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봉수지맥종주제3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산 아산


 

언제 : 2010. 3. 6(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송영희


 

어디를 : 홍성군 금마면에서 예산군 대흥면을 넘는 616번지방도로 비티고개에서 팔봉산 지나 5번군도를 따라 줄기차게 이어가다 龍산(70)어깨 도로에서 32번국도를 거쳐 △23.8봉 지나

논두렁을 진행해 금북정맥 오서산 범주에 들어가는 공덕고개에서 발원한 삽교천과 금북정맥 백월산에서 발원한 무한천이 만나는 곳에서 끝이나야 하나


 

종주의 편의와 마을을 관통하는 산줄기의 흐름을 따라 예산군 신암면 신택리 하평마을 예산군 신암면에서 당진군 합덕읍을 이어주는 삽교천을 건너는 32번국도 구양교로 그 끝가닥을 잡아야 하지만


 

팔봉산을 내려온 이후 끝까지 도로따라가는 길임으로 그 끝자락에 조금 붙어있는 용산을 포기하기가 어려워 이후 도로따라 가는 길을 생략하고

예산군 신암면 용산 산줄기를 따라 그 고스락에 자리잡고 있는 서예의 명필인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고택까지 원래의 금북봉수지맥 보다 약1.4km 짧지만 그리로 산줄기를 잡은 금북봉수지맥 약23km


 

八峰山(207.4) : 예산군 응봉면

龍山(△94.2)  : 예산군 신암면


 

구간거리 : 23km  지맥거리 : 23km


 

구간시간 8:20  지맥시간 6:50  휴식시간 0:50  헤맨시간 0:40


 

또 넘의 동네 뒷동산을 답사하기 위해 강남센트럴터미널에서 6시40분에 출발하는 첫차를 타고 2시간이 안걸린 8시30분에 홍성터미널에 도착해 터미널  안에서 잔치국수로 아침을 하고 택시로 비티고개에서 내려 살짝 넘어 좌측으로 들어가는 경운기 길을 따라 들어간다


 

비티고개 : 9:20


 

잠깐 오른 등성이에서 좌측으로 능선 오른쪽 사면으로 경운기 길이 이어지고 밭에서 경운기 길은 없어지고 좌측 산으로 올라 첫봉인 등고선상150봉을 넘어서 내려가 잘쓰고 관리된 묘지에서 좌측에서 올라온 경운기 길을 따라간다


 

╣자길 안부 : 9:25


 

멋진 장송 몇그루가 있는 좌측으로 잘 가꾼 묘지에서 경운기 길은 끝나고 산길로 들어간다


 

9:35


 

살짝 내려가면 다시 좌측에서 오는 경운기 길을 만나 따라가면 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성긴 산길을 따라 오르면 펑퍼짐한 평지를 이루고 있는 등고선상19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190봉 : 9:45


 

성긴길로 내려가다 묘에서 좋은 길로 바뀌고 ╣자안부에서 좋은 길은 왼쪽으로 내려가 버리고 다시 성긴길 흔적따라 오른다


 

╣자안부 : 9:50


 

우아래 양무덤 사이에 인상적인 커다란 돌쐐기가 박힌 무덤을 지나 : 10:05


 

오르다가 좌측 등고선상190봉 정상으로 안가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10:15


 

도면상203.9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올랐으나 삼각점은 찾질 못하였다


 

203.9봉 : 10:25


 

잠깐 내려가다 좌측으로 검은 비닐망이 계속되고 지맥은 길이 없는 우측으로 내려가며 매우 인상적인 하늘을 찌르는 측백나무숲을 지나 막판 묘지에서 길을 만나 내려가면 2차선도로 691번지방도로 고갯마루다


 

우측으로 살짝 넘어 좌측으로 오르는 경운기 길을 따라 오르며 등고선상150봉 정상을 안가고 좌측 사면으로 어마어마한 “사선대부 이조참의 홍문관 직제국 이유명” 묘에 10시50분에 이르게 되는데 잘못된 능선임으로 과감하게 691번지방도로까지 빽을 해야 하는데 멍청하게 맞는 줄 알고 계속 진행을 한다


 

오른쪽 잘가꾼 묘지로 능선따라 등고선상150봉 전위 둔덕에서 10시55분에 좌측 묘지가 있는 북동방향으로 내려가 11시에 잘 가꾼 묘지와 좌측으로 과수원이 있는 경운기 길 십자안부에 이제사 알바라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역으로 빽을 해서 가선대부 묘지나 더 빽해서 691번지방도로까지 빽을 하는 불상사를 만나게 된다     


 

691번지방도로 고갯마루 : 10:35 11:20 출발(5분 휴식, 40분 헤맴)


 

오르다가 처음으로 오른쪽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도로와 나란히 가다 오른쪽으로 능선 왼쪽 사면으로 난 묵은 길을 따라 잘 가꾼 묘지와 밭이 있는 십자길에 이르고


 

십자길 : 11:25


 

더 내려가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로 내려서게 된다 : 11:30


 

잠깐 올라 묘지나 밭을 지나 또 묘지나 등고선상150봉 둔덕에 이르게 된다


 

등고선상 150봉 : 11:40


 

넝쿨 무성한 지저분한 곳을 지나 장솔과 약간의 터가 있는 또 등고선상 150봉에 이른다


 

등고선상 150봉 : 11:45


 

오른쪽 동쪽으로 경운기 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 나오는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서 앞에 있는 봉우리로 오르지 않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다 우측으로 경운기 길을 따라 잠깐 오르면 경운기 길 십자안부에 이른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군공설묘지다


 

십자안부 : 11:55


 

여기서 바라보는 우측 산사면 일대가 너르디너른 예산군 추모공원인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다 바로 그 산줄기가 지맥 능선인 것처럼 보이지만 절대 아니니 의심하면은 안된다


 

둔덕을 넘어서 : 12:05


 

흐린 길을 따라 절개지 우측으로 내려가 알루미늄으로 만든 사각초소에서 콘크리트 포장길로 잠깐 내려가면 2차선도로 619번지방도로 약간 오른쪽 아래로 나오게 된다 오른쪽 예산군 추모공원 입구에 있는 마을 이름이 둔터골임으로 둔터골고개라고 불러본다


 

둔터골고개 : 12:15 12:20 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고개 정상으로 오르지 않고 길을 건너 콘크리트 포장길로 잠깐 오르면 너르고 너른 평토작업을 한 곳으로 올라 원칙은 좌측 절개지가로 능선으로 올라야 하나 능선 오른쪽으로 오르는 경운기 길이 유혹함으로 거기에 푹빠져 오르다보면 거의 정상부까지 묘지로 연결이 되고 마지막 묘에서 길이 없어지지만 잠깐 오르면 능선으로 흐린 길 흔적이 나온다


 

12:25


 

이제부터 능선은 1km 이상을 등고선상110m 능선을 유지하며 잔파도를 타며 대체적으로 동진을 하며 철책 두른 사각 물탱크 지나 과수원인 둔덕에 이른다


 

12:30


 

잔파도를 타며 지저분한 십자안부에 이른다 : 12:35 12:40 출발(5분 휴식)


 

과수원 안부 지나 좌측으로 여러 마을들과 응봉면 소재지 아파트 일대가 조망이 잘되는 과수원 길을 가면서 지근으로 개짖는 소리를 들으며 쉬기 좋은 솔숲인 안부에 이른다


 

12:50


 

왼쪽 사면으로 너른 밭을 지나 넝쿨 지저분한 십자안부에 이른다 : 12:55


 

펑퍼짐한 평지에 이르고 : 13:00


 

급경사를 치고 오르던지 오른쪽 사면으로 돌아나간 묘에서 길이 없어지고 좌측으로 잠깐 오른 둔덕에 2층 산불감시초소에서 북쪽으로 내려간 지점에서부터 본격적인 팔봉산 오름짓이 시작되며 길이 좋아진다 


 

북진점 : 13:10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을 지나 오르면 낮은 둔덕에 이르고 : 13:20


 

팔봉산 정상으로 추정되는 둔덕에 이르고 : 13:25


 

십자안부로 내려선다 : 13:30


 

등고선상190봉에서 오른쪽 동북방향으로 내려간다


 

13:35 13:40 출발(5분 휴식)


 

자갈길을 잠깐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른다


 

13:45 13:50 출발(5분 휴식)


 

잡목 억새 속에 “예산313 1991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 207.0봉에 올라선다


 

207.0봉 : 13:55


 

우측으로 꺾어 펑퍼짐한 평지 능선에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가다 좌측 북쪽으로 내려간다


 

14:00


 

소나무 한그루 덜렁있는 묘가 자리잡고 있는 둔덕에서 : 14:05


 

서북방향으로 내려가 장솔숲인 낮은 둔덕을 넘어 내려가다 오른쪽 성긴길로 정상으로 안오르고 왼쪽인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14:10


 

지저분한 넝쿨지대 지나 좌측으로 과수원이 시작되고 높은 원형스텐물탱크 있는 곳에 이르고


 

14:15


 

잠깐 가다 사각 물탱크 지나 과수원 한가운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포장길이 있는 안부에서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서 내려가서 오른족으로 도로따라 빤히 내려다보이는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빠져 나가는 것이 다음 도로구간을 종주할 시 맞는 길이란 것을 나중에 알게 된다


 

또한 좌측으로 그 콘크리트 포장길로 내려간 안부에서 그대로 앞 서족에 있는 등고선상110봉으로 올라서 우측 능선으로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목표삼아 내려가는 길이 맞는 것도 같은데 확답은 하기 어렵다 하여간 몇 개의 표시기가 그리 안가고 북쪽으로 붙어있어 그리로 진행해 과수원 끝에서 잠시 능선을 가늠하다 


 

좋은 묘지에서 경운기 길은 오른쪽으로 내려가 버리고 좌측으로 성긴 산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면 왼쪽에서 오는 좋은 경운기 길로 묘지들을 지나 대전당진간고속도로 위를 달리는 그 특이한 찻소리가 들리는 천야만야한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고 나서며 그 앞으로는 드넓은 평야가 펼쳐지며 어디가 물가름을 하는 곳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절개지가를 따라 내려가 눈에 보이는 지하통로를 빠져나가면 바로 물가름을 하는 도로에 이르게 되는데 멍청하게 아무 생각없이 오른쪽 절개지가로 난 좋은 길이 보여 내려가며 밭을 지나 고속도로를 지하통로로 빠져 나간다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 14:35


 

좌측으로 5번군도를 따라 (주)새화신 엄청나게 큰 공장을 지나 예산군 운전학원 좌측 대흥농원 민가가 있는 곳이 절개지에서 내려온 지맥 산줄기가 이어져 내려 이후 도면상 5번군도를 따라 팍팍한 포장도로를 무려 9.7km나 따라가며 용산까지 가는 길이 한치도 틀림없는 물가름을 하고 있는 지맥능선임을 마냥 걸어가며 느낄 수 있어 산은 없지만 산줄기는 이어짐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으니 선조님들의 혜안에 저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높고 깊은 산이 있다면 길은 계곡으로 계곡으로 이어지며 산줄기를 넘어가지만 이렇게 산이 없는 평야지대에서는 도로가 거의 예외없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물가름을 하는 능선위로 도로가 지나가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배수관계와 밀접한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잠시 진행해 사거리 한가운데 송신탑이 있는 21번국도에서 신호받아 사거리를 건너 북쪽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있는 5번군도를 따라간다

  

21번국도 사거리 : 14:50 14:55 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용산까지 5번군도를 따라 양 옆으로는 예외없이 세상천지 그 너른 벌판 전체가 사과밭이며 숯한 농장 이름들을 읽어가며 발바닥은 아프지만 어쩌리요 인도가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라 달리는 차량을 엄청나게 조심하며 진행을 하며 유신농원(사과판매)을 지나 신석교 철로위를 지나간다


 

신석교 철로위 다리 : 15:00


 

혹 버스가 지나가지 않나 예전에 금남기맥 당시 호남선 철로를 건너 능선위로 달리는 버스를 타고 익산시 함라면 소재지까지 간 기억이 아련히 떠오르며 뒤를 힐긋힐긋 돌아보다 어느 순간 그 생각을 잊고 무심결에 도로를 따라가며


 

너른 비포장 도로가 다리 밑으로 좌우 동서로 끝간데없이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모습으로 보아 나중에 수로를 만들려는지 알길은 없지만 그런 도로를 신대교라는 다리로 건너간다


 

신대교 : 15:05


 

45번국도 임성교차로 사거리에 이르면 좌측으로 가면은 “수덕사 덕산온천”이라는 갈색안내판이 있고 신호받아 건널목을 건너 직진하며 영촌보양탕집 앞을 지나간다


 

45번국도 임성교차로 사거리 : 15:10


 

╣자길 좌방길 사거리 : 15:20


 

역탑원철길 사거리 : 15:22


 

예산자동차운전학원 : 15:25


 

좁은 수로 위를 건너 원전길 ╠자 삼거리 : 15:30


 

수로와 나란히 가는데 원 아주머니가 썩어가는 낙엽을 들추며 무엇인가 바구니에 담고 있는데 마눌 “헤 은행이네” 나 “엥 은행을 지금 주워담고 있다고 그게 무슨 소리 아직까지 썩지 않고 있단 말이야”


 

하여간 의심이 가지만 분명히 작년 가을에 떨어진 은행이 자기 몸을 불사른 낙엽을 뒤집어쓰고 한겨울을 나면서 은행잎들은 그런대로 물기를 머금고 썩어가고 있는데 그것을 주워담는 모습을 보면 아직 상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수 있으나 겉은 그렇다치고 속은 온전한지나 모르겠다


 

╣자길 대형마을석에 분천4리(남부) 삼거리 : 15:35


 

수로를 건너 수로 우측으로 인도에 어린이보호휀스가 쳐져있는데 아마도 앞에 초등학교가 있는 것 같고 성림관광농원 웨딩홀 주차장 지나 양신초교 들어가는 길이 있는 ╣자길 삼거리


 

양신초교 : 15:40


 

╣자길 입구에 내량3리라는 마을석이 있는 내량길 삼거리 : 15:55


 

╠자길이 있는 오촌중앙길 삼거리 : 15:57


 

╣자길이 있는 내량3길 삼거리 : 16:00


 

618번지방도로 오촌사거리 :16:05


 

7번군도와 만나는 사거리 정면 민가쪽에 미리내농원 지주간판과 음식점이 있으며 그 뒤로 산줄기를 찾아가야 하지만 내친걸음 5번군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간다


 

618번지방도로 사거리 : 16:20


 

오산주유소 지나 팔각정이 있는 오산3리경로당을 지나 잠깐 내려가면 ╠자길이 있는 오산종경길 삼거리에 이른다


 

오산종경길 삼거리 : 16:22


 

좌측으로 조금 불록하게 부풀어 오른 과수원이 능선이지만 그 냥 길따라 (주)한선레미콘회사를 지나 “좋은주유소” 지나 등성이에 이르면 좌측으로 가면 “화암사 용궁1길“ 높은 갈색 안내판이 나오고 지맥은 5번군도를 계속 따라가 무한천과 삽교천이 만나는 곳까지 가야 하지만 좌측으로 있는 용산산줄기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 같아 좌측으로 들어간다


 

화암사입구 : 16:30


 

몇m 가면 좌측으로 비포장 경운기길이 이어지며 “용산 등산로안내판”이 나오고 ”전방800m 김정희선생 필적 암각문“이 있다고 한다   


 

잠깐 가다 직진으로 넘어가면 화암사 가는 길이고 좌측 경운기 길로 가다 경운기길이 묘 앞을 통과해 등성이를 넘어가는 바로 그 등성이에서 오른쪽으로 능선을 가늠하고 올라야 지맥능선이지만


 

등성이 이르기 전 묘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는 좋은 등로가 있어 잠깐 오르니 거대한 바위에 이조의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의 필적이라는 한문이 몇자 보이지만 오랜 세월에 풍화되어 전문가가 아닌 이상 알아보기가 어렵다


 

암각문 바위 : 16:40


 

기묘한 암릉들이 이어지며 길은 암릉 왼쪽으로 나 있고 잠깐 가다보면 지맥 능선에서 올라오는 ╣자길 삼거리에 이른다


 

╣자길 : 16:45


 

왼쪽으로 녹슬고 망가진 철책이 나오고 산이 새삼 기기묘묘하다는 것을 직감으로 느끼며 가벼운 탄성을 지르며 등고선상90봉인 암봉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90도 각도로 꺾어져 내리면 화암사입구 5번군도와 다시 만나서


 

이후 도로따라 무한천 삽교천 합수점으로 가야하지만 이왕 내친걸음이니 그 도로 대신 이 용산산줄기 끝에 붙어있는 추사 김정희 고택을 감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생각에

등고선상 90봉을 넘어 ╣자길 십자안부 지나 오른쪽이 바로 화암사라는 절이 있는 안부에 이른다


 

화암사 : 16:50


 

간간히 바위들이 나오는 산책로 같은 길을 가다 정상이라고 추정이 되는 오른쪽 조금 위에 운동기구와 장의자가 있는 앞에 조그만 바위를 오르면

암봉위에 “예산21 1985재설” 삼각점이 있는 용산 정상이다 도면에는 그 다음에 나오는 등고선상 90봉에 기재되어 있으나 실제적인 용산 정상은 바로 이곳이다

 

용산 : 16:55 17:00 출발(5분 휴식)


 인조목으로 만든 계단을 내려가 좌측으로 민가가 있는 ╣자길을 지나 몇m 내려가면 콘크리트 포장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7:10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를 비포장 경운기 길로 오르며 ╠자길 지나 시나브로 평지길 운치있는 산책로를 가다 약간 내려서 십자안부에 이른다


 

십자안부 : 17:13


 

바위들이 드문드문 있는 사이사이 운동기구들이 있는 등고선상 90봉인 도면상 용산정상에 이른다


 

등고선상 90봉 : 17:20


 

편한 길을 내려가다 너른밭이 나오고 : 17:23


 

그 끝으로 나가면 신암면 예림리 구서대마을 7번군도로 떨어지며 산줄기가 끝나지만 그 끝을 나는 오른쪽 좋은 길로 내려가 천연기념물106호인 백송공원과 추사 김정희의 고택공원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밭 가운데 있는 민가를 보며 조그만 콘테이너박스 가운데로 내려가면 바로 백송공원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


 

추사 김정희선생님이 쓰신 여러 가지 문장과 현대의 여러 조각가들의 작품들이 공원 여기저기에 잘 배치되어 있어 읽어보며 백송이라는 소나무에 대해 조금 공부를 해볼 필요가 있다


 

우선 소나무의 종류를 열거해보면


 

금강송(강송)

삼척 봉화 울진 등지에서만 자라고 있는 소나무중의 소나무인 주로 궁궐이나 문화재 건축에 쓰이는 즉 남대문 복원사업에 현재 쓰고 있는 소나무가 바로 금강송(강송)으로 줄기가 곧 바르고 엄청나게 키가 크고 마디가 길며 보통 소나무보다 몇배 단단한 소나무의 황재이다


 

백송

소나무 껍질 색과 질감이 보통 소나무인 갈색을 띠지 않고 회백색을 띠고 있어 백송이라고 부르며 자작나무 수피를 닮았다고 보면 된다


 

반송

줄기 밑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는 소나무로 천수천안 부처님을 상기해보면 그 모습이 풍요롭게 보인다


 

해송(곰솔)

나무껍질이 흙갈색을 띠며 주로 동해안 바닷가 산에서 자란다 멋지게 자란 해송은 꼭 우산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소나무 

줄기와 수피가 적갈색을 띈다


 

리기다소나무

줄기에서 잛은 가지가 수없이 나오는 외래수입종이다


 

잣나무

열매를 식용할 수 있으며 가지가 마디를 이루면서 질서 정연하게 나오며 1년에 한마디씩 자라기 때문에 마디를 세어보면 몇 년생 잣나무인지 쉽게 알수있다


 

스트로브잣나무

나무껍질이 매끄럽지만 제멋대로 자라는 모양으로 외관은 삼각형 모양으로 뭉쳐서 자란다


 

그 다음으로 백송 재배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중국 북부가 원산지이며 특수종으로 600여년전에 외국사절단에 의해 전래되어 햔재 한국에서는 밀양 예산 보은 평양 등지에서 자라고 있으며 대부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있다 껍질이 벗겨지면서 백색을 띄기 때문에 백송 또는 백골송이라고 한다


 

번식방법은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5도c의 온도에서 저장하다 파종 1개월전에 노천매장하였다가 파종하면 약3주만에 발아하는데 발아율은 약60%다


 

생육환경

어릴때는 성장이 극히 완만하고 강한 햇빛을 싫어하는 편이나 자라면서 양수로서 햇빛을 좋아하고 추위에 강하며 도시의 각종 공해에도 잘 견딘다

토심이 깊고 비옥한 모래질 참땅이며 산성토양이 좋으며 잔뿌리가 적기 때문에 이식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백송에 얽힌 이야기

 

백송은 한번 보기만 하면 잊어버릴수 없을만큼 그 모양새가 특별하다 나무껍질이 흰얼룩무늬로 나타나 흑갈색의 칙칙한 다른 나무와는 너무나 쉽게 구별 할 수있다 그래서 백송 백골송이라고 하며 북한이름은 흰소나무이다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에 의하여 처음 심겨지기 시작한 것으로 짐작되며 생장이 극히 느리고 옮겨심기 어려운 나무로서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왔다 따라서 큰나무는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7본의 백송 천연기념물이 있으며 이중 서울3본 경기2본 충남1본 충북1본이 분포하고 있다


 

서울 통의동 백송은 비교적 최근인 90년7월17일 거창한 태풍도 아닌 한 순간의 돌풍에 맥없이 넘어져버렸다 당시의 노태우대통령은 백송을 살려내라고 추상같은 명령을 내려 서울시에서는 “백송회생대책위원회”까지 설치하여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오랜 삶을 마감하고 말았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삼라만상의 죽고사는 것이 하늘의 뜻이지 어디 작전명령처럼 살려내라고 하여 살릴수 있는 문제인가?


 

우리나라의 알려진 백송 중에는 이 나무가 600여년이나 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알려져 왔는데 국민대 김은식교수가 나무의 몸통을 가지고 정밀 분석하여 94년 임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300살 남짓하다고 한다


 

명확한 근거도 없이 대충 짐작한 지금까지 알려진 나이보다 자그마치 300년이나 더 늙었다고 하였으니 죽은 백송이 살아있을때는 얼마나 억울하였겠는가?


 

이를 거울삼아 우리나라의 알려진 노거수에 대하여 나이를 비롯한 정밀조사를 다시 한번 해봄직하다 또 한가지 흥미로운 것은 공교롭게도 이 백송은 한일병탄이 되던 1910년부터 갑자기 생장이 거의 멈추다시피 하였다가 해방된 45년이후부터 서서히 정상을 되찾았다고 한다


 

바로 일제강점기의 36년간은 나라를 빼앗긴 억울함을 백송도 알았든지 아예 자라지 않은 셈이다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에는 너무 신비롭다


 

중국의 베이징 부근이 원산지이며 늘 푸른 침엽수로서 굵기가 한아름씩이나 자라는 큰 나무이다 껍질의 흰 얼룩이 특징이나 어릴 때는 껍질이 푸르스름하며 상당한 나이를 먹어야 백송의 특징이 나온다       


 

다음은 백송 천연기념물에 대해 살펴보자


 

서울 원효로 제6호 수령500년 1962. 12. 3 지정

서울 재동   제8호 수령600년 1962. 12. 3 지정

서울 수송동 제9호 수령600년 1962. 12. 3 지정

경기 고양시 제60호 수령500년 1962. 12. 3 지정

경기 이천시 제253호 수령210년 1976. 6. 23 지정

충북 보은군 제104호 수령200년 1962. 12. 3 지정


 

이곳 예산군 추사고택에 있는 백송은 천연기념물 제106호로 수령200년 수고15m로 1962. 12. 3 지정되었으며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추사고택에 소재해 있다

 

 

백송과 다른 소나무와의 비교방법


 

일반 순수 토종 소나무 : 잎이 2개

잣나무                       : 잎이 5개

백송                          : 잎이 3개


 

백송공원비 좌측 하단에 오석판에 소나무 몇그루를 음각으로 조각한 새한도라는 부착되어 있어 김정희의 고고한 선비로서의 정신을 조금이나마 엿볼수가 있어 여기에 옮겨본다


 

1844년 제주도에서 유배중이던 추사가 그의 제자인 우선 이상적의 지극하고도 변함없는 정성어린 마음에 감동하여 그려준 그림이다 그림을 보면 넓은 공간에 자그마한 집과 아름드리 송백만이 매우 간략하게 그려져 있어 추운 시절의 황량한 느낌이 잘 나타나 있다 삼각형의 안정된 구도속에 꼿꼿하고 굳센 필치와 메마르고 차가운 먹색이 어우러져 孤高한 文氣를 강열하게 발산하고 있다   

  

 

조선조 영조의 화순옹주 홍문을 열고 들어가면 200여평의 너르지 않은 주춧돌만 남은 터에 장방형의 낮은 담장을 둘러쳐 있어 소박하기 그지없다

 

 

백송공원 : 17:25 17:35출발(10분간 관람)


 

청기와가든 지나 추사고택버스정류장에서 버스 시간표를 보고 여유가 조금 있어 너른 주차장을 가로질러 추사고택 앞에 이르니 오른쪽으로 매표소에서 표를 끊어 들어가라고 상시 근무하고 있는 안내원이 안내를 해준다 “헤 그럴 시간은 없어요”


 

용산 기슭 전체를 차지하고 있는 공원을 눈으로 확인하며 오늘 일요일인데 관람하는 사람이 우리뿐이니 안내원 문화재해설사 봉사료 지불이라도 할 수 있는 수입이 될는지 걱정스럽다

     

 

여기서 잠시 당대의 명필가이신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고택에 대하여 조금 알아보고 지나가자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고택


 

유형문화재제43호로 1976. 1. 8 지정되었으며

추사 김정희 선생이 태어난 집으로 증조부인 월성위 김한신이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서족에 안채가 있고 한층 낮은 동족에 사랑채가 있다 안채는 6간대청과 2칸통의 안방과 건넌방이 있으며 부엌과 안대문 협문 광 등을 갖춘 □자형 집이다


 

안방과 건넌방 밖에는 각각 툇마루가 있고 부엌 찬장은 다락으로 되어있다 사랑채는 ╗자형의 남향집이다 남쪽에 한칸 동쪽에 2칸의 온돌방이 있고 나머지는 대청과 마루로 되어있다 댓돌 앞에는 “石年”이라고 새겨져 있고 추사가 제작했다고 전하는 돌기둥이 있는데 이 기둥의 그림자로 시간을 측정했다고 한다


 

안채와 사랑채의 기단은 길게 다듬은 돌로 반듯하게 처리하고 사각의 주춧돌을 놓았다 퇴보와 대들보가 같은 높이에 있고 지붕은 홑처마에 팔작지붕인데 사랑채의 함실 부분에는 지형의 경사가 심하여 맞배지붕으로 층을 지게 하였다   

 

추사 김정희의 유적으로는 기념물제24호로 1980년10월23일 지정되었으며 추사 고택을 중심으로 오른쪽으로는 화순옹주와 김한신의 합장묘가 있고 그 옆으로 정조가 내린 열녀정문이 있는 일대로

그 옆으로는 천연기념물제106호인 백송이 있고 화순옹주홍문 우측으로는 추사의 고조 김흥경의 묘가 있다


 

고택 좌측으로는 추사의 묘가 있고 뒤편으로는 화암사라는 사찰이 있다


 

이외에도 오석산 암벽에는 친필을 새긴 “詩境” “蓬萊” “天竺古先生宅” 등의 석각이 있다 이와같이 이 일대는 조선후기의 사상가요 정치가이며 예술가였던 김정희 선생의 숨결이 가득 차 있는 곳이다

 

아마도 “용산”을 옛날에는 기묘한 돌들이 많다고 하여 “오석산”이라고도 불렀던 모양이며 용산이란 이름은 어디서 온지는 모르겠으나 내가 생각해도 “龍”을 닮지는 않았으니 “오석산”이라고 부르는 것이 나을 것 같으나 오로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오니 강호 제현님들의 조언을 기다립니다


 

추사 김정희 고택공원 : 17:40


 

그후


 

17시50분에 들어오는 버스를 타고 도시화가 되어있는 신례원을 지나가는데 나중에 청주가는 버스가 바로 이 신례원에서 손님을 싣고 가는 것을 보고 신례원에서 내렸으면 좀더 빨리 청주가는 버스를 탈수 있었을 것이다 그걸 모르고 예산터미널에 도착해 청주가는 버스를 타고 19시06분 출발하여


 

신례원 도고 아산 천안에서 무려20분을 쉬다가 이거야 요금도 더내고 시간도 더걸려 무려 2시간20분이나 걸려 청주터미널에서 내려 대박종가집에서 맛있는 대패삼겹살로 이제사 늦은 저녁을 하고 내일 대청호 북측 산줄기 넘어 동네 뒷동산을 오르기 위해 모텔에서 여장을 푼다


 

금북봉수지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