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동편 긴능선 구문소~피난산~연화산~대조봉 이어타기

 

 

 

**** 산행일시: 2013.09.04.()

**** 일행 : 늘 자주 동행하는 아우 박교수

**** 교통 : 자가운전 인천 송도에서 구문소까지 270km

 

지금까지 산행을 하는동안 태백을 꽤 여러번 경험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산행을 조금만 한 분들이라면 태백산 함백산 금대봉 그리고 백두대간 구간으로

또 낙동정맥 구간 산행을 위해 태백을 한두번은 지나가고, 황지를 둘러도 보고 하였을터

나도 위의 열거한 산들을 산행하기 위해 지나 다녔으니, 물론 태백이 익숙한 생각이 들었고

특히 지난 한두해 사이에 태백 근처의 산들을 자주 찾을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테면

박월산~문암산~조록바위봉, 노봉산~면산~가덕산, 용우이산~삼방산

삼척 키바위산~학아산, 그리고 최근에 도계의 도화산~탕건봉~삿갓봉 등의 산행을

하기위해 태백시내를 통과하면서, 정작 태백분지를 동쪽에서 가로 막고 서있는 연화산 줄기는

외면했다는 생각이 들어 박교수와 개인적으로 차량으로 이동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 계획을 세웁니다

 

처음에는 태백을 지나 봉화 석포의 달바위봉을 먼저 타고 , 태백 시내 방향으로 올라 오다가

도화동산에 주차후 연화봉(1053m)을 마스트하고 다시 더 시내 방향으로 올라와 태백 여성회관에 주차후, 연화산(1172m)을 타고 차량회수해 귀경하려 했는데 박교수가 달바위봉을 비토하니 계획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피난산부터 연화산을 연계하면 어떨까

선답자의 자료를 찾아보니, 구문소에서 시작해 소복산~우금산~피난산 능선을 타고 태백종합경기장으로 하산하는 코스의 기록이 대부분의 산악회에서 다녀간 코스이고

 

또 연화산 자료는 여성회관에서 시작해 투구봉~비녀봉~연화산 정상을 거쳐 대림아파트로 하산하는 코스가 대부분인데 ,송이재로 내려가 대조봉을 다시 오른후 위령탑으로 하산하는 좀더 긴 산행코스도 찾을수 있어

 

그렇다면

그 두 코스를 연계하면 하루 코스로 좋을 듯 하다고 판단하고 산행계획을 세워서 아침 430분에 박교수를 만나 출발합니다

 

이제는 확연히 가을을 느끼는 아침 공기입니다

기온도 12도 정도를 알리고, 논스톱으로 감곡IC에서 나가 잘뚫린 국도를 달려 제천 영월 고한을 지나 두문동재 터널을 빠져 나오니 좌측으로 백두대간 매봉산의 그 유명한 풍력발전기가 도열하여 우리의 태백방문을 환영하고,,,

 

구문소 주차장에 8시경 도착하였으니, 국도를 대부분 이용하였는데도 3시간 반만에

270km를 달려 올수 있었습니다

 

주차장 옆의 화장실을 이용하고 산행채비를 한후 오늘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 산행코스 및 시간

 

08:30 求門沼 주차장

08:38 자개루

09:15 소복산(822m)-산불초소

09:30 15분 식사 및 휴식

09:45 별자리전망대(810m)-곤도라 승강장, 전망대, 조각공원

10:08 중계철탑 봉

10:25 牧牛山(947m)-산불초소 돌탑 삼각점

11:11 梅花長嶝(1005m)

11:28 紆金山(1078m)- 삼각점

12:00 새목이(1010m)

12:30 피난산 (1005m)-삼각점

13:05 삼거리(태백산산악훈련장 안내판)-직진이 연화산 방향

13:30 연화산 유원지(태백고원 700 산소길 종합안내도)

14:24 簪峰(1099m, 비녀봉)-정상목

14:50 蓮花山(1172m)-정상석

15:05 15분 휴식

15:40 약수터

15:50 대림 아파트

 

산행시간: 7시간 20

산행거리: 16km

 

 

 

                                                     구문소 주차장에서 시작해 피난산에서 연화산 유원지로 내려간후, 다시 비녀봉거쳐 연화산 오른후 대림아파트로 하산

 

 

**** 산행 이야기

 

 

구문소는 전에 용우이산 산행시 둘러본 곳인데, 물은 산 줄기를 넘지 못하는 법

하여 특히 하게도 산줄기를 뚫고 물이 흐르는 물길이 조성 됬으니

결국 물이 산줄기를 극복한 흔치 않은 지형을 보여 주는군요

 

 

주차장에서 직접 자개루 정자로 오르는 들머리가 새로 생긴것을 모르고

차도용 인공 터널을 되돌아 걸은후 공원을 통과해 또 철다리를 건넌후 자개루에 오르니

바로밑 주차장에서 직등 하는 등로가 열려있으니,,,

처음부터 알바 아닌 알바를 했나 봅니다

 

등로는 있는게 분명한데 길게 자란 풀들과 나무들 칡 넝쿨들로 무척 거친 등로로

이후 피닌산거쳐 내려 갈때까지 그런 처녀지 같은 등로길이 연속 됩니다

 

 

 

 

 

  차도용 터널을 지나면 우측으로 공원이 조성되 있습니다

 

 

 

       저 철교를 지나가면 자개루 입니다

 

 

 

 

 

 

 

 

 

 

 

        자개루에서 부터는 이번 등로 처음부터 끝까지 이런 거친 등로가 이어 집니다

 

 

 

 

     소복산 바로전 묘소가 있는데, 우측 등로로 가면 안되고, 좌측으로 들어서면  소복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묘소 앞에서 아침을 해결합나다. 미리 산 김밥과 떡과 고구마와 과일과   등등,,,

 

 

 

 

 

 

      별자리전망대 이정표 지나면 곤도라 승강장인데, 그 뒤로 가야할 중계탑봉이 보이네요

 

 

 

 

 

 

 

   오늘 처음으로 조망이 터져주어, 태백산을 봅니다

 

 

 

 

 

    이런 조각공원이 조성되있고

 

 

 

 

 

 

 

 

 

 

 

 

 

조각공원을 구경하고 다시 포장도를 한참  오르니

 

 

 

           전망이 트이는데, 지나온 소복산 뒤로 용우이산~삼방산이 보이고

 

 

 

    여기는 연화봉 능선과 뒤로 쪼록바위봉 능선이 보입니다

 

 

 

 

 

   박월산 문암산과 뒤로 청옥산 같은데,,,

 

 

 

     태백산이 이렇게 잘보이는 날씨가 고맙군요

 

 

 

 

     산불초소~돌탑~삼각점을 지나 오르니

 

 

 

                              목우산 정상이 되는군요

 

 

 

 

     목우산에서 거친 등로 지나오니, 이런 매화장등(매함장등) 정상표지기가 있어 힘이 나는군요

 

박교수나 나나 힘들게 올라 정상석이나 정상목이나 아님 정상 표지판이라도 보고나면 새롭게 힘을 내고 산을 이어 탈수 있으니 오늘 산행은 정말 행운입니다. 조망도 가끔 터져주니 금상첨화 이지요

 

 

 

 

 

       길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 안되지만, 분명 등로는 맞습니다

           단지 방향 감각은 잘 주의 해야 되겠지요

 

 

 

 

 

 

     매화장등에서 너무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가면 철탑이 나오는데, 그러면 등로 이탈입니다

     매화장등에서 벌목 잡풀지대 지난후 서서히 좌측으로 방향을 잡아야 우금산 삼각점 정상을 보게 됩니다

 

 

 

 

                                      우금산 내림길의 숲길

 

 

 

           드디어 피난산과 뒤로 이어탈 연화산과 투구봉이 나무사이로 겨우 보이네요

 

 

 

 

 

 

 

 

            연화산이 보여서,,

 

 

 

 

 

                 태백산

 

 

 

 

 

 

 

 

 

    드디어 4시간 만에 도착했네요. 한자로 避難山 인가본데  ,,,

 

      여기서 좌측 등로로 내려서야 합니다

 

 

 

 

             산죽길도 지나고,,,

 

  

 

          삼거리에 세워진 안내판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태백종합경기장

           직진하면 연화산 유원지 방향임을 알려 주는군요

 

 

 

 

     연화산 유원지 가는 등로는 산악훈련코스라서 넓은 길이 이어 집니다

 

 

 

     전면에 연화산이 버티고 서 있네요

 

 

 

 

 

 

 

 

    도로에서 우측으로 몇십메타 가면 

 

 

 

 

 

        유원지 입구

 

 

 

 

 

    유원지로 들어서니   산소길 안내판이 있어 그 산소길을 타고 가다가, 우측으로 투구봉으로 오르려고 했는데

 

 

 

 

 

 

 

     여기서 여성회관 방향으로

 

 

 

 

 

 

       산소길로 진행하다, 너무 미리 우측으로 오르는 바람에 투구봉을 거쳐 비녀봉을 올라야 하는데

       투구봉 생략하고 비녀봉으로 직등하는 결과가 되었습니다

 

 

 

 

              태백 시내뒤로 함백산이 ㅂ이는군요

 

 

 

 

    시가지 뒤로 백두대간 매봉산의 풍력발전기들도 보이네요

 

 

 

 

                 태백산도,,,

 

 

 

 

 

    멀리 쪼록바위봉 방향

 

 

      함백산을 한번더,,  

 

 

 

 

 

         연화산 정상에서 간식을 하고 박교수 의견을 듣습니다

         지금이 3시니까 6시간 반정도 산행 했고 아직 일몰 시간이 여유가 있으니, 

          송이재로 내려가 다시 대조봉을 타고 위령탑으로 내려가서

           택시타고 가 차량회수 하면 어떨까?

 

           박교수 "형님 오늘 산 여러개 건졌으니 그냥 갑시다" 하니,,,

            나도 대조봉 정상석이 아쉽지만 그만 접습니다

 

 

 

      함백산

 

 

 

    태백산  

 

 

 

 

 

 

               대림 아파트로 하산

 

 

 

 

 

 

 

 

 

   약수터 물맛이 좋습니다

 

 

 

 

 

   하산후 마저 못가 아쉬운 대조봉을 봅니다

 

 

 

 

 

      대림아파트  지나 다리를 건넌후 뒤돌아 보니,,,,

 

 

 

산행을 마친후 택시를 타고 구문소 주차장에 가는데, 택시비는 만원 입니다

 

박교수 평소에 당뇨때문에 라면을 잘 안 먹는데

나와 산에 오면 산행후 끓여주는 그 라면이 기다려 진다고 하니,,,

 

오늘도 역시 내가 라면을 준비하여 홨기에

주차장에서 라면을 끓여 맛있게 허기를 해결하고

 

두번에 나누어서 실행하는 태백의 피난산, 연화산 구간을 한번에 마스트 하고

올라가는 차량운행이 가볍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