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地 ; 王訪山(737.2M),국사봉(745M),逍遙山(칼바위-나한대-의상대(585.7M)
         -공주봉)


산행經路; 포천 오지재고개(8:23)-왕방산(9:35)-국사봉(10;39)-
          林道(11:32)-새목고개(11:58)-소요산칼바위(15;14)-
          나한대-의상대(15:56)-공주봉(16;26)-소요산매표소(17:14)


總산행時間 ; 8시간 51분

 

산행日 ; 2006년 9월16일


日氣 ; 흐림


산행同伴 ; 나 홀로

 

 

새벽 3시경에 起床하여 도시락을 준비하여 5시경 집을나선다.
분당효자촌 버스정거장에서 종로6가가는 버스에 승차 잠실에서 하차하여
택시를 타고 동서울터미날에 내려 매표소에서 6시20분發 포천방향
대진대학교까지 표를 끊어 승차.

 

오지재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어제 포천군에 전화를 하여 알아보니
대진대에서 내려서 택시를 타면 3000-4000원정도 나올거라고 했다.
그런데 이전에 어느분 산행기를 읽어보니 송우리에서 택시를 타고
오지재고개를 갔다는 글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송우리에서 하차한다.


근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며 물어보니 손님중 한사람이 대진대 못미쳐 지영사
입구에서 내려 택시로 가면 기본요금이 나올거라고한다. 버스를타고 지영사
입구에 하차하여 길건너 택시회사사무실앞에 대기중인 택시에 승차하여
오지개고개를 향한다.기사가 오지개고개를 몰라 다른사람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상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를 들으니 " 왕방이고개가 오지재고개"라며
상대방이 알려준다.
10여분 꼬불꼬불한 오르막길을 달려 고개에 도착하여 미터기에 나온 요금
5300원을 내고 하차.
길건너 갤로퍼(?)가 정차되어 잇고 40대 남자 한사람이 산행채비를 하고
있다.

 

하늘을 보니 언제라도 비가 쏟아질듯 잔뜩 찌부리고 있다.
휴일인데도 인적이 없다.홀로 한적한 등로를 따라 걷는다. 잠시후
대진대,왕방산 갈림길이 나온다.대진대에서도 왕방산오르는 길이 있나보다.
그럴줄알았으면 송우리에서 하차하지말고 애초에 끊었던 표대로 대진대에서
내려 산을 오를것을,,,다 초행길가면서 치르는 수업료로 생각한다.

우측으로 넓은 들판이 보이는데,저멀리 산들이 구름을 머금고 병풍처럼 우뚝
서 있고 그사이로 공장과 집들이 도로를 끼고 옹기종기모여있는 모습이
아늑하고 평화스레 보인다.돌탑을 지나 오르락내리락한다.


왕방산 정상에 수풀을 헤치고 들어서니 억새풀이 바람에 날린다.
정상에서  광활한 들녁에 자리잡은 포천일대가 선명하게 조망된다.
얼마후 마즌편에서 40대 남자가 올라온다.왕방사에서 오는 길이라며
다시 그족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정상에서 오던길로 조금 내려와 새목고개를 향한다. 눈앞에 멧돼지 변으로
보이는 시꺼먼 것이 있어 건너뛴다.40대 남자 두사람이 올라온다.
국사봉을 물으니 중간에서 올라와 잘모른다고 한다.내리막길을 내려오니
이정표가 있는데  좌로 새목고개 林道, 우측으로 포천이라고 쓰여 잇다.
눈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국사봉으로 짐작하고 직진한다.


가파른 오르막길을 오르니 잠시후 헬기장같은 평평한 아스팔트로
포장된 공간이 나온다.그 위로는 군시설물이 있다.
아스팔트에 "HOME OF BAD BOYZ'라는 글이 크게 고딕체로 쓰여 있다.
고향을 떠나 이름모를 異域萬里 타국의 격오지에서 근무하는 미군들의
익살스런 표현이 요즘 시국에 맞물려 시큼하게 마음에 와 닿는다.
저들의 희생적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북한 공산체제의 위협
에도 불구하고  6.25事變의 폐허를 딛고 오늘날 번영을 누리는 것이 아닌가,


아스팔트 저쪽에서 40대와 50대 남자가 올라온다.새목고개에서 온다고 한다.
멀리 양주시 아파트들이 첩첩산중틈으로 이스라히보인다.前面에는 지나온
왕방산이 손짖을 한다.산행을 하면서 늘 느끼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산을
힘들여 올라온 者들에게 자연이 베푸는 보답이다.

 

얼마후 40대 남자 두사람이 정상에 있는 미군 시설물있는 곳에서 내려온다.
먼저온 두사람에게 물어서 새목고개로 내려가는데 도중에 길이 아니것같아
다시 올라와보니 아무도 없다.아까 왕방산에서 내려와 만난 사거리이정표있는
곳으로 다시 내려가 새목고개,임도로 향한다.


좌우 한길되는 수풀에 등로가 가려 두손을 헤치며 앞을 향하는데
마치 원시림 정글을 통과하는 것같다.
다른것은 별로 신경쓰는 곳은 없으나 눈앞에서 웽웽대는 벌떼가 자꾸
신경에 거스린다.며칠전 양평옥천에 어머니와 냉면을 먹으러 갔다가
식당에 있던 지역紙에 등산하다가 말벌에 쐬여 북한산 산행중이던
사람은 중상을 입고 지나가던 사람에 구출이 되었고 다른 산을
산행하던 사람은 수십군데 쏘여 목숨을 잃엇다는 記事가 실려있었다.
그래서 이틀전 서울 동대문 양봉기구파는 곳에 가서 머리보호망과
길가의 노점에서 모자창이 양쪽둘레로 난 벙거지모자를 사서 베냥에
넣고 왔다.

 

드디어 林道로 나온다 우측으로 산을 끼고 구비구비 돌고돌아 가니
세목고개가 나온다. 정상에서 만났던 40대와 50대 남자둘이 등산로계시판
밑에서 쉬고 있다.미군 시설물있는 곳을 끼고 좌측으로 가서 손쉽게
내려왔다고 한다.낡은 준중형승용차를 몰고왔는데 막 가려고 한다.

임도 건너편 오르막길에 반가운 리본들이 걸려있다.
그 방향의 산을 올려다보니 산정상에 군시설물이 보인다.
그 쪽으로 올라가니 교통호가 나 있고 교통호를 따라 올라가다가
리본이 가르키는 데로 진행하는데 수풀이 앞을 가려 양손으로 헤치며
진행한다.능선 길을 따라 올라가니 평평한 수풀로 뒤덮힌 공간이 나온다.
우측으로 방향을 잡고가다가 다시 나타난 리본을 따라 한참 내려간다.


임도가 나온다.좌측에서 내려오는 임도는 시멘트포장이 되어있고
우측 임도 부터는 포장이 되어잇지 않았다.임도 우측 斜面을 올라간다.
여기서부터는 등로가 선명하다.좌측으로 드디어 소요산능선이 보인다.
수 없이 오르막내리락하는데 다시 한길 넘는 수풀이 등로를 가린다.
눈에 날파리같은 벌레들이  들어와 계속 손가락으로 빼어 내며간다.

 

소요산과 일직선되는 능선에 진입한다.
갈대가 등로 좌측으로 땅에 눕혀있다.한평 남짖한 공간이다.
곳곳에서 그런 광경을 목격한다.등로에 시꺼먼 배설물이 연이어 보인다.
멧돼지소행인듯 하다.말벌인지 보통 벌의 3배가 넘는 벌들이 눈앞에서
왱왱댄다.신경도 안쓰고 무작정 앞을 향한다. 한 봉우리넘으면 닿을수 있을
것같던 소요산에 다른 봉우리가 막아서 있고.또 넘으면 또 다른 봉우리가
버티고 있다. 계속 그런 과정을 거치고나자 좌측에 철조망에 나타난다.
철조맘을 끼고 한참 진행한다.

 

드디어 소요산 斜面을 올라탄다.칼바위능선으로 나온다.
20대 젊은 남녀가 칼바위위를 걷는 모습이 보인다.
드디어 소요산이다.
칼바위를 지나 나한봉으로 가는데 40대 남녀 한쌍이 다가온다.
남자는 군살없이 건장한데 여자는 약간 肥大해 보였다.


소요산에도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발길이 뜸하다.
나한봉에 올라가 주변을 감상하고 의상대를 향한다.
의상대에 올라가 보니 소요산까지 지나온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몇달 전 소요산을 찾았을때 저 능선을 따라 한없이 가고 싶었던
욕망이 솟구쳤다.드디어 오늘 그 願을 이루었다.


공주봉에 올라서니 빗방울이 하나 둘씩 떨어진다.
주위 조망을 감상하고 서둘려 일주문쪽 하산길에 접어든다.

오늘 하루종일 구름의 양에 따라 어두었다가 조금 밝아졌다한다.
지금은 어두껌껌하다.한 참 내려와 밴치 여러개가 있는
평평한 空地를 지나가니 50대 미국인이 올라온다.의상대이후로
처음보는 사람이다.조심스럽게 돌길을 내려와 俗離橋를 지나
속세에 드러서니 원효폭포와 그 옆 시커먼 입을 벌리고 있는 怪奇스런
큰 바위가  나온다. 원효푹포는 이전에 위풍당당햇었는데 지금은  水量이 
적어 많이 야위었다.

 

근처 약수터에 미군으로 보이는 젊은이 둘이 물을 마시고 있다.
그중 한사람이 "안녕하셔요"하며 인사를 한다. 웃으며 答禮를 하고
한껏 목을 추기고 깨끗한 이스팔트포장길을 걸어 매표소를 지난다.
구름이 엷어졌는지 조금전만해도 비를 퍼부을 것만같았는데
구름사이로 파란하늘이 언듯언듯 보인다.

 

반공희생자위령탑을 지난다.
주차장 노점에서 생칡즙 한잔 마시고 소요산 입구를 나오는데
60대남자가 50대 남자의 목을 움켜지고 쌍소리하며 싸움질이다.
"깁남조님을 환영합니다"라는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자유수호박물관입구를
지나 길가 가게에서 음료수 한병마시고 버스를 타고 의정부북부역에서
전철을 갈아타고 시청역에서 하차하여 삼계탕먹고 남대문에서 버스로 歸家.

 

 

 

       오지재고개
 


 

      



 


 


 


 

 

       왕방산정상
 


 


 



 



 



 



 



 

       새목고개 국사봉 갈림길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본 왕방산


 


 

 
 
 
 

       " HOME OF THE BAD BOYZ"    미군들의 HUMOUR



 



 

 

      
      

      새목고개 가기전 임도로 나와서



 



 

 

 


                              새목고개에 세워져 있는 게시판


 

        소요산가는 길


 

     



 



 



 



 



 

 

       드디어 소요산관 연결되는 직선 능선에 들어선다.



 



 



       소요산 칼바위로 나와서,,,20대 남녀 한쌍



 



 

     



 


 


 



 

 

 

 

        소요산까지 걸어온 능선들


 


      공주봉에서 바라본 동두천 시가지

 

 


      공주봉에서

 

                              
                              

                               공주봉



 

 

 

                             
                               원효폭포, 그몇달전 雄姿는 간데없고,,,


 

        원효폭포옆 奇巖


  

 

 

       소요산 매표소

 



 


 

                              反共희생자 위령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