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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3개산 정상 풍경(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아차산용마산망우산 화랑대역 트레킹
2022071070호           2022-08-15()

자리한 곳  서울 광진중량구경기 구리시
지나온 길  아차산역-만남의광장-아차산-용마산-깔딱고개-망우산-공원관리소-양원역-신내역-화랑대역
거리및시간: 4시간 32(08:39~13:11)       ※ 도상거리  :  약 13.5km     <보행수(步行數)  :  23,950>
함께한 이  계백혼자서
산행 날씨  구름 많고 습도 높은 날 <해 뜸 05:47     해 짐 19:26    /    ‘최저 27 ,     최고 31 >

연휴 마지막 날 역사의 땅 아차산을 찾아서
광복절 덕분에 3일간의 황금연휴 마지막 날우리나라 대한민국이 자력이 아니라 아쉬움이 없지는 않으나, 전승국(戰勝國) 미국의 도움으로 36년간의 일제(日帝) 잔혹한 식민지 통치에서 벗어나, 해방을 맞이한지 77주년이 되는 기념일이라 평소와는 다르게 자유(自由)와 독립(獨立)이란 단어들을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배낭을 꾸리느라 시끄러웠던지 현관문을 나서는데 늦잠꾸러기 딸아이가 일어났던지 뒤통수에다 안녕히 다녀오시라 인사한다.(07:05)
품안의 자녀들이라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를 아는 것보다는 서먹하거나 전혀 모르는 부분이 훨씬 더 많으나, 전혀 모르는 타인과 사회생활은 맞남이 시작으로 인간관계를 통해서, 삶이 풍성해지고 더욱 싱그럽게 성숙하는 신비로움이란 깨달음 덕분에, 가족끼리라도 따뜻하고 더 다정하고 겸손한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식구(食口)사이가 더욱 경이롭고 소중한 존재로 각인될 것이란 생각이다.
응암역에서 6호선으로 불광역에 도착, 3호선으로 환승해 종로3가역으로 이동, 5호선으로 갈아타고 아차산역에서 하차한다. 동의초등학교를 경유해 아차산 만남의광장 의자에 앉아, 산행복장을 꾸리다 문득 발아래에 시선이 멈춘 까닭은 개미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 때문이다.  한 공간에 같이 존재하지만 각자의 공간과 세상이 존재하는 것처럼부모와 자녀관계라도 각자의 마음에는 다양한 세상이 있음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가슴까지는 닿지 못했음을 고백하며, 평화로운 공존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그렇게 되도록 결정하는 주체는 자신임을 진솔하게 인정하며 산길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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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아차산에서 만난 촉촉하게 젖은 세상 풍경-
아차산(阿嵯山) : 서울특별시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높이는 287m이다.
산 이름과 관련하여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는데조선 명종 때 점을 잘 치는 것으로 유명한 홍계관이라는 사람이 있었다고 한다명종이 소문을 듣고 그를 불러 쥐가 들어 있는 궤짝으로 능력을 시험하였는데그가 숫자를 맞히지 못하자 사형을 명하였다그런데 조금 후에 암쥐의 배를 갈라보니 새끼가 들어 있어서 "아차하고 사형 중지를 명하였으나 이미 때가 늦어 홍계관이 죽어버렸고이후 사형집행 장소의 위쪽 산을 아차산이라고 불렀다는 것이다.
백두대간 한북정맥 축석령 남동쪽 1.4km지점의 무명(220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나온 수락지맥의 끝자락을 이룬다온달에 대한 전설이 많이 전해져오는데온달이 가지고 놀았다는 지름 3m짜리 공기돌바위와 온달샘 등이 있고 아차산성(사적 234)에서 온달이 전사했다고 전해진다예로부터 삼국시대의 전략적 요충지였으며고려 때는 광나루와 함께 많은 시인·묵객들이 찾았다조선 중기까지 일대가 목장으로만 개발되어 인가가 드물고 수풀이 무성하였으며호랑이늑대 같은 많은 야생동물이 살고 있어 임금의 사냥터로 이용되었다근대 이후 산기슭 중턱까지 주택이 들어서게 되었고뛰어난 조망으로 인해 이승만 대통령의 별장이 세워졌다. 1970년대 들어 서울특별시가 일대에 아차산공원·용마공원용마돌산공원 등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였고산자락에 주택가와 쉐라톤워커힐호텔이 들어서 있다.
문화재는 삼국시대에 고구려·백제·신라가 한강유역을 차지하기 위하여 250여 년 동안 각축을 벌였던 아차산성(사적 234), 아차산 봉수대지(서울기념물 15), 신라 문무왕 12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영화사(永華寺등이 있다그밖에 고구려 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알려진 보루 유적이 있고대성암 뒤에는 의상대사가 수련을 했던 곳으로 알려진 천연 암굴 외에 석곽분다비터강신샘 등 유적이 많다구리시 아치울에서는 해마다 온달장군 추모제가 열린다.
산행은 용마봉과 연계한 코스가 많은데구의동에 있는 영화사를 기점으로 팔각정을 거쳐 아차산 정상에 오른 후 용마봉을 거쳐 대원외국어고등학교로 내려오는 2시간 30분 코스광장동 동의초등학교 옆 주차장을 기점으로 능선을 타고 팔각정과 아차산 정상을 거쳐 용마산 긴고랑체육공원으로 내려오는 1시간 50분 코스용마산길의 아성빌라·선진연립을 기점으로 하는 코스워커힐호텔에서 구리시로 넘어가는 검문소 주변 우미내마을의 무료주차장을 기점으로 하는 2시간 코스 등이 있다.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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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용마산 정상에서 바라본 어둡게 느껴진 풍경-
용마산(龍馬山)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구의동과 중곡동에 걸쳐 있는 높이 348m이고 장군봉이라고도 한다.
아차산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며아차산과 함께 백두대간 한북정맥 축석령 남동쪽 1.4km지점의 무명(220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나온 수락지맥의 끝을 이룬다예전에는 아차산을 포함해 남행산이라고도 불렀다예로부터 중랑천 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였으며고구려가 전쟁에 대비해 만든 소규모 요새지인 보루 유적이 있다. 1970년대 들어 서울특별시가 아차산과 용마봉 일대에 도시자연공원을 조성하였다.
산에는 아기장수 전설이 전해지는데삼국시대에는 장사가 태어나면 가족을 모두 역적으로 몰아 죽이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백제와 고구려의 경계였던 이곳에서 장사가 될 재목의 아기가 태어났는데걱정하던 부모가 아기를 죽여 버렸으며 그뒤 용마봉에서 용마가 나와 다른 곳으로 날아간 데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또는 조선시대 산 아래에 말 목장이 많아 용마가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도 한다정상에는 해발 높이를 측정하는 기준점과 큰 철탑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주택가와 밀접하므로 인근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이용된다예전에 산중턱에 동양 최대의 석조 채취장이 있던 탓에 미관상 보기가 싫었는데최근 인공폭포 등을 조성하여 공원화하면서 보완하였다. -옮겨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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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묘지공원 망우산 풍경, 폭우로 훼손된 묘지()-
망우산(忘憂山) : 중랑구의 동남측과 구리시와 경계에 걸쳐있으며행정구역상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면목동경기도 구리시에 남북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다망우리공원을 중심으로 서남쪽으로 용마산과 동남쪽으로 아차산과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지형은 남북으로 형성된 주능선축을 중심으로 동서방향의 부능선이 수지형으로 발달되어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표고는 시설 입지가 가능한 완경사지의 대부분이 묘지가 분포 되어 있다.
경관은 남북방향의 능선축을 따라 멀리 북서측의 망우동 전경과 남동측의 구리시 전경이 파노라믹한 경관을 형성하고 있어 탁월한 조망효과를 연출하고 있다우리나라 어린이운동의 효시인 방정환, 3.1운동의 민족대표 33인중 한 분인 오세창한용운우두보급의 선구자로 의학자이며국어학자인 지석영임시정부 내무부서기를 역임한 문병훤동아일보 주필과 한국민주당 창당을 주도했던 장덕수제헌국회의원이며 진보당 당수였던 조봉암 등의 묘소가 있으며이들 일곱 분의 애국지사 및 유명인사 연보비가 공원 내 산책로 조성과 함께 지난 1997년 2월에 설치되었으며이어서 1998년 2월에 시인 박인환문일평서병호서동일오재영서광조유상규교육가 오긍선 등 여덟 분의 연보기가 추가로 설치되어 역사의 교육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모셔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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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jpg-하산길 캠핑장을 지날 때 계절의 변화를 느낀다.
4시간 30분간의 트레킹을 마감하며
정오쯤에 비가 내리겠다는 기상청 날씨예보가 있었으니 유쾌하지 않는 우중산행(雨中山行)를 피하려면 정오까지는 망우리고개를 넘어야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부지런히 걸었는데 다행스럽게 예상한 시간에 고갯마루를 넘어선다. 중랑캠핑숲으로 향하는 길목 과수원을 지날 땐 진하게 가을이 느껴졌다. 양원역(경의중앙선)을 경유해, 정겹고 아늑했던 전통마을(집성촌)이 대단위 아파트단지로 변해버린 풍경이 어쩐지 낯설게만 느껴진다. 신내역(경춘선, 6호선)에서 묵동천변을 무심으로 진행하는데, 뜬금없이 비가 내리면 어느 날, 비행기를 타고 가다 창밖을 내다보니 구름위에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태양이 너무나 인상적으로 각인된 추억 한컷이 떠오른다. 걷다가 비를 만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화랑대역(6호선)에 도착 산행을 마감했는데도 비는 내리지 않았으니 비올확률이 낮은 기상예보에 쓸데없이 걱정했는데 결론은 기우였고구름 많고 습도는 높은 날씨에 땀은 많이 흘렀지만 비는 맞지 않았으니 이 또한 축복이며 행운이니 매사에 감사할 따름이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 찾아서~

2022-08-19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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