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1월20일 흐리고 포근한날
막검님 칼바위님과 함께  
청량리에서 우연히 높은산과 검룡님을  만나고  
청량리 롯데 백화점 앞에서 7시 10분 1330-4 번 타고 간다
1700원이다  아주싸다 ( 7시50분 있음)
현리에 내리니  8시20분이넘고
돼지한근사고  쇠주도 작은거로 두어병 라면두개
일용할 양삭을 챙기고
5인이서   택시타고  마일리 국수당에 내리니 8시 40분 쯤이다 (요금 9천원)
연인산으로 개명전 우목봉 월출산이라 불리던 시절에 와본 기억이 있고
연인산 안내도에서 산행 시작

폐임도를 따라  오른다
좌 높은산님  우 막검님



삼사십분 빌빌 오르니 우정고개  구 전패고개다
높은산님팀은  매봉 쪽으로 간다하시고  
입산주겸  이별주로 한잔 찌끄리고

코를 벌렁돼며   잣나무가 뿜어돼는 피톤 치드를 양것 들마쉰뒤
연인산을 향해간다

날이 계속 따스하니 주능양지는 눈이 별로 없고
보드라운 우정능선을 따라 널널 오르니  우정봉이 보이고


올라서서 돌아보니  
하얗게 눈을 뒤집어 쓴 멋진 운악산이 내다보인다  

우정봉 이정표 국수당에서 연인산 정상 가지는 5.9키로다

하얀 우정능선을 걷는 산님들

명지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널널한 산길을 따라

한북정맥을 바라보며  
좌 삐죽한 청계산 우 푹패인 곳이 길매재 우 길매봉
그뒤가 좌 금주산에서 관모봉가는 능선 같고

소나무가 외롭게 서있는 곳에서

지나온 우정능선을 쳐다본다
푹패인 우정고개  우 우정봉
우정고개 뒤로 축령산 서리산 그뒤가 주금산에서 내마산 가는 능선 같다

땡겨본 운악산 바위가 험악하고

좌 칼봉과 회목고개로 이여져 매봉과 깃대봉 약수산으로 이여지는 마루금이
잿빛하늘아래 장쾌하다

헬기장봉에서 서니  

도내 서열 일이삼봉이 한눈에 들어온다
좌로부터 서열3위   국망봉  서열2위 명지산 서열 1위 화악산 그리고  연인산
오늘 상고대는 뵐리도 없고  날씨도 똥주꾸리하다는 일기예보에
큰기대를 안했는데  뿌연 잿빛하늘에 바라다보이는
경기도의  지붕들이 장쾌하구나

좌 귀목봉 북패인곳이 귀목고개 고개너머멀리 국망봉 명지산
용문산도 보이나 가웃거리나 긴가민가하고

괴목

연인산 정상을 향해가니 12시가 다돼가고 배도 고프고

새로 오픈한 연인산장에 들어간다
연인나무와 연인 벤취

처음들어가본다  군에서 관리를 하는지 내부가 깔끔하다
페치카도있고  삼겹살에 라면에  한잔들이킨다  
한번와서 자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자체 높은양반들은  골프장만 만들게 아니라
관네 고산에다가   이런 대피소를 하나씩 만들고 관리를 잘하면
명소가 될텐데하고 생각해본다  

1시간이 지나가고 1시가 너머  정상에 올라선다
사랑과 소망이 이여지는곳 연인산이라
연인산으로 개명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 돼고
2000년대들어서 갑자기 뜬산 연인산  
지방자치단체의   산관리의 성공사례다
명지산도 아직은  군립공원으로 알고 있다
명지산도 바라보고

지나온 우정능선

땡겨본  화악산과 응봉

내려다본 백둔리와 우측에 구나무산가는 능선
좌측 수덕산 너머  몽가북계와 삼악산이 흐미하다

기념사진 한장 박고

연인능선으로 해서 용추구곡으로 내려간다
연인산장이보이고

용추구곡 10.6키로라는 이정표  

내려서 통나무다리도 지나고 계곡에 접어든다



호젓하기 그지없는 잣나무 단지를 지나

도내 3대 계곡 용추구곡에 내려서고
맛이간 단풍과  하얀눈이 어울러진 계곡미를 감상하면서 내려간다


마지막 입새가 아니고 고래심줄같은 입새

여름이면 넘처나는 물이여 가을 이면 빨간 단풍과 어울어진 도내 최고 최장의 용추구곡
겨울에 한번 오고 싶었다

안보이던 펜션도 보이고 옆으로 길도 새로 낸거 같다
내곡분교터 유신이라 오래된 이야기다
70년대 중반 까지도  용추구곡에는 수십명의 주민이 거주했다한다



휘휘돌아 내려서니  용추구곡 최고의 명소 용담(귀유연)이다

수십메다를 늘어선 바위 홈사이를 흐르는 세찬물줄기와
몇길은 되는 짙고 푸른 소가 여름 풍경인데
겨울은 얼음이 얼고 하얀눈과  고요하고 적막하다

디뎌보니 얼음이 꽁꽁 얼어 들어갈만하다


얼음 구멍  
밤에  나뭇가지에다 지렁이를 던지면  납짝한 돌메기가 올라오곤 했다
아래 삼대째 사는  용추구곡지킴이
칼봉산 쉼터 주인장 이야기로는  수달 도 있었다한다

칼봉산 쉼터는  그대로 있고 변한게 없다

방가로와 펜션들이 엄청 많이 늘었고
새로 만든  인공폭포


공무원휴양소를 지나 주차장에 서니 4시 반이 넘었다
새로 만든 다리

4시반 버스를 놓치고 그다음차가  6시니
택시를 불러 가평으로가(구천원)
터미널에서    기다리던 동그라미님을 만나  닭갈비집에서
늦게 내려온 높은산님팀을 다시만나고
산야그속에 일잔이 이잔이돼고  기차타고 2차로 이여져
거나해져 집으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