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보 산 ( 423 m )

해 룡 산 ( 662 m )

왕 방 산 ( 737 m ) - 경기 양주. 포천. 동두천. 

 

산행구간 : 회암령(투바위고개)-천보산-헬기장-해룡산-오지재고개-570봉-왕방산

                -왕방이고개-깊이울계곡-만남교

산행시간 : 약 5시간 30분 ( 산행거리 : 약 14~5 km )

 

옛날부터 광암동이나 탑동에 거주하던 사람들은 칠봉산이라 불러 오기도한 천보

산은 칠봉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11 km 나되는 만만치않은 능선 길이지만 칠봉

산의 암벽 망경단 전망대와 천보산아래 자리한 회암사, 회암사지가 있어 더욱

치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어느 임금이 난을 당하여 이산에 피신 하였다가 난이 끝나자 목숨을 건

진 이 산을 '금은보화로 치장하라'고 신하에게 명하였으나 신하가 난리후라 금은

보화를 구하기는 어렵고 이름을 하늘밑에 보배로운 산이라고 하는것이 좋겠다

간청하여 불리워 지게 되었다는 천 보 산.

 

 

 

 

 

정상의 능선을 중심으로 동북으로 뻗어있는  천보산을 따라 산계를 형성하고 있

으며 정상아래 탑동 왕방마을 오지재에서 끝나고 왕방산과 접하고 있는 탑골(일

명장림)마을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옛날에는 이산 정상에는 천호가 있었다고 "여지승람"은 적고 있으며 조선시대

명필 봉래 양사언이 자주 올랐다고 전하며 산세 또한 아름다운 정상에 지금은 군

부대가 자리하고 있는 662m높이의 해 룡 산.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 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

있는  포천시의 진산으로 신라 헌강왕  3년 도선 국사가 이곳에 머무르고 있을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 하였다 하여 산 이름을 왕방산으로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로 전해내려 오기도하고

 

조선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후 서울로 환궁하는도중 왕자들의 골육상쟁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산에있는 사찰(현재의 보덕사)을 방문, 수일

간 체류했다 하여 산이름을 왕방산, 절 이름을 왕방사라 지었다는 얘기가 전해지

고 있는 왕 방 산.

 

 

 

 

 

  

 

 

산행의 들머리 회암령인 투바위 고개에서  천보산. 해룡산. 천보지맥으로 이어진 

왕방산의 정상에올라 또하나 산행의 흔적을 남기고 멀리돌아온 능선을 둘러보는

우리산내음 식구들과 머무는 동안

 

흐릿한 날씨로인하여 오래 머물수 없기에 바쁜 걸음으로 왕방이 고개로 내려서며

자연 그대로의 밀림 숲속같은 미로를 빠져나와 계곡을따라 내려오는 숲속에 숨겨

진듯 싶었던 아름다운 주위 경관이 하나둘 벗겨지는

 

깊이울 계곡의 비경이 펼쳐지는 계곡을따라 내려설수록 맑은물이 흐르며 넓은소

를 이루는 물가에 멈추어 시원함으로 차거운 계곡 물에 손을 담그는 즐거움을 만

하면서 너나 할것없이 물가에서 우리만의 시간을 보내고

 

빗방울이 떨어지는 계곡을 건너 또 다시 찿고 싶은 주변 경치를 마음에 담아가며

깊이울 만남교를건너 야영장을 벗어나 깊이울 저수지로 내려서서 오리마을로 들

어서는 또 다른 기대감으로 산행의 피로를 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