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 월 2 일 금요일 기온 -5 ~ 5,맑음, 바람 조금

산행 길(도상거리 약 19 km)
익근리 - 명지 산 - 2,3 봉 - 연인 산 - 장수고개 - 수리봉 - 구나무골

교통편
가평 - 익근리 9 시 버스
백둔리 - 가평 6 시 20 분 버스(막차)

지도 1/50.000 일동


구간별 시간(익근리 - 장수고개까지는 간략하게)
익근리 9 시 31 분 도착, 산행 준비하고 9 시 36 분 출발.

                                                                                호랑이 얼굴

주능선 오름 11 시 20 분 역시나 서풍이 먼저 맞아준다. 그러나 오늘은 그리 심하지 않다. 오른쪽은 사향봉, 주능선부터는 완전히 겨울나라다. 신나게 멋진 상고대 길을 간다. 보통은 여기서 정상까지 약 15 분 거리인데 오늘은 눈 구경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명지산 11 시 55 분 도착, 12 시 20 분 출발.

 

 

 


2봉 1 시 4 분 도착, 1 시 5 분 출발.

  

 

 

 


3 봉 1 시 27 분 산불감시카메라

전망대 1 시 30 분 도착, 1 시 53 분 출발. 바람은 거의 없고 햇살이 따스하다. 언제와도 좋은 곳이다. 두, 세명의 발자국이 상판리에서 여기까지와  되돌아간 발자국이 뚜렷하다.
내려서는 산객 4 분 만나고,,,내림 길을 물어온다. 2  시 37 ~ 40 분

  

아재비 - 연인 사이에 있는 자라 바위


연인 산 3 시 12 분 도착, 3 시 30 분 출발.1048봉 쪽에만 상고대가 조금,,


장수고개 4 시 21 분 도착,4 시 23 분 출발. 수리 봉으로 출발. 막차 시간에 될 듯 하다.


한동안 오름 짓하면 봉 4 시 32 분
이정표 4 시 40 분 노적봉 - 16번
이정표에서 한고비 오르면 능선이 오른쪽으로 살짝 꺽이고, 여기서 약 20m 오르면 갈림길 4 시 43 분 도착, 4 시 45 분 출발. 약 4~5 평 빈터. 오른쪽 노적봉(구나무산), 왼쪽이 수리 봉 방향(표지기두개)

바위와 소나무 지대 4 시 59 분 조망은 없다.
봉 5 시 8 분 도착, 5 시 10 분 출발. 조망 없다. 나무사이로 바로 앞에 수리 봉이 보인다.

수리 봉 5 시 13 분 도착, 5 시 15 분 출발. 조망 없다. 오른쪽으로,,, 온통 낙엽으로 뒤덮인 엄청난 급경사를 내려간다. 내려서 수리 봉을 보니 거리는 아주 짧지만 이런 급경사를 가평에서 언제 만난적이 있었나 싶다.  


5 시 21 분 한동안 능선에 바위들과 소나무들이 제법 나타나지만 5시 23 분 잠시 백둔2봉, 명지, 화악이보이고,,,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은 없다. 바위 왼쪽은 모두 절벽지대,,,5 시 31 분. 다시 급경사 내림 길이 시작 되고,,,어두움은 서서히

산에는 어느새 어두움이 깔리고 급경사 길을 불 없이 그냥 머릿속에 있는 지도를 그리며 내려서다보니 능선을 조금 벗어났나보다.
그러지 않아도 어두움 때문에 내려가기가 어려운데 잡목과 간벌된 나무들까지 한 목 거든다.

묘 5 시 38 분 이후 묘지 두 곳을 더 지난다.

안경 찾기 5 시 45 분 ~ 5 시 56 분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는데, 마치 마술과도 같이 안경이 잡목에 걸려 휘 리릭~~ 악!!! 아~ 바로 아래 마을 불빛은 손에 잡힐 듯 가까운데(직선거리로는 불과 6~70m 정도?) 이런 사건(^**^)이 터지다니!

안경은 보이지 않고, 차 시간은 신경 쓰이고,,, 침착! 막차를 마음속에서 보내고 다시 안경을 찾는다. 아! 극적으로(?) 안경을 찾고 잡목과 간벌로 어지러운 사면을 버리고 오른쪽 능선(겨우10m 남짓)으로 트래버스해서 능선 따라 내려선다.

팬션(?) 공사현장 내려서고 6 시 4 분
팬션과 음식점 지나 다리 건너 오르면 도로 6 시 7 분. 휴 ~ 우 .

  

버스 오려면 아직 20 여분을 기다려야 한다. 마지막 남은 담배 한 대를 맞나게 피우고 도로 따라 천천히 걸어가다 용수, 백둔 삼거리가 눈에 보일 때쯤 버스가 온다.

아~ 고맙고, 반갑고,,, 기사 아저씨와 손님 한 분 6 시 34 분



총 산행시간   8시간 31 분,         휴식시간   약 1 시간 45 분,        안경찾기   약 10 분.

 

덧붙이는 글

계획은 명지 1, 2 봉을 돌아 다시 익근리로 하는 가벼운 산행을 하는 것이었는데,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눈 덕분에 연인산으로,,,

연인산에서 다시 수리봉까지는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어차피 백둔리에서  출발하는 6 시 20 분 버스를 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