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왕방산 737m~국사봉 754m 경기도 포천시,동두천시
2.산행일시: 2010.5.12 (수) 11:00~16:00
3.산행자:4명 (용아장성님,선달님,의산님,한서락)
4.산행시간 및 코스
11:00 포천시청앞 버스정류장
11:45 왕산사
12:45 왕방산 737m
13:20 점심식사
14:14 국사봉 754m
14:30 국사봉 우회통과
15:08 깊이울계곡 떡바위
15:30 냉 탕
15:47 깊이울계곡 유원지 주차장
16:00 메아리산장 오리구이
17:40 뒷풀이 후 귀가
***왕방산 737m 경기도 포천시,동두천시
왕방산은 경기도 포천과 동두천 탑동의 경계로 서울에서 가깝고 교통도 편리하여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나 가까운 만큼 그냥 지나쳐 버리기 쉬운 산이다.
예로부터 포천의 진산으로 불려 온 산. 태조가 왕위에서 물러난 후 왕자들의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의 소식을 듣고 그 아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이 산에 있는 사찰(현재의 왕산사)을 방문 수일간 체류해 왕방산(王方山)으로, 절 이름을 왕방사(王方寺)라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국립지리원 발행 지도에는 旺方山이라 표기돼 있다.
당시 왕방사 아래에서 왕을 경호했던 병사들이 야영했다는 마을을 호병골(護兵洞) 이라 불렀으며, 왕방산과 서북능선상의 주봉인 국사봉의 계곡아래 깊이울 마을에서는 국사(國師), 도원수(都元帥), 정승들이 모여 국사를 논의했다고 한다.
왕방산의 등산로는 크게 세곳으로 나뉜다. 호병골에서 왕산사를 경유해 정상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와 무럭고개(일명 원수고개) 약수터에서 주능선을 따라가는 능선산행코스가 있다. 정상에서 깊이울의 심곡저수지 코스는 하산 코스로 주로 이용된다.
왕산사 코스는 포천시 호병골에서 왕산사, 525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로 2시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왕산사까지 넓은 도로를 따라가야 하고 보덕사에서 주능선까지는 급경사 길이다.-한국의산천에서 인용함
*** 오늘을 매년 초여름에 시원한 깊이울계곡에서의 냉탕과 깊이울 오리고기집에서의 몸보신 산행을
조금 빠른 5월 둘째주에 진행하고,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철쭉산행을 위하여 그동안 산내음 산행에서
5번이나 각기 다른코스
(첫번째는 전철 덕정역에서 송우리가는 78번 미니버스로 회암령(투바위고개)에서
천보산-해룡산-오지재고개-왕방산-깊이울계곡, 두번째는 포천시청-한국아파트뒤 능선-왕방산-국사봉-
깊이울계곡, 세번째는 무럭고개-왕방산-국사봉-깊이울계곡, 네번째는 청산고개-국사봉-왕방산-깊이울계곡,
다섯번째 포천시청-왕산사-왕방산-깊이울계곡)으로 다녀오고보니
이제 다시 포천시청에서 왕산사로 올라 왕방산-국사봉-깊이울계곡으로 어제 비가내린후 깨끗하고 화창한
날씨속에 신록의 색갈이 가장 아름다운 5월에 11시에 포천시청앞 버스정류장에서 4명이 출발하여
호병골을 지나며 바라보니 많이 변하여 소림무술협회본관인 소림사도 생기고 ㅎ 사슴농장은 구제역때문인지
사슴이 한마리도 안보이는 안타까운 풍경을 보며..어느집의 울타리로 엄청크게 자란 탱자나무의 하얀꽃과
겁나게큰 가시를 바라보며 감탄하며..
천천히 포장도로따라 부처님오신날 연등을 달아놓은길 따라 오르니 11:45 왕산사에 도착하여 너른마당과
작은 연못, 운보 김기창화백께서 써주신 중혜전 현판을 보고 , 새로지은 대웅전앞에서 시원하게 감로수 한잔
마신후 기존 대웅전옆으로 올라 오래된 부처님상을 본후 임도처럼 넓은길따라 오르니
중간에 나무의자등 시설물을 설치하시는 분들을만나 인사하고 새로 깔아놓은 돌계단을 오른후 급경사길을
땀흘리며 오르니 무럭고개에서 오는 주능선길과 만난후 조망좋은 헬기장에서 포천시내와 박무로 약간 흐린
한북정맥 수원산뒤로 운악산과 멀리 명지산을 바라본후
새로이 정상석을 세운 포천의 진산인 왕방산 737m에 오르니 12:45입니다. 바로앞의 국사봉 754m와 소요지맥
수위봉,소요산가는 능선길뒤로 마차산과 경기5악의 파주 감악산도 잘보이고...
남쪽으로 오지재고개 뒤로 해룡산 662m과 동두천 칠봉산,..양주 불곡산,도락산...동남쪽으로 죽엽산,용암산,
멀리 수락산과 도봉산도 희미하게나마 보이고...
동쪽으로 수원산뒤로 운악산,명지산,귀목봉,국망봉...북쪽으로 금주산,명성산등 일망무제의 조망이 약간의
안개속으로 잘보여 사진찍은후 양지바른곳에서 용아장성님의 화악산표 두릅과 김밥,도시락등으로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한후 13:20 왕방이고개로 내려갑니다.
바로앞에 우뚝서있는 소요.왕방지맥의 대장산인 국사봉 754m는 가까워보여도 거리가 2.8km,중간에 5개정도
의 봉우리를 넘어야되니 한시간정도는 잡고 천천히 왕방이고개를 지나고 , 다시 송전탑을 지나 610봉전에서
깊이울계곡 갈림길을 지나 급경사길 따라 천천히 오르니
14:14 영어로 HOME OF THE BAD BOY라고 재미있게 적어놓은 국사봉 헬기장에 도착하여 시원한 조망속에
다녀온 왕방산과 뒤로 해룡산...아까 왕방산 정상보다 박무가 조금더 걷혀 잘보이는 운악산,명지산,귀목봉,
화악산,국망봉,민둥산등을 바라본후 정상의 군시설물을 왼쪽 철망따라 우회하며 소요지맥길 수위봉,소요산
뒤로 마차산과 감악산을 잘보며
정문앞에서 철조망따라 우회하니 14:30 청산고개방향 등로와 만난후 20m정도 왼쪽으로 진행하다 바로 우측
으로 내려가니 철쭉터널이 나오는데 아직 꽃망울도 안맺혔나 했지만 조금 내려가니 점점 은은한 빛의 키큰
철쭉들이 피어있는 풍경이 보이기 시작하니 해발 500m아래로는 제법 많이 만개하여 보기좋습니다.
원래 5월 첫째주가 적갑산 철쭉군락지, 둘째주가 서리산 철쭉 만개싯점인데 올해는 아무래도 한주이상 늦을
것같아 이번주에 왕방산으로 오고 , 다음주인 세째주에 서리산-축령산 철쭉산행을 계획하고 있어서 제대로
날짜를 맞출수 있을것같습니다.
한동안 급경사길을 내려오니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깊이울계곡 상류에 도착하여 조금 내려가니
15:08 지도상의 떡바위에 도착하고 조금더 내려가 항상 냉탕하고가는 산내음 전용 수영장에 도착하여
어제내린비로 물이 풍부한 계곡물에 들어가니 생각보다 아주 차거워 잠시 몸을 담았다가 덜덜떨며
나오는데
용아장성님께서는 그래도 여유롭게 수영을 하시고 ㅎ 15:30 땀에 절은옷을 갈아입으니 개운하고 시원하니
피로가 싹 풀리니 기분좋게 깊이울계곡의 멋진 계곡을 보면서 내려와 깊이울만남교를 지나 15:47
주차장에 도착후 새로이 깊이울교를 지은것을 보면서
아직은 낚시하는분들이 안보이는 깊이울저수지의 푸른물을 보면서 내려와 16:00 단골 메아리산장으로
들어가 한접시 39,000원하는 오리로스를 주문하니 어른남자 네명이 배불리 실컷먹고 매운탕으로 간신히
밥을 반공기정도 먹으며 몸보신도하고 ㅎ
여유롭게 뒷풀이를 한후 17:40 봉고차로 포천터미널까지 태워다주어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귀가합니다.
왕산사코스중에는 바위가 없고 정상까지는 조망이 없지만 그래도 연두빛 신록과 야생화를 보고 올라
정상의 시원하고 탁트인 조망..깊이울계곡의 맑고 깨끗한 물...오리고기 뒷풀이후 포천터미널까지 무료로
태워주는 서비스등 즐거운 산행코스가 되었습니다..
진군부대-6군단마크 선명한 헬기장
분위기이군요! 왕방산 & 국사봉 700미터급의 산행지 답게 주변의 조망과 계곡
풍경이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산자락에 모습을 들어내는 각종 야생화들이
산님의 눈을 더더욱 즐겁게 만들고... 하산길에 담으신 땡자나무꽃이 압권입니다.
그리고, 뒷풀이로 구어드시는 생오리고기에... 침이 꼴깍(^^) 넘어갑니다.
아름다운 봄산행 주~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