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2.2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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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2월23일 월요일 (눈온뒤개임)(오대산1,563.4m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홍천군 내면 )
- 코스=상원사주차장-상원사-사자암(중대)-적멸보궁-오대산비로봉(1563m)-
- 상왕봉(1491m)- 1460봉-상원사(산행거리 12.6km)
- 함께한님=연산동님 유니님부부 착한님은영님부부 운해님 산친구 연산님물안개부부(8명)
- 특징=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
- (1,421.9m), 동대산(1,433.5m)등이 원을 그리고 이어져 있다.
-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진고개를 지나는 국도를 사이에 두고
- 비로봉,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의 다섯 봉우리와 그 사이의 많은 사찰들로
-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 그리고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나뉜다.
- 올들어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설경에 빠졌다온 하루였다.
- 요즘은 산행지 잡기가 여간 까다로운게 아니다(경방기간이라서....)
- 여러곳 문의 했지만 모두 입산통제고,
- 오대산은 입산이 가능해서 이곳으로 정하고 일기예보에 촌각을 곤두세운다.
- 눈이 약간 올것라는 예보 지난겨울부터 제대로된 눈산행에 목말라 있던터라....
- 기대를 하며, 서울에서 9시에 출발 오대산 주차장에 도착하니12시가 넘는다.
- 아래쪽은 좀전까지 비가온듯하고.... 산을 올려다보니 온통 눈꽃세상이다.
- 괜시리 마음이 바빠진다.(바람에 눈꽃이 떨어질까봐..)
- 상원사 앞마당에올라 바라본 풍광은 눈의 나라에 온듯 환상적이다.
- 적멸보궁을 지나면서부터는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 안개바람을 타고 내리는 눈과 오를수록 멋지게 펼처지는 설경에 우리님들 마치
- 어린아이마냥 즐거워한다.
- 얼마만인가? 이렇게 멋진 설경을.....
- 여기저기서 추억을 남기느라 우리님들 진행이 느려진다.
- 늦게가면 어떠랴...이렇게 눈꽃속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것을.....
- 비로봉에 올라서니 온통 안개속에 아무것도 보이질않는다.
- 바람도 안불고 포근해 이곳에서 좀 늦은 점심상을 펼친다.
- 배가 고파 시장이 반찬이라고 한참먹고있는데...
- 거짓말같이 안개가 거치더니, 운해가 밀려오며 조망이 시원하게 펼처진다.
- 누구라 말할것 없이 와....하는 함성을 질러댄다.
- 구룡령사이를 넘나드는 구름바다사이로 설악의 대청봉도 고개를 내밀고....
- 잠시 구름과 숨바꼭질을 하며 보였다 안보였다를 연출한다.
- 비로봉에서 상왕봉으로 향하며 보는 눈꽃터널은 내생애 몇안되는 비경이리라...
- 모두들 즐거운 미소 머금고 있는 행복한 모습들에서.사랑을 느끼는여자.
- 이렇게 이대로 돌이되고 싶을정도로 황홀한기분이다.
- 산행내내 입이 귀에걸려 엔돌핀이 팍팍 솟는느낌 정말 좋다.
- 이글을 쓰면서도 어제의 즐겁던 순간이 떠올라 행복해진다.(아마 며칠 가리라....)
- 상왕봉을지나 상원사로 향하는데 해가 지기 시작한다.
- 어둠이 깔릴무렵 상원사에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고, 진부로 이동
- 착한님의 친구분이 낸 산채비빔밥과 황태, 더덕구이로 저녁을 먹고 서울로 향한다.
- 6시간동안 눈꽃나라에서 행복했고,눈과 입이 즐거운 하루였다.
- 먼훗날 오늘을 추억하며,행복해하리라..
- 내인생에 이런날도 있었다고.....
상원사주차장
상원사
상원사에서 단체
사자암(중대)
사자암
적명보궁
정상에서 단체
안개속에 정상석
잠시후 안개가 걷히며 거짓말같이 조망이 확 트인다.
또 밀려오는 안개
구룡령을 넘나드는 운해
물안개부부
구룡령 운해사이로 설악산도 보인다.
주목
상왕봉에서....
2009.02.25 13:15
올 겨울은 시간을 맞추지못해 눈 꽃 산행 한번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보내는가 했는데
물안개님 덕분에 겨울의 끝자락에 기대이상의
화려한 눈꽃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네요.
이제는 봄이오는 길목으로 나서야겠읍니다.
행복한 삶의 시간속에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못하고 이렇게 보내는가 했는데
물안개님 덕분에 겨울의 끝자락에 기대이상의
화려한 눈꽃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수 있었네요.
이제는 봄이오는 길목으로 나서야겠읍니다.
행복한 삶의 시간속에 두분 항상 건강하시고
안산. 즐산 이어가시기 바랍니다.
오대산 산행이었군여..연산동님,착한님부부까지 ㅎ 축하드립니다.
영동지역이 2.1부터 대부분 입산통제라 산행지 찾기가 어려운데
다행히 오대산국립공원은 3.2부터라고 하니 .ㅎ
덕분에 아름다운 오대산 눈꽃까지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