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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 봉수대와 용마산 정상 풍경-



봉화산, 망우산, 용마산(봉화산역-망우고개-용마산역)

2017083039호      2017-12-03()


자리한 곳 : 서울시 중량구, 경기도 구리시

지나온 길 : 봉화산역-신내공원-봉화()-화랑대역-봉화산역-양원역-망우고개-망우묘지공원-망우산-용마산-용마산역

거리및시간: 5시간 03(12:30~17:33) : 14.9km

함께한 이 : 계백 혼자서

산행 날씨 : 흐림(구름 많아 시계 답답)


관악산행을 생각했으나 비 때문에 山行地(산행지)를 바꾼다.

오랜만에 관악산에 다녀오려고 아침에 일어나 환기하려고 창문을 열어보니, 많지는 않으나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어 머릿속이 복잡한 이유는, 개성, 송악산, 파주, 감악산, 가평, 화악산, 포천, 운악산과 더블어 시흥의 관악산을, 사람들은 京畿五嶽(경기오악)이라 부르는 바위산이라, 비가 내려 얼어붙는다면 안전산행이 부담되고, 금요일 송년회에서 3차까지 쫓아다니며, 과음했던 주독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상태로 정상컨디션이 아니라 망설이다. 산행장소를 肉山(육산)으로 바꾸기로 마음을 정한다.


생각보다 까다롭고 귀챦은 집안이나 미룰 수도 없다.

집식구를 앞세운 처지라 아이들이 독립해 나깔때 까지는 엄마의 몫까지 집안일을 해내야하는 아빠의 책임 때문에, 귀챦고 움직이기 싫어도 내색도 못하고 끙끙거리며 일상적인 家事(가사)를 나름의 순서대로 처리하느라 2시간을 투자한다. 간단하게 간식과 식수로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선다.(11:00)

그러지 않아도 노루꼬리 만큼이나 짧은 겨울 해를 생각하면 늦게 출발했으니 어느 산으로 갈까? 고민하다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으로 마음을 정하고 응암역에서 6호선 전철로 이동한다. 책을 읽다 고개들어보니 아차차!! 내려야 할 청구역을 지나 동묘앞역에서 창신역으로 향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을 역순으로 수정한다.(청구역에서 5호선으로 환승해 광나루역을 들머리 하려 했었는데, 반대로 날머리로 계획한 봉화산역을 들머리) 변경하고 봉화산역에 도착해 산행복장을 갖추고 지도를 살펴보다 미답지인 봉화()산이 눈에 들어와 다녀오기로 하고 4번출구로 방향을 잡는다.(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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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D3F2335A26A5B3265E90-봉화(대)산에 만난 풍경이 자연현상 때문에 더욱 신비롭다-


신내그린공원에 설치된 봉화산 둘레길(4.2km의 순환코스)에 구미가 당겼으나 계획하지 않았던 코스라 아무런 준비가 없었고 특히 시간에 쫓기는 처지라 배드민턴장으로 이어지는 산책로에도 안개 자욱하고 습도높은 烽火山(봉화산) 정상에 닿는다.(13:02)


烽火山(봉화산) : 서울특별시 중랑구 신내로21(신내동)

봉화산은 서울의 동북부 외곽인 중랑구 상봉동, 중화동, 묵동, 신내동에 접하여 있고 정상까지 높이는 160.1m 로 평지에 돌출되어 있는 독립구릉이다. 동쪽에 아차산 주능선이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북쪽으로 불암산, 도봉산과 양주 일대까지 잘 조망 되며, 서쪽과 남쪽으로도 높은 산이 없어 남산과 이남 지역도 잘 보이는 지역이다. 봉화산은 일명 봉우재라고 불리는데 196311일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서 서울시로 편입되었다. 이곳은 북쪽 양주의 한이산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목멱산(남산)으로 전달하는 아차산 봉수대가 있던 곳으로 지난 1994117일 봉수대를 복원하였다.

봉화산의 주요 수종은 소나무이며, 기슭에는 먹골배로 유명한 배나무 밭이 조성되어 있는데 점차 주변지역으로 잠식되고 있다. 한편 봉화산 정상에서 약간 남쪽에 봉화산 도당인 산신각이 있으며, 이 곳은 약 400년 전에 주민들이 도당굿과 산신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하다. 현재 산신각은 1992년 여름에 일어난 화재로 소실되어 지금은 붉은 벽돌과 시멘트로 지은 새 건물이 들어서 있다. 해마다 음력 33일에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산신각(도당)에서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봉화산 도당제가 열린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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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D38335A26A5B719D5B2-말라붙은 분수연못, 한산한 산책로, 망우고개-


忘憂山(망우산) : 서울시 중랑구 용마산로112나길 69 (망우동) 일대

망우동과 면목동,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있는 망우산은 해발 281.7m이며 망우산 일대에는 서울시립장묘사업소 망우묘지가 있다. 이 묘지는 1933년에 공동묘지로 지정되었으며, 아동문학가인 소파 방정환과 민족대표 33인의 한 분인 독립운동가인 오세창, 한용운 그리고 천연두 보급의 건구자로 의학자이며 국어학자인 지석영 등이 안장되어있다. 이 후 시인 박인환, 문일평, 서병호, 서옹일, 오재영, 서광조, 유상규, 교육가 오긍선 등 여덟 분의 연보비가 추가로 설치되어 역사의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문화재로는 거북비로 불려오던 조선중기의 문신인 신경진의 신도비(서울 유형문화재 제 95)가 있다. 또한 망우리공원 내의 순환도로 5.2km를 아스콘포장하여 산책로를 만들었으며 산책로의 이름을 공모하여 985사색의 길로 정하여 불리고 있다. 도시환경과 자연관찰로, 나무정자, 약수터 등의 시설이 있으며, 수목 관리가 잘 되어있고, 공기가 맑아 휴식 및 자연공원으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중량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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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8AFE335A26A5BC2F8B9F-망우묘지공원, 철모르고 핀 개나리, 지척인 봉화산이 흐릿하다 -


阿且山城(아차산성) :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에 있는 백제시대 산성

아차산의 경사진 산허리 윗부분을 둘러 쌓은 테뫼식 산성이다. 아차산성(阿嵯山城아단성(阿旦城장한성(長漢城광장성(廣壯城) 등으로도 불린다. 백제가 고구려의 남진을 대비하기 위해서 광주(廣州)에 도읍을 두었을 때 쌓았다고 한다. 현재 동쪽·서쪽·남쪽에 각각 문터와 수구(水口)터만 있을 뿐 다른 시설은 확인되지 않는다. 성 안에 작은 계곡을 아우르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큰 편이다.

성벽은 약 1정도인데, 해발 200m의 산꼭대기에서 시작하여 동남쪽 한강변의 경사진 산허리 윗부분을 둘러 쌓았다. 기본적으로 경사진 땅을 깎는 삭토법(削土法)을 이용하여 대강의 형태를 쌓은 뒤 그 윗부분에 낮은 석루(石壘)를 둘러 쌓은 모습이었던 것 같다. 현재 석루 부분은 무너져 흙과 돌을 함께 섞어서 쌓은 듯한 모습만 확인된다. 높이는 성벽 밖에서 보면 평균 10m 정도이지만 그보다 더 높은 곳도 있다. 성벽 안쪽은 12m 내외의 높이인데, 수구 주변은 평탄해져서 안쪽벽은 남아 있지 않다. 성 밖에서 강변나루터에 이르는 구간은 좌우 양쪽의 지형을 이용해 흙을 깎아 성벽을 대신하였던 흔적을 찾을 수 있지만, 지금은 주택이 분포하면서 원래의 모습을 잃었다.

이 산성은 백제 도성의 운명을 좌우하는 도하처(渡河處)를 수비하기 위하여 쌓은 산성으로, 한강을 사이에 두고 남쪽 맞은편에 있는 서울풍납동토성(風納洞土城, 사적 제11)과 함께 가장 중시된 성곽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삼국사기(三國史記)에 기록된 백제시대의 아단성으로도 비정되고 있다. 한편 475(개로왕 21)에 백제 수도 한산(漢山)이 고구려에 함락되었을 때 이 성 아래에서 백제 개로왕이 죽임을 당하였고,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溫達, ?590)이 죽령 이북의 실지(失地) 회복을 위하여 신라군과 싸우다가 역시 이 성 아래에서 전사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국민족문화대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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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BDD0335A26A5C10E476E-용마산에서 안개로 한강을 볼수없다, 정상주변 풍경-


龍馬山(용마산) : 중랑구 면목제4동 산76-1번지에 있는 지하철 7호선 역 이름이다. 주위에 있는 아차산의 최고봉 용마봉에서 연유하여 지하철 개통 때 역 이름으로 붙였다.        -서울지명사전-


에필로그

머피의 법칙이랄까? 아무튼 일몰시간 때문에 서두르느라 망우리 반대방향으로 진행하다 화랑대역 5번출구 안내판에서 되돌아서, 금방 지나왔던 봉화산역(6호선)으로 돌아와 서울둘레(묵동천변)길 코스따라 신내역(경춘선)과 양원역(경의중앙선)을 경유, 망우청소년수련관 야외무대, 겨울이라 물 없이 말라붙은 분수연못 고갯마루에서 좌측 능선 캠핑숲길을 빠져나와 망우고개에 내려선다. 

가벼운 간식으로 시장기를 때우고 망우묘지공원 그리고 망우산, 570계단을 자랑하는 깔딱고개를 넘어서 조망이 시원한, 아차산성 보류에 이르지만 짙은 안개로 한강조망이 불가한 시계가 답답하다. 동아시아의 최강국 고구려의 멸망을 생각하니 반간지계(反間之計) <적의 마음을 치는게 으뜸이요, 적의 성을 치는 것은 그만 못하다. 마음으로 싸워 이기는게 군사로 싸워 이기는 것보다 낫다. 백제와 신라를 마음으로 무릎 끓게 할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사성어가 어른거림은 후손으로 개인적인 욕심이라 생각하며, 비에 젖어 미끄러운 능선을 안전에 신경 쓰며 오늘산행의 최고봉인 龍馬山(용마산:348m)에서 일등삼각점을 확인하고 미끄럽고 가파른 바윗길을 안전하게 하산해 도로에 내려서니 어둠이 짙게 깔린 도로를 걸어 용마산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17:33)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7-12-06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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