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녀 온 산 : 강원 평창 오대산(1,563.4m)
▶ 언 제 : 2012년 01월 26일 (목/ 흐리고 눈)
▶ 다닌 산길 : 상원사 주차장(10:58) → 임도 → 두로령 갈림길(12:50) → 상왕봉(13:28) → 비로봉(14:19) →적멸보궁(14:50) → 중대사(15:01) → 상원사 → 상원사 주차장(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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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은 가는 날 가는 산마다 하늘은 잔뜩 찌뿌리고, 눈 내리고 바람도 세차다. 일기예보는 오전에 눈 오고 오후는 구름사이로 햇빛도 보인다고 했는데 ...
그러나, 오늘도 변함 없이 눈보라는 세차다.
▼ 상원사 입구, 차량 두대에 가득찬 산객 대부분이 상원사 쪽으로 해서 비로봉을 오르는데, 나는 임도를 따라 그들과 역으로 오른다.
▼ 임도를 빙빙 돌지 않고 질러 가는 지름길, 그러나 바람이 눈을 날라다 등로를 지워 버려,무릎까지 빠지는 길을 힘들게 혼자 걸으며 후회를 한다. 내가 왜 이길로 왔을까?
▼ 어디로 가지 말라고 금줄을 처 놓았을까? 초반부터 체력 소모가 심한듯 하여, 되돌아 내려 갈까? 이런 생각도 해본다.
▼ 북대사 가서 차분히 점심을 먹을려고 했는데, 눈보라 속에서 굳이 가야 하나 이런 생각, 그래서 왕복 600m인데 가지 않고 바로 상왕봉으로 오른다.
▼ 바람은 눈을 가만히 놔두지 않고,
▼ 세찬 눈바람을 맞으며 혼자 걷다 보니 그냥 돌아 내려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그러나 마음을 다잡고, 상왕봉까지만 가 보자고.
아니면 정상코스로 오는 일행들 만나는 곳까지만 가자는 생각으로 계속 걷는다.
▼ 두로령 갈림길
▼ 상왕봉. 이곳에서 선두 그룹과 마주친다.
▼ 후미 위치를 물어 보니, 계속 진행 해도 늦지 않게 하산 시간을 맞출 수 있을 것 같아, 비로봉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 한다.
▼ 비로봉으로 가는 길에 계속 일행들과 조우 하면서, 마음은 한결 편안 해지고 ...
▼ 고생해서 올라 왔다고, 눈꽃이 반긴다.
▼ 저기 구름속이 비로봉이다.
▼ 뒤돌아 보는 상왕봉
▼ 아름다운 눈꽃이다.
▼ 비로봉
▼ 상왕봉 방향으로 ...
▼ 상왕봉 좌측으로 구룡령으로 이어지는 대간길인듯 ...
▼ 들머리인 상원사 방향으로
▼ 하산길에 ...
▼ 상원사 적멸보궁
▼ 중대사
▼ 상원사
▼ 국립공원이라 취사가 안된다 하니, 공원 밖으로 이동 하여 뒷풀이를 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