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5-02-10 (목)  07:40-17:00 ( 9시간 20분)

 

산행코스 : 청평 산장호텔-청우산-대금산-깃대봉-매봉-우정고개-연인산-백둔리   (산행거리 약 26키로) 
 

날    씨 : 맑음. 강한 바람으로 매우 추웠음 


 

나 홀로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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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지도: 산장호텔에서 시작하여 보라색선을 따라 위로 진행... K-깃대봉, F-finish 75번 국도) 


 

올해는 직장이 너무 바빠서 산행을 별로 하지 못했다.

해가 바뀌고 지금 까지 겨우 두 번 산행을 했을 뿐... 
 

일에는 쫓기는데 산에는 못 가니 몸도 무겁고 기분도 상쾌하지 않다. 
 

한국의 산하에도 들어가 다른 분들의 산행기라도 좀 보며 대리 만족을 해야 하건만 일이 바빠 시간도 없는데다가 내가 산에 안 가니 다른 분들의 산행기에도 이상하게 관심이 없어 지니 참으로 이상한 일이다. 
 

그러던 차에 이번 구정에 3일 쉬는 동안 마지막 날인  목요일은 무슨 일이 있어도 꼭 산에 간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고 있었다.

  

어느 산에 갈까 망설이다가 오래전부터 생각을 해 두고 있던 청우산-대금산-깃대봉-연인산-명지산을 가야지 맘을 먹었다. 
 

어제 밤에 늦게 잠을 자고 나서 새벽 다섯시에 일어났는데... 
 

이상하게 새벽이라 깜깜한데 날도 무지 춥고 혼자 남들이 잘 안가는 산에 가고 싶지가 않아진다. 
 

예전에는 전혀 이러지 않았었는데...

전에는 긴 거리 산을 가려고 맘을 먹으면 준비도 철저히 하고 마음도 좀 설레고 하였었는데 선뜻 산행을 하려는 발걸음이 내키지 않으니 그간의 공백이 무섭긴 무서운가 보다. 
 

집사람도 옆에서 날도 이리 추운데 가지 말라고 하니 더 맘이 흔들린다... 
 

잠시 좀 망설였다... 갈까 말까... 
 

십여분 망설이다가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안가면 오늘 낮에 집에서 빈둥빈둥 뭉게면서 엄청 후회를 할 것 같아서 대충 배낭을 꾸리고 준비를 한다. 
 

물한통, 냉동실에 얼려 놓았던 떡, 사과 두개, 연양갱과 초코바 하나씩... 이게 전부다. 
 

도시락은 날도 추워서 먹기도 힘들테니 싸지 않았고 막상 쌀 시간도 없다. 
 

대충 꾸리고 나서 5시 30분에 집을 나선다. 
 

바람도 세차고 새벽공기가 엄청 차갑기 그지 없다. 
 

버스를 세 번 갈아 타고 청량리 현대코아 앞에 도착을 하니 6시 10분... 
 

맞은편 김밥천국에 가서 김밥을 한줄 사고 나서 조금 기다리니 1330번 버스가 오는데 다음 버스가 청평을 거쳐 현리로 간다 해서 덜덜 떨면서 좀 더 기다리니 6시 20분에 버스가 오더니 22분에 출발을 한다. 
 

따뜻한 버스안에서 편안히 졸면서 청평에 도착을 하니 7시 20분, 잠시 쉬었다가 검문소를 지나서 현리쪽으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니 바로 산장호텔이 나와 거기서 내렸다. 

  

산행들머리는 예전에 SOLO님께서 청우-불기산을 하실 때 올려 놓은 산행기를 읽었기에 알 수 있었다. 
 

오늘은 구름에 달가듯이 님께서 알려 준 데로 들머리만 산행기에서 읽고 나머지는 지도에 의존해서 가 보려고 1:50000 지도만 달랑 복사를 해 온 것이 전부이다. 
 

버스에서 내리니 서울보다 청평이 더 추운지 엄청 한기가 스며든다. 
 

바로 산장호텔에서 200미터쯤 더 진행을 해서 걸어가니 산행기에 있는데로 바로 절개지가 나타나며 산으로 오르는 돌계단이 나와 산행을 시작을 한다. 
 

처음부터 약간 된비알인데 왜 돌계단이 있을까 의아했었는데 좀 오르다 보니 알수 있구나. 
 

큰 묘지가 두개가 있어서 그런 모양이다.

지체 높으신 분의 묘지라서 도로에서 걸어올라가는 길까지 만들어 놓았는지... 
 

묘지 주변에는 큰 아름드리 소나무를 마구 잘라 놓아서 열이 좀 받친다. 
 

묘지를 지나 주능선 길에 올라서니 등로가 분명하여 길 잃을 염려는 없어 보이는 길이다. 
 

그냥 북쪽만 바라 보며 마냥 가면 되는 것 같아서 구지 지도를 보면서 맞는 길을 가는지 고민할 필요도 없이 분명한 길이다. 
 

봉우리를 여러개 넘고 넘으면서 460봉에 거의 올라서는데 동쪽에서 호명산 능선에서 해가 떠 올라 온다.

460봉에서 청우산을 바라 보니 꽤 떨어져 내려갔다가 다시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구나. 
 

덕현리에선 바로 청우산에 갈 수 있다고 되어 있는데 산장호텔에서 출발을 하니 꽤 멀고 힘이 드는 구나. 
 

오랜만에 산행을 해서 그런지 몸도 좀 무겁다 싶고... 
 

길게 내려 오니 임도가 나와 임도를 조금 걸어 가니 바로 청우산쪽으로 붙은 등로가 나와 그리로 붙어서 열심이 된비알을 다시 올라간다. 
 

봉우리에 올라서서 좌측방향으로 틀면서 조금 더 오르막을 진행을 하다 보니 드디어 청우산이 나오는 구나. 
 

시간은 9시 23분. 
 

정상에 올라섰는데 어느 분께서 엎드려 기도를 드리고 계셔서 그냥 사진을 몇장 찍고 조심 조심 지나치려는데 이분이 인기척을 느끼셨는지 일어나셔서 서로 인사를 나누 었다. 
 

이 동네에 사신다고 하시고 매일 이곳에 올라오신다는 나랑 비슷한 연배의 분이시구나. 
 

이분이 날 보고 어디까지 가려냐 물으시기에 연인산까지는 최소한 가려고 한다 대답을 하고 일동 청계산 길매봉이 잘 들어오길래 주변에 보이는 이산 저산에 대해서 좀 대화를 나누었다. 
 

오늘 날씨가 추운데다가 바람도 세차서 오히려 시계는 선명하고 좋아서 산 공부 하기엔 딱 좋은 날씨구나. 
 

이분과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난 정상에서 시장기를 느껴서 김밥을 먹고 대금산을 향해 서둘러 진행을 한다. 
 

대금산 향하는 내리막 길은 비교적 편안하구나. 
 

한참을 오르내림을 하며 가다가 방화로가 나오면서 쭉 내려가니 임도가 나오고 좌측임도를 따라 가면 대금산, 임도를 건너 맞은편 봉우리쪽으로 올라서면 불기산 이렇게 갈라지는 구나. 
 

임도를 따라 한참을 가니 좌측산으로 방화선이 연결이 되면서 대금산을 향하게 되고 임도를 직진을 하면 윗두밀 2.20K. 
 

방화선을 따라서 긴 오르내림을 계속을 하니 대금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전개되는데 주변의 암릉과 단애가 멋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고 좌측으로는 깃대봉쪽으로 향하는 능선엔 멋진 봉우리들이 전개가 된다. 
 

대금산 정상을 향해 긴 오름을 올라서는데 정상 부근에는 암릉이 제법 있는데다가 등로가 험해 주의를 요하는 코스이다. 
 

대금산에 올라서니 세찬바람에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이구나. 
 

하지만 조망이 선명하고 훌륭해서 날씨가 춥지 않고 개스가 잔뜩 낀 것 보다는 춥고 조망이 좋은 오늘이 훨씬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멀리 용문산도 선명하게 보일 정도이고 주변의 축령-서리산, 천마-주금 능선, 운악산, 불기산, 깃대봉쪽 능선 그리고 그 너머 화악산 응봉까지 눈에 들어오니 눈이 즐겁기 그지 없구나. 
 

한참을 조망을 하고 나서 깃대봉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대금산에서 깃대봉까지 거리가 4K이니 한시간 반은 잡아야 한다. 
 

깃대봉을 향하는데 생각보다는 힘이 든다. 
 

거리도 거리려니와 봉을 넘고 넘는데 눈도 등로에 꽤 쌓여 있고 오르내림도 많아서 체력 소모가 많구나. 
 

깃대봉가까이에 도착을 하니 깃대봉 주변도 대금산과 마찬가지로 암릉으로 인해 험한 구간이 이어지고 로프도 군데 군데 있어 여간 조심 스러운게 아니다. 
 

하지만 깃대봉에서 되돌아 본 대금산에서부터 걸어온 능선길과 봉우리들이 무척 아름답고 주능선에서 갈라져 내려 오는 눈이 덮인 지능선들이 일렬로 늘어선 모습은 너무 멋져서 이곳까지 오는 힘든 발걸음에 힘을 더해 준다. 
 

계속 세찬 바람이 좌측 뺨을 때리기에 깃대봉 좀 못 미쳐 양지바르고 바람이 막혀 있는 곳에서 떡을 먹으면서 잠시 쉬었다. 
 

깃대봉에 올라서서 사방을 조망을 하고 바로 매봉으로 향한다.

  

깃대봉에서 바라 보는 매봉은 거리도 2Km가 안 되어서 그런지 매봉의 산불감시카메라가 그리 멀지 않게 눈에 들어 온다. 
 

깃대봉에서 매봉으로 향하는 북쪽 내림길은 눈이 많이 쌓여 있어서 여간 미끄러운게 아니었다. 
 

이럴줄 알았으면 비닐을 하나 가져와서 눈썰매를 타면서 내려가면 좋았을 것을... 하면서 후회를 했다. 
 

그러다가 배낭안에 스패취가 있는 것이 생각이 나서 표면이 비교적 매끄러운 스패취를 꺼내서 엉덩이에 대고 눈썰매를 타고 내려 가니 재미도 있고 미끄러운 내리막길을 쉽고 편하게 내려 가니 아주 좋았다. 
 

이 스패취는 이 이후에도 매봉에서 우정고개쪽으로 내려갈 때와 연인산에서 소망능선으로 내려갈 때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2키로도 안 되는 매봉까지는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오랜만에 좀 긴 거리를 모처럼 걸어서 그런지 왼쪽 무릎에 약간씩 부담이 오는 구나...

  

산불감시카메라를 보니 반갑기 그지 없다. 
 

작년 9월에 조옥동-옥녀봉-노적봉-연인산-매봉-칼봉-조옥동을 하면서 이곳에 와서 회목고개 가는 길을 좀 고민하며 찾았던 기억이 있는 곳이고 이곳 부터는 이제 잘 아는 길이라 부담도 없고... 
 

원래 오늘 산행은 시간이 되면 명지산까지 가서 익근리로 하산을 하려고 맘을 먹었는데 매봉에 도착한 시간을 보니 벌써 오후 1시 15분이고 좌측 무릎도 내리막에선 조금씩 불편하고 하니 오늘은 연인산까지만 가자 맘을 먹게 된다. 
 

매봉에서 우정고개로 향하는 내리막 능선길은 몇 달전에 반대쪽에서 이곳으로 오르면서 등로에 수풀이 우거져 뱀 걱정에 스패취를 착용하고 올라왔던 기억이 생생한데 오늘은 스패취를 엉덩이에 대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 가니 웃음이 절로 나오는 구나. 
 

우정고개에 도착을 하여 우정능선을 탈까 연인능선을 탈까 망설이다가 지난번에 우정능선을 타고 내려 왔기에 오늘은 연인능선을 타자 맘을 먹고 눈이 쌓여 있는 걷기 편한 임도를 1.4키로를 걸어 내려와 연인능선 입구에 도착을 해서 또 잠시 떡을 먹으면서 쉬었다.

  

연인산정상까지 2키로인 연인능선을 타고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다가 연인계곡길이 훨씬 더 편하게 보여 연인계곡길을 따라 정상을 향해 꾸준히 올라간다. 
 

정상 바로 못 미쳐 새로 지은 멋진 연인산장에서는 난로연통에서 김이 모락 모락 나고 있어 낭만적인 모습이다. 
 

산장 사진을 하나 찍고 약간 올라가 양지바른 산사면에 누워서 피곤한 몸을 잠시 쉬게 하고 나서 연인산 정상에 올라서니 시간이 3시 29분이다. 
 

매봉에서 이곳까지 두시간이 넘게 걸렸다.

무릎이 약간 불편해져서 아주 천천히 걸었기 때문이다. 
 

아무도 없는 연인산 정상은 사방이 탁 트여 있어 조망이 정말 훌륭하기 그지 없다. 
 

사방을 둘러 보면서 낮 익은 산들에게 인사를 건낸다... 
 

화악산, 명지산, 귀목봉, 청계산, 길매봉, 운악산, 주금-천마산 능선, 축령-서리산, 멀리 용문산, 불기산, 삼악산, 몽가북계...

시계반대방향으로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간다... 
 

비록 세찬 바람과 싸우면서 여기까지 힘들게 왔지만 이 반가운 산.산.산을 바라 보노라면 힘들었던 오늘의 산행에 대한 무한한 보상과 희열을 느끼게 되어 행복하기 그지 없다. 
 

오늘 산행을 하지 않고 집에 있었더라면 정말 엄청 후회를 할뻔 했음이 틀림이 없다. 
 

한참을 조망을 하며 지척에 있는 명지산에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있는데... 
 

세분의 산객이 큰 배낭을 지고 올라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상판리에서 올라 오셨다고 하시는데 원래는 귀목봉으로 해서 오르려고 했는데 입산금지라고 통제를 해서 할 수 없이 상판리쪽으로 해서 올라오셨다고... 
 

왜 입산통제를 하느냐 질문을 했더니 이분 말씀이 올해는 눈이 안 와서 산불이 우려되어서 2월 1일부터 가평지역이 주등산로 제외하고는 입산통제를 실시한다고 하신다...

  

나는 전혀 모르고 오늘 긴 산행을 했구나...

  

이분들은 오늘 비박을 하시고 나서 내일 내가 시작한 청우산쪽으로 내려 가신다고 하여 인사를 나누고 헤어져 난 하산을 시작했다.

  

아재비고개로 해서 백둔리로 갈까 하다가 무릎도 좀 시끈 거리는데 가까운 소망능선으로 하산을 하자 맘을 먹었다. 소망능선을 아직 못 타 보았기에...

  

소망능선 하산길은 생각 보다는 가파르구나. 
 

거리가 가장 짧으니 가파를 수 밖에... 
 

눈이 쌓인 곳에서는 스패취를 이용해서 눈썰매를 타곤 하면서 조심 조심 하산을 하여 산행입구에 도착을 하여 도로를 타고 걸어 내려와 장수폭포 갈림길에 도착을 하니 4시 58분이다.

  

장수폭포가 어딘지 잘 몰라서 어느 분께 여쭈어 보니 바로 길 옆에 있는 다리 아래 라고 하시는데 얼음으로 얼어 있어서 폭포인지 뭔지 잘 모를 정도여서 약간 실망스럽고... 
 

버스시간을 가평 터미널에 전화로 물어 보니 백둔리에서 6시 20분에 있다고 하니 아직도 한시간이상 남아 있는데 날은 춥고 어디 들어가 있을 곳도 마땅치 않아서 그냥 걷는데 까지 걸어가자 맘을 먹고 도로를 따라 걸어 가는데 폐교돤 백둔초등학교에 이승복 어린이의 낡은 동상도 있어 사진도 하나 찍고... 
 

걸어 가면서 히치를 할까 했지만 마땅한 차도 없고 잘 세워주지도 않아서 그냥 계속 걸어 가는데 가평에서 백둔리로 들어오는 버스도 지나가고 날씨는 추워서 잠시라도 그냥 있긴 어려워 무작정 그냥 계속 걸어가다 보니 결국 가평에서 사창리가는 75번 국도까지 걸어가게 되었다. 
 

소망능선 입구로 하산을 하고 나서 그 뒤로 5키로 이상을 걸어 온 셈이다... 
 

무쟈게 오늘도 발품을 팔았구나. 
 

산행거리 약 25키로에 5키로를 도로를 걸었으니 말이다... 
 

십분 정도 기다리니 아까 지나간 버스가 되돌아 오길래 버스를 타니 엄청 따쓰하구나. 
 

가평에 도착을 해서 아무래도 연휴 마지막 날이라 서울가는 길이 막힐 것 같아서 가평역에 가니 입석표가 있어 6분 연착한 7시 13분 서울행 기차를 타고 다행히 기차 구석에라도  깔개를 깔고 쭈그리고 앉을 수 있어 지도를 보면서 편안한 맘으로 오늘의 산행을 되돌아 보며 워크맨으로 라디오도 들어 가면서 청량리역에 도착을 하니 8시 40분...

  

지하철-버스를 타고 집에 도착을 하면서 엄청 추웠던 오늘의 산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 하였다. 
 

그동안 바빠서 산행이 뜸했었기에 오늘의 긴 산행은 그동안의 갈증을 채워주기에 충분하였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만약 오늘 산에 안 가고 집에 그냥 있으면서 뭉개었다면 이는 생각만 해도 끔찍할 뻔 했구나...

 

(후기)

오랜만에 긴 거리 산행을 하게 되어 몸이 무거웠고 매우 추운 날씨에 바람도 심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엄청 낮았지만 그래도 마음은 한 없이 상쾌한 하루 였다.

청우-대금-깃대-매봉-연인산은 장쾌한 능선으로 날씨가 맑은 오늘 같은 날에는 조망이 시원하여 산행 내내 눈이 즐거운 산행길이다.

특히 대금산-깃대봉 주변의 암릉은 매우 수려하기도 한 모습을 보여 주어 주변산과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청평 산장호텔에서 시작을 하여 매봉에 이르기까지는 오르내림이 삼한 구간이 많아서 방화선 구간 치고는 체력 소모가 많은 것 같다.

비록 올해 눈이 많이 오지 않았지만 북사면에는 잔설이 많이 쌓여 있어서 간간히 눈썰매를 타는 행운도 있었다.

무릎이 약간 불편하여 명지산까지는 가지 못해 약간 아쉽지만 다음에 또 이 부근의 긴 능선을 걸어 볼 생각을 하니 다음의 산행이 또 기대가 된다...

많은 분들이 자주 찾지는 않는 이 코스를 한국의 산하 가족들께서 자주 찾으시어 장쾌한 능선산행과 훌륭한 조망을 함께 느끼시길 기대하면서 산행기를 접습니다. 감사합니다.  

  

(산행시간)

07:40 산장호텔 부근 들머리

09:23 청우산

10:11 불기산-대금산 갈림길 임도

10:59 대금산 704M

12:23 깃대봉 909M

13:15 매봉

13:52 우정고개

15:29 연인산

17:00 장수폭포

18:30 75번 국도 연인산 입구

 

(구간별 거리)

산장호텔-약5K-청우산-5.2K-대금산-4.03K-깃대봉-1.89K-매봉-2.60K-우정고개-3,4K-연인산-3.8K-장수폭포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22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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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평 검문소에서 현리쪽으로 약 3-4백 미터 가면 우측 철망 사이로 절개지가 있어 계단이 나오며 여기서 산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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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산 향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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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우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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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선 길을 만나게 되어 계속 방화선의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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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산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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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산을 바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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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잣나무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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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산에서 되돌아 본 청우산 방향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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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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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할 깃대봉 매봉 연인산 명지산이 일렬로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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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대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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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직전 산불감시 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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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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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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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 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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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 칼봉,  우측은 오늘 걸어온  청우산에서 매봉에 이르는 능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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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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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둔리 하산길에 팻말)

 

감사합니다... 산모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