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6일 일요일 눈왔고 춥고 하늘은 푸른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맞는 겨울같은 날  
근 한달만에 산구경하러간다
몇달전에 갔으나  흐린 날씨로 제대로 구경 못한 오음산을 다시 찾아간다
동서울에서 6시반 홍천 행 버슬 타고(5800원)
홍천에 내리니 7시반이다  삼마치가는 버스가 8시20분
지하 수미식당이 없어져  밖에서  순대국으로 요길하고  
버슬 타고 양지마을에 내리니 8시반이다
건너우측 봉화산

아스팔트길을 따라간다 삼거리에서 직진 대성사를 지나고



교화수양관건물을 지나 오르면 싸리재의 농장을 만난다
길은 없어지고 북능은 건너편이다
얼루가냐 헤매다


지능을 따라 내려가니 무덤이 줄을 있고
건너보이는 한강기맥 만대산 응곡산 줄기

골창으로 내려서 건너 대충 사면을 올라치니 북능과 만나고
올라서니 오음산 임도를 만난다(10시반)

절개지를 올라서니
좌측부터 화악산  대룡산  우측 가리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한참을 바라보다 본격적으로 눈산행으로 들어간다

사면에 잣나무는 눈을 수북히 뒤집어쓰고
크리스마스트리로 변했다


한강기맥 만대산 응곡산줄기


노송군락이 줄을 있고 바위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처녀눈길을 마구 밞아가며 험해져가는 칼날능선길을 가니

암봉이 가로막는다 으잉 저걸 어드래가라고


쫄아서 드리번돼니 다행히 오래된리본이 보이고

암봉 우측사면을 조심조심 돌아
올라 암봉위에 서고 한숨돌린다
암봉위에 괴목

또 바위길이 가로 막는다
이거는 못가겠고
나무가지를 웅켜잡고 좌측 사면을 돌아간다

돌아가면 다시 유사한 봉우리들이 계속 나오고

돼여섯개가 나오는 암봉들을 거의 좌측으로 돌면서
나뭇가지를 잡고 용을 쓰며 미끄려져 가며 오르니  날개죽지가 아프다

무릅넘어까지  빠지는 눈속에서 딩굴어가며
악전고투속에 올라가길 3시간 여

1시반에 드디어 오음산 정상에 오른다 오매 징한거다
다행히 양지바르고 바람도 없어 춥지는 않다
컵라면으로 요길하면서 신발 장갑 옷을 벗고 흔들어 눈을 털어낸다

나무가 수북해 보이기는 하나 조망은 별로다
땡겨본 가리산

부대봉너머 펼쳐지는 강원도의 산하
확밀어 났으면 끝내줄텐데 홍천이 산이 많으니 신경도 안쓰나 부다

2시가 너머 내려간다 한번 왔던길  발자국도 없다
오음산 부대봉과 암릉

안부지나 올라 헬기장에 선다
조망이 빵 터진다
남쪽으로 멀리 좌로부터 치악산 비로봉에서
우로 남대봉 백운산 십자봉으로 이여지는 치악산맥

옴간 정상우측으로 연인산 명지산 화악산 대룡산

땡겨본 좌 명지산 화악산 중봉과 정상 응봉
가운데에 앞에 삼악산이 보이고 그뒤로 몽가북게 그뒤멀리 국망봉도 보인다

땡겨본  좌 길기산 너머 좌 백운봉 용문산 정상 우 문례봉
경기도 고산 랭킹 1위부터 4위까지의 고산을 한눈에 바라보는 곳이다

부대철조망에 접근 한다
남족 우측에 올망졸망한 한강기맥 금물산 성지봉

오음산 남릉과 갈기산으로 해서리 용문산을 향하는 한강기맥 산줄기

용문산과 그우측으로 봉미산도 바라보인다 그우측이 소리산인가

철조망을 돌아 부대진지에서서 눈수북한 강원도산하와 명산을  바라본다





하나씩 땡겨본다
부대옆으로 좌 공작산과 그너머 가운데 영춘의줄기 중 가마봉과
가마봉 좌로 설악 주걱봉과 가리봉이 확실하고 우로 대청이 바라보인다

가운데 한강기맥 수리봉 너머 좌로 방태산의 연봉들

맨앞에 우측 횡성 만대산 가운데 좌 발교산 병무산
그너머 계방산 오대산 비로봉 이 보인다

가운데 우측 어답산 과 그옆 구리봉
멀리좌 눈을 뒤집어쓴  태기산 이여 맨우측으로 청태산과 대미산
청태산 너머 좌측으로 가리왕산과 이여지는 잠두 백석산으로 향하는 산줄기

땡겨본 백덕산

삼십여분 실컷바라보다  안부로 내려서 부대로 향한다
안부에 기암

3시반너머  부대 정문에 서고

좀 더볼라고  부대옆 암릉에 올라서니 진지가 있고
그런대로 조망이 좋다
고생하며 올라온 북릉 너머 좌 매화산 일대 우 봉화산과 그너머 금확산


땡겨본 대룡산의 다섯 봉우리
구절산 연엽산 녹두봉 대룡산 정상 뾰족봉
뾰족봉너머 용화산


암릉을 따라가니 낭떠러지가 나와 빠꾸 뒤로돌아 원위치하고
군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요래 추운 겨울날 눈길에서 딩굴어야
말많은 신플 감기 고뿔도 안걸리고 한겨울 나는 것이다

눈수북한 도로를 따라

눈덮힌계곡

눈꽃 한송이

만대산 줄기를 바라보며 전에 감투봉으로 해서 내려왔던
오음산 감투봉 송낙봉에 싸인 오지 어둔리마을에 서니 5시반이다 (부대까지 8.4키로)
불켜진 민가로들어가 물어보니
버스가 6시반이랜다
추운데 1시간을 맨길에서 어드레 기달리냐
길따라 털털 거리고 가길 30분 주막마을을 지나니 버스가 들어온다
중앙고속도로의 불빛

손을 흔들어 집어 타고 도로 어둔리마을 로 원위치
6시반에 나가 7시 너머 횡성 버스터미널에 가니
터미널이 불이 꺼졌다 그리 손님이 없더니 망했냐 두리번 돼니
장사가 안돼  터미널 앞길에 콘테이너로 매표소를 만들어 쓰고 있다
7시20분 버슬 타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