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지 : 연인산(1068m) 경기 가평군 상면, 북면일대

  

2.산행일시: 2005. 2 . 27(일)

  

3.산행코스:  마일리국수당-우정고개안부-우정봉-헬기장-장상-연인능선-연인골임도구간-우정고개안부-마일리국수당

  

4.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식사 및 휴식 1시간) 이동거리 :  11Km

  

산의 개관 : 연인산은 예전에는 명지산에 가려 우목봉이라 불려왔으나 가평군에서 1999년 유명한 용추구곡의 발원지임을 이용하여 산정상에 철쭉나무를 많이 심어 놓고 산을 깨끗이 정비하여 연인산이라 이름을 지어 대대적으로 홍보하여 경기도 도립공원으로 승격을 남겨놓은 산이며 북쪽으로는 청계, 강씨봉, 명지산과 화악산이 가까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몽덕, 가덕, 북배, 계간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춘천방면이 여러산군이 보이고 서쪽으로는 운악산이 가까이 보이며 남쪽으로는 축령, 주금산 천마산도 보이고 날씨가 좋으면 북한산도 보인다.


 

교 통 : 1.마일리코스 : 청평에서 현리행버스이용-마일리국수당버스이용(1일 3회) 현리버스터미널 031-584-3777

          2.백둔리코스 : 가평터미널에서 백둔리행버스이용(1일 4회) 가평버스터미널 031-582-2308

          3. 용추구곡코스 : 가평버스터미널에서 승안리용추행(1일 8회) ** 정상까지 긴코스이므로 겨울에는 위험

          4. 자가용 이용시  : 마일리코스는 46번경춘국도이용-청평검문소에서 37번국도 현리방향-현리-마일리

                                      47번 국도 이용시 포천방향 내촌지나서 서파에서우회전 현리방향-마일리

                                

                                     백둔리코스는 46번경춘국도이용-청평-가평읍-북면방향-목동삼거리-좌회전 명지산방향- 백둔리

                                     용추구곡코스는 46번 경춘국도 이용-청평-가평읍-승안리용추구곡

 



  


 
 

 

 

산행기

지난 주에는 처음 가보는 각흘산을 다녀왓는데 에상외로 눈이 엄청 많아 정상에서 원점회귀를 했다. 이제 경기북부 지방에도 눈이 만만치 않게 쌓여 나 같이 자가용이용 원점회귀하며 지도 하나 달랑들고 가는 사람들은 정보를 정확히 하지 않고는 잘 모르는 산에 가기가 좀 겁이 난다. 같이 가기로한 친구도 못가보앗고 그래서 오늘은 지난 늦여름에 가보았고 눈도 많고 전망도 좋은 연인산으로 정했다.

  

마일리국수당에 도착하니 좀 늦게 도착한 10시 50분이다. 먼저 도착한 차가 3대 있고 우리와 비슷하게 도착하여 준비를 하는 차가 2대 총 다섯 대의 차가 주차해잇다. 지난 여름에는 꽉 차였는데.......

처음부터 눈이 쌓여 아이젠을 바로 착용하고 오른는데 낮선 사람들의 출몰에 산골마을의 개들이 연방 짖어댄다. 우정고개까지 오르는데 40여분이 걸리는 길이고 오르는 길은 등산길과 임도길이 마주하며 이어진다. 그러나 임도길은 중간중간 큰돌로 막아 차가 못다니게 설치해놓앗다. 아마 여름철 흙의 유실과 자연파괴의 주범인 4륜구동차를 못 올라오게 함이다.

  

우정고개안부 사거리에 도착하여 매봉방향을 보니 러셀이 전혀 안되잇다. 매봉방향은 사람들이 안갔나보다. 또한 이정표에 연인산이라 씌인 방향도 발자국이 조금만잇다. 그 방향은 정상을 올라가다가 알바를 많이 하는 방향이다. 우정능선은 러셀이 잘되있어 우정능선이 조망도 좋고 정석길이라는 것을 암시해준다. 나 역시 우정능선으로 오른다. 우정능선은 북서쪽방향에서 부는 바람에 의해서인지 눈들이 북사면에서 치고 올라와 북서쪽은 눈들이 낮은 지붕을 만들어져있고 남동쪽은 잣나무숲이 연이어져 있으며 830봉과 우정봉 오름길을 제외하고는 편안한 능선길이 지속된다.. 지난 늦여름에는 갈대숲도 많고 야생화도 많아 정말 좋앗는데 그 대신 지금은 눈과 조망이 대신 해주어 위안이 된다.

  

우정능선을 타고 매봉을 바라보며.......

  

  우정능선에서 하판리로 뻗은 지능선들

  

  

어느덧 헬기장에 도착하고 북한산을 조망해보나 오늘은 아른아른 조망이 안된다. 천마산까지는 보이는데.. 바로 건너편에 정상이 보이고 지난 늦여름의 정상분지의 벌목으로인한 파란 벌판은 하얀 눈으로 덮여있고 연인산장으로 가는 길에는 좁은 러셀의 발자국만 놓여있다.  정상에 도착하니 10여명의 사람들이 도착하여 식사를 하고 기념촬영을 하며 기쁨을 만끽하고 잇다. 정상에서 보는 화악산이 오늘따라 너무 멎져 보인다. 역쉬 화악산은 경기 최고봉임을 자랑하듯이 하얗게 덮여잇고 산 정상부위는 보랏빛이 도는게 연인산과는 다른 위용감을 준다.

  

화악산을 바라보며...

  

  

사방을 둘러 보니 오늘은 춘천방향의 시계가 아주 좋아 멀리 보이는 아주 높은 산이 보인다, 참 궁굼하여 주위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다들 모른다. 집에와서 지도를 보니 인제 방면의 높은 산인데 가리산으로 추측된다.

  

정상에서의 휴식과 조망을 끝내고 연인산장을 바라보니 굴뚝에서 연기가 나는 것이 뭔가 안에서 불을 떼는 것 같다 가서 불이라도 쬐고 들러보아야 한다는 생각에 좁은 러셀된길을 내려가니 허벅지까지 푹푹 빠진다. 눈은 등산화 안으로 들어와 등산화는 다 젖고 ㅠㅠㅠ 비싸더라도 고어텍스 등산화를 내년에는 꼭 사야겟다. 일단 밥은 산장안에서 먹는다는 것은 운치가 없어 춥지만 산장앞의 벤취에서 컵라면과 김밥으로 1차를 마치고 산장으로 가려는데 산장앞에서 열심히 눈을 파헤치는 분들이 잇다 뭐하냐고 물으니 샘을 찾는다는 것이다. 거의 허리 높이까지 파헤쳐가며 물을 찾으며 하는말 샘물 못찿으면 오늘 점심 굶는데 한다. ㅎㅎ 계속 파헤쳐 내려가니  드디어 샘물이 나왔다며 환호를 한다.

  

  

  

점심을 먹고 산장안에 들어가니 와~~ 빼치카에 불을 떼며 아까 그 산님들이 라면을 끓여먹는 것이다 정말 맛잇어 보인다. 우리가 가져온 컵라면관 s상대가 안될테니 얼마나 맛잇을까? 거기다 찬밥까지 말아 드시니........ 그러나 나에게도 한가지 먹을 것이 남아잇엇다. 고구마다 작은 고구마로서 깍아가지고와 먹으려 햇는데 빼치카를 보니 구어 먹어야겠다. 흐흐흐~ 근데 어떡한다. 고구마는 감자보다도 작은 것이라  친구와 둘이 먹으려고 여섯게 정도 싸가지고왔는데 산장안에는 사람이 7명의 일행이 잇으니 우리가 고구마를 구울때 그 일행 한분이 삶은 계란을 주었으니 그 댓가를 해야하지 않는가?  삶은 계란과 이 추운 날씨의 빼치카에서 구운 고구마와는 비교가 되는 음식이 아닌데 그리고 우리는 둘 그 일행은 7명 아~~ 이럴땐 어쩌란 말인가? 그러나 어쩌겠는가. 우리는 제일 큰 것으로 고구마를 먹고 나머지 다섯게를 그 일행에게 주니 너무 좋아한다. 너무 아쉬운 맛이지만 어쩌겠는가? 다 산에서 만난 친구들이니 이또한 즐겁지 않은가?

익어가는 고구마

  

꿀맛의 고구마

  

그 일행은 다시 우정능선으로 하산한다고 하고 우리는 연인능선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연인능선이 러셀이 잘되잇을까 고민도 됐지만 막상 내려가니 아주 잘되있고 빨리 내려 갈 수 잇엇다. 지난 여름에 오고 겨울에 보니 길도 좀 헷갈린다. 한참을 계곡길로 내려가니 우측으로 오름길이있고(이길은 잣채취길 주의) 다시 2분정도를  가면 좌측으로 임도가 나온다.(이길도 청풍능선가는길 주의) 하고 직진연인골(계곡길)로 100정도 내려가면 이정표가 보이며 좌우측으로 임도(고도580M)가 나온다 이길에서 우측(서쪽)방향으로 가야 우정고개(마일리)가 나온다. 게속 임도를 따라 0.8Km가면 또한 임도가 두갈래로 갈라지는데 좌측길로 가야한다 우측길은 잣채취하는 길로서 많은 사람들이 알바를 하는곳이다 그러나 그방면은 잣나무가 정말 엄청 큰 것이 많고 하늘이 안보일 정도로 멎지지도하며 야생화도 많다. 또한 두릅나무도 많다고 한다. 여하튼 좌측길로 0.4Km 정도 계속가면 우정고개안부가 나와 마일리로 원점회귀 할 수 잇다.

  

  

하산길에서 본 주금산으로 이어지는 한북정맥

 

편안한 눈쌓인 임도길을 걸으니 나름데로 멎지기도 한다. 여름에는 나비와 잠자리 함께 이 길을 편안히 걸엇는데.... 어느덧 우정고개안부에 도착하여 마일리로 하산을 하며 주금산능선을 바라보며 하산한다. 연인산은 사시사철 볼 것이 많은 산이다. 특히 여름에 용추구곡이 멎져 두 번을 다녀오기도 햇다. 그러나 계곡이 너무 계발을 하여 다 망가져가고 있음이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