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2004.8.8 일요일, 맑음, 시야 보통
장소: 서울시 광진구
인원: 나와 집사람
코스: 지하철5호선 아차산역-아차산공원-팔각정-아차산능선-긴고랑안부
-용마산헬기장-용마산정상-용마폭포-면목현대아파트

-오늘은 모처럼 집사람과 산행하였다. 아차산-용마산 구간은 진작부터 집사람과
산행할 계획을 세웠지만 차일피일 미루다가 오늘에야 산행에 나섰다.
아차산에 집사람과 간것은 10년이 넘었다. 결혼전에도 갔었고 결혼후에는 아이들

손잡고 올라가서 한강을 내려다보며 점심을 먹은게 엇그제다. 

그바위도 그대로 있고.

-광진구에 소재한 아차산은 고유지명으로 예로부터 평강 공주와 온달장군의 사랑과

온달장군이 전사한 곳이라는 전설이 전해오는 곳으로 해발 285m밖에 되지 않은

야트막한 산이지만, 삼국시대의 전략요충지로 알려져있다. 특히 조선 중기까지도

이 일대는 목장으로만 개발되었을 뿐 인가가 드물고 수풀이 무성하였다. 이 시절에는

아차산, 용마산 일대에 호랑이, 늑대 같은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임금이

사냥을 할 때 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아차산 정상에 올라 사방을 둘러보면 남양주시,구리시(옛 양주군)일대의 광경과 강남의

너른 벌판(현재는 아파트와 고층건물군), 남한산(남한산성)이 시야에 잡히며, 가까이로는

도도히 흐르는 한강이 길게 누운 용처럼 흐른다. 이렇게 정상의 시원함과, 막힘이 없이

탁 트여 보이는 사방의 정경을 그리 힘들지 않게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공원으로서의

아차산의 매력이다.

 

(아차산4보루성)

1998년부터 1999년까지 2년에 걸쳐 구리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발굴한 아차산 제4보루에서는 당시 주둔했던 고구려 군부대의 막사시설로 추정되는

온돌유적과 물을 저장하는 집수정과 고구려의 관직명이 음각 되어있는 명문토기를

비롯한 538점의 토기류, 1식의 투구 및 철제갑옷, 마구류를 비롯한 319점의 철기가

발굴되어 지금까지 남한 내에서 발굴된 전체 고구려 유물의 숫자를 능가하는 다량의

유물이 출토되었으며 발굴된 유물은 구리시에 박물관 등 유물을 보관. 전시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현재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15:00 노원역에서 지하철7호선 타고 출발, 군자역에서 5호선 갈아타고...

15:20 아차산역 하차

15:40 아차산입구

16:15 팔각정

16:50 아차산 끝 쉼터, 고구려유적지, 아차산제4보루등 유적지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즐비하다. 구리시와 한강을 바라보며 점심겸 간식인 떡,과일로
요기를 하고 한강을 감상...

17:40 긴고랑 안부를 지나서 용마산을 향하여 능선길을 오른다.

18:00 용마산 헬기장, 용마산 정상으로 가는길, 아차산으로 가는길, 망우리공동묘지
로 가는 길이 있다. 곧 헬기장 하나를 또지나서

18:15 용마산 정상, 대삼각점<최초 토지 조사사업을 위하여 서울에 설치한 대삼각점중
하나로 94년 정비함>이 있다. 나머지 하나는 남산(남산타워 공터의 차량진입로 우측
쉼터에 있음)에 있다. 불암산,수락산이 지척에 보인다.

19:30 용마폭포공원 옆 능선을 통하여 면목현대아파트 끝 상가.
이 등산로는 중간중간에 바위구간(우회로도 있음)을 끼고 있어 산행의 재미가 있다.
용마산 역을 향하여...

19:40 용마산역, 지하철 7호선을 타고 노원역으로...

20:10 노원역 도착.


<산행후기>
 아차산-용마산 구간은 높이가 낮아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다.
2시간이면 충분하지만 사진찍고, 쉬느라고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 하지만 어떠리...
천천히 즐기면서, 구경하면서 산행하는 맛도 괜찮지 않은가...
아차산은 결혼전에 와보고 큰애가 5살때 와봤는데, 오늘 10년이 지난 다음에
첨으로 집사람과 와봤다. 물론 내 개인적으로는 3년만 이지만... 회사에서 아차산
잠깐 산행후 워커힐 부페에서 저녁 먹은 이후 처음이다.

-집사람과 왔었던 온달샘 근처의 바위는 조망이 일품이다. 구리시, 남양주시 일대와

강동구,하남시 사이를 흐르는 한강은 굽이쳐 흐르고 멀리 천마산,예봉산,검단산,남한

산성을 바라보면 시간가는줄 모른다>


-아차산은 바위산이라 한낮의 뜨거운 태양을 받아 열이 난다. 바위가 뜨끈뜨근하다.
뜨끈뜨끈한 바위 위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일품이다. 소나무가 많은데 바위 위에서
자란 소나무는 한그루 한그루가 예술이다.

-집사람은 저녁에 야경보러 한번 오자고 한다. 내가 생각 못했던 아이디어...물론
저녁을 뜨끈뜨끈하게 쏴야 한다는 조건(?)으로... 저녁을 쏘라니 어디로갈까 고민
된다. 워커힐 한정식집은 실내공사후 맛이 별루고...피자힐의 피자는 너무 흐믈대고
그렇다고 재미없게 아차산역, 광나루역 부근에서 먹을수도 없고...

<아차산 안내도>

 

 

 

<뜨끈뜨근한 바위>

 

 

<관악산, 장군봉 사이에 삼성산도>


 

 

 

<청계산. 우측 빌딩 좌측에는 바라산,백운산>


 

 

 

<소나무>


 

 

 

<팔각정, 가로등 모양이...>

 

 

 

<분재>


 

 

 

<검단산과 용마산>


 

 

 

<남한산과 남한산성>


 

 

 

<청계산, 앞 좌 대모산, 앞 우 구룡산>


 

 

 

<올림픽대교>


 

 

 

<한강과 예봉산,예빈산,검단산,용마산(좌로부터)>


 

-워커힐 골프연습장, 강건너 연습장 부근이 암사선사유적지,숲속에 강동정수장, 우측 아파트지역은 암사동,명일동,고덕동(앞에서뒤로)

 

 

<아차산에서본 용마산능선, 좌측이 정상>


 

 

 

 

<안내판>

 

 

 

<안내판>


 

 

 

 

<용마산 등산로>



 

 

 

<아차산에서본 천마산>


 

 

 

<아차산에서본 백봉>


 

 

 

<용마산 오름길의 나무계단>


 

 

 

<용마산 헬기장>


 

 

 

<용마산 망우리방향 능선, 저멀리 주금산에서 백봉까지 이르는 한북정맥 천마지맥의 능선>


 

 

 

<용마산 정상의 대삼각점>


 

 

 

<대삼각점>


 

-최초 측량당시 서울에 2개 설치, 나머지 하나는 남산타워 차량진입로 우측에 있음.

 

 

<남산>


 

 

 

<안산,인왕산,북악산, 좌로부터>


 

 

 

<수락산과 불암산(앞), 좌측에 조그만 봉화산>

 

 

 

<한강과 중랑천>


 

 

 <용마폭포, 옛 채석장>


 

 

 

<돌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