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아리속의 야생화.. 화순 "옹성산"

산행일시:2009년4월 5일

산 행 자:나홀로

산행코스:제1주차장-쌍문바위-정상-철옹산성-쌍두봉-제1주차장(원점회귀)

산행소요거리:5km?..

산행소요시간;4시간20분 (순수산행 3시간이면 충분함)

  

쌍문바위..

  

정상~ 철옹산성 가는 길에 조망 처에서 바라본 동복댐..

  

#,걸었던 흔적,빨간선..

 

09:40/옹성산 제1주차장

10:26~30/폐가

10:48~58/쌍문바위 

11:02/백련암터

11:20~25/옹성산 정상 572m

12:14/철옹산성

12:36/쌍두봉삼거리

12:57~13:30/능선삼거리(중식)

13:47/옹성산 제2주차장

14:00/옹성산 제1주차장  

  

바위봉우리들이 항아리를 닮았다고 하여“옹(甕)”자를 이름을 쓰고 있는 산이 있다.

화순 백아산을 가다보면 좌측 암벽에 克己(극기)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들어온다.

군부대 유격장으로 쓰이는 곳 그곳이 옹성산(甕城山)이다.

신성리 군부대 정문 앞을 지나

신성 저수지 옆 주차장에다 차량을 세우고 첫 등산로 안내 표지판이 서있는 군부대 넓은 임도를 따라 오른다.

잠시 뒤 삼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암벽에 克己(극기)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유격장.. 좌측은 줄타기 유격장..

하지만 이곳은 일반인 통행이 거의 없었던 곳이라 야생화들이 너도나도 피어날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외줄타기 유격장에 도착하니 길이 없어진다. 알고 보니 유격장소굴로 들어왔다.ㅎㅎ.

없는 길을 찾아 능선으로 오르니 우측으로 폐가가 보이는데 이곳이 말로만 듣던 할머니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방치된 폐가는 불탄 흔적으로 더욱 어수선하다.

할머니 집에 도착하니.. 할아버지 한분이 폐가로 변한 집은 수리해서 쓰신다고 정리를 하고 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잠시 나누고 집 뒤 밭길을 따라 올라가니 정상1.7km을 알리는 삼거리이정표가 서있고,

우측에는 문바위(일명:쌍문바위)에 크게 두 개의 구멍이 뚫려 있다.

10여분 서성거리다가 다시 오던 길을 뒤돌아 대나무 숲을 지나면 굴이 나온다.

백련암 터 인 듯..표주박도 보이고 물도 보이는데 식수로는 불가능하다.

백련암 터 뒤로 돌아 오르니 문바위 길과 합류되고..15분여 옹성산 정상에 선다.

  

춘란..

 

폐가..일명 할머니집..우측 뒤로 보이는 쌍문바위

  

쌍문바위..줌사용..

  

긴병꽃풀 ..할머니집 주변으로 지천이다.

  

이녀석은?..혹장수벌레?....

  

이곳에서 정상1.7km.알리지만...1km정도도 안된것 같았다..우측으로 2~3분 진행하면 쌍문바위..

  

쌍문바위..뒤에서 바라본 모습..

  

쌍문바위..뒤에서 바라본 모습..

  

쌍문바위..

  

쌍문바위..코끼리 모습..

  

쌍문바위..앞에서 바라본 모습..

  

백련암터..

  

마치 무슨 협곡으로 들어선 느낌이다.

  

  

  

쌍문바위 뒤에 묘에서..모후산이 조망된다. 

  

북쪽으로 아스라이 무등산이 들어오지만 짙은 박무로 겨우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다.

옹성산 바로아래는 가뭄 탓에 적은 수량의 동복 댐이 보이고..

옹성산기슭에 호남의8경중의 하나인 적벽이 자리 잡고 있지만 여기서는 볼 수가 없다.

조선 중종 때 최산두 라는 학자가 이곳의 아름다움에 반하여 중국의 적벽 이름을 따서 지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화순 적벽은 아쉽게도 광주시민의 젖줄인 동복 댐을 건설하면서 약30%정도가 물에 잠겨 옛 정취를 찾아보기 힘들다.

명당이 옹성산에 있다하여 그 혈(穴) 자리를 찾기 위함이었는지..

철옹산성으로 내려서는데 이 높은 곳에 묘들이 자주 보인다.

산성으로 가는 길에 어느 묘지 근처에 때늦은 봄꽃들이  많이도 피어있다.

이곳에서 얼마나 지체를 하였는지 정상에서 철옹산성까지 30분이면 되는데..

1시간여 만에 성터 앞 안부 삼거리에 도착한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할머니 집을 경유해 하산 하는 길이다.

정면에 철옹산성이 보인다.

이산성은 능선을 따라 길게 축성되었을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불고 10여m만 남아있다.

먼저 도착한 산님4명이 식사를 마치고 방랑시인들이 되셨나?..

소나무아래서 풍류를 즐기다 인사를 한다.

쌍두봉 가는 길에 왼쪽으로는 백아산이 보이고 우측으로는 또 다른 폐가가 보인다.

쌍두봉 삼거리에서고 가파른 계단 길을 내려서면 능선 삼거리다.

선황당 나무가 있는 쉼터에서 나 혼자만의 만찬을 즐기고 여유롭게 내려선다.

약15분후 옹성산 제2주차장(월봉 마을 터)에 도착되고..

우측에 옹암바위(바구리봉)을 두고 농로 길을 따라 한 모퉁이만 돌아서면 지척에 옹성산 제1주차장이보인다. 

  

정상석 뒤로 무등산이 들어오지만 흐린날씨 탓에 조망이 아쉽다.

  

정상에서  바라본 동복댐과 우측의 무등산....

  

  

  

어느 처사님 묘 근처에서..노루귀 삼형제..

  

노루귀

  

노루귀

  

산자고..사진을 찍는데 갑자기 어디서 날아왔는지 이녀석이 모델이 되어준다.

  

현호색..

  

철옹산성 가는길에.. 할머니집이 보인다.

  

이곳에서 주차장으로 향하면 할머니 집으로 내려설수 있다.

  

철옹산성 바위에... 새봄을 알리는 담쟁이넝클..

  

철옹산성..

  

쌍두봉가는길에 암릉에 서식하는 부처손..

  

쌍두봉 가다가..어느 조망처에서 철쭉이 아름다운 백아산..

  

생강나무..

  

계단 길이 상당히길다.

  

갈마가지나무..

  

쌍두봉 삼거리를 내려서는데..암반이 누룩처럼 한겹씩 떨어진 느낌..

  

암반이 누룩처럼 한겹씩 떨어진 느낌..

  

  

  

산자고 ..화음계인가?..날 좀 봐줘요..

  

개구리발톱..

 

능선삼거리..야생화 전시장이다.현호색..개구리발톱..마삭줄까지..

  

제2주차장에 서 있는 철옹산성 안내문..

  

옹암바위(바구리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