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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6.4.7 토요일, 극심한 황사
장소: 경기도 가평군,양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대일-어비계곡-어비산-숫고개-임도-군철조망-용문산북쪽정상-용문봉-용문사입구
교통:
갈때: 상봉터미날-대일(시외버스 5,600원)
올때: 용문사입구-양평(군내버스 800원), 양평-상봉동(시외버스 3,900원)


<어비산>
유명산 입구에 들어서면, 동쪽으로 어비 1교가 나타나며, 이 다리를 지나면 동쪽으로 법령사라는 사찰이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이 곳 가일2리는 "대일"부락이라고 하여, 좁은 입구를 지나면, 평평한 마을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곳이라고 하여 "대일"이라고 하였다는 설도 있다. 마을회관이 있는

 곳이 아랫마을로 역시 약 2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이 곳 "어비(魚肥)"계곡은 용문산 자락에 수려한 경관을

 자연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인적이 드물었던 옛날에는 이곳의 고기가, 잡는 이도 없고, 물이 풍족하여 살이

 쪘다고 하여 "어비"(魚肥), 또는 물고기들이 펄펄 난다는 어비(魚飛) 계곡이라고 불었다고 한다.
-가평문화원-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어비산은 유명산 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의 동쪽에

솟아 있는 산이다. 어비산이란 이름은 옛부터 홍수 때 물고기가 산을 뛰어 넘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관광양평-

선어치 고개에는 이런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한다, 아주 오랜 옛날에 한 신선이 남한강에서 고기를
낚아 가평군 설악면의 장락으로 가는 길에 이 고개를 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죽었던 물고기가
갑자기 살아난 것이다. 즉 다시 살아나 선어(鮮魚)가 된 물고기는 소구니 산을 넘고 유명산 뒤의 산
으로 날아가 내려앉았다는 것이다. 그 후부터 죽었다가 살아난 물고기가 내려앉은 산을 어비산
(魚飛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오마이뉴스-

어비산(魚飛山·828.6m)은 경기도 가평군 가일리와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용문산 서쪽에서 발원한 유명계곡을 사이에 두고 유명산(有明山·864m)과 마주하고 있는 어비산의
모산은 양평 제1봉인 용문산(1,157m)이다. 용문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약 3km
거리인 숫고개에서 가라앉다가 다시 산세를 들어올리며 약 1.5km 거리에서 어비산을 빚은 다음, 그
여맥을 유명계곡 입구 하천과 어비계곡에 모두 가라앉힌다.
-월간 산-


<용문산>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화악산, 명지산에 이어 세번째로 높은 산으로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추고 있는

산이다. 본디 미지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는데, 조선을 개국하고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이라 바꿔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관광 양평-


<산행기>
지난주는 딸아이가 병원에 입원하여 산에 가질 못했다. 집과 입원실을 빈둥빈둥 오가다가 어제 금요일 퇴원하였고,

 오늘 간만에 산행에 나섰다. 지난주에 갔어야 할 코스를 오늘 산행하게 되었는데,
어비산에서 용문산까지 코스는 결정을 했는데, 용문산에서 어디로 가야할지 정하지를 못했다.
이런 경우는 일단 용문산까지 가고, 그다음에 결정하면 된다.


07:10 집출발
7호선 노원역에 도착하니 곧 지하철이 온다. 지하철에 올라타니 빈자리가 없어 서서간다. 겨울에는
자리에 앉아 갔는데 날씨가 풀리니 움직이는 사람이 많아진 모양이다.
7호선 노선도를 바라보며 시간을 때우니 곧 상봉역에 도착한다(07:35).

7호선 3번출구로 나와 상봉터미날을 향해서 터덜터덜 걸어가서 유명산행 시외버스표를 사고, 유명
산행 버스에 올라타서 출발을 기다린다. 버스에는 승객 5명이 타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노산객2분
이 타서는 내 앞자리에 앉는다.

08:00 시외버스 출발(5,600원)
노산객 2분의 잡담을 들으며 잠을 자려는데 영 잠이 오질 않는다. 한참만에야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
니 청평터미날이다(08:55). 청평터미날에서는 학생들을 포함한 승객들이 많이 타더니 이내 시외버스
는 만원 수준이다.
청평을 떠난 시외버스는 신청평대교를 건너 청평호를 끼고 설악면을 향해 달리면서 중간 중간 승객
들을 내려놓는다. 노산객 2분은 통방산에 얘기를 한것 같은데 한우재고개 직전에 하차 하신다.
거기는 곡달산 아래인데... 곡달산을 넘어서 통방산에 가시려고 하시는 모양이다 하면서 산행준비를
한다. 지팡이를 꺼내고, 등산화를 신고는 기사분에게 유명산 종점 직전에 내려달라고 하니...

09:17 가일1리 마을회관앞
지난번 3.4일날 중미산에서 하산했을때 버스를 탔던 장소이다. 좌측으로 진행하면 어비계곡으로
가는 길이다. 막 출발을 하려는데 유명산에서 출발한 시외버스가 서더니 기사분께서 나에게 뭐라고
한다. 가까이 다가가서 들어보니 대일로 가는길 아니냐고 한다. 그렇다고 했더니 타라고 한다.

버스에 올라타니 승객은 아줌마 1명뿐이다. 시외버스가 대일(가일2리)로 들어갔다가 다시 나오다니
이거원 군내버스 수준이군 생각하면서 버스요금을 물어보니, 어차피 시외버스를 타고 왔으니 요금
은 안받는다고 한다. 가만 생각해 보니 맞는 말씀...(감사)

09:32 가일2리 노인회관앞.
어비계곡마을슈퍼 앞 공터에서 시외버스는 승객 2명을 내려놓고 회차하여 나간다. 버스정류장명은
대일종점이다. 황사로 인하여 산이 제대로 보이지는 않지만 계획한 산행을 해야 한다.
어비2교를 지나서 어비계곡을 향하여 진행한다.

마을을 벗어날 쯔음에 유명산,어비산 등산안내도가 나온다(09:44). 등산안내도 위쪽으로 이정표가
하나 서있는데, 이정표는 어비산정상 2.33km를 가리킨다. 이길은 능선을 타고 가는 길인데, 오늘은
황사로 인하여 아무것도 볼게 없으므로 어비계곡을 따라서 직진한다. 곧 대일교를 지나는데 우측에
사당같은 건물이 보이고,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서 걷다보니 우측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다(09:58).

이정표는 어비산정상 2.10km, 가일리(대일) 0.60km를 가리킨다. 우측계곡에는 아직도 녹지않은
얼음이 보이는데 임도는 다시 비포장으로 변하였다가 곧 콘크리트로 바뀐다.
잠시후 간이다리(일명 콧구멍다리, 하수도관을 설치한 다리)를 지나는데 차량 2대가 지나간다.
오르막길을 올라서서 계곡을 좌측으로 바라보며 진행하니

10:10 군 경계표시판<여기부터 양평군 옥천면 갈현부락입니다>.
10m 전방에는 이정표와 삼각점(2005 벽계천)이 있는데 이정표는 (우) 어비산정상 1.50km, (직)양평
군 옥천면, (뒤)가일리(대일) 1.20km를 가리킨다. 좌측계곡의 버들강아지를 바라보며 우측 어비산으
로 향해 올라간다.

어비산으로 올라가는 길은 당초에는 임도였는데 잡목이 자라서 등산로만 다닐수 있는 형태를 보이고
있으며, 중간쯤에 빗물에 씻겨나가 너덜지대가 길게 이어지는데 중간에 이정표가 하나 서있다(10:40)
이정표는 어비산정상 0.90km, 가일리(대일) 1.80km를 가리키는데, 등산로는 정상능선에 다다를
무렵 부드러운 흙길로 변하는데 얼음이 녹아 질퍽거리는데 풍경은 잡목지대에서 소나무숲으로 변하
고는 이내 정상능선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한다(11:03). 삼거리 이정표는 (우)어비산정상 0.20km,
(좌)옥천면(용천리), (뒤)가일리(대일) 2.50km를 가리킨다.
우측 어비산 정상을 향하여...

11:10 어비산정상
정상석(어비산 정상 829m)과 삼각점, 정상표시판(어비산 정상 해발 829m,가평사랑모임)이 나무에
메달려 있다. 어비산 정상은 삼거리인데 이정표는 (좌) 가일리어비산장민박 2.33km, (두)가일리(대
일) 2.70km, (뒤)가일리 유명산자연휴양림 2.70km를 가리킨다.
정상은 조망권 확보를 위하여 벌목작업을 하여 잘려나간 나무가 뒹굴고 있는데 극심한 황사로 인하
여 아무것도 볼수없다. 바로옆에 유명산도, 용문산도 아무것도 안보인다.

11:23 출발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서 직전하여 숫고개로 향하는데 어디선가 산토끼가 튀어 나와 나를 놀래킨다.
저놈의 산토끼, 사람잡겠네! 중얼거리며 진행하다가 무명봉을 넘어서 자리잡고 간식으로 땅콩크림
샌드위치를 먹으니 든든하다.

11:35 숫고개를 향하여 출발
억새밭 안부를 지나서 무명봉을 넘으니 다시 높은 무명봉이 보인다. 높은 무명봉은 헬기장이다.
(11:48) 다시 무명봉을 하나 넘으니 삼거리, 산악회리본은 좌측으로 메달려 있는데 갖고있던 지도를
살펴보니 하산길인것 같다. 그렇다면 지도상 804봉인데 뒤쪽 헬기장봉이 더 높다.
직진하여 내려가니 다시 삼거리, 우측으로는 희미하게 배너미고개가 보인다. 좌측으로 내려가다
보니 좌측으로 능선이 보인다. 가던길을 벗어나서 좌측능선으로 올라서서 진행하니 무명봉을 우회
하여 내려간다.

12:15 숫고개.
무명봉을 우회하여 내려온 길은 계곡 좌측길인데, 아까 벗어났던 길은 계곡 우측길로 숫고개에서
만난다. 숫고개를 확인코자 고개로 올라서는데, 북쪽으로 적사장(겨울철 눈길 대비용 모래를 쌓은
곳)이 있고, 산불조심 플랙카드만 바람에 날리고 있다.
숫고개를 확인하고 비포장 임도를 타고 배너미고개 방향으로 내려간다. 배너미고개와 숫고개 중간
에 용문산 올라가는 임도가 있다. 곧 계곡을 만나는데 , 지도상 입구지계곡이다. 다리를 건너 화장실
과 산지정화초소(콘테이너)가 있고, 곧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직진하면 배너미고개로 향하고, 좌측
은 용문산으로 올라가는 임도이다. 차단기옆에는 해발 600m표시판이 위치하고 있다. 차단기를 지나
서 용문산으로 올라간다.

임도는 비포장길로서 구불구불 올라가는데 뒤를 돌아보아도 황사로 인하여 아무것도 볼수없다.
임도 우측에 해발 700m표시판을 지나니(12:30), 작업차량 1대가 보인다. 우측의 배너미고개에서
올라오는 능선을 바라보며 진행하니,

12:53 해발 800m 표시판
좌측 공터에 공사용 전봇대 10여개가 쌓여있고, 트럭1대와 포크레인 1대가 주차되어 있다. 용문산
정상이 보이는데, 심한 황사로 인하여 희미하게 보인다. 우측 능선으로는 나무계단이 보이는데 나무
는 다 썩어 사람이 다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지도를 살펴보니 임도는 좌측으로 길게 휘어져 정상
으로 올라가므로 여기쯤에서 임도를 벗어나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전봇대에 앉아 점심으로 컵라면, 떡을 먹고나서 출발(13:15)

썩은 나무계단을 밟고 올라서니 등산로가 없어진다. 잠시 머뭇거리다가 능선을 향해 올라간다.
바위가 많은 비탈길을 올라서서 봉우리를 넘어서 다음 높은 봉우리로 향하여 가는데 희미한 등산로
가 보인다. 처음으로 야생화 다운 야생화를 바라보며 진행하는데 길이 몹시 미끄럽다.

13:45 임도.
한강기맥인 임도와 만난다. 우측은 배너미고개 방향이고, 좌측은 정상방향이다. 내가 올라온 길을
살펴보니 보이지도 않는다. 정상방향으로 올라가니 곧 넓은 공터가 나온다. 공터에 가서 백운봉을
살펴보니 희미하게 보이고, 공터끝에서 위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하는데
위쪽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휴식을 끝내고 출발하니 곧 출입금지구역 정문이 보이고, 정문앞
에는 등산안내도가 있으며, 뒤쪽으로 공터가 또 있다. 임도 아래쪽에서는 산악자전거 2대가 올라
와서 공터를 한바퀴 돌고는 내려간다. 공터에 올라가서 한바퀴 휘 돌아보고는 임도따라 내려가다가
철조망으로 달라붙는다.

처음에는 철조망에서 좀 떨어져 진행하려고 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걸릴것 같다. 철조망에 바싹붙어
진행하는데 습지대를 통과하는데 통발처럼 생긴 식물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뭔가하고 바라보는데
고산 습지에 자라는 곤충을 잡아먹는 식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통발처럼 생긴 식물은 중간중
간 보이는데, 용문산 북쪽방향으로 접어드니 험난해 진다.

부분 부분 무너진 부분과 계곡이 나오는데 철조망을 붙잡지 않으면 지나갈수 없으며, 짬밥을 버리는
하수도는 지저분하기 이를데 없는데 얼음까지 있어 미끄러지면 낭패를 본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나를 괴롭힌 것은 잡목이다. 잡목제거가 안되어 있어 철조망에 붙어있는 좁은 등산로를 지날때마다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리고, 모자가 걸리고, 베낭이 걸리는데, 모자와 베낭은 바닥에서 딩굴은 것처
럼 온통 먼지투성이다. 이곳을 통과하면서 생각한 것이 나는 혼자닌까 다행이지, 만일 일행이라도
있어 가까이 붙어 진행하면 뒷사람 얼굴은 성하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쯤이면 철조망에서 벗어나나 생각하면서 시계를 보니 철조망에 달라붙은지 한시간이 지났다.

15:07 용문산 북정상
이정표가 있는데 위쪽에는 한강기맥등산로, 용문산 북정상이라고 써 있으며,
(좌)농다치고개 6.0km, 배너미고개 4.0km, (직)비슬고개 9.7km,용문봉삼거리 0.9km를 가리킨다.
우측으로 전망바위가 있어 올라가서 보니 황사로 인하여 용문봉과 폭산만을 희미하게 볼수 있다.
작년에 왔던 정상을 찾아보니 철조망타고 10여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것 같다. 그 아래쪽에 있는
나무로 만든 쉼터에는 몇명이 보이는데 무엇을 하는지는 알수가 없다.

지도를 펴놓고 이후 진행방향을 살펴보는데,
첫번째, 폭산을 지나서 용천봉으로 내려가서 처음 하차한 가일1리까지 가는 방법,
두번째, 용문봉을 거쳐 하산하는 방법,
세번째, 폭산을 거쳐 중원산으로 내려가는 방법,
네번째, 작년에 왔던 곳을 거쳐 연수리로 하산하는 방법...

첫번째는 유명산발 상봉동행 시외버스 막차시간인 18:40분까지 가일1리에 도착할수 있는냐는
문제, 어비계곡까지는 문제 없는데, 어비계곡을 빠져나가는 시간이 문제다. 세번째도 시간상
맞지가 않으며, 네번째는 연수리 버스시간표를 챙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두번째 용문봉을 거쳐 하산하는 방법을 택하니 맘이 편해진다. 이제 룰룰랄라 하면서 가기만 하면
된다. 시간이 널널해 지니 천천히 내려가서 능선으로 진행한다. 능선을 따라가다 보니 이정표가
나온다(15:43). 이정표는 위쪽에 한강기맥등산로, 용문봉삼거리 라고 써있으며, (직)비슬고개 8.8km
, 문래봉삼거리 1.0km, (좌)농다치고개 10.9km, 용문산북정상 0.9km를 가리키는데 가고자하는 용
문봉 방향 직진은 아무것도 없다. 직진하여 진행하여 무명봉을 지나는데 하산길이 부부가 내려간다.
용문산 북정상에서 들었던 목소리 주인공 같다.

16:05 암봉, 칼날같은 바위를 지나는데 처음 가보는 길이라 이리저리 헤메고 다닌다. 암봉이 연속되는

암봉이란것이 올라올때는 길찾기가 쉬워도, 내려가는 길, 그것도 처음으로 내려가는 길은 길찾기
가 쉽지가 않다. 내려갔다 다시 올라오고, 이리저리 헤메다보니 시간이 지체된다.

16:30 용문봉 암봉.
절벽이 장관인데, 정상이라는 표시물이 하나도 없다. 그대신 산악회리본을 기념으로 적어본다.
될수 있으면 먼곳에서 온 산악회리본만 표시한다. 마지막 암봉에는 나뭇가지에 리본(부산 산부리,
울산 포시즌산우회)이 메달려 있는데 계곡 방향으로 두가지로 뻗은 소나무가 인상적이다.

이제는 하산을 시작해야 한다. 하산길도 암릉길의 연속이다. 이리저리 헤메면서 내려가니 용문산
정상 방향으로 황사속에 태양이 똥그랗게 보인다.
4부능선쯤으로 내려왔을까, 암릉길이 끝나고, 곧 헬기장이 보인다(17:47) 헬기장을 지나서 몇분을
진행했을까 널찍한 공터가 보이고 내려와서 보니 한가운데 봉분이 자리잡고 있다(17:53)

거의 다내려왔을 무렵 소나무 숲길에 널찍한 등산로를 걷는데 우측으로 용문사 계곡길이 보인다.
옆으로 새지않고 직진만 하여 내려가니 폐허건물을 지나서 다리를 바라보며 용문산에서 벗어난다.
용문산공원내에 들어서니 계곡에는 물고기가 펄쩍펄쩍 물위로 뛰어오르는데 극심한 황사속에서도
놀러온 연인들은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다. 계곡 너머의 유원지에는 바이킹이 움직이는데 손님은
별로 없다.

18:15 매표소
문닫은 매표소를 지나서 버스종점, 아무도 없다. 시간표를 보니 시외버스는 이미 끊어졌고, 군내버
스가 18:40분 출발한다. 다음 버스는 20:00이후에 있다. 종점 바로 앞에있는 용문산 황해식당에서
제일 빨리되는 것을 달라고 하니 비빔밥 한그릇을 준다. 허겁지겁 먹고나니 10여분전이다. 어디선지
꾸역꾸역 사람들이 모여드는데...

18:40 양평행 군내버스(800원)
꾸역꾸역 모여든 사람들로 인하여 군내버스는 만원이 되었다. 용문역에서 승객의 2/3가 내리니
버스안이 텅텅빈다.

19:10 양평터미날.
양평터미날에 도착하여 매표소에서 표를 사는데(3,900원), 동서울이든 상봉동이든 19:40분 발차시간
이라고 하여 커피한잔을 뽑아들고 밖으로 나가니 상봉동행 버스가 서있다. 버스기사분께 발차시간
을 물어보니 19:25분 이라고 한다. 얼른 올라타니 이게 웬떡이냐! 우등버스!!!
시외버스에서 우등버스를 타보기는 난생 처음이다. 아싸~~~ 2인석에 자리잡고 뒤로 누웠는데
앞에 노인 2분, 술을 드셨는지 목소리가 커진다.

19:25 우등시외버스 출발
거의 쭈~욱 누운상태로 잠이 들었다가 깨어보니 구리시를 지난다. 노인 2분은 계속 담소중이다.

20:35 상봉터미날

21:10 노원역


<용문산 철조망길>
용문산 정상의 철조망길은 철조망에 바싹 붙어서 진행해야 용문산 북쪽 정상에 다다를수 있다.
서쪽 방향은 벌목을 하여 통과하는데 문제가 없으나 북쪽방향은 잡목이 우거진 상태이다.
진행하면서 나뭇가지에 옷,모자,베낭 안걸리는 것이 없으며, 심지어는 나뭇가지가 얼굴을 때리기도 한다.
단독 산행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일행이 있다면 3~4m 정도의 간격을 두고 진행하는 좋을듯싶다.
또한 부분 부분 무너진 곳이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시외버스 시간표>
상봉동발 유명산행 : 06:50 08:00 10:10 12:10 14:00 16:00 17:50 18:30
유명산발 상동봉행 : 06:40 07:40 09:20 10:40 13:00 15:00 16:30 18:50

용문산발 상봉동행 : 16:30
용문산발 동서울행 : 10:50 13:00 17:20<요금 5,700원>

용문산발 군내버스 : 07:30 08:20(조현) 09:00 09:50 10:40 11:40 12:40(조현) 13:50 14:40
15:40(조현) 16:40(조현) 17:40 18:40(양평) 20:05 21:05(양평)

-대일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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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안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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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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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계곡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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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경계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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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길(우)와 이정표(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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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에서 흐르는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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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의 삼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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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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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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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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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임도와 차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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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800m, 우측 능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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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를 벗어나니 야생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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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난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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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옆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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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터에서본 백운봉, 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봉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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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구역 앞 공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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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에서 본 배너미고개로 가는 능선(한강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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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충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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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정상으로 보이는 바위와 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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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북쪽지역. 밧줄 대신 철조망 철사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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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북정상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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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만든 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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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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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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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 삼거리, 좌측은 폭산가는 능선, 우측은 용문봉 가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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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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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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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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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에서 바라본 황사속 용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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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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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봉 끝 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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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부리와 울산 포시즌 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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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선상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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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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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표소에서 바라본 용문봉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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