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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5.4.23 토요일, 맑음, 시야 쾌청, 오후 약한 바람
장소: 경기도 양평군
인원: 나홀로
코스: 용문사-용문산(1157m)-장군봉(1065m)-함왕봉(947m)-백운봉(940m)-백년약수-세수골-양평
교통: 대중교통
갈때: 노원역-상봉터미날(택시 6,500원), 상봉역-용문사입구(시외버스 5,700원)
올때: 세수골-양평터미날(택시 3,000원), 양평-상봉역(3,900원), 상봉역-노원역(지하철 800원)


<용문산>
경기도 양평군(楊平郡) 용문면(龍門面)에 있는 산. 해발고도 1157m.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광주산맥
에 속한다. 동쪽에 중원산(中元山), 북쪽에 봉미산(鳳尾山)이 있으며, 지질은 화강편마암과 화강암류로
이루어져 있고 석가봉·가섭봉·아난봉 등의 봉우리가 있다. 산세가 웅장하고 계곡이 깊으며 꽃과 나무들이

 계절마다 산의 모양을 바꾸어 놓아 예로부터 명산으로 이름났다. 용문사를 비롯하여 윤필암(潤筆庵)·

상원사(上院寺) 등의 사찰이 있으며, 특히 용문사에는 용문사정지국사부도 및 비(보물 531), 용문사교지

(보물 729) 등의 문화재가 있다. 또한 용문사 앞 은행나무는 수령 1100년 정도의 거목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야후-

<용문사>
중앙선 용문역에서 동북쪽으로 약 9km 정도 떨어진 용문산 중턱에 있는 '용문사'는 신라 신덕왕
2년(913)에 대경대사가 지었다. 세종대왕때 다시 지어 두 개의 불상과 여덟 개의 보살상을 모셨다.
6.25사변으로 많이 파괴되었으나, 현재 보수하여 대웅전과 종각 등 세개의 부속건물이 있으며, 뜰
안에는 나이 1,100년, 높이 60m, 둘레가 14m인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
로 지정, 보호되고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이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의 태자가 나라를 잃은
설움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심은 것이라고도 하고,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꽃아 놓은 것이 뿌리가 내려 이처럼 성장한 것이라고도 한다.
-한국관광공사-


<산행기>
오늘 당초 계획은 연천군 고대산으로 번개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회원 한명이 꼭 가고 싶은데
본인만 빼고 가면 안된다고 하여 일정을 변경하였다. 그 회원이 금요일 저녁 긴급호출로 인하여 부부
동반으로 호프집에서 노닥거리다보니 새벽 2시...집에 가서 잠을 자는데 아침에 일어날수가 없다,
겨우 8시에 눈을 뜨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상봉터미날 버스시간표를 보니 용문사행 시외버스가
9시30분 출발한다. 부라부라 집을 나섰으나 전철로는 시간이 안된다. 할수없이 택시를 타고...


08:50 상계동에서 택시타고 상봉터미날로 (6,500원)

09:15 상봉터미날에서 용문사행 버스표를 사서(5,700원)

09:20 시외버스 출발. 시외버스에는 나 외에도 아줌마 일행 3명(1명은 구리시에서 탑승)과 남자 서너명이

 더 탔다. 버스가 출발하여 잠이 오려는데 남자둘이서 담소를 나누는데 여자 목소리보다 더 크다.
잠이들었다 깼다를 반복하다보니

10:40 용문사입구 하차. 슈퍼에가서 컵라면을 사서 베낭에 넣고 자판기에서 커피한잔 뽑아 산행준비를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도 많이 왔다. 매표소를 향하는데 매표소앞에는 많은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

11:00 매표소, 입장료 1,800원. 입구의 좌측 벛꽃이 만발하였다. 벛꽃은 중원산과 어울러 장관을 이룬다.

11:10 용문사. 찻집을 바라보며 용문사로 올라가는데 좌측의 은행나무가 장관이다. 용문사 경내에는
많은 행락객들로 붐빈다. 이곳 저곳 다니면서 구경을 하고...

11:26 용문사 출발, 은행나무 옆으로 계곡따라 진행하니 나무다리가 나오고 이정표도 있다.
이정표는 용문사 3.0km를 가리킨다<상원사 2.1km, 마당바위 1.9km). 나무가지에는 울산새천년산악회
외 다수의 리본이 메달려 있다.

11:32 삼거리. 등산안내도와 이정표<용문산 2.8km, 마당바위 1.7km, 용각바위 1.3km, 상원사 1.7km>를
지나서 우측 마당바위<용각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곧바로 사거리가 나오는데 용문산등산안내도,
119표시판<상원사 사거리>, 이정표는 마당바위계곡길, 용문산능선길, 상원사길이 표시되어 있다. 표시
가 안된 길은 직전의 삼거리와 합류하는 길이다.
우측 직진하여 마당바위계곡 우측길을 따라서 올라가는데 계곡의 너덜지대로 인하여 중간중간 나무다
리를 만들어 놓았다. 2번째 나무다리 직전 이정표는 용문산 2.75km, 용각바위 1.1km(용문사 0.5 km)를
가리킨다.

11:49 나무다리 이정표(용문산 2.6km, 마당바위 1.1km, 용각바위 0.5km)를 지나니 연이어 나무다리가
나오고 잠시후 나무다리가 또 나온다.

12:00 용각바위. 나무다리가 계곡을 가로질러 놓여있다. 등산로 우측 바위밑에 용각바위 표시판이 있어
올라가서 살펴보니 10시방향이 용각바위라는데 잘이해가 안된다. 가만 살펴보니 표시판 뒤쪽이 바위가
몸통이고 표시판을 바라보며 좌측이 용머리라면 조금은 이해가 될것 같기도 한데 영 꿈꿈하다.

용각바위란 이름을 의아해 하면서 내려와서 나무다리를 건너니 이정표(용문산 2.1km, 마당바위 0.6km,
용각바위 20m, 용문사 1.3km)를 지나 이제부터 계곡의 좌측으로 올라간다. 올라가면서 용각바위를
살펴보았지만 용각바위가 맞는지 영...

잠시후 나무다리를 건너 계곡의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다문초등학교 42명의 스카웃대원(컵스카웃, 걸
스카웃)들이 내려온다. 잠시후 밧줄구간이 서너개 나오고 나무다리를 건너니...

12:26 마당바위. 대략 3-4평 규모의 바위에 댓명의 산객이 앉아 쉬고 있다. 바로 옆에는 119표시판<용문
산1-2 마당바위>과 위험표시판, 이정표(용문산 1.5km, 용문사 1.9km, 용각바위 0.6km)가 자리를 잡고
있다. 계곡을 따라서 진행하는데...

12:40 나무다리 직전 삼거리. 나무다리를 건너가면 용문봉으로 간다. 이정표는 용문산 1.3km( 마당바위
700m, 용문사 2.1km)를 가리킨다. 직진하여 오르는데 119표시판<용문산1-3 8부능선>과 이정표(용문
산 정상 3.5km)가 나온다. 잠시 쉬면서 집에서 가지고온 빵1개를 먹고 출발하니 밧줄구간이 나오고 또
긴 밧줄구간이 이어진다. 곧 계곡을 벗어나서 좌측 능선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밧줄구간이 연속된다
울산 산적의 리본이 바라보며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어느덧 계곡을 벗어난 흙길이 나온다. 흙길을 따라
걷다보니 능선과 합류직전에 밧줄구간이 나오는데...

13:18 능선길과 합류. 등산로 안내도 2개가 있고 이정표는 용문산 0.9km(용문사 2.1km, 상원사 2.1km,
마당바위 0.6km)를 가리킨다. 우측 정상으로 진행하니 밧줄암릉이 나오고... 합류점에는 아줌마 1명이
누군가를 기다리는데 일행이 있는 모양이다. 계곡길을 따라 올라올때부터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올라왔다.

용문산 방향으로 길을 가는데 능선타고온 아줌마 2명, 혼자온 남자산객1명이 뭐라고 얘기한다.
남자산객에게 몇시에 올라왔느냐고 물어보니 12시에 올라왔다고 한다. 어 나는 11시에 출발했는데
하니 기가찬 모양이다. 나도 기가 찬다. 1시간이나 차이가 나는데... 나는 잠시 용문사에 들러서 구경
하고 사진 몇장찍고  너덜지대 계곡을 올라오고, 올라오다가 사진 몇장 찍은것 밖에 없는데...
겨우 150여장 밖에 못 찍었는데...1시간이나 지연되다니...

13:35 전망바위. 밧줄구간을 몇개 지나니 좌측 전망바위가 나오고 이정표는 용문산 0.4km(용문사 2.6k
m)를 가린킨다. 젊은 연인이 함께 산을 오르는데 아가씨는 몹시 힘들어 하지만 꿋꿋하게 잘 올라간다.

14:06 전망대 쉼터. 계곡부터 혼자 올라온 아줌마가 먼저 도착해 있다. 등산안내도와 벤취3개, 나무공터
(평상 모양의 전망대?), 용문산 경관안내도가 있다. 이정표는 백운봉 4.7km, 장군봉 1.5km(용문사 3.0
km, 상원사 3.3km)를 가리킨다. 잠시 구경하다가 정상의 출입금지구역을 향해 오르니 곧 이정표(연수
리, 군부대통제구역)이 나온다. 철조망을 향해 오르다 좌측을 보니 정상표시판 같은 것이 보인다. 철조
망 아래에서 좌측 표지판으로 향해가고 아까의 그 젊은 연인은 우측 전망좋은 곳으로 올라간다.

14:26 용문산 정상표시판. 정상은 아니지만 산객이 오를수 있는 정상이다. 정상표시판에는 높이 1157m,
10시방향 봉우리가 정상이라고 써있다. 대구 청솔산악회의 리본을 바라보다가 뒤 따라 올라온 아줌마에
게 정상 사진을 부탁하여 찍고나니 일행인듯한 아줌마 1명이 올라온다. 잠시 전망을 감상하는데 아까의
젊은 연인은 전망좋은 곳에서 자리를 잡고 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다.
부럽다!!! 젊음이 부럽고 둘이서 함께 할수 있는 모습이 부럽다.

14:33 하산, 장군봉을 향하여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철조망 50m아래로 등산로는 철조망을 따라
굽이치고 있다. 등산로를 따라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배가 고프다.

14:40 점심, 출입금지구역 바위 밑에서 자리를 잡고 컵라면1개, 빵1개를 먹는데 컵라면이 덜 익었다.
바닥쪽은 생라면이다. 보온병이 고장났나? 컵라면 경력에 오늘 같은 날은 첨이다.

14:50 출발. 밧줄구간을 지나니 철조망 아래로 무너질것같은 바위굴이 있다. 곧 아줌마 1명을 지나치는데
설마~ 여자 혼자서 여기 왔을라꼬. 하면서 지나쳐서는 그 아줌마 일행이 있는지 살펴보는데 아무도없다
아무래도 혼자 온것 같다. 인적이 드문 코스인데 여자 혼자서 오다니 참으로 놀랍다.
곧 부서진 통나무다리와 밧줄을 지나치니 이정표가 보인다. 이정표는 장군봉 1.1km, 백운봉 4.3km, 용
문사 3.4km를 가리킨다. 등산로 따라 걷는데 부산 산부리 산악회의 리본이 보인다.

15:14 능선삼거리. 철조망 우회로는 끝났다. 백운봉 가는 능선이 시작된다. 이정표는 백운봉 3.7km, 상원사 4.3km,

용문산(우측) 1.0km, 용문사 4.3km를 가리킨다.

15:24 무명봉, 휴식를 하면서 살펴보니 참호에 양철뚜껑을 덮어놨다. 앞에서 이야기소리가 들려 살펴보니 댓명의

 산객이 모여있다. 휴식후 출발하니 바로 장군봉 표시석이 있고, 산객들을 자리를 뜨고 없다.

15:32 장군봉. 표시석에는 용문산 장군봉(정상 1065m)이라고 써있고, 뒷면은 맑은물사랑, 친환경농업
2001.5.30 양평군산악연맹 이라고 써있다. 장군봉은 삼거리인데 이정표는 백운봉 3.2km, 사나사 3.9km
상원사 2.19km, 용문산(좌측 0.5km), 용문산(우측 1.5km)라고 써있다.
* 용문산 좌측은 출입금지 구역 좌측을 말하며, 우측은 용문사에서 올라오는 출입금지구역 우측정상(표
시판 있는 장소)을 말한다.

직진하여 진행하니 긴내리막 구간이다. 내리막구간을 지나서 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앞에서 여자 목
소리가 들린다. 곧이어 아줌마 1명이 지나가고 남편이 뒤따라 지나간다.

15:45 함왕봉 삼거리, 우측에 사나사로 가는 하산로가 있고 이정표는 용문산과 백운봉 방향을 가리킨다.
안부를 지나서...

15:54 무명봉. 안부에 내려서니 삼거리. 우측에 사나사로 내려가는 희미한 등산로가 있다.

15:56 무명봉 삼거리. 이정표는 백운봉 2.1km, 장군봉 1.1km, 상원사 3.3km, 사나사 3.2km를 가리킨다.
길 우측에는 쓰러진 이정표가 있고 그 뒤로 사나사로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무명봉을 지나서 바위구간 내리막길을 내려가고 백운봉이 보이는 전망바위가 있는 암릉길이 나온다.

16:09 안부, 오르막을 오르니 암봉을 우회하고

16:12 돌맹이 안부. 이정표는 백운봉 1.6km, 장군봉1.6km, 상원사 3.8km, 사나사 2.8km를 가리킨다.
이정표옆 119표시판(용문산 4-6 정상)이 있다. 안부에 왜 이리 돌맹이가 많은가 생각하는데 함왕성터가
생각났다. 지나온 무명봉에도 성곽처럼 돌멩이를 쌓은곳을 무심코 지나쳤는데...
오르막길을 오르면 엉성한 헬기장이 나온다. 보도불럭을 이용해서 헬기장 표시를 했는데 정돈이 안돼
었다. 무명봉을 우회하여 능선길따라 진행하는데 바위가 능선에 깔려있다. 함왕성터를 밟고 지나가는
중이다.

16:23 암봉 전망대, 나무로 전망대를 만들어 놨는데 바로 앞에 백운봉이 펼쳐져있다. 사방 팔방의 산들이
다 보인다. 그러나 서울의 산은 보이질 않는다. 오전에는 화창했는데 오후에는 오전보다 시야가 좋지않
다. 잠시 쉬고 내리막 암릉길을 내려가니 암봉을 우로 우회했다가 좌로 넘어가서 우회하는 길이다.
중간에 디카에 빨간 표시가 들어왔다. 잠시 쉬면서 밧데리를 교체하는데 우측 바위 꼭대기에 구멍이
만들어져 있다.

16:40 안부.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무명봉을 지나서 내리막길...

16:40 안부삼거리. 이정표는 백운봉 0.82km, 상원사 3.80k를 가리킨다. 우측으로 사나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또 작은 봉우리를 넘으니 이정표가 나오는데 백운봉 0.7km, 장군봉 2.5km, 형제우물 0.6km를 가리킨다. 좌측으로

 형제우물가는 등산로가 있다. 물이 다 떨어져서 형제우물로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정상이 바로 저긴데 예서 멈출수는 없다. 직진하여 작은봉우리를 넘고 밧줄구간을 지나니 또 작은봉우리
가 반복된다. 잠시 후 철계단이 시작되면서 이제부터 본격적인 백운봉 오름이 시작된다.

17:13 백운봉. 정상석(백운봉 940m)과 나무로 만든 전망대가 있고, 무인산불 감시장치가 있고, 삼각점과
등산로안내도,양평군경관안내도,통일암(백두산천지에서 옮겨 백운봉에 세우다)이라고 쓰여진 축조물에 바위하나를

 얹어 놓았다. 이정표는 새수골, 용문산, 사나사를 가리킨다.

17:30 하산시작. 지도를 놓고 살펴보니 사나사로 내려가봐야 저녁무렵이라 볼것이 없다. 당초 계획은
사나사로 하산하여 대중교통을 알아보고 다음번에 집사람과 함께 오는 것이었는데 너무 늦어 헐레벌떡
사나사계곡을 빠져나가야 할것 같다. 그럼 보람이 없다. 차라리 다음번을 기약하고 오늘은 백운봉에서
바로 양평읍으로 내려가기로 변경하고 직진하여 밧줄과 철계단을 타고 내려간다. 내리막길이 끝나니
부드러운 흙길이다. 늦은 시간에 동네사람 한명이 올라 온다. 잠시 길을 물어보고...

17:41 이정표는 백운봉 0.5km, 두리봉 2.3km, 형제우물 0.6km라고 쓰여있고, 좌측으로 형제우물로 가는
길이 있다. 직진하여 진행하니 바로앞에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는 삼거리이다.

우측으로 진행...

17:50 사거리, 좌측으로 헬기장으로 올라가는 길과 우측으로 능선타고 가는 희미한 등산로가 있고 직진은 백년

약수로 내려가는 주 등산로이다. 넓은 대로길이다.119표시판(백운산1-5)을 지나쳐서 직진하여
계곡을 따라 내려간다. 곧 백년약수 쉼터가 나온다. 백년약수 표시판에는 백운봉 1.2km라고 표시되어 있고,

119표시판(백운산 1-3 쉼터)과 평상1개, 벤취3개가 있다.

아무도 없는 약수터에서 약수를 떠 먹는데 모기 3마리가 약수물위를 비행하고 있다. 아니 벌써 모기가!
약수물을 3바가지를 마시니 갈증이 가신다. 가지고온 물병,물통에 물을 가득 채워넣고 하산...

길따라 하산하는데 새 한마리가 의태중이다. 나를 보고 기다렸다가 가까이가면 도망가고... 나는 안다.
니네집이 이근처라는 것을... 그러나 이 아저씨는 바빠서 니네집 구경할 시간이 없다.

18:13 나무다리. 둥근 아치형 나무다리이다. 와 산림욕장 표시판을 지나니 삼거리, 좌측에 체력단련장이
있다. 동네 사람 한명이 혼자 놀다가 나를 보고 쏜살같이 달려 내려간다. 내가 산적같기는 한 모양이다.

잠시 후 양쪽 절벽의 계곡을 지나는데 제법 멋진 장소다. 나무다리와 바위가 어우러져 있는데 탁족대
표시판이 계속 나타난다. 아마도 이 계곡이 탁족대란 표시인 것 같다.

18:24 용문산 등산로안내도. 넓은 공터가 있고 이정표는 산림욕장 300m, 입구 600m를 가리킨다.

18:30 민가. 동네 아줌마인 듯한 3명이 길따라 올라간다. 이정표는 백운봉, 두리봉(백송봉)을 가리키는데

우측으로 다리를 건너면 길따라 하산하지만 직진하여 계곡따라 내려가는게 지름길이다.
곧 119(백운산 1-4 세수골)과 밧줄이 나온다. 계곡은 넓은 바위로 되어 있어 잠시 베낭을 벗고 세수를
하고 잠시 쉰다.

출발하니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는 주차장, 두리봉, 백운봉 방향을 가리킨다. 좌측 산쪽 방향이 두리봉이다.

 계곡물 소리를 들으며 내려가는데 징소리가 요란하다. 근처에 굿당이 있는 모양이다.

18:39 지방도. 용문산 등산안내도가 있고, 차량3대가 주차되어 있는데 총 주차대수는 최대 5대이다.
길 우측의 약수사는 공사중이고 그 위쪽으로 굿당이 있는 모양이다. 길따라 내려가는데 좌측 철망은
양평 대일학원 울타리이다.
길따라 내려가는데 부부산객이 올라온다. 야심한 시각에 산행할리는 만무한데 어디선가 본듯한 얼굴이
라고 생각하며 지나쳤는데... 생각이 났다. 장군봉 지나서 능선타고 가면서 지나친 부부산객이다.
아마도 차를 회수하려고 돌아온 모양이다. 나는 그 부부가 사나사에서 올라왔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세수골에서 올라간 모양이다.

18:58 마을 표시석(백안3리 새숙골)이라고 써있다. 음... 여기는 새숙골이고, 지도에는 세수골이고, 이정
표 및 양평군 안내도에는 새수골이라...

19:12 굴다리를 지나서 백운자동차정비앞에서 택시를 콜하고 잠시 쉬는데 빈택시 2대가 지나간다.쩝!
잠시후 택시가 도착하여 정비소앞에서 회차하여 양평 시외버스터미날로 돌아간다(3,000원)

19:23 양평 시외버스터미날

19:40 상봉동발 시외버스 출발(3,900원). 잠을 자기 위하여 출입구 쪽으로 자리잡고 잠을 청한다.
운전석쪽은 팔당호가 보이므로 잠을 청할수 없다.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자리를 피하여 자리를 잡았
는데... 잠시 자다가 깨어 보니 우측으로 호수가 보인다. 차가 뒤로 돌아가는 듯한 느낌도 들고...
어 이런 내가 버스를 잘못탔나. 어째 강원도 방향으로 가는 것이냐... 타기전에 분명히 확인하고 주변
사람들도 탈때 그대로인데... 좌불안석!
호수를 끼고 달리는데 낯익은 풍경이 보인다. 팔당댐근처의 옛길과 새로만든 터널길을 보고서야 내가
탄 버스가 광주시로 돌아왔음을 알았다. 길이 막혀서 돌아온 모양이다. 시외버스는 검단산아래 새로
만든 길을 달리는데 첨으로 이길을 지나간다. 그러나 달리던 버스도 미사리 카페촌을 지나면서 길이
막혀 지지부진하다. 상봉터미날까지 뜬눈으로...

21:05 상봉터미날

21:19 상봉역, 한참을 기다렸다가 7호선을 타고(800원)

21:30 노원역

<산행후기>
시외버스를 타고서 잠을 못자기는 첨이다. 대략 20여분정도 잤을까...집에 도착해서 저녁먹고 씻는데
전화가 왔다. 산악회 일행중 한명이 어제 테니스를 하다가 눈에 공을 정통으로 맞아서 어제 불시모임에
참석을 못했는데 어제 모임은 무효라며 호출한 것이다. 호출받아 약속장소인 호프집에 가보니 제일
먼저 도착했다. 회원들이 한두명 도착하여 맥주를 마시다보니 어느새 새벽 1시...
나는 용문산에 갔었고 여성회원들은 도봉산으로 단체산행(물론 중간까지만...)후라 피곤한데 노래방까지

끌려갔다. 신발벗고 들어가는 노래방은 첨이라 노래한곡을 먼저 부르고 옆 빈방에 가서 잠을 잤다.
잠깐 잤을까 집사람이 깨운다. 한참을 찾았다고 하면서...
내일 아니 오늘 불암산 국수산행을 예정되어 있어서 오늘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용문산은 사나사계곡이 좋다. 사나사계곡은 몇년전 회사 야유회로 온적이 있었고  조용하고 인적이 별로없어

집사람과 오려고 찜해 두었다. 접근로 찾기가 쉽지 않고 대중교통이 별로 없어 비교적 인적이 드문 편이다.

집사람은 친구들과 와봤다고 하는데 한번쯤 같이 와서 백운봉을 올라갔다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되어 부부산행을

구상중이다.

-용문산 정상(우측정상)에서 장군봉, 백운봉 가는 길은 등산로에 표시가 없다. 등산로는 출입금지구역
3-50m 아래쪽에 있으며 길이 잘 닦여 있다. 거의 흙길이어서 걷는데 부담감도 없다. 길따라 걷다보면
어느새 좌측 백운봉으로 가는 능선을 만나게 된다. 능선따라 이어진 길은 흙길이어서 역시 부담감이
없다. 그러다가 함왕성터를 지나면서 암릉구간을 만나게된다.

 

백운봉은 암봉으로서 양평에서 바라보면 멋드러진 자태를 뽐낸다. 양평을 지나가면서 항상 궁금했다. 어떻게 생겼을까?

정상은 어떤 모습일까?  오늘 드디어 백운봉의 실체를 보았다. 역시 멋있다.



<교통>
시외버스:
상봉동발 용문사행 : 09:30
용문사발 상봉동행 : 16:30

동서울발 용문사행 :
용문사발 동서울행 : 10:50 13:05 17:20 <5,700원>

시내버스
용문사발 용문행 : 07:30 08:20조현 09:00 09:50 10:40조현 11:40 12:40조현,양평 13:50 14:40
15:40조현 17:40 18:40양평 20:05 21:05양평

-백운봉과 그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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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에서 바라본 용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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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입구의 벛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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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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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을 가다가 본 나무 구멍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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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에서 건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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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 능선.좌측 계곡으로 올라와서 정면 암봉전에 능선과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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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구역 바로밑 정상표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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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두 연인, 아가씨가 손가락으로 뭔가를 가리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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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용문봉, 너머의 중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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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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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왕성터 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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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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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가는 철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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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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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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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문산에서 백운봉에 이르는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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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보고 싶은 사나사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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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의 추읍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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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방향의 백운봉능선. 좌측은 두리봉인데 우측은? 그 사이 가운데 계곡이 세수골,새수골,새숙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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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도 한번 찍었는데 햇쌀에 반짝 반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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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시가지, 한강, 그너머의 양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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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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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수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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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본 백운봉능선, 우측이 두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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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에 바라본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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