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 분기점인 백두대간 두로봉(1,421m)               
                   

오대산 비로봉(1,563m) 
 
                                                            
오대산 상원사~두로봉~상왕봉~비로봉~호령봉~뾰지게봉~방아다리 
종주일시: 2013. 04. 20. 04: 30 ~ 16: 46(접속포함,25.4km, 37,980보)
약한 비 온다던 기상청 예보와 달리 종일 내리는 눈비와 맞으며
상원사 주차장에서 백두대간 상 두로봉에 올라 감회 젖던~
상왕봉~비로봉에 이르는 고사목지대, 갈대숲과 설경이 어우러져...
심설유감(深雪遺憾)..뾰지게봉(1,359m)에서 척천리 방아다리 탈출
힘들었지만 ~ 지나고 나면 다시 그리워 찾아들고...
 
 
구 간 명  : 상원사~두로봉~상왕봉~비로봉~호령봉~뾰지게봉~척천리(방아다리) 소원상회
종주일시 : 2013. 04. 20. 04: 30 ~ 16: 46(접속, 헛걸음, 휴식포함 12시간 16)
거     리 : 25.4km(기맥 14.7km, 접속 10.7km, 헛걸음 50분 포함)
날     씨 : 종일 눈비내리고 박무현상
동행여부 : 나 홀로
사용경비 : 111,500(교통비 61,500, 숙식비 50,000)
접 근 로  : 동서울터미널~진부 숙박 후~상원사 주차장(택시23,000)~산행시작
                  *진부택시(033-335-1050, 010-3620-7045)
귀     로 : 척천리(방아다리) 소원상회~진부터미널에서 귀로에
세부정리 :
 
 
높이
지명
거리(km)
착/출
특이사항(기맥/총소요)
 
상원사 주차장
 
4:28/30
 
 
북대사3.5km표식
 
4:53
상원사주차장1.5km
 
북대사2.0km표식
 
5:13
돌무더기
 
상왕봉 갈림길
 
5:39
상왕봉1.6, 북대사0.3
 
북대사
4.7
5:45
두로령1.4
1,300.0
두로령
1.4
6:03
표석, 방향표식
 
1323봉
 
6:14
두로봉1.1, 두로령0.5
1,421.0
두로봉
1.6
6:33/39
기맥 출발점, 각종표식
 
1323봉
 
6:54
 
1,300.0
두로령
1.6
7:01/03
상왕봉1.9, 두로봉1.6
1,450.0
1450봉 안부
 
7:20
오대(01-16), 상왕봉1.5
 
헬기장
 
7:25
상왕봉1.2, 두로령0.7
1,460.0
헬기장
 
7:30
 
 
북대사갈림길
 
7:34
북대사1.3, 상왕봉0.8
1,491.0
상왕봉
1.9
7:54/57
표석, 안내도, 돌무더기
1,490.0
헬기장
 
8:02
상왕봉0.3, 비로봉2.0
 
비로봉' 표석
 
8:05
 
1,537.0
헬기장
 
8:30
 
 
헬기장
 
8:34
오대(01-08)
1,563.0
오대산(비로봉)
2.3
8:46/51
정상석, 안내도, 방향표식
 
오대산삼각점
 
8:54
(연곡24)
 
헬기장
 
9:11
 
 
표식(C-2)
 
9:19
 
1,532.0
헬기장
 
9:30
 
 
표식(C-3)
 
9:37
 
1,561.0
호령봉 헬기장
2.0
9:58
 
 
암릉지대
 
 
 
 
전망바위 
 
10:58
 
 
표식(C-5)
 
11:09
 
 
표식(C-6)
 
11:33
 
1,315.2
1315.2봉 삼각점
2.4
11:43
 
 
표식(C-7)
 
12:06
 
 
산죽지대
 
12:09
 
 
표식(C-8)
 
12:18
산죽 산재
 
표식(C-9)
 
12:35
 
 
표식(C-10)
 
12:54
 
1,282.3
1282.3봉 삼각점
2.5
13:11
나뭇가지 산재
1,374.0
활산목이 갈림길
 
13:58
안내표식
 
헬기장
 
14:11
 
1,359.0
뾰지게봉(헬기장)
2.0
14:15/15:08
군부대표식, 방아다리 갈림
 
표식(척천리 산53)
 
16:36
대림산림기술사무소
 
척천리 소원상회
3.0
16:46
방아다리도로
 
 
25.4
 
7시간38분/12시간16분
 
  
숙식비
교통
 
 
버스(동서울-진부)
 
13,100
 
 
숙박(알프스모텔)
35,000
 
 
 
식대, 음료
15,000
 
 
 
택시(진부-상원사)
 
23,000
 
 
택시(척천리-진부)
 
10,000
 
 
버스(진부-동서울)
 
13,100
 
 
전철(동서울 왕복)
 
2,300
 
 
소계
50,000
61,500
 
 

한강기맥 마루금
                   



 
 
              
20134203
지난 밤 이곳 진부에 도착하여 터미널 근처의 알프스모텔에서 보내며 3시경 기상하여 가까운
마트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한 후, 택시 편으로 산행기점인 오대산 상원사(上院寺) 주차장에 내린다.
어둠속 찬 기운을 느끼며 실로 오랜만에 다시 찾는 감회를 느끼며 출발 전 산행채비를 마치고
바리케이트가 있는 출발선상에 다가선다.
 
오늘은 오랫동안 미루어 왔던 한강기맥을 출발하는 날..
지난 밤 약간의 비 소식을 일기예보로 접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결국은 착오로 이어져
이후 힘들었던 신고식 겸 산행길이 될 줄이야............. 심설유감(深雪遺憾) !
 

진부터미널
            

묵었던 알프스모텔
           
산행기점인 상원사 주차장
 
430, 상원사 주차장 산행 기점
상원사로 오던 중 택시기사님 왈, ‘아마도 오대산에는 내린다면 비 아닌 눈이겠죠...’
설마하면서도 반신반의 했건만 결국 사실일 줄이야.............
 
되돌아가는 택시를 보면서 바리케이트를 넘어 발걸음을 내딛는데 이슬비 마냥 무언가 내리는
형색이 눈이 아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 그리고 무사한 목표 산행을 다짐해 본다.
정막감 속 계곡수 소리를 들으면서 맑아지는 느낌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라 상원사 주차장0.5km'
표식을 지나고 낙석주의현수막이 있는 곳을 지나는데 어느새 나타났는지 산토끼 한 마리가
길 안내를 하듯 앞서거니 하면서 나란히 함께 간다.
 
513분 돌무더기가 있는 상원사 주차장3.0km, 북대사2.0km' 표식 지점에 이르면 지나온
상원사와 적멸보궁의 불빛이 발아래 나뭇가지 사이로 잠시 비춰진다.
출발 시부터 내리던 이슬비가 서서히 옷을 적시며 어느새 눈으로 바뀌는 양상으로 미쳐 챙기지
못한 아이젠이 아쉽기만 하다
 
420상왕봉1.6km’ 갈림길을 지나 북대사 갈림길에서는 좌측의 북대사경내를 잠시
다녀온 후 임도를 계속 진행하여 두로령에 다가설 무렵, 우측으로 길게 뻗어있는 두로봉을 향한
기맥능선이 나타나는 광경이 반갑게 목격되기도 한다.
 
 
               

상원사 주차장 출발선상의 표식
                   
 
                        

         
                     

            
                  

산토끼 만남
                 

돌무더기
                

상원사와 적멸보궁 불빛


상왕봉 갈림길
                   

북대사 경내
                

북대사 갈림길 지나오며
             

진행할 오대산이 연무에 가려있어..
 

전면 두로령에서 두로봉으로 뻗어나간 기맥줄기 보임
                             
상원사 주차장 출발하여 한시간 반 걸려 도착한 두로령..  좌측은 상왕봉 오름길
 
603, 두로령(1,300m)
상원사 주차장 출발 후 한 시간 반 걸려 도착한 두로령에 이르니 어느덧 날은 밝아 있고,
좌측의 상왕봉 오름길 쌓인 눈을 보면서 섬뜩한 심정으로 두로령 비석를 지나 우측의 두로봉
들머리로 향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가까운 한켠 나무 뒤에 배낭을 두고 두로봉을 향하는데 내리는 눈발은 점점 심해지는 듯..
잠시 후 올라선 1323(오대02-23 표식)’에 이르러 우 향으로 내려섰다 오름이 이어지는데
고목나무 사이로 고도를 높이면 마침내 기맥 분기점이자 지난 백두대간 시절의 추억을 상기
시키는 두로봉에 올라선다.
 

두로령 비석
             

두로봉 들머리
               
 
                
 
                   

1323봉 안부에서 보는 두로봉
                  
 
                    

두로봉0.5km 전
             

          
              
백두대간 두로봉에 다가서며..  한강기맥 출발지점
 
633, 한강기맥 분기점 두로봉(頭老峰, 1,421m)
한강기맥은 백두대간 상 오대산 두로봉에서 갈라져 나와 북한강과 남한강을 가르며 용문산을
거쳐 양수리에 이르는 도상거리 160Km의 산줄기이다.
산경표상 언급되지는 않지만 백두대간에서 분기하여 비교적 산세가 큰 심산들을 두루 거친 뒤
북한강과 남한강이 합치는 두물머리 까지 이어지기에 정맥의 반열에 당당히 올려놓는다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오대산을 비롯하여 계방산, 덕고산, 운무산, 수리봉, 대학산, 덕구산, 응곡산, 만대산, 오음산,
금물산, 시루봉, 갈기산, 소리산, 문례봉, 용문산, 유명산, 소구니산, 청계산 등이 기맥의
마루금을 이루고 있는 주요 산이다.
 
대간종주 시절 이후 다시 만난 감회로움으로 주위를 둘러보지만 내리는 눈과 짙은 안개로
조망은 막혀있어 아쉬움을 더하고 기념촬영을 마친 후, 갈 길이 멀기에 아쉬움으로 다시금
오던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기맥 출발을 알린다.
 
희귀 형상의 주목에 시선을 주면서 점점 심해지는 눈발을 바라보면서 '두로봉0.5km' 표식을
지나 다시금 ‘1323을 내려 선 후, 눈이 쌓여 있는 배낭을 메고 두로령에 내려서는데
어느덧 노면을 백설로 가린 상황을 보면서 한편 당황스러운 심정이다.
 

감회어린 백두대간 두로봉(1,491m)
                         
 
                
 
                  

두로봉 표식
                                     

두로봉에서 기맥 출발전                   
                                                                                                                      
 
                

주목.. 살아서 천년~  죽어서도 천년이라고..
                 

1323봉에 다시 올라
            

배낭에 소복히 쌓인 눈
             
다시 이른 두로령..  지면을 덮은 눈
 
701, 두로령(1,300m)
과연 날머리인 운두령에 무사히 내려설 수 있을련지? ..
맞은편 상왕봉 오름길 표식이 있는 들머리에 다가서는데 등로를 덮은 녹지 않은 눈 사면을
오르며 아이젠을 챙기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면서 ~
 
720분 고도 '1450' 표식 안부를 지나면 첫 헬기장에 이르고, 5분 후 또 다른 헬기장(1460)
지나면 새벽녘 지났던 북대사로 내려서는 갈림길(북대사1.3km)’에 이른다.
이어지는 암석 군을 지나 고도를 높이면 오대산의 한 축을 형성하는 상왕봉에 올라선다.
 

두로령 표식.. 상왕봉 오름(좌향)
              

사면로에 쌓인 눈
          
 
                     

해발 1,450m 지점 표식
                 

첫번째 헬기장
                

             
 

1460봉 헬기장
            

북대사 갈림길
            
 
                     

암석군
               
상왕봉에 오르며
 
754, 상왕봉(上王峰, 1,491m)
내리는 눈은 그칠 줄 모르고 연무현상으로 사방팔방 시계가 막혀있어 위치를 가늠키도 어려워
착잡한 심정 마져 들기도 하는데 일기 예보가 어긋났음을 아쉬워 한들 무슨 소용 있으리오? ..
눈에 가려지는 희미한 등로 따라 발걸음을 재촉하면 계단길이 이어지고 헬기장(1490) 주변의
주목 형상과 비로봉표석을 확인하며 지난다.
 
818분 주목군락지 안내 글이 있는 출입금지표식 있는 곳에서는 눈에 묻힌 계단길 따라
올라선 헬기장(1537)에서는 모처럼 다가선 비로봉이 시야에 희미하게 드러나는데 현재까지
진행 중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내는 셈이다. 곧 이어 또 다른 헬기장을 지나면 비로봉이 지척에
있고 이윽고 만감이 교차되는 심정으로 정상에 올라선다.
 
 
         
 
                     

상왕봉에서 바라본 비로봉 방향.. 연무에 가려 있음
                 

상왕봉에서 바라본 두로봉 방향.. 연무에 가림
                   
 
                 

1490봉 헬기장
         
 
                

'비로봉' 표석
                 
 
                  
 
                            
 
                            

주목군락지의 출입금지 표식
                     

눈으로 덮힌 계단길
                 

1537봉 헬기장
               

1537봉 헬기장에서 바라본 비로봉 정상
              

오대산(비로봉 ) 정상 직전 헬기장
             
 
              

리본 신고식
                  

비로봉 다가서며
              

          
                 
오대산(비로봉, 1,563m)
 
846, 비로봉(1,563m)
강원도 강릉시, 평창군 그리고 홍천군에 걸쳐 있는 산으로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1,563m)을 비롯하여 호령봉(1,561m), 상왕봉(1,493m), 두로봉(1,422m),
동대산(1,434m)의 다섯 봉우리가 연꽃 모양으로 모나지 않고 평평한 원으로 이어져 있다.
많은 사찰들로 구성된 평창의 오대산지구(월정사지구)와 노인봉 (1,338m)을 중심으로 하는
강릉의 소금강지구로 구분되며, 소금강 지역을 제외한 오대산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사계절
언제나 오를 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특히, 월정사(月精寺)로부터 상원사(上院寺) 적멸보궁(寂滅寶宮)에 이르는 10의 계곡과
비로봉 산행은 웅장한 계곡미와 산세에 어울리는 오대산의 단풍은 중후한 세련미까지 느끼게 한다.
오대산의 겨울 설경은 주봉인 비로봉에서 상왕봉을 잇는 능선의 싸리나무와 고사목 군락에 핀
눈꽃이 절경이며, 골짜기마다 사찰, 암자 등 많은 불교유적이 산재해 있는 등 우리나라 최고의
불교 성지로 유명하다. 척천리에 위치한 방아다리약수는 지형이 디딜방아 모양을 닮았다하여
방아다리라 불리 우는데 북한의 삼방약수와 더불어 한국의 2대약수로 꼽힌다.
 
세찬 눈보라에 손발은 시리고 인적 없는 비로봉을 배회하며 인증 샷을 남기지만 도무지
연무현상으로 주변 조망이 막혀 있으니 아쉬운 심정이다.
더군다나 쌓인 눈이 깊어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자연공원법 상 출입금지 구역으로 묶여 있는
비로봉~호령봉 구간을 진행할지 여부를 두고 잠시 고심해 보지만 아직 이른 시간이라  여유도
있어 진행하면서 대처하기로 하고 출입금지 안내판을 넘어 간다.
 
 
                 
 
               

비로봉에서 바라본 진행할 호령봉 방향..  연무로 가려있어 ~
 
 
                                               
                 
입산금지 알림 표식
 
잠시 후 눈에 가린 삼각점(연곡24)’을 확인하고 잡목 성수기에 진행이 어려웠을 법한 잡목지대를
헤치며 헬기장 한 곳을 내려서면 나무에 걸린 ‘C-2' 글귀 표식을 대하는데,
이후 줄 곳 연 이어 나타나며 힘든 행보 속에서도 요소마다 길을 밝혀주니 고마울 따름이다.
930분 헬기장(1532)을 내려서면 멋진 형상의 고사목을 보면서 오대산의 또 다른 한 축을
형성하는 호령봉(헬기장)에 올라선다.
 

비로봉 삼각점(연곡24)
          
 
                  

잡목지대 통과 고심 중 ~
                

헬기장 터
          
 
                      

호령봉 드러남..
                        

알림 표식.. 이후 일정 간격으로 시종일관 안내하고 있어 다행
                            

1532봉 헬기장
        
 
                

호령봉 가까이
           
멋진 자태의 고사목
 
958, 호령봉(虎嶺峰, 1,561m)
넓은 헬기장의 호령봉에 올라 주위를 둘러보지만 시계는 여전히 막혀 있고 방향 감각도 이젠
무디어 지는 듯 서둘러 내려서는데, 이어지는 암릉지대를 조심스레 통과하느라 진땀을 빼기도
 하고 진행이 더뎌지는 상황이 이어진다.
1058분 가까스로 올라선 조망바위를 내려서면 ‘C-5' ’C-6' 표식을 지나는 동안 지루한
흐름은 지속되는 것 같다.
 

오대산 한 축을 형성하는 효령봉(1,561m) 헬기장
                 

암릉지대 통과 중
               

전망암에서
               

전망암의 시계
                  
 
                    
 
                   
잡목이 산재된 1315.2봉
 
1143, 삼각점(1,315.2m)
힘들게 올라선 ‘1315.2의 눈에 가린 삼각점을 확인하고 희미한 등로 흔적을 찾아 이리저리
진행하여 ‘C-7' 표식을 지나고 산죽이 고루 퍼져 있는 곳의 ’C-8' 표식을 확인하며 간다.
‘C-9' 표식 지점에서는 한동안 우회 사면을 진행하게 되고, ’C-10' 표식 이후에도 산죽 길은
한동안 계속 이어진다.
 
지루하게 이어지던 행보도 13111282.4의 잡목지대에서는 우 향으로 틀어 진행하게
되고 1358활산목이 갈림길(1374)’에서는 우 틀하며 진행하게 되는데 쌓인 눈으로
등로를 분간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서 1411분 경 헬기장 한 곳을 지나면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알려진 방아다리약수 갈림길이기도 한 '뾰지게봉'에 이른다.
 

1315.2봉 삼각점
                 
 
                  

산죽이 널려진 C-8 지점 표식
                   
 
                     
 
                   

두분 안녕하세요? ..
                

사면으로 이어지는 곳
                   
 
                  
홀로 족적 남기며..
            

C-10 표식 지점
              
 
                  
 
                  

안녕하세요? ..  함께 하신분들은 요? ..
                  

1282.4봉의 잡목을 헤치며..
                 

활산목이 갈림길
         

짙은 안개 속으로 ~
              

헬기장
              
뾰지게봉(1,259m)..  마루금은 우틀..  직진은 방아다리 약수 가는 길
 
1415, 뾰지게봉(1,359m, 방아다리약수 갈림길)
눈에 익숙한 빛바랜 주민신고 안내문은 판독이 어렵고 잠시 무슨 생각에서였는지 우 틀이 아닌
직진하는 길(방아다리약수 방향)로 내려서다가 다시금 되돌아 오는 수고를 반복하기도 한다.
뾰지게봉의 리본이 걸려있는 우 틀하는 방향의 가파른 사면으로 내려서면 반가운 선답리본을
대하는데 발목까지 빠지는 등로 상황으로 더 이상의 진행은 어려울 듯 다시금 뾰지게봉으로
올라오는 수고를 거듭한다.
 
결국 현 상황과 진행속도로는 계방산 너머 날머리인 운두령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고심 끝에 당초 진행했던 방아다리약수 능선으로 탈출하기로 하면서
아쉬움 속에 무디어진 발걸음으로 내려선다.
 
눈에 가린 희미한 등로를 어렵사리 이리저리 헤치며 장시간 경과 후 계곡을 거쳐 내려선 곳은
 숲가꾸기 사업설계(척천리 산 53번지)’ 했다는 표식이 있는 곳으로 뒤에야 알았지만 ~
척천리 소원상회앞의 방아다리 도로에는 무수한 산객 분들이 이미 다녀간 곳임을
확인 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무장공비 침투 관련 주민신고 안내문
                 

뾰지게봉의 좌측 마루금 내려서는 곳
                 

안녕하세요? .. 허지만 잠시 후 더 진행할 수 없었다 ! 심설유감(深雪遺憾)으로..........
 

다시 힘들게 올라선 뾰지게봉


뾰지게봉에서 방아다리 약수 능선으로 내려서며.. 
                     

 
           
1646, 진부면 척천리 소원상회
이렇게 한강기맥 첫 출발은 시행착오를 끝에 또 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종일 내리는 눈과 비를 맞으면서 목표했던 산행은 아니었지만 때 아닌 폭설로
희미한 산하 마루금을  이리저리 헤치던 기억입니다.
오늘 산행에서는 산객을 볼 수 없었으며,
25.4km, 37,980보의 12시간 16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우연히 내려선 척천리 소원상회 앞 방아다리도로
 
가까운 가게에서 컵라면으로 허기를 채우던 중 마침 주인 분께서 진부에 들릴 일이 있으시다면서
승용차에 편승하여 진부에서 귀경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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