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내리는 비,봄비 )

 

새벽부터 비가, 맞기 싫은 봄비가 내린다.

강수 확률 20% 였는데 설마 온 종일 오랴?

기상청에 대한 일말의 미련을 가지고 순진하게 입산.

 

(지도)(누르면 확대됨)

 

06;54 제천사 입구 출발
07;10 묘지터.
07;35~41 간유산(447.9m).임씨묘.
08;07 안부 사거리.우측 백록 마을 회관과 좌측 운릉계곡 하산로.
08;15 429봉
08;47 노적치.
09;13~33 구산(459.2m)
09;46 476봉
09;49 한동산 0.6km 이정표  
10;08~11 둔덕 삼거리.한동산 정상석. 우측 고봉리쪽 하산로.
10;24 한동산(647.9m). 삼거리.우측 초막골 하산로.
11;16~19 매봉. 삼거리.우측 백아산쪽 길.
11;30~40 능선분기봉 삼거리. 리본 달린 길이 용두마을로 내려간다. 10여분 알바후 올라와 우측길로.
11;47 능선분기봉. 좌측으로 모후지맥이 갈라지나, 사면이라 길은 잘 안보인다.
12;08 노치. 좌우로 길은 안보인다.
12;35~14;08 647.5봉. 삼거리. 직진하는 능선길은 웅곡쪽 하산로. 점심.
14;33 능선분기봉 .삼거리. 좌측 남쪽 기수리쪽 하산로.
15;10 전망 무덤터.
15;38 독재. 삼거리. 안성리와 다곡리 넘나드는 임도. 서쪽으로 임도 따라 직진.
15;44 정규 등로 입구. 임도에서 좌측 안부로 올라간다.
15;51 능선 삼거리(옹성 산성 0.8km)
15;56 계단길.
16;10 능선 삼거리(용암 삼거리). 우측 용암쪽 길.
16;20 507봉.
16;28 연자방아 삼거리.
16;31 철옹 산성.
16;31 안부 삼거리(옹성산 삼거리.옹성산 정상 0.8km)
16;50 전망대.
16;51 삼거리(정상 20m)
16;52~17;06 옹성산 정상(573.5m).헬기장.
17;10 무덤 전망대.
17;16 바위 절벽.
17;29 삼거리. (우측 안성리2.4km 이정포)
17;32 백련암터 삼거리. 좌측 바위 틈새길로 올라간다.
17;40 쌍문바위.
17;44 산죽길 삼거리(정상 0.4km)
17;05 민가 안부.
17;55 옹암 삼거리(옹암바위 0.5km).
18;04 옹암.
18;22 유격 이론 교육장.
18;28 등산로 안내도. 안성저수지 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은 제천사 정원을 바라보며 임도를 따라가

우측 능선으로 올라가니 묘지가 나오고 뚜렷한 길은 끝난다.

흐린 길을 따라 40여분 올려치면 임씨 묘가 있는 간유산이다.

 

(간유산)

 

 

 

끊어질 듯, 이어질 듯, 오락 가락  비는 끈질기게 내리고

안개는 바라지 않는데 운치있는 광경을 선사한다.

 

(히어리)

 

 

우측 백록 마을 회관과 좌측 운릉계곡으로 길이 갈라지는 안부에서

돌무덤지대를 지나 429봉쪽으로 올라가면 우거진 산죽길이 시작된다.

가랑비에 젖던 옷이 산죽지대를 지나니 물에서 건져낸듯 몸에 달라붙는다.

 

 

산죽지대는 429봉을 지나 벌목지대가 나올때까지 이어진다.

 

 

벌목지대는 노적치에서 끝나고 노적치에서 부터는 간벌한 나무를 밟고 올라간다. 

 

 

(구산)

 

풀만 무성한 구산에서 연하산경님이 마련한 홍어무침을 먹는다. 

안주에 맞춰 막걸리를 마시다보니 한기가 밀려온다. 고량주로 입가심.

 

 

구산을 내려가니 우측 구봉리에서 임도가 올라와 능선엔 모처럼 넓은 길이 나온다.

 

(안개속 생강나무)

 

476봉을 넘어가면 서어나무가 서있는 안부가 나오는데 한동산 0.6km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 거리가 아무래도 짧은 듯한데.. 올라가보니 역시나 둔덕 삼거리에 정상석이 서 있다.

 

 

 

 

한동산은 아직도 500m정도 더 가야하는데 정상석 뒤 나무엔 비닐 코팅 안내문까지 있다.

잠시 날이 개는 듯하다 말고 .. 구봉리쪽 88 도로 역시 살짝 보이다 만다.

 

(구봉리)

 

(길가의 안내판, 송치재는 지도의 재목재를 뜻하나?)

 

(한동산)

 

삼각점이 있는 한동산 정상에서 안내판을 보니 정상석이 서있는 둔덕이 해맞이터이다.

 

 

(멀리 보이는 안개속 매봉)

 

(매봉에선 우측 백아산 쪽으로 능선길이 갈라진다.)

 

(능선에 자주 나오는 노린재 나무)

 

매봉을 지나  뚜렷한 리본 길을  따라가다 알바를 한다.  

남쪽 방향이라, 능선 분기봉으로 되돌아 올라와 우측 길로 진행한다. 

선답한  캐이님이 알바에서 구조해줌.

 

남쪽 밤실산 분기봉에선 능선(모후지맥)이 사면에서 갈라지기에

뚜렷한 길이 안보이고, 노치에서도  좌우로 갈라지는 길은 안 보인다.

 

647.5봉까지는 도면으로 1km 정도 오르막인데

안개속이라 독도가 부실하여 생각보다 꽤나 먼 거리를 올라간다.

 

(647.5봉)

 

647.5봉은 원형 참호가 있었는지 360도 한바퀴 둘러 사면을 깍아놨다.

바람 피해 자리를 잡고 점심을, 시간 반..동안이나 아주 길게 먹는다.

 

점심을 먹고 나니 비는 어느새 멈췄다.

너무 오래 앉아서인지 몸이 떨려오고.. 뻣뻣한 다리로 일어선다.

옹성산은 647.5봉에선 남쪽으로 90도 틀어서 가파른 길을 내려가야한다.

 

(멀리 검게 보이는 옹성산)

 

(다시 또 지겨운 산죽지대를 지나가고..)

(한결 수월해진 길)

(뭔 용도인지..)

 

(좌측 안성리와 우측 옹암바위)

)

(무덤의 커다란 비석)

 

(반만 벌목한 봉우리를 넘으면)

(쌍두봉이 나타난다.)

(우측 멀리엔 구름에 잠긴 백아산이 보이고..) 

 

(독재)

 

(올려다본 쌍두봉 북봉)

 

임도 삼거리인 독재에서 서쪽으로 임도를 따라가다

좌측 계곡으로 난 길을 올라가면

 

 

 

커다란 나무가 서있는 능선 삼거리가 나온다.

옹성 산성 0.8km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올라가면 계단 길이 시작된다.

 

 

300 개가 넘는 계단은 끝도 없이 이어지는데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보니 모후산이 멀리 보인다.

 

(모후산)

(내려다 본 독재)

(계단 갯수를 다 세며 올라와  굉장히 즐거워 하시는 디디시님)

 

계단 끝에는 산성흔적이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가면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 길은 용암으로 이어지는데 그냥  좌측 바위 밑둥을 돌아 서쪽으로 향한다.

 

 

(멀리보이는 647.5봉)

(머리만 살짝 보이는 한동산)

(옹성산 정상쪽)

 

산죽길을 따라 507봉을 넘어가니 길 우측으로 전망터가 나온다.

(베카님)

(북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404.2봉 좌측 뒤로 2=호남정맥이 보이고)

(1=천불봉,2=백아산)

 

능선 좌측으로도 곳곳이 전망터이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밤실산 방향,2=운월산) 

(1=옹암바위,2=모후산)

 

(잘 정돈된 무덤이 많이 나온다. )

 

(산자고)

 

숲길을 따라가면  연자방아 삼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아마 다곡리쪽 하산로 같은데..가보지 않아 알수 없고.

 

(하트 모양의 연자방아)

 

 

 

 

(돌아다본 507봉)

 

전망 좋은 암능을 지나가면 철옹산성이 나온다.

 

 

 

산성을 구경하고 성벽 좌측으로 돌아 내려가면 안부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은 주차장쪽 길이고 옹성산 정상은 0.8km 남았다. 직진하여 올라가면..

 

(다시 암능길이 나오고..) 

(산죽길..)

(평범한 숲길)

 

특색없는 평범한 숲을 지나 정상쪽 봉우리의 우측 사면을 돌아가면 

길 우측으로 동복호 전망대가 나온다.

(나무를 잘라 놨다.)

(동복호 전망)

 

민가 0.2km 삼거리를 지나 올라가면 헬기장이 있는 정상이다.

 

(일행은 벌써 막걸리 동내고 있는 중)

(맘이 급하니 대충 사진 찍고.. )

(서둘러 한잔!)

 

너무 널널로 진행을 한듯..지도를 보니 예정대로 산행하려면 시간이 조금 촉박하다.

 

2등 삼각점이 있는 정상에선 동복호 전망이 그리 좋지는 않고

5분여 떨어진 남쪽의 무덤에서야 발아래 동복호가 한눈에 들어온다.  

 

(무덤 전망대)

(서쪽 무등산은 안개로 안보이고)(누르면 확대됨)

(1=오산,2=망향정)

 

무덤터를 지나면 이내 수직절벽이 나온다.

지도의 마루금을 따라 남쪽으로 가려면 수직 낭떠러지를 내려가야 할터..

할수 없이 낭떠러지를 따라 정상 밑둥사면을 돌아 내려 간다.

 

 

 

(삼거리 이정표. 절벽이 있던 곳이 시루바위인 듯)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백련암터로 올라가면 동굴 우측에 바위 사잇길이 나온다.  

 

(백련암터 동굴. 우측에 있는 오르막 길로 올라가니)

 

(암봉 아래엔)

(제비꽃이 보이고..)

 

(미로 같은 바위 절벽 사잇길로 내려간다.)

(바위 절벽 위엔 산성이 보이고 ,밑둥은 돌로 치장 해놨다.)

 

(절벽을 돌아 내려가니)

(코끼리 처럼 보이는 쌍문암이 나온다.)

(왼쪽 문)

(오른쪽 문. 길은 왼쪽 문으로 나있다.)

(돌아다 본 쌍문바위)

 

백련암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  키가 넘는 산죽길을 내려간다.

 

 

(무덤 전망대서 본 옹암바위)

 

(집 한채가 있는 마을 터)

 

옹암 삼거리에서 옹암바위로 올라간다.

 

(옹암바위 정상)

(쌍두봉 우측 백아산은 아직 구름에 가렸고)(누르면 확대됨)

(발아래엔 안성리가 내려다 보인다.)(누르면 확대됨)

(안성 저수지)

 

(밧줄 잡고 내려가)

(올려다본 옹암바위)

 

(바위를 왼쪽으로 트래버스하고..)

(군 유격 시설물)

 

(유격 이론 교육장)

(군인 정신!)

 

 

밧줄 난간에 의지하여 바위를 돌아내려가니 다리와 구멍이 나온다.

 

(위에는 지나온 다리 ,아래는 내려갈 구멍)

 

 

(올려다 본 하강장)

 

넓은 길을 따라 내려와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등산로 안내도와 도로가 나온다.

 

 

 

2011.04.03 일요일.오전 내내 비. 오후 흐림.
킬문, 덩달이, 캐이, 유사장, ddc, 베로니카 님과 같이 다녀옴.

 

갈때; 강남 터미널 00;00 광주행 버스
                                 광주에서 식사후 택시로 제천사 입구.
올때; 안성 저수지         연하선경님 차로 광주송정역.
                                 광주 송정역 20;07 용산행 k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