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2일 수요일 날씨 그런대로 좋음

연인산의 산행은 생각보다 쉽지않았다

제일 긴 코스를 택해서 일까

그래도 이 코스를 갔다와야 한거같다고 하길래 새벽잠 설치고

7시 30분에 상봉터미널에 도착

초행이라 정확 안전한게 났다싶어 시외버스를 타기로 결정

표를 끊으니 7시50분에 출발한단다

가평에서 9시20분 백둔리행버스를 타야하는데 시간이 맞을라나 걱정

1시간20분걸린단다

그럼 돼겠지하는데 실은 1시간13분걸려 9시03분에 가평도착

걱정안하는데 9시20분인데 버스가안온다

이제는 9시45분에 출발한단다  시간이 바뀌었단다

이럴줄 알았으면 좌석버스 1330ㅡ2번이나 1330ㅡ3 목동행을 타고 와도 될걸 했는데

버스요금도 시외버스는 5100원 좌석은 1700원 가격차이 엄청나다

조금일찍나오면 청량리에서 출발 빨간정류장표시에서 탈수있음 30분마다 있음

가평지나 목동가는버스도 가평을 지나감 그러므로 어떨땐 15분마다에도 있음

버스탈 시간이 다되어 가는데도 1330은 안온다

정류장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리나 시외버스타길 잘했다고 우리끼리 자화자찬 직행이니까

 

백둔리행버스타고 30분걸려 자연학교입구 도착

10시20분 걷기시작

10시 35분에 안내판 삼거리 도착 가평 잣막걸리 하나 3000원에 구입

좌측 장수고개입구로 들어섬

임도를 편한길을 그냥 한없이 걷는느낌

11시10분 장수고개 도착

떡과 냉커피로 요기함  봉고차가 한대 서있는데 이상타 산불조심 이란 조그만 삼각깃발을 달긴했는데

11시35분 출발

길이 너무 좋다고 계속 이랬으면 하고 걸어간다

12시 정각에 삼각점에 도착

사과를 깍아먹음

12시35분에 장수능선 청풍능선 삼거리 도착

도대체 장수봉은 어디냐고 투덜대며 올라간다

12시42분경에 드디어 장수봉 도착

싱겁기만해서 참나 웃으면서 계속고고   봉우리가 봉우리 다워야 봉우리지

13시05분 소망 장수능선 합류점도착

이리로 올라와볼걸 어쩌고하면서 지나고나서 괜히 한마디

한숨돌리고 13시12분 출발

13시 22분 장수샘 도착

우린 장수 청풍삼거리 전부터 장수샘타령을 하고 올랐는데 장수샘이 이렇게

높은곳에 있을줄이야  그리고 이높이에서 물이 저렇게 많이 잘나온다고 한마디씩함

13시30분 드디어 그리도 오고싶었던 연인산의 정상에 올랐다

사방이 탁트이고 거기서는 정말 내세울만 하다는 생각을 했다

정상에서 15분가량을 쉬고 장수샘에서 점심을 하기로함

5분을 내려오면 마일리가고 장수 청풍가는 삼거리에서 처음으로 한남자분을 만났다

그분은 용추계곡에서 올라왔다 하는데 베낭도없고 물통만 하나 달랑찼다

답답해서 왔는데 정말 힘들었다고 한다  오이있으면 하나 달라하는데 오이가없다고 하고

내려오며 너무 준비없이 왔다고 얘기하다가 아차 싶었다  오이가 없으면 사과를 주면 될걸

인색한 인생이여 너 왜그러냐고 속으로 나를 탓한다

15시20분 용추 장수 삼거리도착 15시25분에 출발   여기는 삼거리가 몇개있어 헷갈린다

15시55분에 임도에 도착

바로 맞은편의 길로 진입 숲길을 간다 아까 그사람이 이먼길을 어떻게 혼자 올라왔을까하고

생각해본다

허긴 나도 예전에 참 많이도 홀로 산행에 모든걸 묻고 잊으려 한적이 십여년이 넘지않았던가

갑자기 길이 급강하 비탈길이다

이리로 올라오면 정말 깔닥고개 소리가 절로나오겠다

청풍능선이 길기도 하지만 초반 여기서 진이 다 빠지겠다

물소리 들리니 그 유명한 용추계곡이려니 하고 위안 삼으며 내려오니

16시 30분에 계곡에 내려서다

썬크림 바른 얼굴에다 찬물을 대니 미끄덩거린다

그래도 시원한맞에 씻어본다

자이젠 돌길걷다 징검다리 건너고 하는데 아실아실하다

물은 한없이 맑고 깨끗해서 더 이상 뭐라 할말이 없다

저 물에 나를 담궈 씻어내면 세속에 찌든 내가 좀 나아질까  깨끗해 질까...

 

이 징검다리를 건널때 손을 잡아준 여인으로 인해

가슴이 쿵쾅 쿵쾅대는 그런 느낌 감정이 다시올 날이 있을까

연인산이라는데.....

또 실없는 욕심이 ...

이 나이에 무슨 20대의 감성을 찿기는 아직도 정신이 없구만

 

정신차리고 시간을 보니 18시에 가평가는 시내버스가 있어서 시간을 맞춰야하는데

시간이 빠듯하다

17시 30분경부터는 우린 지금부터 경보선수다 하고선 급하게가니

17시 45분에 버스 정류장도착하는데 마침 버스가 들어온다

급하게뛰어  어휴 하며 버스에 오르니 기사분이 아직 시간있는데 천전히 오시지한다

모든 버스가 시간을 칼같이 지킨다

정시에 떠나고 정시에 온다

드디어 18시에 출발  18시 15분에 가평터미널 도착

18시30분에 1330ㅡ2를타고 서울로

그냥 타자마자 고개 떨구고...

총 7시간 25분걸렸는데  점심과 간식하면 1시간정도 빼면 6시간25분인데

산좋고 물좋고 길 좋은데  시간에 쫒기는게 좀 아쉽다

승용차는 가평에다 파킹시키고 버스타고 백둔리 로 해서 용추계곡으로 하산해서 버스타고 가평으로.

아침9시45분에 가평출발하는 버스를 타야 산행할수있음

용추에서나오는 버스는 16시30분 18시  20시가 막차