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리부터 걸어서 오르기②

<상봉발 현리행 두번째 차의 요금은 첫차보다 거리가 짧아
600원이 싼 4000원이다. 거리는 짧지만 시간은 비슷하게 걸린다.

이문안교까지 얼마 걸리나요? 라면 먹으며 물어보니
이문안에 교회가 있지 아마.. 그게 아니라 이문안 다리요.

김밥을 포장하여 분식집을 나서는데 장갑을 꼈어도 손이 시리다.>


(지도)(누르면 확대됨)


◎.현리에서 우정능선 오르기


(08;28 운악산)

-08;34 신하교

(앞에보이는 봉우리는 잦은바위봉 들머리)


(08;38 가운데 청계산 우측으로 보이는 능선이 오늘 들머리이다.)

-09;00 현리 유원지.

마일천 건너 유원지에는 많은 개장이 보인다.
사람은 안보이고 개들이 요란히 짓어대 유원지로 못들어 가고
그냥 직진하여 신하교를 건너가 길 좌측의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는 묘에서 끝나고 묘 좌측 능선 사면길을 따라가니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09;15)

마루로 올라가는 길은 이내 눈속에서 사라지고 평지같이 평평한
마루에서 잣나무 조림지인 북쪽 사면으로 올려친다.(09;20)

길도 안보이고 마루금도 뚜렷하지 않아 나침반으로 방향을 잡고
그냥 높은 곳을 향하여 가다가 오른쪽으로 트래버스하여 나아가니
마일천이 보이는 능선위이고 북쪽으로 5분여 올라가니 주능선위이다.
왼쪽으로는 운악산이 보이고 오른쪽에는 마일천이 보인다.
지도를 보면서 현위치를 파악한다.(09;35)

-09;40~50 지능선 분기봉.
서쪽 332.0봉으로 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인데
운악산아래의 선힐CC가 보이기 시작한다.
눈이 점점 많아져 스패치를 착용하며 쉬다가 출발.

-10;05 삼거리 봉우리.
북서쪽 가래울쪽에서 발자국이 능선을 따라 발자국이 올라온다.

-10;07 능선 삼거리.
발자국은 동남쪽 마일리 분교 방향으로 능선 따라 내려간다.

(동북쪽 631봉과 잦은 바위봉)

이제부터 제법 깊은 눈 러셀을 하며 진행한다.
우측은 잣나무 조림지라 전망이 나쁘고
좌측은 벗은 나무 사이로 운악산과 청계산이 보인다.
낮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안부이다.

-10;16 무재.
우측 밭마을과 좌측 매재마을을 잇는 무재로 생각되는 안부인데
눈때문에 좌우 길이 안보이니 확인불가.

-10;24 우측 지능선이 갈라지는 분기봉.

-10;31 삼거리 봉우리.
서쪽 가래울에서 능선을 따라 흐린 발자국이 올라온다.

-10;36 안부 사거리.
발자국은 우측 밭마을쪽으로 내려간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보리울 마을이다.
깊은 눈이 쌓여 있는 고생스런 오름 길이 시작된다.

-10;55 능선 분기 둔덕.
남동쪽 육청광산 방향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11;00 511봉.
허벅지까지 눈이 빠진다.
능선은 북쪽으로 향하지만 동쪽 사면으로 내려간다.

(서쪽의 운악산)

-11;12 능선 분기점.
남동쪽 동막골 입구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지도로 보면 순해보이지만 능선의 양쪽 사면은 가파르고..
마루금에는 바람때문에 두꺼운 눈이 쌓여있어 만만치 않다.
30여분 고생하여 500m정도 진행하여 둔덕에서 숨을 몰아쉰다.
빵먹으며 10분간 휴식...

-11;52 667봉.

눈을 피해 가파른 서쪽사면으로 트래버스하듯 가다가 능선으로 올라가니
능선 갈림길 같긴 한데..동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안보인다.
마루금을 밟지 않고 다닌 죄이다.

-11;59 능선 분기지점.
한 동안이나 망서리고 이리저리 재어보다가
가파른 동쪽 사면으로 내려간다. 깊게 쌓인 눈이 미끄러짐을 막아준다.

-12;07 안부.
지도상으로는 남쪽 마일리에서 북쪽 우묵골로 넘어가는 길이 있다.

-12;16 능선 분기 봉우리.
남쪽 마일리로 지능선이 갈라지는 봉우리.

지도를 보니 갈길이 아직먼데..
오늘도 한시가 넘어서야 주능선에 오르겠도다...아고고
오지산행이란 리본이 처음으로 보인다.(12;32)
(오지산행 새벽산)

-12;42 능선 삼거리.
가파른 사면을 올라오니 서쪽 우목골에서 올라오는 능선 위이다.
지도상으로는 능선위로 길이 표시되어 있다.

-13;01 우정능선 삼거리 공터.
다시 악악대며 사면을 올라가니 둔덕이 나오고
이정표가 서있는 공터가 나온다.(연인산 2.7km, 마일리 국수당 3.2km)

공터로 나가기전 'ㄴ' 모양의 나무가지로 올라가 서쪽 전망을 구경한다.


(동북쪽 전망①)(누르면 확대됨)

운악산에서 우측 원통산으로 한북정맥이 이어진다.
원통산 뒤에는 금주산이 보인다.


(동북쪽 전망②)(누르면 확대됨)

좌측부터 원통산-길매봉-청계산이 보이고 맨우측에 연인산 정상이 보인다.

◎.예정을 바꿔 연인산으로.

원 계획은 우정고개로 가서 매봉-칼봉산-선인봉으로 가야하나
지도는 없지만 시계가 좋은 날씨라 연인산쪽으로 향한다.(13;10)


(13;19 우정봉)

능선길은 러셀이 되어 있으나 그외는 밟으면 눈에 깊게 빠지고
올라가는 길은 눈+진흙+물+얼음으로 엉망이다.

-13;24 바위전망대.남쪽 전망이 좋다.


(남쪽 전망①)(누르면 확대됨)

왼쪽 소나무가 보이는 능선뒤로 깃대봉-운두산-오독산이 보이고
그 우측에 축령산과 서리산이 보인다.
서리산 전방에 허옇게 보이는 신하리 우측 능선이 들머리로
왼쪽 소나무가 보이는 데까지 올라온 능선이 하눈에 보인다.
서리산 오른쪽으로 개주산과 주금산이 겹쳐보이고
우측 운악산 아래에는 선힐CC가 보인다.


(남쪽 전망②)(누르면 확대됨)

가운데 매봉에서 칼봉 고개를 지나 좌측 칼봉산으로 능선이 이어진다.
매봉 오른쪽으로는 잦은바위봉,약수봉이 보인다.


-13;34 우정봉
이정표(연인산 2.0km, 마일리 국수당 3.9km)

-13;48 능선 분기 둔덕.
서쪽 상판리 행랑 말쪽으로 능선이 분기되는 둔덕.
명지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은 동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왼쪽 산이 명지산)

-13;50 완만한 안부삼거리.
북서쪽 상판리로 길이 갈라진다.

-13;58~14;13 바위지대
바위 남쪽에서 바람을 피하며 식사 중인 등산팀을 만난다.
식사하세요..예 하고 옆에 앉으니
우선 술부터 한잔 주더니..김밥에 컵라면에..
미안해서 사양하니 산인데요..뭐..쉴새 없이 먹거리를 건네 온다.
점심을 먹은후 보온통 커피로 사례를 한 다음 먼저 일어난다.


(14;18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맨 앞능선이 한북정맥이다.
중간에 뾰족한 청계산 왼쪽으로 길매재 지나 길매봉과 원통산이 보인다.
길매봉과 원통산 뒤로는 금주산-곰넘이봉 능선이 진하게 보이고
곰넘이봉 우측으로 관음산과 사향산이 흐리게 보인다.


(1=관음산, 2=사향산)

-14;25 소나무 바위 봉우리.
헬기장 넘어로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14;29 헬기장.1068.2봉.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우측 연인산과 명지산 사이로 화악산이 보이고
명지산과 귀목봉 사이로는 한북정맥의 강씨봉,민둥산이 보인다.
귀목봉 좌측으로는 명성산이 보이는 듯하다.


(귀목봉 왼쪽의 명성산)

(1=강씨봉 2=민둥산 3=견치봉..국망봉??)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축령산과 서리산 사이로 멀리 천마산이보이고
운악산 애기봉 뒤로는 죽옆산이 보이는듯하다.


(죽옆산?)


(동남쪽 멀리 보이는 가평시)

-14;40 삼거리.
이정표(상판리 다락터4.2km, 마일리 4.9km, 연인산 0.3km)

-14;45~15;03 연인산 정상.

(정상비와 돌 방위표)

서쪽길은 상판리 다락터 하산로(4.5km)이고
북쪽길은 아재비고개 지나 명지산(6.7km)로 이어진다.
동쪽길은 백둔리(5.7km), 용추 휴양소(8.8km)방향이다.


(북동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명지산에서 오른쪽 백둔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뒤로 화악산과 응봉이 보인다.
우측 아래 백둔리 분지 뒤에 보이는 수덕산 넘어로는 가덕산과 북배산이 보인다.


(동남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좌측 나무에 가린 구나무산(노적봉)뒤로 삼악산이 보이고
가운데 연인골(용추계곡)뒤로 멀리 가평 시가 보인다.
연인골 우측으로 칼봉산-매봉 능선 뒤로 깃대봉-송이봉 능선이 보인다.
깃대봉-송이봉 능선 뒤로는 호명저수지와 그 앞의 불기산이 보인다.



(북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약수터 부근에 없던 대피소가 생겼다.

◎.지도도 없이 러쎌을 하며 하산.

전망을 구경한 상판리,백둔리,용추휴양소..하산로 고민을 하다가
원계획의 목표였던 용추 구곡쪽으로 향한다.
용추 휴양소에서는 4시반 6시 버스가 가평으로 나간다.

-15;05 삼거리.
남쪽 연인 능선쪽(마일리 국수당4.8km, 용추 휴양소 10.6km)과
남서쪽 장수능선쪽(백둔리 장수폭포-장수능선 5.5km,-소망능선 3.8km) 갈림길.

삼거리에서 용추 휴양소쪽으로 급하게 5분여 내려가다 보니 방향이 다르다.
노적봉이 정면이 아니고 좌측에 보인다.
할수 없이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을 헤치고 장수능선쪽으로 트래버스한다.

-15;18 장수샘.(얼레지샘)

-15;24 봉우리 삼거리
동쪽 소망능선과 남동쪽 장수능선이 갈라진다.
(백둔리 장수폭포-소망능선 2.9km,-장수능선 4.8km)
동쪽 소망능선으로만 러셀이 되어 있고
장수능선쪽은 정강이부터 허벅지까지 빠지는 눈이 쌓여 있다.



(15;38 서쪽에 보이는 우정고개)

-15;46 장수봉(881m).좌측으로 지능선이 갈라진다.


-15;53 삼거리.
동쪽 장수능선(백둔리 장수 폭포 3.8km)과
남동쪽 청풍능선(용추 휴양소 6.9km)이 갈라진다.

동쪽 장수고개에서 발자국이 올라 오다가 다시 돌아 내려간다.
도봉거사님이 어제 노적봉-연인산-매봉-동막골 간다 하였는데
아마도 도봉거사 발자국??

능선에 길이 안보이니 완전히 탐험하는 기분이다.
몸이 지나갈수 있는 나무사이를 길이라 가정하고 가다보면
간혹 허리까지도 눈에 빠진다.
눈이 적은 서쪽 사면으로 내려갔다 돌아오기를 두어번 한 다음
대개 암능이 나오면 눈이 많아도 왼쪽으로 돌아서 진행을 한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하면서 간간히 나오는 리본을 반긴다.


(16;04 동쪽 구나무산,수덕산 일대)(누르면 확대됨)


-16;28 임도.
동쪽으로 가면 백둔리가 나오고(장수폭포 5.6km)
서쪽은 마일리로 이어진다.(국수당 6.2km)

임도따라 동쪽으로 100m정도 간 다음 남동쪽 능선을 탄다.(용추 휴양소 5.9km)
남향인데도 임도에는 무릎까지 눈이 빠진다. 표면이 살짝 얼어 진행이 더 힘들다.


(16;37 주차장 안내판)

지도가 없으니 어디쯤인지 알수 없다.
나침반으로 방향을 확인하며 능선 마루금을 유지하며 내려오는데
주차장 안내판이 두번 나온 다음 가파른 내리막 사면이 나온다.(16;50)
동쪽은 잣나무 조림지인데 혹시나 하여 동쪽으로 5분 트래버스하다가
사면으로 내려오니 임도가 나오고 서쪽에 고개가 보인다.
제대로 내려오다가 괜한 알바를 한 것이다.

-16;59 임도고개.

주차장 안내판이 있는 임도고개로 올라가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용추계곡 내곡분교터 건너편으로 나온다.

-17;05 내곡분교터 건너편 계곡 삼거리
이정표(←마일리 국수당 7.3km,↑연인산 4.3km,→용추휴양소 주차장 4.5km)
(내곡 분교 건물)

하산로 4.3km 내려오는데 2시간이 걸렸다.
주차장에서 버스는 6시에 출발하는데 마음이 바쁘다.
계곡길은 다행스럽게도 눈이 적고 러셀이 되어 있다.

-17;10 삼거리.
이정표(←연인산 4.5km,↑칼봉 2.3km, →용추휴양소 주차장 4.3km)

-17;15 임도 삼거리.

북쪽 구라우골로 임도가 갈라지는 삼거리를 지나 내려오니
길좌측에 비닐 코팅된 안내판이 나온다.
(17;16 귀유연)

차량 차단기와 집중호우 감시기를 지나니 칼봉산장이 나온다.

-17;21 칼봉 산장
(산장서 기르는 흑염소)


산장부터는 차바퀴 자국이 나있는 도로가 나온다.
바퀴자국은 미끄럽다.

-17;27 칼봉산 쉼터 민박 삼거리.
북쪽 뒤물안골로 옥녀봉 가는 길이 갈라진다 .
(4.29km,2시간 50분 소요)


(동심원 얼음)

-17;34 임도 삼거리.
좌측으로 폭우시 이용하는 임도 길이 갈라진다.

-17;43 빙벽.



-17;50 삼거리.
폭우시 이용하는 임도 길이 좌측에서 합류.

용추 공무원 휴양소를 지나면 버스종점이다.
멀리 반가운 버스가 시동을 켜고 기다리고 있다.

-17;53 주차장. 종점.
 

2005.2.27 일요일. 맑은 날 바람이 불음.

갈때;
상봉터미널 07;00 현리행 버스(서파경유)

올때;
용추휴양소 주차장 18;00 군내 버스
가평역 18;13 청량리행 무궁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