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04. 2. 7 토요일, 맑음,영하7도,강바람
장소 : 하남시 검단산, 용마산
인원 : 나홀로
코스 : 하팔당-팔당대교-안창모루-400봉-585봉-검단산(650m)-
555봉-용마산(595.7m)-415봉-은고개
교통 : 갈때) 노원역-동부시장(215번),동부시장-하팔당(166-2번)
올때) 은고개-동서울터미널(버스,노선깜박), 동서울터미날-노원역(전철2,7호선)


당초 운악산을 등반할 예정이었으나 2월5일 남산에 올라갈때 약지손가락 부상 및
어제 눈이와서 검단산으로 변경함.


09:35 노원역에서 215번 시내버스 승차

09:55 동부시장에서 166-2번 버스 승차(800원, 청량리- 양수리간)

10:40 하팔당마을(정류장명) 도착, 바로 팔당대교 앞이다. 팔당대교를 건너서...
강바람이 만만치 않다. 오래만에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넌다.
강물이 햇살이 반짝거린다. 그러나 88도로에서 건너오는 차량들이 많다.
*하팔당에서 팔당대교를 건너려면 팔당대교에서 양수리로 빠지는 두개의
내려가는 길중 첫번째는 신도로(인도 없음), 두번째는 구도로(인도 있음)
로 연결되는데 두번째(하팔당마을에서 보면 첫번째) 빠지는 도로를 이용.



<중앙선 열차는 지나가고>


 




<팔당대교에서 본 한강,팔당댐, 좌측이 예봉산, 우측이 검단산>


 



11:00 팔당대교 건너 하남시 도착



<팔당대교에서 본 검단산, 아래쪽은 도로공사중, 올라가야할 능선>


 



<팔당대교에서 본 예봉산>




11:05 창모루출입구 도착(바깥창모루), 검단산 밑자락에서 팔당댐까지 88도로 연결공사가
한창이다. 산으로 등산로가 드러나 있다. 잠시 한강과 예봉산을 구경한 후



<팔당대교에서 본 바깥창모루 일대, 등산로는 좌측 안보이는 1인치에 있고, 뒤에는 검단산임>



11:15 음식점 사이를 지나서 등산로를 향한다. 길도 아닌데... 등산로에 삐삐선이 길게
매달려 있다. 가파른 언덕길에 할수 없이 삐삐선을 잡았는데 중간중간 마디를
만들어 놓은게 등산용 줄로 사용목적인 듯.. 조금 더가니 흰 밧줄이 매달려 있어
다시 밧줄(100m이상)을 잡고 한참을 오른다.

11:20 송전탑 봉우리, 잔디, 소나무 묘목을 심어놨다. 능선을 따라 오르니
어제 눈이 왔는데(조금) 여기는 눈이 온 흔적이 없다. 어라 다 어디로 갔냐?

11:25 무명봉, 소나무가 많다. 능선을 따라오르니 우측에 봉분 하나,조금 더가니 좌측
봉분하나, 봉분위에서 갈림길, 직진한다. 오르막 능선이 200-300m 계속되는
눈구간인데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아 미끄럽지 않다.
능선에 도착하니 눈길과 녹은길이 반복된다.

11:40 무명봉을 바로 옆으로 지나니 안부, 오르막 눈길이다. 하남시에서 만든 향토수종
소나무살리기 플랙카드가 바람에 흔들린다.

11:44 무명봉정상, 공터가 있으며 소나무가 있다.

11:47 무명봉, 오르막 끝부분 10m가량이 빙판이다. 처음으로 산객1명을 만났다.

11:55 295봉, 삼각점과 등산로 폐쇄표지판이 있다.(봄:2.1-5.15, 가을 11.1-12.15)



<올라온 능선, 한강,팔당대교,미사리조정경기장>

12:04 무명봉을 지나 안부에 이정표(정상 1.35km,창우강변 1.74km,신안아파트 1.5km,
약수터 800m), 우측은 하남 신안아파트에서 오르는 등산로이다.
조용하던 등산로에 산객들이 넘친다.

12:10 돌계단을 만나서 오르니


 



<돌계단>


12:20 무명봉 도착(400봉인듯), 전망이 아주 좋다. 그런데 바람이 심하다.
몇명이 앉을수 있는 전망바위에서는 하남시, 강동구, 미사리 조정경기장,
팔당대교, 한강, 용마산 및 북한산등이 조망된다. 다른쪽 바위는 앉을수 없으나
팔당댐, 팔당호,양수리 및 강건너 예봉산능선이 조망된다. 그런데 쓰레기가...
대인지뢰가...


 



<전망바위에서 본 하남시, 활주로같은 미사리조정경기장,중간을 가로지르는 한강>


 



<팔당댐과 팔당호, 양수리일대, 좌측이 북한강, 가운데 남한강, 우측은 경안천임. 남한강줄기


 왼쪽이 청계산(양평) ,  제일뒤 희미하게 용문산줄기인 백운봉이 보인다>


 



<예봉산줄기인 직녀봉,예빈산, 견우봉,승원봉임. 아래쪽 한강, 6번국도, 중앙선(국철), 신도로 및


터널이 보인다.>



12:26 출발, 바로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 능선으로 향하니 암릉구간이다. 우측능선은
암릉구간을 우회하는 등산로인데 산객이 많다.
내려오는 산객중 2명이 미끄러 졌다. 미끄러지는걸 보면서 나도 용마산을 내려갈때
똑 같은 꼴을 당하겠군...<속으로>


 



<암봉의 나무>




12:43 무명봉, 전망이 아주좋다. 예봉산,운길산, 팔당호가 한눈에 조망된다.
우측은 우회로이고 좌측은 암릉구간이다. 암릉구간에 사람이 없어 암릉구간으로...




12:45 585봉, 비탈공터에 사람이 아주많다. 팔당호가 한눈에 조망된다.
조망을 위하여 일부러 나무를 벤것같은 느낌이다.
안부로 내려가니 공터에서 남한산성이 조망된다.
H장을 지나는데... 너무 협소하여 헬기가 앉을수 있을지 의문이다.


 



<비탈공터의 산객들, 팔당호를 감상하며...>



13:10 검단산 정상도착(650m), 넓은 공터에 사람이 아주많다. 정상표지석이 없다.
벤취 몇개만 있고, 이정표(창우동3.05km,아래배알미리2.5km,호국사2.28km,
,산곡초교2.55km), 삼각점이 있으며, 둘레에 는 과일껍질등 쓰레기가 많다.

검단산에서는 북쪽으로 예봉산(683m), 운길산(610m),천마산(812m)이,,,
동쪽으로는 팔당댐과 팔당호, 양수리일대 호수가 정암산(403.3m), 해협산(531.3m)
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청계산(658m), 용문산(1157m),
백운봉(940m)이, 남쪽으로는 약사산(416m),남한산(534m), 청량산 480m이
조망되며, 서쪽으로는 하남시 일대, 미사리 조정경기장, 강동구 일대, 아차산과
용마산(서울에 있는 동명 이산), 북한산이 조망된다.

이정표에는 <과일껍질을 버리지 맙시다!! 제발....> 표찰을 매달아 놓았다.
용마산을 향하여 출발하는데 나무계단을 잘 만들었다. 정상 부근에는 점심먹는
산객들이 많다. 나무계단을 다 내려와서...


<검단산 정상의 산객들>



 


<남한산성, 가운데가 산성마을>


 



 


<나무계단 및 검단산 능선, 오른쪽은 협소한 헬기장>




 


13:20 바람이 없는 양지바른곳을 찾아 점심(김밥2줄, 컵라면 1개)



13:40 출발하니 안부에 이정표(검단산정상 120m,산곡초교 2.43km,호국사 2.16km),
H장안내판이 있다. 올라오는 산객들이 많다.
이곳을 지나서 용마산 가는길은 산객이 별루 없다.



13:45 H장을 지나면서 보니 헬기는 절대 못앉는다. 너무 협소하다.
곧이어 소나무(110년)를 만나는데, 외과수술과 뿌리수술을 받은 나무라고
설명이 있다. 앞쪽을 바라보니 가야할 용마산 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다.


 


<110년 소나무>



 


<가야할 용마산 능선>





13:50 이정표(약수터 0.4km, 정상 0.5km)




13:55 완만한 능선이 끝나고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14:00 송전탑 안부, 산객1명이 점심 식사중, 하남쪽으로 하산로가 있다.
무명봉을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길...



14:08 가파른 오르막 끝, 무명봉이다. 산객3명이 있다.



14:15 무명봉을 지나서 안부에는 산객1명이 쉬고 있다.



14:20 무명봉을 지나서 555봉 도착


<뒤돌아본 검단산 능선>




14:25 산객6-7명이 무명봉에서 점심식사중, 버너에 뭘 끓이는 모양,,,
조금 더가니 7명이 점심식사중



14:27 완만한 능선이 끝나고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가니 안부

14:33 조그만 봉우리 2개를 넘으니 안부, 우측에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

14:37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완만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14:43 눈길 오르막을 오르니 무명봉

14:45 능선이 끝나며 내리막길, 완만하다. 안부에는 우측 등산로가 있다.

14:50 오르막끝, 평탄한 능선

14:55 524봉 도착




15:00 용마산 정상 도착(595.7m)
정상표지석,삼각점이 있으며, 팔당호가 조망된다.
정상에서 팔당호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한산객이 팔당호 너머 멀리 산꼭대기에 눈쌓인 산을 치악산이라고 일행에게
설명하였는데 그산은 치악산이 아니라 용문산이다. 치악산은 동남쪽에 있다.


<용마산정상 표지석>



 


<팔당호>


 



15:10 하산시작, 묘자리를 지나서 빙판에 한번 미끄러지고...

15:25 안부삼거리, 우측 등산로는 밤골입구, 직진하면 은고개로,,, 직진

15:31 무명봉을 지나니 소나무1그루있는 415봉이다.
안부 삼거리에서는 좌측은 499봉 가는길이고, 우측은 은고개 하산길이다
우측으로 리본도 많이 붙어있다. 우측으로,,,

15:40 송전탑을 지나니 봉분이 3개 나온다. 3명의 산객이 봉분에서 쉬다가
출발한다. 좌측으로 내려간다.

안부에는 좌,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상하다, 은고개는 직진인데...
그봉우리가 244봉이다. 넘어가면 은고개인데... 눈위에 사람발자국이 없다.
그래도 한번 올라가보니 고사목 한그루가 쓰러져있고, 내려가는 길은 흔적만
있고 사람이 다닌 흔적도 없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중부고속도로 확장공사
하면서 등산로가 절단난 모양이다. 그러니 산객이 다닌 흔적이 없지...
다시 빽하여 안부로, 내려오는 방향 좌측으로 하산한다, 우측은 눈길이다,

15:55 죽림원 표지석이 나오고

16:00 조그만 낚시터가 있는데 물은 별루다. 낚시터에 붙은 집이 삼보가든이다.
중부고속도로 밑 터널길을 통과하니 또 터널, 곧바로 약수가든이 나오며
버스정류장이 보인다.

16:10 버스승차(광주에서 하남,천호동,동서울터미날행)
깜빡 잠들어...

17:00 동서울터미날에서 하차, 지하철 2호선타고 7호선 갈아타니 노원역이다.


<산행후기>
- 검단산은 남쪽으로 남한산성(남한산)이 조망되며, 북쪽으로 운길산,예봉산이,
동쪽으로 팔당댐,팔당호, 양수리, 청계산(양평)
,용문산등이 펼쳐지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하남시, 강동구일대, 미사리조정경기장,
한강,팔당대교, 남양주시, 구리시, 아차산에서 용마산에 이르는 능선, 북한산등이
펼쳐지는데 한폭의 그림이다.

- 검단산 정상부근의 쓰레기(귤껍질,감껍질, 사과껍질,비닐봉지등) 쓰레기를 정상
공터 울타리 너머로 버렸는데 참으로 더럽다. 검단산을 이용하시는 산객들은
각성해야 한다. 다른산에 비하면 조금더 지저분한 편이다. 일부 몰지각한 산객
흉내내는 사람들에 의해 우리의 산하가 더럽혀지고 있다.




▣ 산모퉁이 - 저도 며칠전에 다녀왔습니다. 용마산에서 하산하는 길을 잘 알수 있게 되어서 감사드립니다...
▣ 불곡산 - 비슷한 시점(저는 1시 정각)에 정상에 있었네요. 반가왔습니다
▣ 산초스 - 검단산에서 용마산 능선길은 호젓하고 한강을 끼고 가면서 좋은경치와 아기자기한 봉우리를 넘나드니 지루하지 않고 좋은것 같습니다. 사진이 안보이네요...^^
▣ 김현호 - 간다간다 하면서도 한번도 못가본 검단산과 그 주변산들 여기서 대신 만족해봅니다 (아참 사진이 보이질않습니다)
▣ SOLO - 강북에서는 검단산 들머리 가는 교통편이 만만찮은 모양이죠? 검단산은 사람들이 많다는데 토요일도 그런가요? 저두 한번 가긴 가야겠는데,,,검단-용마.. 잘보고 갑니다..
▣ 최병국 - 산모퉁이님,불곡산님,산초스님,김현호님,SOLO님 감사합니다. 사진은 다시 수정했습니다. 검단산 들머리는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교통편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확실한 것은 천호동에 가면 확실하게 있고요. 봄날에 팔당대교 건너는 것도 운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한강도 구경하면서... 건강하시고 즐산하세요.
▣ 이수영 - 여전히 부지런한 산행을 즐기고 계시는군요. 사진 잘보고 갑니다. 아니 그런데 부인께서는 오늘 어디에 가셨기에 홀로 산행을 했습니까?
▣ 산초스 - SOLO님 1007좌석버스가 종로3가-동대문-신설동-마장동-천호대로-하남시 검단산 입구를 갑니다. 잠실역이나 강변역에는 많이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