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꺼비바위가 있는 암릉 - 악귀봉에서  ▲

 

 

■ 언제 : 2013.09.08(일) . 흐림

 

■ 함께 : 산악회원 41 명

 

■ 어디로 : 용봉초등학교 옆 주차장 /매표소 - 미륵암 - 투석봉 - 정상 - 최영장군활터- 정상아래 갈림길 - 노적봉 -

    악귀봉 - 정자  - 용바위 * 병풍바위 - 용봉사 - 매표소 - 주차장  

 

■ 산행시간 : 산행시작 / 10: 50  ~  산행 종료 / 16:30(최 후미기준) 

        ※ 산행거리가 짧은 관계로 최대한  여유 만만 거북이 산행함

 

 

 

 

★산의 정보 ★

☞소재지 : 충남 홍성군 홍북면 상하리, 예산군 삽교읍 목리

용봉산(龍鳳山 381m)은 정상 북쪽 악귀봉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군계(郡界)를 경계로 그 남쪽에는 홍성군에서

 관리하는 자연휴양림으로 조성되어 있다.

휴양림 내에는 기암괴석들로 이뤄진 투석봉, 병풍바위, 노적봉 등이 수석처럼 아름다운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 전체가 기묘한 바위와 봉우리로 이루어져 충남의 금강산이라 불릴만큼 아름답다. 홍성군의 진산으로,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들고, 덕산면 방면으로는

용봉산 북릉 상에 수암산(秀岩山 259.4m)이 자리하고 있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신경리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석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한용운 선사,백야 김좌진 장군,최영 장군,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있다.

산행은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나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 악귀봉(369m), 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공룡바위∙
칼바위 등 기암이 즐비하고 그 바위군을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

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방향 중턱과 서편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백제 때 고찰인 용봉사와 보물 제 355호인 마애석불을 비롯한 문화재가 곳곳에 산재한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 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 참고용 지도

 

 

 

 

 

◆ 산행에 부치는 글

 

9월 정기산행일입니다.

절기상 백로를 지난 한층 시원해진 날씨가 산행하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하지만 오늘 날씨가 더울징조인지 추풍령을 넘어 옥천을 지날때까지 아침안개가 가득합니다.

오늘 산행은 대구에서는 이동거리가 꽤나  멀고 먼 홍성의 용봉산입니다.

 

하반기부터 뜻하지 않은 산악회 내부사정으로 2년만에 다시 정기산행을 계획하고 추진하는  역활을

본의 아니게 다시 맡게 되어 연초 계획했던 산행지를 변경하여 비교적 산행거리가 짧고 다녀오기 쉬운

용봉산으로 결정을 해버렸습니다.

유난히 더운 대구특유의 무더위에 시달린 회원들 또한 가벼운 산행을 주문하는 경우도 많았기도 했구요.

 

최초출발지를 떠나 4시간만에 산행들머리가 있는 용봉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간단히 몸을 풀고 입구의 매표소에서 단체 기준 \800 * 30명의 입장료를 지불하고 마을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

미륵불이 모셔져 있는 미륵암으로 오릅니다.

 

 

용봉초등학교 왼쪽편  마을안쪽으로 길이 나 있습니다.

 

 

입구에 설치된 안내이정표

 

 

미륵불이 모셔져 있는 미륵암

 

시멘트 포장길의 오르막길을 10여분 오르니 미륵불이 있는 암자에 도착합니다.

 

 

미륵불

 

대웅전너머로 정상쪽 조망

 

 

오름길의 풍경

 

 더러 바위로 된 된비알을 치고 오릅니다.

 

 

오름길 주변 능선의 풍경

 

9월이라고는 하지만 정오가 가까와질수록 바람조차 끊긴 한낮의 더위에 모두들 등산복이 젖어 옵니다.

정상 최고봉까지 가는 길은 생각보다는 바닥에 바위가 많은 급경사지역입니다.

 

 

오름길에 최영장군 활터 정자조망(근접 촬영)

 

 

최영장군 활터 앞 바위 (정상 가기전  근접촬영)

 

 

용봉산에서 가장 높은 정상입니다.

 

 

정상 인증 촬영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찍은 후 조금 더 내려서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최영장군 활터가 있는 정자가 있어

모두 다녀옵니다.

넉넉한 산행시간에만 부릴 수 있는 여유인것 같습니다.

노적봉을 지나 악귀봉까지 능선 곳곳에 그림같은  바위풍경이  왜 작은 금강산이라고까지 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영장군 활터쪽 조망

 

 

 

 

활터로 내려서면서  본 풍경

 

 

노적봉/악귀봉쪽 조망

 

 

기암-근접 촬영

 

 

 

자연휴양림쪽 조망 - 그 뒤쪽으로  충남 도청 건설현장이 보입니다.

 

 

 

 

활터쪽 쉼터에서 내려온 길 올려다 본 풍경 

 

 

 

 

바위봉우리에 소나무가 아름다워서!

 

최영장군 활터 쉼터

 

맞은편 병풍바위도 보이고

 

 

다시 자연휴양림쪽 근접촬영

 

 

 

 노적봉과 악귀봉 근접 촬영

 

 

 

 

 

 

 

내포리쪽 충남도청 건설 현장이 보입니다.

 

 

 

 

 

소나무 

 

기암

 

 

 

 

노적봉

 

 

 

 

 

 

 

 기암

 

 

 

노적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 활터쪽 조망

 

 

 

 

 

 

삐죽이 솟아나온 기암들의 풍경이 그림같습니다.

 

 

행운바위로 내려 서는 길

 

 

악귀봉

 

병풍바위- 근접촬영

 

 

솟대바위 

 

  

 

 

 행운바위입니다.

 

 

 행운바위를 지나면 또 다른 바위들의 전시장 악귀봉입니다.

 

 

 악귀봉 오르는  계단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지나온길 - 정싱부근과 최영장군 활터 조망쉼터가 보입니다.

 

 

 나무가 좀 괴상하게 생겼네요

 

 

 

 

 

 일렬로 늘어선 바위군상

 

 

 두꺼비 바위- 두꺼비가 하늘로 올라가는가 봅니다.

 

 

 

두꺼비 근접 촬영 

 

 

 부부바위? ㅎㅎ 그냥 붙여 보는 이름입니다.

 

 

 

 거북이?

 

 

악귀봉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물개바위

 

 

 

 

 

 

 

 

 

 

 

 병풍바위넘어 충남도청

 

 

 

 

 

 

 

 

병풍바위-근접촬영

 

 

 

 

 

 

 용바위부근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병풍바위로 내려 가는 길

 

 

 

 

 

 

 

 

 

 

 

병풍바위 의자바위쪽에서 손을 흔드는 회원

 

바위와 소나무 1

 

바위와 소나무2

 

바위와 소나무 3

 

 

왼쪽 뒤쪽에 용바위가 보임

 

 

 

 

 

병풍바위에서 용봉사를 조망

 

 

용봉사 근접촬영- 전망대 가기전 용봉사로 바로 하산한 짝지와 일행도 보이고

 

 

병풍바위의 의자바위와 용봉사

 

 

 

 

 

병풍바위를 내려와서 용봉사로 하산하는 길에 올려다 본 풍경

 

 

 

 용봉사 풍경

 

 

 

 

주차장부근 감나무 밭  

 

 

너무 여유를 부린탓일까요? 

예정시간보다 한시간 정도 늦게 하산을 완료합니다.

 

혹시나 산헹이 일찍 끝나 시간이 남을 경우를 대비해서  버스로  20~30여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예당저수지부근에

저녁식당을 예약해 두었습니다.

예산군과 당진군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은 예당저수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네요.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개발을 하고 있기도 하답니다.

혹시 산행거리가 짧아서 아쉬운 회원들을 위해서 남는 시간에 간단하게 주변 트레킹이라도 할까 했었는데  산행시간이나

난이도가 예상을 초과하는 바람에 그럴 여유도 없이 곧 바로 저수지옆 식당에 도착합니다.

조금 이른 시간이긴 하나 서쪽으로 넘어가는 늦은 오후의 저수지의 일몰풍경도 몇장 담아 봅니다.

 

 

★예당저수지의 풍경

 

 

 

 

 

 

 

용봉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덤으로 평화로운 저수지의 풍경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았다고 모두들 흐뭇해 하는 표정들입니다.

 

저녁식사로는 예약해둔 어죽으로 식사를 끝내고 다시  귀가길에 오릅니다.

대구에서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오가는 길에 차창으로 세종신도시 구경도 하고 초록을 넘어 황금색으로 물드는 들판의 풍경도

가을이 점점 가까이 오고 있음을 느낄 수 있네요.

작지만 아름다운 보석같은 산 용봉산 산행 또 하나의  산행추억을 남기며 일정을 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