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년회가 많은 시절에 망년산행을 가는 것이 쉽지는 않다.
일찍 집에 들어와 같은 날 일찍 집을 나서서
부족한 잠을 춘천 가는 첫 차에서 보충을 한다.

오늘도 쥐약님은 산에 같이 못가고 차량 봉사만 한다.
구절산가는 산악회 들머리 가이드를 해야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짧은해 때문에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았는데
버스대신 쥐약님차로 들머리에 일찍와 여유롭게 출발한다.>


(용화산 구간 지도)(누르면 확대됨)



(석봉,수리산 구간 지도)(누르면 확대됨)


◎.석봉구간

-08;10 고성 2리 삼거리.


굴뚝에서 연기가 솟아오르는 고성가든 좌측 밭으로 10여m 들어가
북쪽으로 난 흐린 길을 올라가니 무덤에서 길은 끝난다.
마루금을 따라 진행하니 길은 안보이지만 노란 리본이 보인다.

왼쪽에서 넓은 길이 올라와 능선으로 잠시 가다가
왼쪽 사면의 무덤으로 내려가고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08;19)

장단지가 뻐근하게 가파른 길을 올라가다 돌아보니
오늘 중으로 가야할 수리봉이 다부지게 서있다.
수리봉이라 매에 관련된 이름인줄 알았는데 한자로는 水理峰이다.


둔덕에 오르니 동북쪽으로 용화산이 보인다.
용화산은 고성2리 삼거리에서 양통쪽에서나 더 들어가야 보이는데
오늘 첫 상면이다. 몸단장을 하며 잠시 휴식.(08;30-35)


능선에는 사람때 덜 뭍은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371.7봉 좌측으로 석봉이 머리를 삐죽 내밀고 있다.(08;39)


석봉-용화산-수리봉..오늘 가야할 산과의 첫 인사는 다했다.
이제는 무사히 다가가서 자세히 만나보고 오는 일만 남았다.
흙길이 끝나고 바위지대를 이리저리 돌아서 올라가면 371.7봉이다.

-08;45 371.7봉.
(공터에 깃대만 서있다.)
노고지리님이 삼각점은 찾아보나 보이질 않는다.
깃대라도 있으니 됐지뭘..하며 돌아보니
7시 방향으로 가덕산 북배산 앞에 운해가 깔려 보이는데
나무에 가려 잘 안보인다.
석봉에 올라가면 더 잘 보일까? 서두른다.

(동북쪽에는 v자처럼 파여보이는 부다리고개가 보인다.)

-08;53 안부 삼거리.
371.7봉 북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져 동쪽 도로로 내려간다.

비문도 잘 안보이는 청주 한씨 묘를 지나 가니 암반 지대가 시작되고
남서쪽으로  운해위에 북배산과 가덕산/몽덕산이 보이고
가덕산 앞에는 삿갓봉이 보인다.

(맨뒤 좌측이 북배산)

운해 사진을 찍고 보니 암반위에 밧줄이 매어져 있다.

-08;58 암반지대 삼거리.
남쪽 새남골에서 밧줄이 매어진 길이 올라와 석봉쪽으로 이어진다.
밧줄잡고 오르다가 동쪽 사면으로 돌아가니
용화산에서부터 수리봉까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용화산에서부터 수리봉까지)(누르면 확대됨)


밧줄에, 바위에, 남서쪽 운해에.. 진행이 늦다.
석봉 동쪽 지능선은 도로를 만드는지 공사로 잘라놨다.
(잘려나간 동쪽 지능선)

가파른 바위사면에 낡은 밧줄이 걸려 있는 데를 지나(09;09)
돌탑 오르듯 바위사면을 서쪽으로 반바퀴 돌아 올라가면 석봉 정상이다.
(가파른 바위사면)

(올려다 본 석봉)

-09;14~25 석봉 정상.
돌탑같은 석봉에 오르니 360도 뺑 돌아 전망이 트인다.

낮게 깔린 운해위로 서쪽에 겹쳐보이는 화악산/응봉 우측에 이칠봉이 보이고
서남쪽으로는 몽덕산/가덕산/삿갓봉,북배산이 보인다.
북쪽으로는 가야할 능선이 보이고
동쪽으로 부다리고개 지나 용화산부터 남쪽의 수리봉까지 하눈애 들어온다.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화악산/응봉,이칠봉이 흐리게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전망을 구경하느라 이쁘게 생긴 정상석은 나중에 발견한다.
그런데 옥에 티라고 정상석에 371.7m라 쓰여 있다.
지도로 보면 고도가 430m이상 되어 보이는데..

(석봉산 금농회)

석봉에서 서쪽으로 내려와 북으로 향한다.

-09;27 삼거리 둔덕.
서쪽으로 도장골 하산로가 갈라진다.

-09;33 안부 삼거리.
장군봉(315m)쪽 길이 서쪽 사면으로 갈라진다.

석봉에서의 전망이 좋아서일가?
편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신이나서 걸어간다.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지고 오르막을 한차레 오르니
폐묘가 있는 공터 봉우리이다.(09;49)
지도를 보며 여태까지 올바로 독도하였음을 확인한다.

석봉 이후 흙능선으로 오다가 바위지대를 한번 지난 다음
575.3봉 가기전의 봉우리에서 잠시 혼돈에 빠진다.(09;57)
지도와 지형이 일치하질 않고 사면으로 난 길 대신
좁은 능선길이 둔덕으로 올라가기 때문이다.(지도 참고)


서쪽을 보니 혼돈에 빠진 머리속과는 달리 안개가 많이 개었다.


뒤 돌아보니 석봉은 멀리 보이고
북동쪽으로 가깝게 보이는 부다리고개에는 통신탑이 서있다.(10;05)

(석봉)

(부다리고개의 통신탑)

-10;11 575.3봉.
풀이 무성한 575.3봉 주변에는 교통호가 깊게 파여있고
가운데에는 원형참호와 그 옆에 있는 삼각점이 보인다.


목을 길게 빼 보나 전망은 별로이다.
물한잔 먹고가자고.. 말하고는그냥 출발..
석봉에서 많이 지체해서 그런지 맘의 여유가 없나보다..

575.3봉부터는 능선에 난 참호를 따라간다.

-10;18 삼거리.
능선에는 재래식 화장실처럼 사각형으로 파인 동물 덧이
자주 나오는데 춘천 시계와 만나는 삼거리에도 하나가 있다.


-10;24 봉우리.
군용 삼각점이 있다.
-10;27 통신탑 공터.


통신탑에서 맨살을 들어내고 있는 절개지쪽으로 나아가 보니
쥐약님 말대로 만만히게 도로로 내려갈 방도가 없다.
남족으로 능선을 하나 트래버스하듯 넘으니 골짜기가 나온다.

골자기를 따라 동쪽으로 가보니 그냥 내려갈 수는 없고
남쪽으로 사면을 따라 길이 능선 위로 나 있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철망이 끝나는 고개 남쪽이다.


-10;39 407도로

도로에서 신호를 보내며 1분 기다리다 사면으로 올라간다.
아마도 다른 길로 내려오나보다.
내려오느라 진이 빠졌는지 올라가는 발걸음이 유난히 무겁다.

-10;56 407도로 동쪽 능선 마루.

능선에는 뚜렷한 길이 나 있고 동쪽 폭팔물 처리장 쪽으로는
접근금지 경고판이 걸려 있다.
북쪽으로 가는데 노고지리님이 전방 헬기장에서 신호를 보낸다.
출입금지 경고판은 길 우측으로 자주 나온다.

-10;59~11;05 부다리 고개 동쪽 헬기장.

(내려다보이는 부다리고개 절개면)

헬기장에서 반가운 상봉을 하고  서로의 경로를 비교해보니
남쪽보다는 북쪽으로 고개를 통과하는 것이 더 쉬울 듯하다.
통신시설 있는데서 참호를 따라 고개 북쪽으로 내려가서
개구멍으로 철망을 통과하여 올라오면 헬기장이 바로 나온다.
(점선이 노고지리님 경로)

헬기장에서의 전망도 좋은데, 동쪽의 용화산과 그 동능이 한눈에 들어오고
서쪽의 화악산과 응봉 그리고 이칠봉이 보인다.
북쪽으로 전망이 더 넓게 트이지만  토보산,두류산, 장군산,백적산..
작년 여름에 다녀온 산들이 안개속에서 희미하게만 보여 안타깝다.


(동쪽의 용화산과 그 동능)(누르면 확대됨)



헬기장부터 참호가 길게 파인 완만한 흙길이 이어지다가
집체만한 바위가 길 왼쪽에 나온 다음부터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고생을 많이해서인지 자꾸 돌아보는 부다리고개)

한 3분여 가파르게 올려치니 암벽지대이다.(11;28)
암벽지대에서는 서쪽 전망이 좋아 고성2리에서부터 석봉을 지나
여태껏 걸어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미련이 남아 북서쪽으로 눈을 돌려보나
옹봉과 이칠봉, 우측으로 골짜기 지나 토보산 정도만 잘 보이고
그뒤 두류산, 장군산,백적산은 구분이 되질 않는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1;35 666봉.
왼쪽으로 우회로가 있지만 올라가보니 참호가 어지럽게 파인 삼거리이다.
남쪽 폭팔물 처리장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용화산이 어느새 가까이 다가와 있고 
소나무에 반쯤 가려보이는 만장봉이 시원하고 멋있다.


-11;45 헬기장.
전망이 좋은 헬기장에는 창고같은 건물이 있고 큰고개쪽 임도가 시작된다.


(남동쪽 수리봉에서 서쪽으로 뻣어나가는 도솔지맥)

점점 멋있게 다가오는 용화산에 넔을 뺐기며 늦은 진행을 하니
임도는 사태로 민대머리가 된 큰고개 서쪽 절개면에서 끝난다.(11;53)



(서쪽 절개면서 내려다본 화천군쪽 큰고개)

◎.용화산 구간

<용화산 구간에 들어가며 노고지리님은 지도를 접는다.
큰고개 주차장에도 차들이 제법 많이 서있고
신작로처럼 넓은 길이 나오니 독도가 필요 없다는 뜻이다.>


(안내지도)(누르면 확대됨)


-11;56~58 큰고개


(동쪽 절개면에서 내려다본 춘천시쪽 큰고개)

절개면을 내려오니 고개마루 북쪽의 주차장이다. 
고개 북쪽은 도로가 포장되어 있고 주차장에 간이 화장실까지 있는데
사태가 나서 푸대를 쌓아 놓은 남쪽은 비포장 오솔길이다.

-12;17 소나무가 멋있게 자라나있는 암봉.



소나무가 암반에 뿌리를 박고 서있다.
분재처럼 멋진 모습이지만 분재와는 달리 
강요당하지 않은 자신의 굳은 의지로 서 있는 모습이다.
바람이 차지만 소나무에 경외감을 느끼며 쉬면서
동쪽 만장봉,하늘벽과 촛대봉,남쪽 전망을 구경한다.





-12;20 안부 삼거리.
남쪽 버드나무샘과 양통계곡으로 길이 갈라진다.


(12;23 황정산의 칠성암-부처님손바닥-을 닮은 바위)

-12;30 만장봉 능선.

오른쪽은 수직 낭떠러지라 밧줄 난간이 있는
길이 100m의 통으로된 암능 길인데 만장봉 꼭대기이다.


군데군데 멋진 소나무가 바위와 풍경과 어울려
가다가 아무데나 앉으면 거기가 바로 전망대이다.
하늘벽과 촛대봉이 가까이 다가온다.



(12;38 헬기장 오르다가 돌아본 만장봉)

-12;42 헬기장 공터 삼거리.
이정표(양통 3.6km, 고탄령 1.2km, 정상 50m)


헬기장에서 서쪽 양통 하산로로 잠시 가면
우측으로 길이 갈라지고 30m 정도 더 가면 암봉이 나온다.
하늘벽 꼭대기이다.

-12;48 하늘벽 전망대.


(하늘벽서 바라본 만장봉)

촛대바위가 남쪽 아래에 내려다 보이고 사방의 전망이 좋다.
동서남북으로 눈앞에 펼처지는 산군을 하나하나 손가락질하며 살펴보나,
불행하게도 가스때문에 만족스럽진 못하다.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하단에 수리봉에서 우측 뻣은으로 도솔지맥이 끝난다.
도솔지맥 앞 석봉에서 가운데 부다리고개를 넘고 우측하단의 큰고개를 지나
만장봉까지 지나온 능선이 보인다.
수리봉 전방 양통계곡 우측에는 강원석재 골재채취장이 흉하게 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토보산 우측으로는 두류산이 윤곽만 보일뿐..
백적산,항공사격장이라 봉우리 전면이 하옇게 벗겨진 장군산등은 구분할수 없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가까이 오똑한 858봉에서 우측 부랄바위쪽으로 능선이 내려간다.
그 뒤로 도솔지맥이 배후령에서 수리봉으로 내려가고
그 뒤에는 858봉 우측의 부용산에서 오봉산-마적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수리봉 우측뒤에는 봉의산이 살짝, 좌측뒤에는 구벙산,명봉,대룡산이 흐리게 보인다.
오봉산 우측 뒤에는 봉화산이 보이고 봉화산 우측 뒤에는 가리산이 보인다.

(대룡산)

(가리산)


(동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858봉 좌측으로는 종유산이 보이고 추곡고개 지나 좌측 죽옆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죽옆산뒤에는 사명산이 보이고 사명산 남능 뒤로는 봉화산이 살짝 보인다.

전망구경후 헬기장으로 빽하여 동쪽 주능선길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북쪽으로 20m 올라가면 정상이다.

-12;59 용화산 정상.
북쪽으로 매봉산 가는 능선 길이 갈라진다.
이정표(파라호 3.2km, 용호리 6.5km, 유촌리 5km, 등산로 입구 0.9km, 양통 4.4km)


삼거리로 빽하여 동능으로 접어들면 남쪽으로 하산로가 자주 갈라지며
아기자기한 암능길이 이어진다.

(석봉)

-13;05 안부 삼거리.
남쪽 새남바위골(양통계곡) 하산로가 갈라진다.

-13;06 암봉
북쪽으로 일산이 보이고  북동쪽으로 병풍산, 죽옆산으로 둘러 쌓인
오음리 일대가 잘보인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3;10 삼거리
남쪽 도토메기골(사야골)로 하산로가 갈라진다.
-13;16 삼거리
남쪽 도토메기골(사야골)로 하산로가 갈라진다.

-13;18 858봉.
전망 좋은 바위암봉으로 기다란 밧줄을 잡고 올라간다.
서쪽 용화산 정상이 제대로 보이고
하늘벽 촛대바위 모양를 동쪽에서 볼수 있다.
남쪽 지능선에는 부랄 같아 보이지 않는 부랄바위가 보인다.

(용화산 정상)

(부랄바위)


(남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부용산 앞의 778봉에서 좌측 수불무산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오봉산 우측의 764.3봉에서 우측 수리봉으로 능선이 갈라진다.
종유산 왼쪽 능선뒤로는 봉화산이 보인다.

(봉화산)

-13;22 우회로
858봉을 내려오면 북쪽 우회로가 갈라지는데
직진하여 암능을 넘는다.
고생시키려고 부러 이리로 온거 아녀?..하니
선배님이 아까 그길을 북쪽 하산길이라 했쟈녀여.. 한다.

-13;29 능선 사거리.
남쪽 사야골 하산로가 갈라지고 또 북쪽 사면우회로가 갈라진다.
이번엔 당근 북쪽으로 내려간다. 북쪽 길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럽다.

-13;35 공터 안부.
남쪽 도토메기골(사야골)로 넓은 길이 갈라진다.
북쪽 흐린 사면 길도 갈라지는데 유촌리 하산길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13;38~55 830봉.
점심자리를 실피며 가는데 북쪽 사면에서 인사소리가 들린다.
찬바람을 피해 내려가니 남자 두분이 점심중이다.
찬 김밥을 먹는데 따듯한 국과 술을 나눠줘 배불리 먹고 일어선다.
(춘천 유토피아 산악회원이신 LONGMAN +1 님! 감사합니다.)

830봉부터는 능선이 남쪽으로 향한다.

-13;57~59 능선 분기 바위봉우리.
밧줄을잡고 올라가면 남쪽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바위 봉우리이다.

(돌아다본 858봉)

마루금을 따라 동쪽 아기자기한 암능을 내려간다.
마지막 바윗길 같네요..못내 아쉬운 듯 노고지리님이 말한다.


-14;00 안부.
개념도와는 달리 안부에 사거리 길은 안보인다.

안부부터는 고탄령까지 연인들이 데이트라도 할만 한 호젓한 흙길이다.

-14;12 고탄령.
남쪽 절골(사야골)로  넓은 길이 갈라지고
그보다 좁은 길이 북쪽 유촌리로 갈라진다.

고탄령에서 완만하게 올라가는 길은 778봉을 북쪽으로 우회를 한다.

-14;22 사거리.
왼쪽 능선길은 수불무산(693M)로 갈라지는 능선길이고
직진하는 길은 778봉 남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오른쪽은 778봉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14;24 778봉.
'ㅅ' 모양으로 바위 두개가 겹쳐 있고 그아래 공간이 있다.
바위로 만든 A형 텐트 같아 비박하기 좋을 듯하다.
남서쪽 전망이 좋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사거리로 돌아와 바위지대로 된 778봉 남쪽 사면을 돌아 내려간다.

-14;34 둔덕 삼거리.
오른쪽 사야골로 능선 길이 갈라진다.

-14;35 사야령.
서쪽 고탄리와 동쪽 유촌리로 도랑같은 넓은 길이 넘어간다.


-14;40 우회로
사야령에서 남쪽 계단길을 올라가니 암능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는 길이 나온다. 또 우회를 한다.

-14;46 공터 봉우리.10평 정도 공터가 있다.

(남서쪽 석봉)

-14;54 삼거리.
왼쪽으로 764.3봉을 우회하는 길이 갈라진다.

-14;55 능선 분기 삼거리
직진하면 764.3봉이고 우측은 수리봉으로 가는 능선길이다.
베낭을 벗어놓고 764.3봉으로 간다.

-14;58 764.3봉.
산행기와는 달리 전망은 별로 없고 군용 삼각점에 구덩이가 하나 파여있다.
산지에 의하면 육이오때 쓰던 참호와 삼각점이라고 한다.

영역표시를 하고 수리봉으로 가는 삼거리로 빽한다.(15;01)

◎.수리봉 구간

<용화산과 수리산 구간에서는 길을 가다가
오른쪽을 쳐다보면 오똑한 석봉이 항상 보인다.
석봉을 중심점으로 하여 반바퀴 원을 그리며
동능과 수리봉 능선을 진행하는 것이다.>

삼거리에서 남서쪽으로 안부를 하나 지나면 삼거리 둔덕이다.

-15;06 삼거리 둔덕.
서쪽 사야골로 능선길 갈라진다.

-15;10 삼거리 봉우리
남동쪽 신북면쪽으로 능선길 갈라짐.
가야할 마루금은 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764.3봉에서 동쪽 배후령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석봉 능선과는 달리 길은 뚜렷하고 군데군데 밧줄까지 달려 있다.

-15;17 안부.
흐린길이 좌우로 넘어가는 듯..이제부터는 고도를 100m 정도 올려야한다.

나무사이로 그새 달라져 보이는 용화산이 보이지만 전망은 나쁘다.
올라가면서 틈틈히 용화산쪽을 노려본다.(15;24)


(용화산)

-15;31 능선 분기점.
서쪽 고성리로 능선이 갈라지는 분기점에서 마루금은 다시 남쪽으로 향한다.
높낮이가 별로 없는 편한 길이다. 5분에  250m정도 진행을 한다.

-15;40 공터 삼거리 봉우리.
10평정도의 공터가 있고 남동쪽 신북면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전방에 보이는 수리봉)

-15;44 652.1봉.
일견 삼각점이 안보이고 묘가 한기 나오고 이어서 커다란 구덩이가 나온다.
삼각점을 훼손하였나하며 조금 더가니 삼각점이 나온다.


바위를 쪼아서 정성스레 계단을 만들어 놨다.(15;46)
일반 산악회에서 한 일 같지는 않은데..
아마도 군인들 다니는 길이 아닐까요...노고지리님 추론.


-15;48 삼거리 봉우리.
서쪽 양통종점으로 능선길이 갈라지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우회한다.

왼쪽 전방으로는 마적산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는 고성2리의 들머리와 석봉이 보이는데
용도를 알수 없는 막대 기둥이 자주 나오더니
노고지리님 추론 처럼 경고판과 원형 철망이 나온다.

(마적산)

-15;53 경고판.
북쪽을 향하여 국가주요시설 이라는 경고판이 나오고
원형철망으로 길을 막아놨다.

-16;00 삼거리 둔덕.
서쪽 양통종점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16;01 경고판.
남쪽을 향하여 경고판이 다시 나오고 원형 철망이 길을 막는다.

-16;00 안부 삼거리.
이제부턴 수리봉을 오를 일만 남았다.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아마도 양통리 하산로 같다.

-16;15 삼거리(우회로?)
능선 우측 사면으로 길이 갈라지는데 직진하여 올라간다.

-16;22 암능.
모처럼 전망이 트이는 바위능선이다. 남쪽으로 가야할 수리봉이 제모습을 들어내고
북으로는  용화산 동능, 북동쪽으로는 오봉산/마적산 능선이 잘보인다.


(가야할 수리봉)(누르면 확대됨)


노고지리님은 암능에서 안부로 내려가는데
암치(岩癡)에게는 만만하지가 않다.
암능 올라오기 직전 좌측으로 흐린 길을 본 듯하여
빽하여 암능을 내려가보니 길은 안보인다.
다시 암능으로 빽하기도 뭣하여 암능 좌측 사면으로 달라붙어
억지로 트래버스하여 안부로 간다.(16;28)

그러나 안부에서도 직등은 어렵다.
소리 쳐 앞에간 노고지리님을 부르니 암능을 우측으로 돌았는데
길이 없어 암능을 올라가야한다고 소리만 들려온다.
암능 좌측 사면을 보니 가파르기는 하지만
동물 다닌듯한 길이 바위벽에 보이는 듯하여 그리로 올라간다.

가파른 사면을 겨우 다 올라 갔는데 마지막 홀드 한번이 부족하다.
가까이에 자란 소나무는 바위에 뿌리가 깊지 못하여 흔들리고
좀 멀리에 자란 작은 소나무는 줄기대신 가지만 겨우 잡힌다.
가지를 잡고 중심 이동을 하여 겨우 소나무 몸통을 잡고 올라간다.
십년 감수....한숨을 고른 다음 둘러보니 사방의 전망이 좋다.(16;32)
노고지리님이 올라온 오른쪽 사면에는 바위 홈이 있어덜 무서워 보인다.



(서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들머리 석봉에서부터 용화산까지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용화산서 배후령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바위 날등으로 수리봉까지 가야하나보다..심란한 마음으로
칼날등 능선을 3-4분 더 전진을 하니 암벽이 앞을 가로 막는다.

다행스럽게도 암능 오른쪽에 침니 같은 바위 틈이 보여
그리로 암능을 내려가니 낡은 리본(일죽산악회)이 하나 떠-억 걸려 있다.
우리가 온데가 길인가봐..하며 암능을 우측으로 우회하는데
조금더 아래에 리본이 달린 뚜렷한 길이 나온다.(14;36)
아마도 암능 오르기전 우측 사면으로 갈라졌던 길인 듯하다.

암벽을 우회하여 마루금으로 올라가니 오름길이 마냥 이어진다.
오름길이 매우 지루한 것으로 보아 암능에서 기력을 다 소진한듯..

-16;47~50 수리봉
원형 철망을 넘어 올라가니 헬기장인듯 공터가 있는 수리봉 정상이다.
서쪽으로 나있는 뚜렷한 길에는 밟혀진 원형철망이 있다.
뭘좀 먹고 좀 쉬려하는데(LONGMAN에게 얻어온 맥주 한통..)
산 아래 와있다는 쥐약님 전화 때문에 그냥 남서쪽 능선으로 내달린다.
그새 산행 가이드를 끝냈나봐...

(삼각점은 아니고 '..제한구역'이라 쓰여있는 기둥)

(남서쪽 신북읍 장본 마을)

-16;59 우측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둔덕.
-17;00 좌측으로 사면같이 능선이 분기되는 둔덕.

-17;08 362.7봉.


흐린 길을 따라 사면같은 능선을 내려오니
장본 마을의 비닐하우스가 나오고 밭 넘어 농노에
쥐약님이 애마를 끌고와 손을 흔들고 있었다.(17;19)



<춘천지역 산행을 하면서 벼르던 용화산이다.
용화산의 아름다음이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멋진 석봉의 전망은 뜻하지 않던 소득이다.

보신탕 집에서 산꾼 셋이 산애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독일과 하는 축구가 끝났다.

축구 어케 됬냐요 물어보니, 3대 1이요..
이겼나요 다시 물어보니..이상한 사람들 취급을 한다.>



2004.12.19 일요일 아침 안개,오후 늦게 안개.

노고지리님과 같이 다녀옴.

갈때;
상봉 터미널 05;40 춘천행 버스

올때;
남춘천 역   22;00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