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를 켜시고 ...

잠시 10초의 여유를 ㅎㅎ































































댓글
2013.06.18 10:50
가곡
아름다운 운해와 몽환적인 멋진 풍광 좋은 음악과 함께 즐감합니다.
희미한 등로 숲길을 헤치며.... 고생 하셨습니다.
댓글
2013.06.20 18:10
통영의하늘
형 체력죽인다










2013.6.16...하늘길 .. .








참고용 지도..해발 일천미터가 훌쩍 넘는 고산준봉으로 이어진 하늘길을 걸어봅니다..














산사의 새벽을 여는 법당의 새벽예불소리에 발걸음 조심스레 둘러봅니다.














안개가 잠깐 걷히니 저무는 새벽별의 아쉬운 별빛이 보입니다..
삼각대가 없어 마당에 배낭을 벗어놓고 카메라를 얹어서 촬영해봤습니다.














안개가 휘몰아 감는 몽환적인 산사의 전경을 전봇대에 기대어 찍어봤으나 역시 흔들렸군요..













손각대로 찍어보기도..





























선채로 흔들림없이 찍겠다고, 뛰어 올라온 거친숨을 간신히 참으며 손각대로..














신새벽에도 애태우는 간절한 소망들이 이루어지시길..














정상에서 일출을 맞으려 두시반쯤 도착했지만 초소에서 매표를 일찍 할 수 없다고 시간 지체를..ㅠㅠ
땀흘려 9부 능선쯤 올라오니 여명빛이 너무 좋아 너무 아쉽기만 하다..













정상에 막상 올라오니 안개에 조망이 없다
아쉬움에 그냥 떠날 수 없어 머물며 시간을 지체 한다.












세찬 바람에 하늘이 뒤집어 지면서 설악산 대청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이미 중천에 뜬 태양 여진빛이 구름속으로 번지며 저멀리 대간길을 비추어준다..














설악산 앞으로 점봉산과 가리봉은 구름에 잠긴듯하고 개인산과 방태산 구룡덕봉이 보인다.












































한참 머물다보니 단체산객들이 많이들 올라온다..





























눈을 뗄 수 없이 장엄하고도 현란한 운무쇼에 넋이 나갈지경이다..












































계속 가야할 왼쪽 호령봉과 저멀리 희미한 무인도처럼 떠있는 계방산이 손톱만큼 보이고..














예상치 못하게 황홀한 풍경을 봤던 아쉬움에 한번 더 둘러봅니다..

























































































저멀리 노인봉에서 황병산으로 선자령으로 이어진 백두대간길이 ..














가야할 능선이 호령봉 너머 계방산까지 힘차게 뻗어있다
왼쪽으로 백석 잠두 그리고 치악산 능선 인듯 하고..













이슬 젖은 숲길로 들어서니..














꽃쥐손이가 반기고..














지나온 비로봉을 뒤돌아 보고..














허리까지 무성한 풀로 보이지 않는 발밑 돌부리에 채이며 걷다보니 호령봉이 눈앞에..














오른쪽 비로봉과 저멀리 대청봉이 점점 멀어지고..














산꿩의다리도 반기고..





























멧돼지가 밭갈듯이 파엎어놓아서 길이 헷갈리기도..














이슬 머금은 잡목 덩쿨숲을 온몸으로 헤치며..





























호령봉에 올라서니 비로소 사방으로 트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눈개승마 군락지 위로 대청봉과 방태산 능선이 떠있고..














계방산과 소계방산 사이에 태기산이 희미하고..














저멀리 붉은 동해바다가 보인다.














운무에 갇힌 황병산 능선이..














발왕산도 보이고














힘차게 뻗은 가야할 능선.














귀때기청에서 대청으로..



























































굳게 뻗은 가야할 능선 뒤편 멀리는 치악산 주능선처럼 보이는데..














중앙에는 아직도 저만큼 있는 뾰족한 계방산이..














붉은 동해바다의 장엄한 풍경을 한 번 더 돌아봅니다.





























때늦은 연철쭉이 반갑다..














많이 걸었는데도 아직도 저멀리 있는 계방산과 소계방산은 운무에 희롱 당하고있고..














숲은 아직도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어 숲을 헤치며 가니 온몸이 흠뻑 젖는다..














길을 가로막는 잡목숲이 대단하다, 숱하게 뺨따구 얻어 맞으면서..














얼굴 팔다리 온몸에 생채기나고..














호령봉에서 지나온 능선..





























이곳에서의 조망을 끝으로..














그나마 한 시간 정도 간격으로 간간히 조망이 있었으나














이제부터는 산행 끝날때까지 5 시간 넘게 전혀 조망을 볼 수 없었다..














빛이 그리울정도로 깊은 청정 숲길이 계속되고..














박새꽃이 군락으로 지천으로 피어있고..














먹는 만큼 간다죠..약간의 반찬을 현지에서 보충하기도 ㅎㅎ














감자난














그나마 빛이있어 일광욕을 할 수 있는 묵은 헬기장..














젖은 옷이 좀 말랐군요..














이곳을 왜 뽀지개봉이라고 하는지 ??





























마지막으로 잡목숲을 헤치고














네 발로 기어서 덩쿨 개구멍을 빠져 나가기도..





























한낮의 땡볕으로 숨막히는 뜨거운 지열에도 불구 하고 당귀밭을 메는..














참으로 반갑고 편안한 길 입니다 ㅎㅎ



모처럼 세상과 단절된듯한 청정 숲길을

긴시간 동안 지겹도록 실컷 걸었드랬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