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강 계곡에는 소금강의 지명이 그러하듯이 금강산의 지명과 동일한 지명이 많다. 상팔담, 구룡폭포, 만물상 등... 이것들이 어찌 금강산의 그것들과 비교될 수 있을까 만은.. 금강산을 먼저 본 산꾼이 보기에 실망스럽지는 않다. 끝없이 깊은 계곡.. 무려 4시간을 계곡산행을 한다. 낙영폭포를 지나, 광폭포, 백운대, 만물상, 구룡폭포, 삼선암까지.. 군데 군데 계곡과 기암절벽이 어울어져 오늘은 마치 내가 신선이 되어 계곡에 놀러온 기분이다. 중간에 쉬며.. 적당한 소를 찾아 탁족을 하고 세수도 하고.. 주면 경치 감상하며 신선놀음에 빠진다.
일행 중 성질 급한 사람들은 우리들의 신선놀음을 보고 기다리다 못해 먼저 내려간다. 아니 산에 발등만 보러 온 것도 아니고.. 산을 보러왔는데.. 왜들 저렇게 서두르는지 모르겠다. 산악 마라톤을 하듯이 내려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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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내려가야되니 쉬운 산행이지요...
토요일 수도권은 날씨가 아주 좋아서 인천의 가장낮은산을
한바퀴 돌고왔는데, 영동지방이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오락가락
하는 날씨였군요...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