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용마산-은고개-남한산성 산행기


 

○ 산행일       :  2005년8월27일

○ 날씨          :  오전안개,구름 오후 맑음

○ 산행인원    :  혼자

○ 산행시간    :  7시15분 ∼ 16시50분 (9시간35분)

○ 산행구간 및 도착시간

    ☞ 검단산 들머리               :  7시15분

    ☞ 검단산 정상                   :  8시35분

    ☞ 용마산정상                    :  9시53분

    ☞ 용마산 날머리                : 10시50분

    ☞ 은고개(벌봉 들머리)       : 11시13분

    ☞ 쉼터 의자 (점심)            : 11시40분∼12시00분

    ☞ 벌봉(산성초입이정표)     : 13시35분

    ☞ 남한산성북문                 : 14시40분

    ☞ 남한산성서문                 : 15시10분

    ☞ 남한산성남문                 : 15시55분

    ☞ 남한산성동문                 : 16시30분

    ☞ 남한산성산성주차장        : 16시50분

  

  

검단산에서 용마산까지 산행은 작년 7월에 갔었는데 금년 봄에 한국의 산하 사이트를 접하고서는 선행자님들의 남한산성으로의 연결 산행기를 읽고 나서  7월20일에 이어 두번째 산행을 실시하였다 선행자님들의 좋은 산행기가 많아서 망설이다가 간략하게나마 작성하였다

  

새벽에 집을 나오니 안개가 자욱하다  검단산으로 가는 버스의 일기예보 방송에서도 안개와 오전까지는 구름이 많다하여 이번에도 산행중 팔당댐,양수리 및 주변산들의 멋진 조망을 보기가 어렵겠다 생각하였다  7월20일 산행에서도 오전내내 운무속에 갇혀있었다

  

버스에서 내리니 7시15분이다  전번에는 유길준 묘소 가는 길로 갔으니 이번에 우측 방향으로 진행  곧이어 호국사와 약수터 갈림길이 나와 산행기에서 읽어 본 호젓한 호국사쪽으로 향하여 올라간다  비가 많이 와서 일반등로도 물이 흐르는 곳이 있다  시간이 일러선지 아니면 선호도가 낮은 코스라 그런지 산행객들이 없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사면을 치고 올라가니 능선에 접어든다   곧이어 나무계단을 지나 검단산 정상에 올라오니 사방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 만난 한 산님과 대화중 이분은 광지원리로 하여 남한산성을 간다하여 나는 지금은 은고개측으로 가고 광지원리는 다음번 산행계획에 있다 하였다   고추봉을 지나 용마산까지의 등로는 편안한 육산 길이다  아직도 좌우의 산아래 전경이 보이지 않는다

 

여기서 전번 7월20일 이 코스에서의 희한한 경험을 서술 한다  그날도 운무가 잔뜩 끼어 있어 조망이 안되고 앞봉우리만 희미하게 보일뿐이었다  고추봉(삼각점)을 지나 계속 진행해도 용마산 정상이 나타나지 않고 다시 삼각점이 나타나서 삼각점이 2곳이었나 생각하고  좀더 진행하니 저멀리에 철탑과 봉우리가 보이고 마침 산행객을 마주치어 물어보니 저봉우리가 검단산이란다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 간 것이다 상당히 황당하였다

다시 돌아가 용마산 정상에 도달하여 원인을 분석하니 중간 둔덕의 우측의 높은 곳에서 사방좌우를 살피고 잠시 있다가 내려오면서 나도 모르게 방향을 반대로 잡았던 것이 원인 인 것 같다  오후 저녁에 모임이 있다는 전화도 오고 기분도 저하되어 남한산성을 포기하고 거문다리 밤나무단지 옆측 길로 하산하였던 일이 있었다

  

용마산에서 하산길은 Y자 갈림길이 4곳이 있어 좌우측을 살피면서 내려오니 작년에 하산했던 거문다리 하산길도 보이고 3번째 및 4번째는 표지기가 달려 있어  무난히 날머리인 양어장 낚시터에 도달 고속도로와 국도 지하도를 통과하여 우측 마을 길로 접어드니 거대한 느티나무가 보인다 

산행기에서는 벌봉 들머리 찾기가 좀 어렵게 표현 되어 있고 지도상에서도 표기가 없어 정신을 차려가면서 진행하여 은고개삼거리에 도달 엄미리계곡(은고개계곡)인 좌측길로 들어서서 내려가면서 우측 경사면을 살피다가 빨간 리본이 걸려 있는 것이 보이고 사람들이 올라간 흔적이 보여 이 들머리가  맞다고 판단 되어 잡풀을 헤치면서 올라가니 능선길이 보여 벌봉 들머리를 제대로 찾은 것 같다  아래로 잠시 내려가니 잘조성 된 무덤이 보인다

땀을 흘리며 비알길을 올라서니 학교림안내판이 있고 좌우를 살피다가 우측길로 내려가니 쉼터 의자가 있어 여기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앞봉우리를 올라가는 중 노인3분이서 식사중이다 인사를 하니 식사를 같이하자 한다 아마도 마을 주민이고 도토리를 줍는 것 같다 오늘 등반 도중 나무에서 도토리가 많이 떨어짐을 봤다

Y자 갈림길을 만나니 산행기에서 본 오른편 희미한 등로로 진행이 생각나서 우측로로 가니 밑으로 내려가 이상하여 다시 되돌아 봉우리로 올라서 좌측으로 내려가니 철탑이 보인다 여기서 혼돈이 온다  좌측이 맞다 싶어 내려가니 개 한마리가 날 쳐다보니 지나간다 

첫 번째 이정표를 만나는 데 봉만 서있고 방향표시판이 없다  계속 진행 중 좌측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을 만나고 또 두 번째 오름 나무계단을 만나는데 또 오른편 희미한 등로가 보여 그방향으로 가니 내리막 길이 나와 내려는 중 좌측 능선을 보니 아니다 싶어 다시 올라와(2번에 걸쳐 약30분 알바 함) 나무계단으로 올라가 조금 진행하니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나느데 또 봉만 서있고 방향표시판이 없다  산행기의 사진에는 있었는데 어쩐일인가 궁금하다  

 내려오는 산님들을 만나 벌봉 방향을 확인하니 맞다  잠시후에 올라서니 3번째 이정표를 만나니 표시판이 있고 벌봉 0.4km가 써있다  그 아래 산님3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고 잠시 나도 휴식 하면서 대화를 주고 받는 중 한무리의 산팀님들이 엄미리계곡 방향을 묻고 내려간다  산행객들을 만나니 반갑다   산성벽 암문을 통과  남한산성안으로 들어가 안내도를 보고 성벽을 따라 동장대에서 북문 서문 남문 동문으로의 진행을 결정하였다

  

서울에 오래 살면서 남한산성은 처음이다 그래서 여기까지 종주를 하였 던 것이다  성벽을 지나면서 우측의 경관과 좌측의 소나무 숲을 감상하면서 간다  저 멀리까지의 성벽이 보이고 보수중인 북문을 지나 오르내리면서 연주봉옹성과 서문에 도착  산아래 시내 경관을 잠시 구경하고 수어장대, 영춘정을 거쳐 남문에 도착 하니 차량들이 통과 한다 

 동문을 향하여가는 길은 동장대에서 서문측의 잘 정비 된 길에 비해  인위적인 정비 보다는 돌계단과 잡풀도 우거지고 자연적인 거친 길을 낸 것 같다 그래서인지 행락객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성벽 아래에서는 쿵짝거리는 음악 소리가 스피커를 통해서 계속 들려온다  

 제2옹성을 지나자 파손 된 옛적 성벽이 보이고 좌측 숲은 소나무들이 보이지 않고 일반 나무 숲이다  동문이 저아래 보인다 동문을 구경하고 산성주차장으로 가면서 연무관과 거대한 느티나무를 감상하고  주차장에서 버스를 타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쳤다

다음에는 광지원에서 남한산성, 객산에서 남한산성, 불곡산으로(성남시계종주코스)의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검단산 정상


 

  용마산 정상


 

  용마산 날머리 양어장낚시터


 

  은고개초입 지나서 우측 벌봉 가지능선 들머리(빨간리본이 보임)


 

  가지 능선상의 학교림표지판(우측길로 진행)


 

  쉼터 의자


  

  첫번째 이정표(표시기가없고 좌측은 엄미리계곡에서 올라오는 나무계단)


 

  두번째 이정표도 표시기가 없음


 

  3번째 산성초입 이정표



  

  북문,서문 가는 길 성벽


 
 
서문,연주봉옹성 가는잘 정비 된 길


 

서문
 
 

  남문,동문 가는 길 성벽



   

  남문


 

  동문 가는 길(북문,서문 측에 비해 자연적인 길이다)


 

제2옹성
 

동문 가는 길의 파손 된 옛 성벽


   

  동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