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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5.5.29 일요일, 맑음, 햇빛쨍쨍, 무더위
장소: 경기도 포천시, 동두천시
인원: 4가족 8명
코스: 포천군청-호병골-왕산사-왕방산 정상-임도-탑동계곡(동두천)


<왕방산>
포천시의 진산으로 불려온 왕방산(737m)은 포천읍 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산이다.
신라 헌강왕 3년(872)경 도산국사가 이 곳에 머무르고 있을 때 국왕이 친히 행차, 격려하였다 해서
왕방산이라 불리어졌고, 도선국사가 기거했던 절을 왕방사라 했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그 절터에 지금의 보덕사가 복원되었다. 왕방산은 광주산맥 서쪽의 지맥인 천보산맥의 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산이다. 왕방산의 맑은 물이 모여 호병골계곡을 만들었다.<보덕사는 개보수 공사후 왕방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한국관광공사-


<산행기>
산악회 4월 정기산행인 고대산이 이런저런 이유로 취소되었고, 오늘은 5월 정기산행의 날이다. 월말이라
바쁜 회원 빠지고 애초부터 산에 관심이 없던 회원이 빠지고 하여 오늘은 정예멤버 부부 4팀만 산행에
나섰다. 오히려 홀가분한 느낌한 느낌이다. 우리 4팀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항상 산행에 나서며, 번개
산행도 마다하지 않는 팀만 모였다.


08:55 노원역 시외버스터미날. 약속장소인 노원역 시외버스터미날(도봉면허시험장 건너편)에 도착하니
우리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항상 늦기만 했는데 오늘은 선착이다. 조금 있으니 한팀, 두팀, 세팀이 모두
모여...

09:20 시외버스승차(2,700원). 모두 피곤했는지 금새 단잠에 빠져든다. 잠이 깨니 송우리를 지나서 대진대학교 앞을 지나고 있다. 여성회원들은 잠에 푹빠져 있다. 터미날에 도착하기 직전 잠을 깨우니 불만이
가득하다. 미리 얘기를 해야지 내릴 준비를 하지...투덜대면서...

10:25 포천읍 시외버스터미날. 여성들은 잠을 깬다고 커피한잔... 포천군청 좌측도로를 따라 호병골로
향하는데 날은 무덥고 햇빛은 쨍쨍인데 신설도로여서 나무그늘이 없다. 내려 쪼이는 햇살을 몸으로 막으
면서 진행하니 중간에 커다란 마트가 하나 있다. 마트에 들러 준비못한 물품을 구입하고 다시 길따라
진행하는데 너무 덥다. 오늘 산행이 제대로 될지 의문스러울 정도...

11:35 왕산사 입구. 등산로는 차량이 막고 있어 초행하는 사람들은 길을 못찾을 듯 하다. 119표시판(보덕사 입구)과 등산로가 소형트럭에 가려 있다. 왕산사라고 써 있는 표시석을 지나 왕산사에 들르니 연못에
연꽃 한송이가 소박하게 피어 있다. 잠시 들러서 왕산사를 구경하는데 약수물로 목도 축이고...
여산객2팀(각2명)이 구경하는데 모두 일행인줄 알았는데 따로 따로다. 다시 입구로 나와 트럭 뒤로 돌아
서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그늘 속이라 한결 걷는데 수월하다. 계곡에 이르러 나무가 없어지고 바람도
없어 진행하기가 힘들다. 쉬엄 쉬엄 올라가니...

12:33 이정표. 왕방산 정상까지 1.0km

13:00 이정표. 왕방산 정상까지 0.6km

13:10 119표시판(왕방산2-2 호병골분기점). 이정표는 왕방산 정상까지 0.4km, 한국아파트.천주교 4.7km
라고 표시되어 있다. 오늘 왕방산에 온 산객들이 많다. 작년에 왔을 때는 썰렁했는데 오늘은 드문드문
이지만 많은 편이다.

13:15 헬기장

13:18 왕방산 정상. 약간 아래쪽에 정상석(왕방산 해발 737.2m).등산로 안내도가 자리잡고 있으며,
위쪽 공터에는 삼각점과 삼각점 안내문이 자리잡고 있다. 전망이 대단히 좋은 장소인데 시야가 별로다.
근처의 국사봉, 해룡산만 제대로 보이고 칠봉산, 소요산, 천주산은 희미하게 보인다. 그너머는 안보인다

나무 그늘속을 찾아가 점심 식사, 한팀이 고추장 비빔밥을 해왔는데 인기 짱! 포천 일동막걸리 한잔씩.

14:20 119표시판(왕방산 1-3 저수지분기점). 동두천 방향으로 하산하는데 곧 바로 119표시판이 나온다.
길따라 진행하다가 오늘의 목적중 하나인 더덕을 캐기위하여 계곡쪽으로 내려가면서 더덕을 캐고
길도 희미한 계곡을 따라 내려오니...

15:40 임도. 좌우로 길게 뻗어 있는데 내려와서 우측으로 진행하는데 아무래도 길이 없는것 같다. 자리에
앉아서 말만 무성하다. 내가 작년에 해룡산에서 왕방산을 보았을때 임도가 6-7부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
져 있고 임도로 내려가는 길은 못 보았다고 하자, 이길이 아닌가벼, 다시 좌측 임도로 가야 되는가벼
하는데 여성회원 한명이 3-40미터 전방에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다고 하여...

16:05 등산로. 임도에서 좌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길따라 내려가는데 가파른 내리막길이 나온다. 내리막
길을 내려서니 계곡직전 임도가 나온다.

16:18 계곡. 모두 계곡에 앉아 발을 씻으며, 더덕을 캐면서 고생한 발을 달래주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임도따라 내려가니 곧 공터가 나오며 에이스빌 모텔 뒤가 보인다. 모텔 옆을 지나가니 우측에는 귀거래
산장이 자리잡고 있다.

16:50 334번 지방도. 오지재고개 귀거래산장 앞이다. 물이 떨어져서 귀거래산장에 들르니 정수기의 물을
떠가라고 한다. 2000CC 큰 물병에 하나 가득 받아 왔는데 회원들에게 나눠주니 금방 바닥이 났다.
지나가는 아줌마에게 버스시간을 물어보니 17:10분 차라고 하였는데 문닫은 가게집앞에는 18:10분 차...

버스를 마냥 기다릴수 없어 지나가는 차량을 이용하기로 하고 손을 드니 몇번만에 승용차가 섰다.
여성회원 4명을 승용차에 태워 보내고 다시 손을 드니 트럭이 섰다. 트럭 적재함에 타니 깨끗하기가
안방같다. 앉았다 누웠다 하면서 오지재 고개를 넘으니 송우리 입구쯤에서 내려준다. 큰길로 나가면
단속에 걸린다. 얼른 하차하니 지나가던 좌석버스가 우리를 보고 선다. 73번 좌석버스 승차하고 여성들
에게 전화를 하여 73번 좌석버스가 송우리로 들어가니 타라고 연락... 송우리에서 여성회원들 승차...
길이 당연히 막힐줄 알았는데... 시원스레 달린다... 포천시 소재 산을 산행하면서 한번도 이런적이 없
었다. 오후 4시만 넘으면 당연히 막혀야 하는데...

18:15 경기도 제2청사앞. 의정부에서 노원역 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하고 3팀은 의정부에서 하차, 1팀은
의정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자 계속 버스로 가고

18:20 73-1번 버스 승차. 아까 내린 좌석버스란 비슷한 번호다. 같은 버스회사 소속인 모양이다.

18:40 노원역(4호선) 하차. 집에 일찍 가기 그렇다고 맥주 한잔 하자는 말에 딱 한잔만 하기로 하고
호프집에 앉아서 한명,두명 전화를 하니 회원들이 모여들고...의정부역으로 갔던 회원도 다시 오고...
밤 11시에 끝났다.


<산행후기>
오늘 왕방산 정기산행은 2달만의 정기산행이다. 정예 맴버만 모여서 좋아고 무더운 날씨에 정상까지
함께 산행한 회원들이 고마운 산행이었다. 나는 난생 처음 더덕이란걸 내손으로 캐본 하루였다.
더덕 잎사귀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다. 더덕을 캐서 잎사귀를 보여 주는데 도대체 알아 볼수가 없어서 캐기전에 미리 보여달라고 하여 직접 내손으로 더덕을 캘 수 있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또하나 있다. 그럼 잔대는 어떻게 생겼지? 20여년전 군복무 시절, 그것도 쫄병때
캐본 뒤에 본적이 없어서 잃어 버렸다. 궁금하다 잔대 잎사귀는 어떻게 생겼는지...

-호병골(왕산사)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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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사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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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사 입구의 119(보덕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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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산사 연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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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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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병골 분기점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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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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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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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정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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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의 삼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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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룡산과 칠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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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우)와 소요산(좌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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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 능선과 해룡산. 그사이 오지개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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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방향의 119(저수지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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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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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 끝 부분 좌측에 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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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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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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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지나서 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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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방산을 벗어나서. 빨간건물은 에이스빌 모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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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4번 지방도, 오지개 고개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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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제2청사 앞 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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