 

T자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좋은 길이 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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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코스 하산로라는 그 주황색 안내팻말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4등산로이므로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한강성지맥으로 조금 비켜난 곳으로 올라선것 같습니다

 

 

빽을 합니다 좋은 길을 난간줄이 쳐진 곳을 지나 어자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면 노곡마을 등산로 안내판이 또 나옵니다 그 내용으로 보아 이곳이 바로 고솔고개인 듯합니다 정확하게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실이 조금 뒤에 밝혀집니다 즉 이곳은 고래단맥 분기점으로 직접 올라온 것입니다 오히려 더 잘되었습니다 분기점을 찍으려 가는 수고를 덜어 줍니다

 

 

고래단맥 분기점 등산로 안내팻말 : 9:55 10:00출발(5분 휴식)

 

 

이곳에서 직진으로 오르는 길은 삼각산으로 가는 길이고 조금 오르다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 지점이 분기점이지만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로 가면 그 분기점에서 내려온 능선과 만나게 됩니다 오만가지를 구경하며 올라오느라 평지길을 걸어온 것 같은데 시간은 2시간이 걸렸습니다 순수하게 기록이 없이 내 뺀다면 아마도 1시간이면 분기점에 이를 것 같습니다

 

 

묘터가 있는 공터에 이르고 : 10:05

 

 

잠시 내려가면 좌우로 도는 너른 경운기길이 나오고 건너서 내려가면서 좌우로 눈을 주면 그 능선이 높아 보이지만 곧 사그라드는 여맥줄기이므로 신경쓰지 말고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10:10

 

 

도면상 봉우리 같지도 않은 도면상 수리봉을 지나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면 좌우길이 확실한 십자안부로 내려서게 됩니다 예의 그 주황색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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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길 황거고개 호랑이굴 4코스하산로1.5km 직진 수리봉정상 6코스 출발점1.8 좌측으로 내려가면 5코스하산로라고 합니다 즉 이곳이 고솔고개입니다 거리가 엄청나게 뻥튀기가 되어 있습니다 분명히 등고선상450봉까지는 0.5~0.6km인데 1.8km라고 합니다 믿지 마시고 방향만 맞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일신1리 노일마을로 가게되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고송리 윗고솔마을로 내려가게 되니 이곳이 고솔고개라는 것이 맞습니다 올라오면서 어디선가 길이 엇갈린 것 같은데 아무리 추정을 해보아도 엇갈린 길이 전혀 없었는데 하여간 잘된 일입니다 그렇다면 일신1리마을에 있는 등산로 안내판을 수정해야 겠습니다

 

 

등고선상330m 고솔고개 십자안부 : 10:20

 

 

오르는 등고선상450봉은 끔직하게도 높아 보입니다 필요없는 난간줄이 있습니다 잡고 오르니 훨 편합니다^^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450봉에 올라서니 예의 그 주황색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이곳은 수리봉 정상 갈길 6코스 출발점"이랍니다

 

결과적으로 지금 오른 수리봉 다음에 고래산 그리고 그 다음이 우두산 우리말로 풀이하면 소머리산이되겠지요 결국 짐승 이름이 들어간 산 3개를 넘는 일정이 되네요 묘한 일입니다 이렇게 하나의 산줄기에 짐승이름이 들어간 봉우리 3개가 나란히 있다는 것이 말이지요 전국 어느 산줄기에서도 보지 못한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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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봉 정상 : 10:40 10:45출발(5분 휴식)

 

 

필요없는 밧줄을 잡고 등고선상370m 안부에 이릅니다 : 10:50

 

 

401.1봉 낮은 둔덕으로 올라선것 같은데 Y자길이 있는 삼거리로 삼각점은 아무리 찾아도 없고 이정팻말만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6코스출발점이랍니다 우측으로 등산로 없음 길을 따라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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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1봉 낮은 둔덕 Y자길 삼거리 : 10:55

 

 

아니 내려간듯 내려가 등고선상370m 안부에서 시나브로 오르면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446.7봉 Y자길이 있는 곳으로 올라섰습니다 좌측 길로 가면 구둔역 서측으로 있는 여맥산줄기입니다

 

 

도면상446.7봉 Y자길 : 11:10 11:15출발(5분 휴식)

 

 

우측 서북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좌측으로 관리가 되고 있는 망가진 묘가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1:20 11:25출발(5분 휴식)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완만한 능선을 아니 내려간듯 내려서면 좌우로 가는 십자안부인 한치고개에 이릅니다 내려간곳에 쓰레기무단투기 금지 안내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며 이러한 안내판들이 계속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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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치고개 십자임도 : 11:35 11: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조금 내려가서 오르는 길이 있지만 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과연 올라가야 하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문제인데 어차피 임도로 다시 내려와야하므로 좌측으로 임도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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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부쟁이 같은데 유난히 다른 꽃들보다 꽃잎이 바늘처럼 돌려나기를 한넘입니다 이런 쑥부쟁이꽃들이 사방으로 피어나 가을임을 만천하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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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정도 임도따라 내려가면 임도 삼거리길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가면 금왕산 고래산코스이며 이곳은 신천교회3코스이며 누적거리가 33.3km 남은거리28.3km라고 합니다

그러면 전체 MTB코스는 무려 61.6km가 되는데요 하루에 주파할 아주 알맞는 거리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신천교회수양관"이 있다고 합니다

 

작고 예쁜 가을꽃들이 지천으로 피어나 가는 객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꽃길입니다

 

 

임도 삼거리 : 11:45 11:50출발(5분 휴식)

 

 

다시 임도따라 대체적으로 내려갑니다 가금씩 차들도 다닐만큼 상태가 좋은 임도이며 아마도 옛날엔 이 도로가 319번지방도로였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고래단맥 좌측 사면으로 임도를 따르다 보니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수시로 나옵니다 아마도 묘지로 오르는 길들인 것 같습니다

 

 

자전거를 끌고 올라오는 MTB꾼과 상면합니다 헬멧에 안면보호마스크 짙은 검정선그라스 핏팅이 되도록 몸에 꼭 끼는 검정 바탕에 붉은 무늬가 들어있는 복장 검정장갑 등 등 요란한 모습으로 온 몸을 감싸고 있습니다 아마도 임도를 오르는 것이 엄청나게 힘드는 모양입니다 그러니 그 비싼 자전거를 보호하려고 끌고 올라오는 것은 아닐진대 말입니다

 

 

임도가 좌측으로 확 꺽어 대체적으로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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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너른 계곡 전체가 파헤쳐지고 쓰레기들이 널려있는 무왕쓰레기위생매립장을 보며 내려가는데 아무리 위생적으로 처리한다고 해도 냄새는 어찌하지 못하는지 심하지는 않지만 쓰레기 냄새가 바람을 타고 솔솔 콧구멍을 간지럽힙니다

 

 

포장도로로 바뀌고 조금 가다 2차선도로로 바뀌며 도로삼거리인 342번지방도로 모라치고개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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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올라야 할 곳에 엄청나게 큰 "무왕1리 초천 샘같은 마을" 마을석이 있으며 우측으로는 그 MTB코스 안내석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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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 건너 좌측으로 산비탈을 절개하고 만든 (주)금왕산업개발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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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B코스 안내석

 

 

누적거리가 31.1km이니 전번에 있던 안내석과 비교해보면 여기까지 2.2km를 온것이 되네요 그러므로 임도를 따라온 거리가 약2.7km인데 능선거리가 1.8km이므로 임도가 더 긴것은 어딜 가나 틀림이 없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임도상황과 산줄기의 형태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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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에서 좌측 위생매립장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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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석 앞으로 오릅니다 初川이란 마을 이름입니다

 

 

342번지방도로 모라치고개 삼거리 : 12:10 12:15출발(5분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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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석 앞으로 가시풀을 헤치며 오르다 만난 작고 예쁜 꽃입니다

 

 

잠깐 가다 성긴길을 만나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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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왕개발 절개지가로 가시풀을 헤치며 조심스럽게 가야합니다 잘못해서 걸려 넘어지기라도 하는 날엔 운수가 나쁘면 사망에 이를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왕개발 절개지 : 12:20

 

 

모래절개지로 낮은 둔덕을 넘어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바로 아래가 금왕개발 마당입니다 : 12:25

 

 

조금 오르면 금왕개발도 끝나고 좌측으로 대규모로 수종갱신을 한 벌거벗은 산록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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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둔덕을 넘어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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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자길에 이르고 좌측 남쪽으로 오르는데 J3의 호국종주 표시기 1개가 보입니다 : 12:35

 

 

호국종주라 이곳 어딘가에 아마도 임잔왜란 전적지나 3.1운동 발상지나 625전쟁 격전지가 있는 모양입니다 공연히 뜻없는 표시기를 붙였을리가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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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긋한 바위들이 널린 곳에 T자길이 나오고 좌우로 가는 길이 좋습니다 역으로 종주시 알바100% 지형입니다 좌측 남쪽으로 갑니다

 

 

T자길 : 12:40

 

 

이후 말로 설명이 안되는 잔파도를 타며 산너울에 몸을 맞깁니다 유명등산로처럼 길이 좋습니다 그러나 이 능선에는 산이름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러나 이 근방 동네 어르신께 물어보면 산이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지도상으로만 산이름을 접할 수밖에 없는 나는 그저 무명산을 넘어가는 정도겠지요

 

 

등고선상310봉을 우측으로 돌아내려가 등고선상 290m 안부에 이릅니다 : 12:50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330봉에 이릅니다 잠깐 빽해서 길 흔적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13:00 13: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흐르고 있는 더 높은 산줄기에 전혀 신경을 쓰지않고 내려갑니다 그럴듯한 길로 변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어자길을 지나자마자 "순흥안승덕" 묘에 이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내려갔으면 잠깐 만에 전양고갯마루로 내려갔을텐데 갑자기 길이 없다시피하니 의심을 안할 수없습니다

 

 

빽을 해서 좋은 어자길로 내려갑니다 : 13:20 13:40출발(20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순흥안씨 조상묘역에 이르고 무왕1리 대형 마을석이 있는 345번지방도로 삼거리로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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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번지방도로 전양고개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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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오르면 좌측으로 송신탑이 있는 전양고개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순흥안승덕 묘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높은 철책이 끝나는데 있는 오르막차로끝 안내판이 있는 옆으로 내려오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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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건너 높은 철책이 끝나는데 좌측으로 있는 오르막차로끝 안내판이 있는 그 사이로 수로를 건너는 짧은 콘크리트 다리 위로 송신탑으로 오르는 썩은 통나무 계단이 있습니다 그 계단에 앉아 장시간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345번지방도로 전양고개 : 13:45 14:10출발(25분 휴식)

 

 

이제부터 고래산까지는 대체적으로 하염없이 고도를 300m이상 높여야 합니다 오늘 우두산을 넘을지 걱정이 앞을 섭니다 아침 일찍 시작했으면 아무 걱정도 없는데 내가 살고 있는 집이 양평이 아닌데 어찌하란 말입니까? 그래도 올라야합니다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잠깐 오르면 SK망미기지국 송신탑입니다 좌측으로 반바퀴 돌아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그길도 잠깐 잘 가꾼 묘지에서 풀무성한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길 흔적을 잘 찾아 오르면 펑퍼짐한 도면상245.9봉 정상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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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꽃처럼 예쁜 순백색의 아주 작은 꽃입니다

 

 

도면상245.9봉 : 14:20

 

 

펑퍼짐한 Y자능선에서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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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취꽃도 만발했습니다 꽃잎이 작은 타원형이라 자세히 보면 상당히 무던하게 소박한 꽃입니다 마치 치장하지 않은 소녀같다고 해야하나요^^

 

 

잔파도를 타며 둔덕을 넘어 가시풀을 헤치고 내려가다 낮은 절개지 모래에 미끄러지며 내려가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너른 포장도로와 만납니다 좌측으로 억센 풀들이 있는 안부를 넘어가는 풀 무성한 경운기길이 있습니다

 

 

이곳이 바로 등고선상210m 안부입니다 :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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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m 가면 포장도로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길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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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가 곧 끝나고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그 앞으로 낮은 석축을 쌓은 너른 공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만 그리로 가면 안됩니다 그나저나 이 너른 땅을 평토작업을 했으면 분양을 하던지 자체적으로 생산적인 시설물을 설치해 임대를 해주던지 해야 하는데 택지만 조성해놓고 방치를 하고 있으니 국가적인 손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사업을 벌린 사람이 도산했을 확률이 큰 사안인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낮은 돌로 쌓은 경계석 위로 올라가 끝없이 한도없이 올라야 합니다 : 14 :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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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석 위는 가시덩굴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조심스럽게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넝쿨지역이 끝나면 포크레인이 작업하러 올라가면서 만들어진 너른 길을 따라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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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이 가면서 만들어진 길

 

 

좌측으로 내려가는 포크레인길 삼거리에 이릅니다 : 14:50

 

 

조금 올라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파헤쳐진 약간의 공터 삼거리에서 포크레인길은 종말을 고하고 산길로 성긴 길을 따라 오릅니다 아니 오른듯 오르면서 좌측 아래로 구둔터널이 보입니다 무왕리 초왕골마을 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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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구멍이 구 중앙선 철로 구둔터널입니다

 

 

그렇다면은 내가 서있는 이자리는 바로 구중앙선철로 망미터널입니다 : 14:55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가시풀 무성한 곳을 지나 능선 바로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부로 내려섰으나 가시 넝쿨은 지천으로 널려있는 길은 계속됩니다

 

 

15:00

 

 

도토리 산밤은 지천으로 깔려있는데 요즘은 다람쥐도 개체수가 감소했는지 떨어진 그대로입니다 이쪽 저쪽 머리 위로 뚝뚝 떨어지고 있습니다 맘만 먹고 줍는다면 잠시 1말은 문제 없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 짓은 못하고 다람쥐처럼 주워서 까 먹어가며 텁텁한 맛을 느껴봅니다 자연의 맛입니다

 

 

서남방향으로 오르면서 길이 없어집니다 : 15:05

 

 

가지치기를 한 나무들이 등로 능선을 가로막고 있어 당최 진행이 안됩니다 그래도 가야합니다 둔덕에 이릅니다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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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로 도는 임도로 내려서면 커다란 숲가꾸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 뒤로 길이 계속되어 내려가다 보니 그 밑으로 민가들이 보이고 우측으로 고래산으로 오르는 높은 산줄기가 흐르고 있질 아니한가 빽을 합니다

 

 

숲가꾸기 안내판 : 15:20 15:30출발(10분 헤맴)

 

 

숲가꾸기 안내판이 있는 임도에서 우측 서북방향으로 임도를 따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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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우측으로 바로 산줄기가 이어지고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 15:35(5분 헤맴)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돌아 나가고 좌측으로 능선으로 올라 서남방향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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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덕을 넘어 십자안부에 이르면 돌무더기들이 흩어져 있습니다 아마도 오랜 옛날에는 이곳에 성황당이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십자안부 : 15:45

 

 

길이 점점 좋아집니다

 

 

둔덕 넘어 안부에 이릅니다 : 15:55

 

 

바로 좌측 아래로 임도가 지나가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임도는 더 이상 만날 수가 없습니다 계속 좌측 사면으로 돌다가 일신리 신촌마을로 내려가 끝나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도에는 없지만 우측 고래산 방향으로 오르는 임도가 있음이 나중에 밝혀집니다 드디어 4명 정도가 가부좌를 틀고 앉아 식사를 할수 있는 정방형의 낮은 바위가 있는 등고선상450봉 위로 올라 섰습니다

 

 

아름다운 꽃들이 사방으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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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상450봉 네모진 바위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가면 추읍단맥으로 가는 능선을 분기하는 곳입니다 고래단맥은 좌측 남쪽으로 가야 합니다

 

 

등고선상450봉으로 올라서 뒤돌아본 온길은 낙엽송이 쭉쭉 뻗은 능선으로 올라온 것입니다

 

 

등고선상450봉 추읍단맥 분기봉 : 16:20 16:35출발(15분 휴식)

 

 

지천으로 피어난 아름다운 꽃을 가지고 있는 산달래를 뽑으면서 아니 오른듯 올라 도면상467.5봉을 추정이 되는 낮은 둔덕을 넘어 갑니다

 

 

도면상467.5봉 : 16:45

 

 

등고선상430m 안부로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임도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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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한두뿌리씩 뽑아가며 오른 산달래입니다 꼭 쪽파같지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놈입니다 뿌리 줄기 꽃 할 것없이 전체적으로 향기좋은 풍미가 알싸한 매운 맛이 납니다 지금은 쇠어서 줄기는 먹기가 어렵고 뿌리와 꽃은 마늘 대용으로 고기와 같이 먹으면 천하일미입니다

 

 

십자임도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잠시 가면 철탑에서 임도는 우측 사면으로 가고 나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오름능선상 어자길이 나오면서 이정목이 반겨줍니다 드디어 고래산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이곳부터 88국지도 골프장고개까지는 일반등산로가 잘 발달되어 있어 야간산행도 조금만 주의를 하면 문제가 없는 구간임이 나중에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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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으로 내려가면 절골산림욕장1.2 고래산정상0.6"라고 합니다 이제 정상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썩은 통나무의자가 있어 쉬어가기도 좋은 곳입니다

 

 

절골산림욕장 갈림길 : 17:05

 

 

길이 좋아지면서 철깃대가 있는 풀무성한 헬기장을 지나 낮은 둔덕을 넘어 오릅니다 : 17:15

내림능선상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2개나 있습니다 온길 무촌회관3.9, 산림욕장1.7, 좌측으로 내려가도 같은 산림욕장1.9 고래산0.2"라고 합니다

 

절골산림욕장 갈림길 : 17:20

 

막판 급경사 없어도 될 난간줄을 잡고 오릅니다 훨 편합니다 겨울철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정상은 조그만 헬기장으로 조망이 좋습니다 밤이 아닌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습니다 Y자길이 있으며 좌측으로 가면 주암리 온길 일신리라고 합니다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일신리라면 내가 아침에 분기점으로 올라기기 위해 내린 구둔역 인근이 일신리인데 너무 방대해서 어딘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전에 나온 이정목처럼 무촌 등 마을이름으로 안내해주는 것이 명확해서 이해하기가 훨씬 쉬울 것입니다

 

 

잘 찾아보면 잡초속에 숨어있는 "여주24 1988재설" 2등삼각점이 있습니다 도면에는 없는 삼각점이라 더욱 귀한놈입니다 사방을 둘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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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산 정상 오석 정상석입니다 2001. 5. 30 양평군산악연맹에서 세웠다고 합니다 얼마나 오매불망 기다린 고래입니다 드디어 오늘 산에서 고래를 잡았습니다^^ 부등켜안고 주저앉아 버리고 싶습니다만 주위 조망 때문에 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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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골 일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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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군 북내면 일대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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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양평골프장을 끼고 있는 하얗게 반사되는 대평저수지와 대평리 일대모습과 우측 끝으로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는 추읍산의 모습이 멋드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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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서북방향으로 본 산줄기입니다 좌측 끝으로 특이한 추읍산의 모습과 우측 제일 높은 산이 용문산이며 좌측으로 흘러내린 한강백운단맥산줄기입니다 중간에 뾰족한 봉우리가 양평의 마터호른인 백운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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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산 정상에 있는 2등삼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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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줄기 좌측이 벌거벗겨진 옥녀봉 모습입니다 옥녀가 부끄럽겠네요^^ 중앙으로 흐르는 중후한 산줄기가 바로 한강성지지맥산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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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위 제일 멀리 희미한 산줄기중 유별나게 뾰족한 봉우리는 홍천의 가리산 모습인 것 같습니다

 

 

고래산 : 17:25 17:35출발(10분 휴식)

 

 

아듀~~ 고래와 헤어져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450m 안부에 이릅니다 : 17:50

 

 

시나브로 올라 바위 몇개 있는 470.3봉인 국사령입니다 도면에는 그렇게 표시가 되어 있지만 아마도 다음에 나오는 우측으로 양평골프장이 바로보이는 등고선상350m 안부가 국사령이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도면상 국사령 : 17:55

 

 

안부 : 18:00

 

 

약간의 공터가 있는 등고선상430봉에 오르니 Y자길이 되며 좌측으로 가는 길은 상교리를 간다는 작은 팻찰이 있습니다 탈출하려면 여기서 좌측 상교리로 탈출하는 것이 맞지만 혹시나 알아 다음에 내려간 안부가 더 확실할지 말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지나친 희망사항이었고 결국은 우두산을 넘어가고 말았습니다 아주 다행한 일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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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고선상430봉 : 18:05

 

 

급경사를 한없이 내려갑니다 곧 있으면 밤이 도적같이 임하리니 발걸음이 빨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탈출을 해야하는데 적당한 곳이 안나옵니다 마음이 다급해집니다 완전히 푹 내려앉은 등고선상350m 안부에 이릅니다 혹시나 여기서 좌측 점말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줄 알았는데 흔적도 없습니다

 

 

우측으로는 내려가는 길 흔적이 있으며 바로 아래로 양평골프장 그린필드가 내려다보입니다 골프장 한가운데로 내려가게 되는데 보내줄리도 없거니와 그렇게라도 갈수 있다면 좋지만 아무래도 뺑뺑둘러 철책이라도 나온다면 다시 올라와야합니다 경험측으로 보아 골프장은 거의가 다 높은 철책 담장이 쳐져있습니다 잠깐 선택의 기로에서 일단 우두산으로 오르기로 합니다

 

 

등고선상350m 안부 : 18:15

 

 

밤이 되었습니다 희미하게 남아있는 잔광으로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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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칡넝쿨이 사방으로 무성하게 뒤엉킨 지역을 통과 69번철탑과 조우합니다

 

 

철탑 : 18:20 18:25출발(5분 휴식)

 

 

급경사를 오르는데 주위는 완전한 어둠으로 변했지만 약간 이즈러진 보름달 덕분에 랜턴없이도 오를만합니다 길도 산책로이구요^^ 드디어 도면상 양평군 지제면과 여주군 대신면, 북내면의 삼면봉인 472.9봉으로 올라섰습니다 풀 무성한 헬기장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헬기장 : 18:40

 

 

이 봉우리가 도면상 소머리산인 우두산인데 그런데 아무런 모션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직진해봅니다 약간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는군요 드디어 특이한 모양을 하고있는 정상석이 있는 공터인 우두산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여기서부터 어디 다른 곳으로 가는 길은 하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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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두산 정상 : 18:45 18:55출발(10분 휴식)

 

 

헬기장까지 빽을 합니다 올라올 때는 보지 못했던 조진대님의 표시기 한개가 고래산쪽으로 달려있습니다 이곳 한곳만 있는 것으로 보아 능선종주를 하신 것 같지는 않고 아마도 단산산행을 하시면서 다신것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급하게 턴해서 가는 길이 단맥능선입니다

 

 

헬기장 : 19:00 19:05출발(5분 휴식)

 

 

길은 탄탄대로입니다 이제부터 산너울에 몸을 맞기고 대체적으로 남쪽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됩니다 3지소나무가 있는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344.3봉에 이릅니다

 

 

도면상344.3봉 : 19:25

 

 

급경사를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 19:30

 

 

한동안 너울거리다가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어자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그 길은 아마도 고달사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어자길 : 19:50

 

 

한치의 의심도 없이 좋은 길만 무조건 따라가야합니다 묵은 길이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고달사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나중에 알고보니 양평골프장이 아니라 다른 골프장인데 이름이 블루헤론골프장입니다

 

 

십자안부 : 19:55

 

 

낮은 둔덕을 넘어 : 20:00

 

 

썩은 통나무 계단으로 잠깐 내려가면 높은 절개지 철책 끝 2차선도로 88국지도 고갯마루입니다 달은 좌측 동쪽으로 달무리를 만들며 흘러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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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철책끝에는 "블루헤론 골프클럽"이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측 대신면쪽으로 잠깐 내려가면 그 일대 도로 좌우측이 모조리 골프장입니다 골프장은 전부다 CC라는 말로 아마도 칸츄리클럽이라는 말을 약자로 그렇게 쓰고 있는줄 알았는데 이곳은 골프클럽입니다 약자로 쓰면 GC가 되겠지요 아마도 골프장만 있는 전문적인 골프장인 모양입니다 골프를 하지못하는 내가 뭘 알겠습니까마는 추측해 본 것입니다

 

 

이 고개를 사람들은 보통 "골프장고개"라고 한답니다^^

 

 

88국지도 골프장도로고개 : 20:10

 

 

그후

 

 

앞으로 남은 구간은 말 그대로 비산비야구간입니다 이제가면 언제 올지 나도 모릅니다 강한 연이 있다면 곧 찾게 되겠지요

버스는 진즉에 끝났고 여주택시를 부릅니다 그러나 택시비를 좀 아끼려면 대신택시를 불러야합니다 그리고 늦게까지 다니는 시내버스를 타고 양평으로 가서 전철을 타는 것이 이상적인데 뒷정리를 하다보니 시간이 20시40분을 넘기고 있습니다 시간이 급합니다

 

 

여주버스터미널로 가 동서울이나 강남가는 버스편이 수시로 있습니다 그저 딸딸 골라 잡으면 됩니다 연휴 마지막날인데도 버스는 텅텅 비어서 갑니다 괜한 걱정을 했습니다 고속도로도 정체가 없습니다 강남버스터미널에 1시간이면 도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