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각산-선의산 산행기(청도군, 경산시)


 

1. 산행일 : 2008. 07. 19(토)

2. 오른산 : 용각산(697.4m), 선의산(756.4m)

3. 홀로

4. 산행여정

   - 08:12 구포역 출발 - 09:00 청도역 도착(무궁화 1208호)

   - 09:20 청도 출발 - 09:32 곰티재 도착(청도 버스)

   

♡ 산행구간

09:35 곰티재 - 10:06 운산,두곡리 갈림길 - 10:12 임도 갈림실 - 10:12 경주이씨묘 -

10:35 너덜지대(10:55 출발) - 11:15 용각산 (△동곡301, 1998복구. 11:30 출발) -

11:40 남성현재 삼거리 - 11:53 선의산(1시간)이정표 - 15:21 선의산(15:30 출발) -

15:34 주능선 삼거리 - 16:00 임도 - 16:05 암자골 - 16:44 두곡리 - 16:55 덕산리입구(20번국도)


곰티재의 용각산 등산로 입간판


곰티재의 이정목


등산로(임도)


두곡리 갈림길


임도갈림길 이정목


너덜지대 돌탑(이곳이 말벌 집단 서식지)


너덜지대의 야생화


용각산 에서 바라본 선의산


야생화


비비추


하늘나리


야생화


용각산에서의 덕산리


용각산에서의 지나온 곰티재 방향


용각산에서의 청도읍 뒤로 남산(먹구름과 천둥동반)


용각산 정상석


용각산 정상의 삼각점


용각산에서의 가야할 선의산

남성현재 강림길


등산로 주변에서 만난 영지


등산로 주변에서 만난 돌 복숭아


선의산 아래의 이정표


선의산 직전의 오름길


선의산


선의산 정상의 일제만행(쇠막뚝 뽑은곳) 장소


선의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경산시 남천면


선의산 정상에서 내려다본 덕산리


선의산 정상에서 지나온 용각산


산수국


도라지


도라지


두곡마을


20번 국도 덕산리 입구

5. 산행후기

 

  지난 1월13일 비슬지맥(琵瑟枝脈)구간 종주시 밟았던 용각산과 선의산을 역 방향으로 산행하고자 무궁화호에 오른다. 청도역 맞은편에 위치한 터미널에서 청도 버스로 들머리인 곰티재에 도착한다.

 

  곰티재에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면 운산과 두곡리로 향하는 갈림길이 오른쪽으로 나온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하면 임도 갈림길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20여분 후 너덜겅에 도착하여 돌탑 앞에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쉬어갈 겸 주위를 살펴본다.  너덜 가장자리의 다래나무에는 주렁주렁 다래가 달려있다.

 

  그리고 돌탑 뒤쪽을 살피려는 순간 한 마리의 말벌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왼쪽 팔굽 쪽이다. 수건을 휘두르며 자세를 낮추어 등산로 아래로 뛴다. 예닐곱 마리의 말벌의 무차별 공격을 받았으나 다행히 피하였고,  돌탑 앞에 내려놓은 배낭을 가져와야 하는데. 십 여분을 기다려도 주위를 맴도는 벌 떼들로 근접이 불가능 하다. 가까이 근접하니 바로 또 공격이다. 벌 떼들의 공격을 피하느라 너덜겅에서 뛰다 여러 곳에 상처를 입었다.

 

  20여분이 지나서야 배낭을 회수 용각산에 오를 수가 있었다. 멀리 청도 시가지 뒤편의 남산 방향에 천둥소리가 들리며 검은 구름이 몰려온다. 지나온 곰티재에서 이곳까지와 진행할 선의산 방향의 능선이 또렷하다. 용각산을 내려서면 진달래나무가 키보다 훨씬 높게 자라고 있다.

 

  남성현재 삼거리를 지날 즈음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소나기로 변한다. 장대같이 쏟아지는 빗속을 혼자 산길을 걷는 것도 굉장한 낭만이 넘치는듯하다. ← 선의산(1시간), 용각산(30분)→ 이란 이정표를 지나 굉장히 큰 영지버섯을 만난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더 이상은 보이지 않는다. 차츰 비가 그치고 언제 햇볕까지 내리쬔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느라 1시간 거리를 3시간30분가량이 걸려 도착하여 정상 아래의 밧줄을 잡고 오르면 선의산 이다.

 

  이곳 선의산(仙義山, 756.4m) 정상은 청도군 매전면과 경산시 남천면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산이다. 경산시에서  오석으로 세운 정상석 뒷면에“남천면의 주산으로 쌍계산 이라 고도 하며 선녀가 하강하여 춤을 추는 형상이라 하여 선의산(仙義山)이라 이름 하였으며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곳의 정기를 받으면 8정승이 태어난다는 설화가 있다 산의 정상에는 용정(龍井)이라는 샘이 있어 가뭄이 심할 때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리기도 했다” 라고 기록하여 놓았는데 제법 주위가 넓은 것으로 보아 용정(龍井)이라는 샘이 있었다는 설을 뒷받침 하는 듯 하다.

 

  또 하나의 정상석은 청도산악회에서 세워 놓았는데 정상석 바로 뒤에는 일제가 산의 정기를 끊기 위하여 박았다는 쇠말뚝(길이:150cm, 지름:15cm)을 뽑았다는 표식을 박아 놓았는데 요즘 독도가 지네 땅이라 웃기는 망언을 일삼는 그 인간들이 이곳에 까지 말뚝을 박았다니 치가 떨린다.

 

  지나온 용각산 까지의 능선이 펼쳐지고 하산 지점인 두곡리와 덕산리가 내려다보인다. 선의산을 뒤로하고 곧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서 두곡리로 하산한다. 포장도로를 따라 50여분 20번 국도에 도착 청도행 버스에 오른다.


 

6. 돌아 오는길

   - 17:40 덕산 출발 - 17:53 청도 도착(청도 버스)

  - 18:15 청도역  출발 - 19:03 구포역 도착(무궁화 1795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