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매봉왕의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예천


백두매봉지맥이 백두대간 저수령 인근에서 분기하여 흐르면서 매봉 국사봉 지나 꽃재 서남측 무명 509봉에서 서남방향으로 분기하여 12번군도 새발개도로(230, 1.3)-王衣산(△338.8, 1.5/2.8)-五峰산(239, 2.3/5.1)-飛鳥산(306, 2.3/7.4)-금품산(250, 1.3/8.7)-현리도로(110, 0.6/9.3)-사직봉(△173.8, 0.8/10.1)-12번군도 점마도로(110, 1/11.1)에서 도로따라가다 도로삼거리(90, 1.2/12.3)-연화리도로(90, 1/13.3)-34번국도(90, 0.8/14.1)-107봉-용궁면소재지입구 구34번국도 삼거리(70, 0.7/14.8)를 지나 쥐꼬리만큼 남은 산줄기를 넘어 금남교(70, 2/16.8)를 지나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 용궁들 복계천이 금천을 만나는 곳(70, 0.2/17)에서 끝나는 약1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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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매봉왕의단맥종주



백두매봉왕의단맥 지도


백두매봉왕의단맥 자투리구간 지도



언제 : 2016. 3. 27(일) 맑음


어디를 :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서 월천리를 넘는 12번군도 고개인 새발개고개에서 분기봉을 확인하고 빽을 해 산양면 현리고개 도로(농로)까지


왕의산(△338.8) : 문경시 산양면, 산북면, 예천군 용궁면

오봉산(239) : 문경시 산북면, 산양면

비조산(306) : 문경시 산북면, 산양면

금품산(서낭당, 250) : 문경시 산북면, 산양면


구간거리 : 10.6km    접근거리 : 1.3km    단맥거리 : 9.3km 


구간시간 8:40   접근시간 1:20  단맥시간 4:40   휴식시간 2:40



속리산 만수동 피앗재산장 아침 해장반주한잔하면서 된장국에 밥말아 먹는둥마는둥 하고 

기념사진 찍고 홀연히 강일님 차로 사라집니다 

갈곳은 많고 시간은 없는 것 같아 항시 목마름으로 오는 시간들을 맞고 있는 나에게는 

하루가 너무 아까운 시간입니다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서 월천리를 넘는 12번군도 고개인 새발개고개에서 내려주고

강일님과 도요새님은 왕의산 일반산행을 하시기 위해 들머리를 가시고 

나는 역으로 백두매봉지맥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릅니다 


월천리쪽에서 회룡리쪽으로 바라본 새발개고갯마루입니다 


12번군도 새발개도로 : 9:35


우측 묘지 오르는 길로 오릅니다 

북쪽으로 올라 등고선상250봉에서 우측 동쪽으로 


가시 잡목을 조심해서 내려가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은 쓰레기장입니다 


비교적 상태가 좋은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입니다 


9:45


가시 잡목이 귀찮은 그런 능선인데 길흔적이 있다가 없다가를 반복합니다 

빨래판 같은 급경사를 오르는데 초장부터 죽을 맛입니다 


굵은 철사로 만든 올무가 계속됩니다 멧돼지사냥용 등 큰짐승용입니다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합니다 잘못하면 걸려 넘어지기 일수지요^^


힘좀쓰고 살짝 오른 낮은 둔덕에서 내려가 등고선상350m 지점에서 우측에서 올라오는 좋은 길을 만납니다 

얼마안가   


예천임영우 쌍묘에서 길은 없어지고 맙니다 좋다가 말았습니다 


10;15   10;20출발(5분 휴식)


다시 빨래판 같은 바위섞인 급경사를 기어서 올라 T자능선에 이릅니다 

역으로 종주시에는 알바할 확률100%지역이라 시그널 한개 달고 오릅니다 

그런데 그 지점을 잃고 더 내려갔다 올라왔습니다 후답자분들은 이곳에서 엄청난 주의를 요합니다 

5만지형도를 가지고는 마루금이 상당히 헷갈리는 곳이기도 하여 더욱더 그렇습니다 


등고선상430m T자능선 : 10:35


길 흔적이 나옵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가시 잡목은 여전합니다 

등고선상450m 살짝 오른 곳에서 그런데로 뚜렷한 길 흔적이 나오고 완만해집니다 


10:45   10;55출발(10분 휴식)


가시 잡목 걸구적거리는 능선을 올라 더 걸구적거리는 가시 잡목이 빼곡한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도면상509봉인 

백두매봉왕의단맥 분기봉으로 올라섰습니다  Y자길 흔적이 있으며 

 

얼마전에 피앗재산장에서 인사드리고 헤어졌던 준희선배님의 예의 그 정상 팻찰이 있습니다 

헤어진지 얼마 안되는데도 반갑습니다


그런데 나는 백두매봉지맥이라고 이 산줄기 이름이 나오기도 전에 이미 답사를 완료하였는데 

그 뒤에 나온 산줄기 이름이 국사지맥이라고 합니다 

꼭 종이책만 책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책도 책은 책입니다 


물론 산경표에 나오는 이름이 아니니 누가 뭐라고 하던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보다 합당한 이름을 지어주는 것도 후손된 도리라고 생각이 되어 

백두매봉예천단맥 산줄기 답사시에 잠깐 언급을 하고 간 적이 있어 여기에서도 내 의견 피력을 하고 지나가고자 합니다

즉 나는 산줄기이름을 먼저짓고 답사를 한다음 합당한 이름으로 다시 수정을 하곤합니다 

왜냐하면 지도만 보고는 과연 어느 봉우리가 이 산줄기를 대표할 수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 분기된 모산줄기인 백두매봉지맥이 없다가 언제 부터인지 지맥이 생겨나 항간에는 이를 국사지맥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있는 것 같아 몇마디 하고 지나가고자 한다 물론 산경표에 없는 산줄기 이름이며 아직까지 공인된 기관이나 정부에서 발표한 적도 없으니 그 선택은 오로지 독자들의 개인적인 몫이지만 답답해서 내 의견을 말하는 것뿐이다


내가 이름을 짓는 원칙중에 그 산줄기에 있는 산이름 중 실제로 답사를 하면서 높이도 제일 높고 그 지방에서 인지도가 제일 높으며 등산로 상태 및 안내판 이정목 편의시설 등 모든 상황을 고려하여 그 산의 이름을 차용하여 이름을 짓자고 한바가 있다 그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매봉은 분기한 여러 산 중 높이나 편의시설 등 모든면에서 국사봉이 따라 올 수가 없다 특히 신라경문왕10년 서기870년에 두운선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자 거찰인 용문사를 품고 있으며 대장전 윤장대 용문사교지 목불좌상 및 모강탱화 등 다수의 보물이 있으며 주변경관이 아름다운 산이다 이 모든 면을 살펴볼때 국사봉을 대표산으로 정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 한계가 있음이 명확하다 할 것이다


     

도면상509봉 백두매봉왕의단맥 분기봉 : 11:10  11:25출발(15분 휴식)


이제부터 백두매봉왕의단맥 능선길입니다


온 길을 조심하며 그대로 백을 합니다  


예천임씨 쌍묘지나 


12:00


십자경운기길 안부 : 12:20


절개지로 오르는 길이 없으니 편한 마음에 좌측 사면으로 난 경운기길 농로를 따라 들어갑니다 


12번군도 새발개도로 : 12:20  12:35출발(15분 휴식)


논끝에서 안부로 올라서면 길흔적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12:40


T자능선으로 올라서면 길 흔적이 좌우로 이어집니다 

우측으로 오릅니다 


12:45


드디어 문경시 산북면과 예천군 용궁면의 경계능선인 등고선상310봉 정상으로 올라섰습니다 

T자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310봉 : 12:55


펑퍼짐한 등고선상310봉으로 가는 길에 

   

단양의 소백의 아침을 여는 사람들 소백아! 새시그널 한장이 나타납니다 

엄청나게 반갑습니다 

단양의 청앤뫼님게서 다녀가신지 얼마 안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 얼굴 함 보러 단양에를 가야하는데 당최 그 기회가 없어 차일피일 하고 있는터라 

엄청 미안하기도 합니다 금년에는 필히 얼굴 함 보러 일부러라도 산줄기 하나 만들어 가보렵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310봉 : 13:05 13:10출발(5분 휴식)


ㅏ자길이 있는 곳부터 


길이 좋아지고 


좌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빼꼼히 


예천비행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예천비행장 맞지요^^


좌측으로 예천군 용궁면 덕계리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아주 작은 포장헬기장이 있으며 우측 앞으로 


407 1975.10복구" 조악한 삼각점이 있으며 


조금 더가면  왕의산 정상인데 에그머니나 헤어졌던 도요새님 강일님을 여기서 만날 줄이야 

아마도 분기점 찍고 내려오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 현리에서 역으로 여기까지 날아오신 것 같습니다 

부담되니 제발 그러지 마시라고 신신당부를 하였는데 중간도 아니고 일반산행하는 끝날 지점에서 만날 줄이야 

앞으로는 제발 좀 잊어버리시라고 당부를 드리고 싶습니다 


왕의산의 유래


산양면 위만2리 뒷산으로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침입때 안동으로 피난하는 길에 

이곳에서 옷을 벗어 나무에 걸어놓고 쉬었다하여 왕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내용이 뭔가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옷을 벗어놓고 쉰 그나무는 조금 뒤에 나옵니다 



이왕 만난 것 보따리 풀고 정상주 한잔하면서 우의를 다진뒤 

나를 기다리지 말고 제발 가시라고 신신당부를 드렸는데도 그기 지켜지지 않아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왕의산 : 13:20   14:10출발(50분 휴식)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왕의산정상100m, 갈길 오봉산2300m 좌측으로 40m 내려가면 왕의산나무라고 합니다

왕의 옷걸이를 안보고 갈수는 없어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묘한 모습을 한 왕의목인데 거목이 아닌데도 속이 파진 고목입니다 

그리고 2그루로 보이는데 실제로는 1그루입니다

요런 조그만 나무가 657살 잡수셨다니 그저 놀랄뿐입니다  


왕의목 내용은 아래 안내판으로 대신합니다 

무슨 나무인지 알수가 없어 조금은 부족한 안내판 같습니다 




왕의목 한그루가 맞지요^^


왕의목 : 14:15   14:20출발(5분 휴식)


잔떨림 잔물결로 오르내리는데 지극히 평화로운 능선길입니다 

그저 치유의길이지요


등고선상330봉 : 14:35   14:45출발(10분 휴식)


이게 어디 노는 것인지 답사를 하는 것인지 시간은 자꾸 가고 볼것은 자꾸 많아지고 

마음만 바뻐집니다 


뾰족한 비조산의 위용을 바라보며 한없이 내려갑니다 


성황당 흔적인 거목과 돌무더기가 있는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ㅓ자 형천1리1400, ㅏ자 회룡리1500, 왕의산1800, 갈길 오봉산600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 15:05   15:10출발(5분 휴식)


도면상239봉 정상이 오봉산인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그저그런 평범한 봉우리입니다  


다만 이름을 알수 없는 시그널 1개가 오봉산임을 알려주고 있을뿐입니다 


오봉산 : 15:20


내려가다가 살짝 오른 지점에 이르면 회룡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Y자길이 나옵니다  


이정목에 

온길 왕의산2400, 갈길 비조산2000, ㅏ자길 회룡지500m"라고 합니다 

바로 이지점이 지도에 표기된 오봉산인데 물론 오봉산은 맞지만 절대로 정상이 될 수는 없는 곳입니다 


15:30


등고선상210봉 : 15:35


우측으로 회룡저수지는 계속 보이고 


드디어 단양의 청뫼님 묘시기를 만납니다 

여기서 인사를 드립니다 ^^  


뾰족한 비조산을 바라보며 한없이 내려가며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회룡저수지는 계속 따라오고 


진달래도 만개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에

ㅓ자 형천3리900, ㅏ자 회룡지150m 즉 도면상 회룡지와 가장 가까운 지점인 것입니다 

오봉산1000, 갈긹 비조산1000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손을 뻗으면 회룡지 푸른물이 곧 담겨올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 15:55  16:05출발(10분 휴식)


대구의 윤태금님 표시기도 반갑습니다 

봉오름하시는분인데 여기가 무슨 봉우리인지 ...............


등고선상210봉 : 16:20


목책계단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로 


이정목에 

ㅓ자 부암리1000, ㅏ자 회룡지500, 온길 오봉산1400, 갈길 비조산550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 : 16:25


목책 난간줄로 오릅니다 


광범위한 산불지역을 오르며 양쪽으로는 드넓은 벌판이 이어집니다 

한마디로 비조산은 벌판에 우뚝서 봉황이 날아가는 듯한 형상을 한 독립봉인양 독야청청하고 있어라! 


(10분 휴식)


막판 급경사를 오르는데 엄청난 체력을 요합니다  


급경사 바윗길을 기어서 오르면 


비조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드넓은 용궁들판이 시원합니다 

그 사이 어디를 비집고 낮은 왕의단맥 산줄기가 흐르고 있습니다 


비조산 : 17:00  17:05출발(5분 휴식)


한없는 내림짓을 합니다 


등고선상190m 경운기길 십자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에 

ㅓ자 부암리760, ㅏ지 약석리1300, 온길 비조산600, 갈긱 서낭당400m"라고 합니다 

여기서 서낭당이라 함은 근품산 정상에 있는 조그만 당집을 말하는 것입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고개도 옛날에는 서낭당으로 인식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 17:25


편안한 펑피잠한 능선을 시나브로 올라 ㅓ자길이 좋은 곳을 지나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250봉 정상으로  


돌담장을 두른 조그만 서낭당집이 있습니다 


서낭당유래판에 


서낭당


이 당집을 세운 연도는 미상이며 지붕은 기와로 되어있고 1칸짜리 맞배지붕이다 당을 중심으로 높이 1m 가량의 돌담이 사방으로 둘러쌓여 있는데 돌담둘레는 약25m 정도이고 소나무가 군데군데 서있다 매년 음력정월14일 야반에 마을의 안녕과 재앙이 없기를 기원하고 날이 밝으면 동민들이 모여 음복을 하였다고 전해진다 



당집의 귀여운 모습?^^


근품산(금암산) : 9:40  9:45출발(5분 휴식)


잠깐 빽해 좌측으로 내려가는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잠시 내려가면 


멋들어진 소나무들이 있는 곳에 


좌측으로 바라보며 


망기잔 근품산성 안내판이 있습니다


근품산성


현리 뒷산(근품산)에 있는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퇴뫼식 토성으로 견훤과 왕건과의 치열한 영토분쟁이 있었던 장소이다 

현재 산성은 많이 흘러내려 그 원형을 잘 알수가 없고 토성으로 이루어진 부분은 오랜 시간의 경과로 인해 그 예리함을 잃어 정확한 그형태를 밝혀내기 어려우나 길이 약1600m 정도 높이 약3~4m는 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근처에는 말을 훈련시키던 장소가 있었다고 한다   


  

바로 그곳에서 좌측으로 


큰소나무 밑에 


인천채기한 쌍묘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물론 좋은 길은 직진으로 현리로 내려가고 맙니다

강일님 도요새님은 바로 이길로 올라오셨을 것입니다  


근품산성안내판 : 17:50   17:55출발(5분 휴식)


묘로 내려가면 길이 없을 것 같지만 걱정마시라 


우측 사면으로 길 흔적이 이어집니다 

지형도로 보면 절벽같은 급경사를 내려가야하지만 실제로는 사면길이 이어져 쉽게 내려갈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가다가 길 흔적을 잘 가늠하며 좌측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곳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30m 지점 십자길에 이릅니다 


18:05


좌측으로 비닐울타리가 쳐진 밭이 보이고 

좌측 고갯마루로 추정이 되는 농로삼거리에 강일님 차가 보입니다

몇m만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우측으로 밭 가장다리로 내려가면  


거름이 잔뜩 널린 콘크리트포장길이 나오고 가야할 낮은 산줄기를 바라보며 내려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좌측에서 나를 발견하고  


강일님 차가 미끄러져 옵니다 

에구 도대체 몇시간을 길거리에서 나를 기다리신 것인지 그저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현리라는 마을로 가서 문경시 점촌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그래도 산선배라고 이리 신경을 쓰시는 것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문경시 산양읍 현리 현리고개 : 18:15



에필로그 


문경시 산북면 회룡리에서 월천리를 넘는 12번군도 고개인 새발개고개에서 내려주고

강일님과 도요새님은 왕의산 일반산행을 하시기 위해 들머리를 가시고 

나는 역으로 백두매봉지맥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릅니다 


처음에는 묘를 오르는 길 흔적들이 있으나 급경사를 오르면서부터는 길 흔적도 없고

가시 잡목 등이 귀찮게 하지만 그런데로 오를만합니다만 시간은 엄청나게 걸립니다 

만약 다른 곳에서 분기점으로 올랐다면 알바할 확률100%지역입니다

그런 어려운 곳을 시그널을 부착하면서 올라 

펑퍼짐한 잡목숲인 분기봉인 도면상509봉으로 올라서니 준희선배님의 정상팻찰이 반갑기만 합니다 


그대로 빽을 하면서 내가 붙여놓은 시그널을 잘 찾아 다시 새발개고개에 이르렀습니다 

절개지가를 어거지로 올라도 되지만 좌측 사면으로 나있는 경운기길 농로를 따라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능선에 이릅니다 성긴길은 계속되고 반가운 단양의 소백을 여는 청뫼님 시그널을 만나게 됩니다 

우측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곳에서부터 길이 좋아집니다 


거의 정상 다가서 ㅓ자길도 좋구요 작은 포장 헬기장 우측으로 있는 튀어나온 삼각점도 확인하고

잠깐 오르면 왕의산 정상으로 이곳에서 강일님과 도요새님을 만납니다

부담되니 반대방향으로 절대 오르지 말기를 신신당부 했는데 역으로 오셔서 이렇게 만났으니 

반갑기는 하지만 그 다음 나를 기다린다는 시간이 너무나 깁니다  


정상주 한잔 나누고 늘어지게 쉬었다가 나는 직진하고

강일님과 도요새님은 아마도 헬기장에서 우측 산양면 위만리로 내려가 

고모산을 덤으로 하실 것 같습니다 


등로는 산책로 수준이고 가는 곳마다 이정목이 잘되어있어 쾌적한 산행을 할수가 있습니다 

오봉산 정상을 지나 지도상 오봉산이라고 하는 곳에서 부터는 

우측으로 커다란 회룡저수지를 보며 가는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한없이 내려가 고도를 낮춘다음 등고선상310봉인 새가나는 형상인 비조산은 

우측 약천리 좌측 산양면 들판에 군계일학으로 우특 선 

마치 독립봉인양 우뚝선 뾰족한 형상이 사람잡습니다


서낭당이 있는 금품산 정상에서 내려가다가 

금품산성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경운기길 같은 좋은 일반등산로는 직진해서 현리로 내려가버립니다 

단맥능선은 좌측으로 커다란 소나무 아래로 잘관리된 묘가가 있으면 그리로 내려가 

묘 우측으로 사면으로 가는 길 흔적을 따르다 좌측으로 급경사를 내려가야하는데 

감을 잘 잡아야합니다 


나뭇가지사이로 강일님 차가 보이고 1차선 농로에서 서성이시는 강일님에게

손을 흔들며 사인을 보내도 아마도 못보신 것 같습니다 

십자길이 보이고 좌측 밭으로 나가 밭갓길로 내려가면 포장농로가 나오고 

잠깐 가면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만 가면 고갯마루 농로 삼거리입니다 

몇시간씩 기다리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배가 엄청 고픕니다 

가다가 문경읍내에서 짜장면과 우동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안양 강일님 집으로 가서 파킹하고 조개찜으로 하산주를 합니다 

일배일배하다가 보니 어느새 23시 막차 떨어지기 전에 전철을 타고 

용산에서는 이미 마지막 전철은 가고 없을 것이 뻔해 영등포에서 내려

심야버스로 능곡으로 가니 다행히 시내 나가는 심야버스가 아직은 있습니다 

집앞 24시편의점에서 생맥주 한병 사들고 집에 도착하니 담날 1시가 다되어갑니다 


두분 저 때문에 기다리시느라고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